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 열매

원피스에 등장하는 악마의 열매.

1 개요


아메아메 열매(アメアメの実)/Candy's Fruit
빅 맘이 좋아할것 같은 열매.

원피스에 등장하는 자연계 악마의 열매.
이게 대체 왜 자연계일까 간식계가 없어서

사용자는 극장판 4기의 가스파데.

복용자의 몸을 물엿이나 끈적한 조청류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다.

몸을 물엿으로 만들기 때문에 물리 공격을 받아도 데미지를 무효화함과 동시에 상대방을 잡아둘 수 있다. 물론 물엿을 송곳으로 만들어서 쑤시거나, 몸 전체를 T-1000처럼 끈적이는 액체로 만들어서 자유롭게 이동도 가능하며 몸이 박살날 정도의 타격을 받아도 T-1000처럼 액체가 되었다가 다시 몸을 재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밀가루 같은 가루 형태의 물질을 덮어씌우면 사탕의 끈적임이 무효화되어 접착 능력이 사라지고 물리 공격의 무효화도 발동하지 않게 된다.모래모래 열매와 붙으면 누가 이길까? 모래가 물엿에 뭉치느냐, 아니면 물엿이 모래에 뒤덮이느냐의 문제가 될 듯

2 오역 논란

항목에는 정발판 기준에 따라 끈적끈적 열매로 되어 있지만 이는 더빙판에서의 명백한 오역이며, 원래 이름은 아메아메(사탕사탕)열매다. 아메(あめ)가 비로도 해석이 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막에는 열매로도 오역되기도 했지만 애초에 초록색 비라니... 극장판의 로그북을 보면 Candy's fruit라고 나와있어 확인사살.

다만 물엿 특유의 끈적함은 '끈적끈적'이란 단어에서 어느 정도 연상 가능하며, 비단 극장판 번역뿐만이 아니라 정발판에서도 번개번개 열매처럼 쿠릉쿠릉이라는 의성어가 있음에도 굳이 번개번개로 번역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예 망한 번역까지는 아니다.

.......그런데 원피스 본편에서 진짜 '끈적끈적 열매'(べたべたの実, 베타베타 열매)가 나오고 말았다. 자세한 것은 '찐득찐득 열매' 부분 참고. 그러니까 진작에 사탕사탕 열매라고 번역했어야지

3 자연계?

엄연히 약점도 존재하고 물리 계통의 타격도 흘려보내고 자연계 열매의 기본적인 특징인, '신체의 형태가 완전히 다른 물질로 바뀐다.'는 것을 완벽히 따르고 있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자연계 능력이지만 극장판에서 패기가 아닌 공격에 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와 한동안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열매 이름도 끈적끈적으로 오역되는 바람에 국내 팬들은 안그래도 패기논란에 우왕좌왕하고있는데, 변역된 명칭이 자연계보단 초인계에 가까워보이니 초인계라는 인식이 더 가까워질 수 밖에.

허나 이 극장판이 나올 당시의 원피스 전개 위치를 생각해보면,[1] 단순하게 제작진의 실수. 이때만 해도 작가 본인이 시나리오에 참여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뒤돌이켜보면 여기저기서 설정구멍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결론은 일부 묘사에 오류가 있을 뿐, 자연계는 자연계란 사실.

4 작중 활약

가스파데가 극장판 4기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기 때문에, 당연히 끝까지 등장한다.

일단 이때의 루피는 약점 물질을 찾지 못한다면 자연계에 대한 타격 방법이 전무했고 특유의 체술이 전혀 먹히지 않자 곤란에 빠지나, 요리사인 상디는 밀가루가 약점임을 간파해낸다.

결국 가스파데는 상디몽키 D. 루피에게 건네준 밀가루를 뒤집어쓴 후에 루피에게 개패듯 두들겨맞고 리타이어당했다.

참고로 이름이 사탕사탕인데도, 루피가 '고무고무 우걱우걱'을 시전하자마자 금방 뱉어냈다. 안에서 가스파데가 날뛰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닐 경우 무지 맛없는 사탕이었을지도.(...)[2]
  1. 한창 하늘섬이 연재되던 중이었다. 애초에 정확한 열매 세 분류가 언급되던 때도 이때였고, 그전까지는 두루뭉실하게 악마의 열매란게 있다정도밖에 언급되지 않았었다.
  2. 참고로, 이 부분은 크로커다일과 싸울 때 나온 같은 장면의 패러디이다. 가스파데가 루피의 입 속에서 뛰쳐나오는 모습도 크로커다일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