척후병

1 군대 내의 병과 중 하나

scout. 정찰을 맡은 병사. 이들은 넓게 잡으면 '산병'에 속하기도 한다. 실제로 산병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Skirmisher의 뜻 안에 '척후병' 도 포함되기도 한다.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정작 군대에서 안 쓰는 사어인 포인트맨이란 용어도 있다.

본래 Skirmish란 단어엔 "소규모 교전을 벌이다"란 뜻도 있으며, Skirmisher는 그러한 "소규모 교전을 벌이는 특수부대"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서양에서는 고대부터 , 슬링, 투창 등의 투사무기로 무장한 소규모 경장부대가 주력부대에 앞서 적에게 접근하여 전투를 벌여, 적 진영을 교란하는 역할을 맡았다. 본격적으로 적과 아군의 주력이 만나 접전이 시작되면 이들은 진영의 측면이나 후위로 이동하여 장거리 공격으로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척후병은 경장비를 했기 때문에 주로 중장갑을 하고 있는 적의 주력보병들에 비해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기동성을 이용하여 거리를 유지해가며 적을 공격하는 전술을 주로 취했다. 특히 적이 기병이 없거나 부족하여 이들을 제대로 추격할 수 없을 때 적을 포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또한, 이들은 그 특유의 기동성으로 인해 숲이나 시가지에서의 정찰활동에 동원되기도 하였으며, 아마도 "척후병"이란 번역은 이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근대 이후, 머스킷으로 무장한 전열보병의 시대가 되면, 사정거리가 길고 명중률이 높은 라이플로 무장한 경보병 혹은 민병들이 엄폐된 상태에서 적 보병대열을 공격하고 도망치는 식으로 유격전을 벌이며 활약하였다.

허나 이후 라이플의 개량으로 점차 라이플이 군대의 제식무기로 쓰이게 되자 중보병(전열보병)과 경보병(척후병)의 차이는 사라지게 되었고, 현대에서는 경보병 혹은 척후병의 개념은 특수부대를 의미하는 것이 되었다.

2 각종 매체의 척후병

2.1 워해머 40K스페이스 마린 스카웃 마린

2.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공교롭게도 번역 문제인지 산병을 뜻하는 Skirmisher를 척후병이라고 번역해 버렸다. 정발판 명칭을 존중하여 이곳에 기술한다.

2.2.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 에이지 오브 킹

최소사거리가 존재하는 궁수에 대한 카운터 궁수. 무금유닛. 사실 겉모습은 흔한 경보병 무장인 방패투창을 장비한 병사라서 전혀 궁수가 아닌데, 일단 게임 내 병과 분류상 궁수로 분류되고 생산 위치도 궁수 양성소이다.

2.2.1.1 척후병

Skimisher.jpg

생성 가능 시대: 봉건 시대
비용: 식량 25, 나무 35
HP: 30
이동 속도: 느림
근거리 방어: 0
원거리 방어: 3
공격력 : 2
사거리 : 4
생산 비용 : 목재 35 식량 25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 : 목재 250 금 160

봉건시대(2시대)부터 뽑아낼 수 있는 에이지 2의 전형적인 궁수에 대한 카운터 유닛. 궁사 속성을 가진 유닛[1]과, 창병[2]에게 강하다. 그래도 공속이 너무 느리고 성능도 뭐. 이상태를 그냥 놔둘 문명은 투르크밖엔 없겠지(투르크 업그레이드 불가).

2.2.1.2 정예 척후병

Eliteskimisher.jpg

생성 가능 시대: 성주 시대
비용: 식량 25, 나무 35
HP: 35
이동 속도: 느림
근거리 방어: 0
원거리 방어: 4
공격력 3
사거리 : 5
생산 비용 : 목재 35 식량 25

정예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나무방패와 허름한 옷을 깔끔하게 갈아치웠다. 공속이야 여전하다지만 사거리도 좀 길어졌고, 공격력도 올라갔다. 궁수에 대한 기본적인 카운터로 위치하며, 궁수 및 기마 궁수에게 큰 피해를 준다. 기마 궁수 짤짤이에 피곤하다면 이 녀석을 좀 모아두자. 개사기 노예들에게도 추가피해를 주기 때문에 모으고 사거리 관련 업을 풀로 돌리면 접근할 엄두도 못내게 만들 수 있다.[3]

극후반전에 전 맵에 금이 똑 떨어지면 창병, 경기병, 척후병만 우르르 몰려나와서 싸우는 광경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투르크만 빼고.

브리튼의 경우 정복자부터 추가된 특수 업그레이드 요먼이 이 유닛에게도 적용된다. 그래봐야 궁사보다는 최대 사거리가 부족하지만(9 vs 11-철석궁병/12-장궁병). 포가튼에서는 아즈텍이 고유 업글인 '아틀라틀'은 척후병의 공격력과 사정거리를 각각 1씩 늘려주며, 잉카의 고유 업글인 '안데스 투석기'는 최소 사정거리를 제거해 준다.

2.2.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Skirmisher.jpg

생성 가능 시대: 식민지 시대(네덜란드, 프랑스(팀 카드 사용시), 요새시대(나머지 모든 유럽국가)
인구수: 1
비용: 식량 50, 금 65
HP: 120(기본)
이동 속도: 5.0
방어: 원거리 방어 30%
공격(공성): 데미지 12, 사거리 6, 공속 3
공격(근접): 데미지 6(x2.0 중보병, X2.0 경기병 x0.75 중기병, x0.75 경보병), 공속 1.5
공격(원거리): 데미지 15(x2.0 중보병, X2.0 경기병 x0.75 중기병, x0.75 경보병), 사거리 20, 공속 3

한때 이 게임을 척후병 싸움으로 몰고 갔던 바로 그 유닛. 보병싸움 종결자.
기나긴 사거리와 높은 추가데미지를 들고 장창병, 미늘창병과 같은 접근전 중보병은 물론 머스킷총병과 같은 원거리 중보병까지 가볍게 씹어먹으며 최고의 효율을 지닌 유닛으로 군림했다.

물론 상성유닛으로 중기병과 포병이 있지만, 중기병은 카운터유닛인 드래군이 커버하고 전쟁의 신 포병은 전쟁의 신은 신들끼리 싸우느라 정신없다는 말을 대변하듯 카운터포병인 캘버린들로 서로서로 저격질하느라 척후병을 커버할 여력이 되질 못하던 판이였다. 즉 척후병, 드래군, 포병(주로 캘버린)의 조합으로 진행되어 나갔고, 유럽 국가들이 다들 비슷비슷한 편이였기 때문에(어디까지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대전사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아시아 왕조의 개성넘치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지만) 이런 조합의 효용이 강력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오리지날때의 이야기. 확장팩이 2개나 나오면서 독특한 개성을 지닌 국가들이 늘어났고, 여기에 아시아왕조 1.01 패치때 중기병에 대한 근접 공격력이 하향, 중기병의 대 척후병 공격력이 상향되어 척후병 상대로는 중기병이 탱크와 마찬가지인 위용을 자랑하게 되면서 예전의 위세는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아시아왕조 1.02패치)에도 이러한 상태는 계속 유지중. 그러나 여전히 보병들간 싸움이 일어난다면 주력이 되는 건 척후병. 드래군과 중포를 조합한 기존의 조합이나 머스킷을 비롯한 중보병과 중포를 조합한 보병 조합이나 어디에나 반드시 쓰인다.

척후병은 유럽 국가들만 생산이 가능하고,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영국, 포르투갈, 오스만 제국, 러시아는 척후병 생산이 불가능하다. 호위업이 되는 건 프랑스와 독일이고 네덜란드는 2시대부터 생산이 가능하다. 이 중 가장 강력한 것은 프랑스. 독일은 호위업은 되는데 카드가 부족해서 약하다. 네덜란드는 2시대에는 그냥 척후병을 생산하지만 3시대가 되면서 자동으로 베테랑업이 되며, 카드가 많아서 프랑스 다음가는 위치에 있다. 그외에 스페인이 선교사의 강화 오라를 받아 강력한 편. 3시대에 도달하면 베테랑업이 되는 건 다른 모든 유럽국가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볼 수 있는 건 베테랑업이 된 척후병이라고 보면 된다.

척후병이 생산 불가능한 유럽 4개 국가은 제각기 이를 대체하는 유닛들이 존재한다.
이는 다음 항목을 참조할 것.

2.2.2.1 러시아

러시아는 고유 척후병인 저글링스트렐치가 척후병 위치에 존재한다. 양성 건물은 보병양성소의 러시아 특화 건물인 토치카.

2.2.2.2 영국

근위대 카드 업을 한 장궁병이 척후병 역할을 대체한다. 근위대 카드를 통해 석궁병->척후병으로 클래스 업을 하는 셈.
홈 시티에서 카드로 교회에 국가별 특수 업그레이드를 추가한 후, 상당수의 척후병을 빠르고 손쉽게 1번에 한해 얻는 건 가능하지만 장궁병이 척후병을 대체하는 영국은 일체의 척후병 관련 연구가 없는지라 급할 때 머릿 수 채우기에 가깝다.

2.2.2.3 오스만 제국

척후병이자 동시에 경포병인 아부스 포병이 척후병으로써 역할을 담당한다. 양성 건물도 포병양성소로 척후병과 다르다. 그러나 사실상 척후병으로서 분류되고[4] 성능이 매우 흉악하기에 척후병 특화국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2.2.2.4 포르투갈

포르투칼은 '까사도르' 라는 고유 척후병이 존재한다.
  1. 궁수, 기마궁수, 조총수, 노예병
  2. 추가 피해를 준다.
  3. 다만 스펙 차이가 좀 나서 수가 많이 필요하다. 뭐 어차피 비용이 싸니 큰 상관은 없지만.
  4. 데이터 상으로는 보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