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원피스)

覇気

1 개요

원피스에 등장하는 능력 혹은 기술. 영문판에서는 'Haki'라는 일본어 독음으로 번역되었다.[1]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의지의 힘으로 전 세계의 모든 인간들에게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인간들은 이 힘에 대해 전혀 깨닫지 못하고 일생을 마친다. 설령 깨달았다 하더라도 그 힘을 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패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자는 전세계의 인간들 중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한다. 원피스 가이드북 3권 YELLOW에는 강자가 가지고 있는 압도적 위압감이라고 되어 있다. 지금 패기의 설정 중 패왕색 패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이 당시에는 패기에 대한 설정이 제대로 된 개념도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당연하게도 작품 초기에는 주인공인 밀짚모자 일당도 패기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으나, 1부 후반에 들어서 정보를 얻게 된 이후 2년의 수련기를 두고 난 2부부터는 밀짚모자 일당에서도 패기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고 확실하게 수련한 패기 사용자가 나오게 되었다. 밀짚모자 해적단 내에서는 루피, 조로, 상디, 우솝이 패기를 사용할 수 있다. 견문색은 넷 다 사용할 수 있지만 무장색은 루피, 조로, 상디만 사용 가능하며 패왕색은 루피만 사용할 수 있다. SBS에 따르면 루피는 그 중에서도 패왕색이, 조로는 무장색이, 상디는 견문색이 발달해 있다고. 작중 셋의 역할이 각각 '선장', '무투파', '조커'임을 감안하면 납득이 된다.

2 종류

패기를 쓰는 방법에는 크게 견문색, 무장색, 패왕색의 세 가지가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무장색의 패기를 그냥 '패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2.1 견문색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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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色の覇気

상대의 "기척"을 한층 더 강하게 느끼는 패기. 이 힘을 향상시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의 위치와 그 숫자, 그리고 다음 순간에 상대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도 읽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예지력. 일례로 번쩍번쩍 열매의 능력자인 키자루의 빛의 움직임을 따라잡을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견문색 패기는 기척을 극한까지 읽어내는 능력이지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아니다. 물론 극한까지 단련한 견문색은 사이코메트리 내지는 미래 예지급의 예측을 할 순 있지만 여하튼 미래 예지는 아니다. 즉, 견문색으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나 운명 같은 건 알아내기 어렵다는 말.[2]

예를 들면, A가 B를 오른손 주먹으로 때리려고 했을때, B가 견문색 패기를 쓴다면 B는 자신의 왼쪽에서 이전과는 다른 공기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고, 그 공격이 자신에게 날아오는 순간순간 그 위치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상대방의 '기척'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움직임의 변화 역시 밀리초단위로 파악이 된다. 그런 미세한 정보들을 매순간 받아들인다면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뉴타입 하지만 자신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리고 또 아무리 견문색으로 다음 공격을 감지한다 한들 자신의 몸이 그 공격의 스피드를 못 따라가면 이 역시도 무용지물이다. 작중에서 루피에 의해 몸이 구속된 사토리와 루피에게 얻어맞은 충격으로 비틀거리던 에넬은 다음 공격이 올 것을 알아챘음에도 속수무책으로 추가타를 맞았다.

무장색과 다르게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쇼크를 받아서 각성하기도 한다. 또한 작중에서 패기에 입문하는 장면이 나온 루피, 코비, 우솝 모두 견문색부터 깨우친 것을 보면 무장색보다는 입문 허들이 낮은 것 같다. 극한으로 단련되면 사이코메트리도 가능하다.[3] 레일리의 발언에 따르면 본디 무장색과 견문색 중 한 쪽으로 성향을 굳혀서 개발시킨다는 말에서 미루어보면 나오지 않았을 뿐이지 이 정도로 견문색을 단련한 패기 사용자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루피, 모모노스케, 로저 등이 지닌 '만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 견문색과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 단 이 쪽은 특별하게 타고난 매우 희귀한 능력인 듯. 사람이 죽으면 견문색으로 들을 수 있는 그 사람의 '소리'도 사라진다. 다만 리타이어, 기절만 해도 사라지는 듯?이 쪽은 오다의 불살덕이겠지만 또한 하늘섬에서 루피와 아이샤가 거대뱀의 뱃속에 있을 때는 에넬조차도 이들을 감지하지 못한 걸 보면 뭔가 한계가 있는 모양.

하늘섬에선 이 힘을 만트라로 부르고 있다. 하늘섬 편에서 선천적으로 만트라를 타고 난 소녀인 샨디아 일족의 아이샤가 나오거나, 오토히메가 선천적으로 이 능력을 타고 났다는 언급을 보면 날 때부터 이걸 쓸 수 있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극소수다. 갓 에넬의 부하 신관들은 이 능력을 사용해 루피 일행의 공격을 간파, 등 뒤에서의 공격을 피하며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에넬은 번개번개 열매의 능력과 견문색의 패기(만트라)를 결합한 결과 섬을 커버할 수준의 범위를 가질 수 있었으며, 범위 내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을 수도 있었다.

롤로노아 조로Mr.1와의 결전에서 사물의 호흡을 느끼고 철을 벤 것은 견문색의 패기인지, 아니면 단순한 검술의 경지를 의미하는 건지 의견이 분분하다. 사물의 호흡을 느끼기 바로 이전 떨어지는 돌의 낙석 위치를 알았다는 묘사를 감안하면 견문색의 패기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단순히 무아의 경지를 표현한 걸 수도 있다. 정상결전에서 루피가 쥬라큘 미호크와 싸울 때 무의식적으로 한 번 사용한 적이 있다. 드레스로자편에서 우솝도 루피와 를 위해 슈거를 저격하는 과정에서 견문색의 패기를 각성하는 듯한 묘사가 나왔다. 또, Mr.3의 본체를 한 번에 찾아낸 루피의 도 견문색의 패기라는 설도 있다.

자연계 같은 공격무효화의 능력이 있는 능력자를 상대하는 데는 무장색의 패기가 필요하지만, 악마의 열매 능력자들이 지닌 눈으로 보이지 않는 속도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견문색의 패기가 필수적이라고 한다.

빵모자도 쓸 수 있는 거 같다

2.2 무장색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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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깨기 에네르기파[4]
패기를 써서 자연계를 패기

武装色の覇気

보다 단단한 갑옷은 당연히 공격에도 전해진다. 악마의 열매 능력자에 대해서 약점을 알아내는 것을 빼면, 거의 무적이라 생각되는 '자연계' 능력자의 유동하는 몸도 '실체'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 원피스 597화

무장색의 패기는 보이지 않는 갑옷을 두른 듯한 힘으로 방어력을 올리는 기술. 극한으로 단련된 방어력은 공격력에도 영향을 준다. 레일리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무장색의 패기는 실체가 없이 유동적인 몸을 지닌 자연계나 일부 초인계 악마의 열매의 능력자의 실체를 만질 수 있어서 악마의 열매로 얻은 방어적 능력을 파훼하고 데미지를 줄 수 있으며, 몸 뿐만이 아니라 사용자의 무기, 참격[5] 등에도 실을 수 있다.

샤본디 제도에서 싸웠던 센토마루의 족공독행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를 이용해 루피의 타격 공격 무효화를 무시할 수 있었다.

아마존 릴리 섬에서는 기본 스킬 정도로 취급되고 있으며 화살에 패기를 두르자 화살의 강도와 예리함이 증강되어 큰 바위도 간단히 깨뜨렸다. 통칭 '쿠자의 패기'로 불리며, 정상결전에서 보아 행콕도 패기를 써서 연기화한 스모커를 걷어 차기도 했다.

패왕색의 패기 쪽이 희소성이나 포스가 높아보이지만, 자연계 능력자를 타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건 이쪽이다.

나미상디 등이 루피를 때릴 때 루피에게 혹이 나는 등 타격을 입히지만, 이 경우엔 그냥 개그 표현이다.[6]

착각하기 쉬운 점이지만, 무장색 패기는 해루석과 달리 악마의 열매 능력을 무효화하는 것이 아니다.[7] 무장색의 패기로 실체를 붙잡고 그 실체에 데미지를 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능력자가 능력을 못 쓰는 것은 아니다. 예로 레일리가 루피에게 꿀밤을 먹인 것도 고무의 능력을 무효화시켜서 때린 것이 아니라 루피라는 실체를 잡고 그 실체에 데미지를 준 것이다. 반대로 무장색을 쓴다고 악마의 열매 능력을 무조건 방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펑크 하자드 편에서도 루피가 시노쿠니와 동화한 시저 클라운에게 그래즐리 매그넘을 날릴 때 시저와 접촉한 양 손바닥이 가스의 효과로 굳어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8]무장색으로 능력자의 실체에 간섭할 수는 있어도, 성질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동강동강 열매, 하비하비 열매 같은 초인계 열매들은 실체 자체를 변화시키는 게 아닌, 기본적인 인간의 실체에 특별한 '성질'을 부가할 뿐이므로 패기로 능력을 무력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패기를 둘렀다고 해도 하비하비 열매 능력자의 손에 닿으면 꼼짝없이 장난감이 될 수밖에 없는 것.[9] 하지만 극장판 12기에서는 아인뒤로뒤로 열매의 힘을 조로가 무장색 패기를 담은 검으로 베어서 무력화시킨 것도 있었다.

그리고 실체가 움직이는 것과 붙잡는 것도 속도 차이가 있다. 타시기와 모네의 싸움 중 모네가 패기가 능력자의 실체를 잡는 기술이라도 내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면 나를 상대할 수 없다고 했다. 즉 자연계 능력자를 때릴 수 있더라도 정작 너무 빨라서 맞추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패기 사용자인 타시기는 모네를 타격할 수 있지만, 눈 쌓인 방 안을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모네가 전부 피해버렸다. 패기의 강함도 중요하지만 신체적인 능력도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10]

속도 외에도 자연계 능력자라도 패기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 듯 하다. 정상결전에서 흰 수염이 패기를 실은 언월도로 아오키지를 관통했을 때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고, 비스타와 마르코가 아카이누를 패기를 이용해 공격해 목을 절반이나 벤 상태에서도 피해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불명확하다. 인터넷 등지에서는 자신의 무장색 패기로 상대의 무장색 패기를 중화시켰다느니, 아니면 실체가 패기로 공격받기 전 유동적인 몸을 움직여 그 부분을 비웠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많지만 이거다라고 확실하게 알 수 있게 설명한 부분은 없다. 다만 루피 대 도플라밍고 전에서 루피가 기어 4를 써서 무장색 패기+근육 풍선을 시전한 상태로는 무장색 패기의 방어력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무장색 공격도 고무의 성질로 튕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로 미루어 보아 경우에 따라 열매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무장색 공격을 막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원피스 극장판 12기 원피스 필름 Z에서, 아오키지아카이누의 10일 결투의 결과로 아오키지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왼쪽 다리는 잃은 상태로 얼음 능력으로 잃은 왼쪽 다리를 대신했다. 아오키지아카이누의 싸움에서 아카이누의 패기에 실체를 당해 재생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11] 이후 아카이누의 모습도 공개되었는데 오른쪽 어깨부터 부상을 입었고 귀가 일부 잘려나가있다.

또한 악마의 열매 능력을 없애지는 않으므로 자연계 능력자도 능력을 쓰면서 패기를 쓸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스모커. 그러나 원소화한 몸에도 패기를 실을 수 있는지 여부는 나오지 않았다. 물론 만약 원소화한 몸에 패기까지 실을 수 있으면 가장 큰 수혜자는 스모커이다. 뭉게뭉게 열매 같은 C급 열매 따위라도 패기를 실으면 당연히 말 그대로 단단한 연기가 된다. 자신의 몸의 전체를 연기로 만든 다음 패기를 싣고 적을 감싼 후 주먹으로 만들어서 사방에서 후려패거나 아니면 질식시키는 짓거리가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저건 일단 된다는 가정하에 이야기고 안된다면 스모커는 그냥 원소화할 수 있고 맥주병인 체술가밖엔 더 되지 않는다.

스모커와의 싸움 중 베르고가 말하길, 무장색 패기를 사용하는 사람 앞에서 자연계 능력자는 타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원소변화해서 부피를 늘리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한다.

참고로 도플라밍고는 베르고의 무장색 패기에 로의 절단 능력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으나[12]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 로는 능력으로 패기를 씹고 베르고를 두동강냈다. 무장색 패기가 악마의 열매에 대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 수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아무리 패기를 쓴다 해도 마찬가지로 수련을 쌓은 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패기를 뚫을 수 있다는 좋은 예가 되겠다.[13]

2.3 패왕색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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覇王色の覇気

이름 자체는 패기들 중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자기 기백을 최대로 끌어올려, 살기처럼 전방위로 쏘는 패기다. "수백만 명 중 단 한 명에게만 나타나는 패왕색의 패기[14]"라면서 일반 패기와는 급이 다르다는 식으로 나왔다. 패기 사용자들 중에서도 극소수만 쓸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모든 것을 위압하는 힘이다. 이 패기를 제어할 수는 있어도, 단련할 수는 없다. 사용자 기백 그 자체라서 사용자 본인이 성장해야만 강해진다. 이를 조종할 수 있으면, 자기보다 약한 인간들이나 생물들을 위압할 수 있다. 어쩔 때는 일제히 그 상대들을 기절시킬 수 있다.

쓸 수 있는 자는 현아 명왕 실버즈 레일리, 밀짚모자 몽키 D. 루피, 불주먹 포트거스 D. 에이스[15],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16], 빨간 머리 샹크스, 해적 여제 보아 행콕,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꽃의 나라 갱단 팔보수군 제 12대 두목 돈 칭자오로 지금까지 총 8명이 확인되었다. 루피는 처음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며 주로 감정이 격해질 때 무의식적으로 간간히 발동되다가 레일리와의 수련 이후로는 완전히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맨 처음에 샹크스가 소형 해왕류를 쫓아보냈던 것 역시 패왕색 패기로 볼 수 있으며, 정상결전에서 에이스가 위험하자 무의식적으로 루피가 패기를 사용해 에이스를 처형하려는 해병과 그 외 일정 기량이 안되는 것 같은 자들을 해적, 해병 막론하고 의식불명 상태로 만들어 쓰러트리는데, 이때 패왕색의 패기!라면서 그곳에 있는 모든 인물들이 경악한다. 정상결전 이전에는 임펠다운 지하 5층에서 옥졸짐승들에 의해 봉쿠레가 위기에 빠졌을 때 패왕색 패기로 짐승들을 다 기절시킨 적이 있고 더 전에 듀발과의 싸움에서 듀발의 소 모토바로를 위압만으로 물러서게하고 기절시킨 적도 있었다.

이거 한 번 썼다고 해군이 바로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목표물로 규정하고[17], 흰 수염이 루피를 가장 먼저 보호하라고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인물만이 가지고 있는 패기인 듯하다.

가시적인 효과는 일단 자기보다 약한 적들을 일제히 기절시키는 전체 공격기다. 수준이 높으면 물건 따위도 부술 수 있다(샹크스의 패기).[18] 그러나 아직까지 다른 효과는 안 드러났다.

정상결전에서 루피가 이 패기를 발했을 때 엠폴리오 이반코프어쩐지 사람을 끌어들인다 싶었다고 한다. 미호크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기에 사람을 끄는 힘, 카리스마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드레스로자 후반부에 들어 도플라밍고와 적대하게 된 콜로세움 참가자들이 제각기 공명심에 도플라밍고의 목을 따겠다고 덤벼들다가 어느 사이엔가 루피가 도플라밍고에게 갈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길을 터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패기라고 확실히 이름 붙여져 등장한 것은 이쪽이 먼저였다. 레어한 패기지만 범용 패기보다 먼저 등장한 것이다. 이를 생각할 때에 패기 설정이 짜여질 때에 패기란 원래 이것이 오리지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SBS에서 패왕색의 패기에 의해 쓰러지는 사람은 패왕색의 패기를 뿜는 사람을 기준으로 그 사용자가 상대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약한 사람이라고 밝혀졌다. 루피가 어인섬에서 패왕색의 패기로 신 어인 해적단 10만 명 중 5만 명의 해적을 일순간에 쓰러뜨렸는데, 그들은 모두 루피가 상대할 가치조차도 없는 졸개였다는 의미다. 참고로 그 자리에 샹크스나 레일리가 있었다면 10만 명 모두를 쓰러뜨렸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것을 볼 때 아직 파워 차이가 꽤 있는 듯하다.

결국 지금까지 알려진 패왕색의 패기의 효과를 생각한다면, 이 패기의 소유자들에게는 머릿수만 채운 인해전술 따윈 먹히지 않는다는 소리다. 그야말로 훌륭한 양학기. 보통이라면 아무리 실력 차가 크게 나는 약한 병사들이라 해도 그게 몇천, 몇만 정도쯤 떼로 몰려들어 덤비면 어지간한 실력자라 해도 언젠가는 끝없이 몰려드는 다수의 공격 앞에 체력 소모와 부상 등이 쌓여 위험해질 테지만, 패왕색의 패기 앞에서는 그 인해전술 전법 자체가 무의미. 실력도 없는 병력은 암만 모아봤자 한방에 다 쓸려나간다. 따라서 패왕색의 패기 사용자가 포함되어 있는 집단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쓸데없이 잡병들을 긁어모으는 것보단 실력이 뛰어난 소수 정예로 맞상대하는 것이 최선이 될 것이며, 반드시 인해전술을 쓰고 싶다면 정상결전 당시의 해군 본부 병력들처럼 끌어모은 군대 전원이 뛰어난 실력자로 분류될 만한 최정예 병력들로 모아서 덤비는 전개가 될 듯하다.

무엇보다도 패왕색의 패기가 무서운 것은 그 엄청난 영향 범위다. 어인섬 편에서 루피가 패왕색으로 어인병사 5만 명을 쓰러뜨릴 때는 공코르드 광장 전체에 패기가 뻗쳤으며, 그 이전 정상결전 편에서 보였을 때에도 처형대에서 까마득하게 멀리 떨어져 있던 루피의 패기에 처형대 위의 병사들이 쓰러졌다. 패왕색의 패기가 오직 사용자의 강함에 따라서만 레벨이 높아지며 이 당시의 루피가 아직 슈퍼 루키 수준이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샹크스나 흰 수염 같은 세계 최강자들이 패왕색을 쓰면 마린 포드의 해병 대부분이 순식간에 넉다운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한 번에 엄청난 전력 손실을 당하는 셈이니 해군 입장에선 그 희소성이나 숨은 의미를 제하고서라도 제거 대상 1순위일 수밖에 없긴 하다.

돈 칭자오의 말에 따르면 신세계에 왕의 자질을 가진 자는 차고 넘친다고 한다. 뭔가 희소가치가 떨어지는 발언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 정도는 돼야 신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애초에 신세계는 원피스 세계관에서도 가장 강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수백만 명 중 하나라고 쳐도 정식적인 세계정부 가맹국만 170개국이며 그 중 전통의 대국이라고 하지만 '사막' 왕국인 알라바스타 인구가 1000만 명인 원피스 세계관상 신세계쯤엔 패왕색 패기를 가진 자가 충분히 차고 넘칠 수도 있다.

패왕색의 보유자들이 서로 싸우면 스파크가 튀곤 하는데, 작중에선 이를 패왕색의 충돌이라고 부른다. 드레스로자 편의 루피 vs 칭자오와 루피 vs 도플라밍고의 싸움에서 나왔다.

패왕색 패기의 묘사만 보자면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바람의 검심의 작가 와츠키 노부히로의 문하생 출신인지라 아마도 패왕색 패기의 원 모델은 우도 진에의 심중일방으로 추정된다.

3 논란

비능력자가 열매 능력자를 상대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 열매 능력간의 상성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등의 두뇌싸움패기 배틀로 바꿀 것이라는 비난도 많았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자기 싸움방식과 상성이 안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솔직히 두뇌싸움이고 뭐시고 할 시간도 없이 바로 리타이어다. 연재 초반 당시 크로커다일이나 갓 에넬을 생각해보자. 약점을 찌르기 전까진 아군측은 말 그대로 장난감이나 다름없었다. 오히려 패기가 등장해서 자연계와 일부 초인계 능력자 vs 일반인의 파워 밸런스가 맞춰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갑툭튀라는 말도 많지만 일단 설정 자체는 미리 짜여 있었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그렇지 않고서야 최강급 비능력자 강자들의 존재가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능력자라 하더라도 자연계가 아니라면 최강의 자리엔 결코 오를 수 없다. 그나마 명확한 약점이 보였던 크로커다일과는 달리 에넬의 경우는 루피 외엔 대적할 방법을 찾지 못했고 해군의 3대장 역시 아직까지 약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패기가 급조된 설정이라면 원피스 세계관 최강자 반열인 사황이나 해군 대장, 그리고 원수인 센코쿠나 최강의 해병 거프는 당연히 자연계 능력자여야 하며 해적왕 골. D. 로저도 자연계여야 했다. 특히 적을 상대로 절대 도망가지 않았다는 로저라면 적을 피해 도망갈 리도 없으니 자연계에 대항할 능력이 없다면 자연계 적을 만난 순간 전멸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패기가 없으면 바로 그 가프가 크로커다일을 상대하기 위해 물통 짊어지고 다녀야 할 판이다. 샹크스나 미호크, 가프 등의 세계관 최강자급 비능력자들이 존재하는 이상 이들은 자연계에 대항할 수단이 있었(지만 명확히 설명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연출이다. 1부에서 명백히 무장색 패기를 쓰는 장면에서도 검게 변하는 묘사를 넣지 않았다. 사실 검게 변하는 것은 무장색 특유의 연출이 아니라 무장색 경화의 연출이긴 하지만, 2부에서는 어지간한 장면에선 다 경화를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패기를 이용한 전투를 그려나가는 상황에서 1부와 연출의 차이를 두기 위해서 추가한 설정으로 보인다. 즉 무장색 패기 자체는 미리 잡혀있는 설정이지만 연출에 대해서는 생각해 두지 않았기에 독자들의 입장에선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1부 후반부의 키자루와 레일리의 대결이나 정상결전 최후반부에서 아카이누의 공격을 막은 샹크스는 명백히 무장색 패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연출상으론 무장색 패기의 사용여부를 알 수 없다. 그저 이들이 자연계 능력자의 공격을 막고 있기에 무장색 패기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2부부터 본격적으로 패기를 배워 싸울텐데 항상 자연계 능력자와 싸울 수는 없기에 알기 쉬운 연출이 필요하다 생각해 급하게 연출을 추가한 것이 독자들 입장에선 '1부에선 패기를 쓰는 사람이 없었다'라는 결론으로 이어졌기에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상결전 당시 '흰수염 해적단 대대장들이 패기를 쓰지 못했다'라는 비판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정상결전 당시 패기 사용자들은 많았지만 이들이 패기 사용자로 판명난 건 어디까지나 상대가 자연계였기 때문이다. 연출상으론 누가 패기 사용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던 것. 그렇기에 정상결전 당시 자연계 능력자였던 해군 3대장과 스모커, 크로커다일에게 공격을 성공시킨 자들만 명확히 패기 사용자라고 판명되었다. 다른 흰수염 해전단 대대장들은 자연계 능력자와 싸우지 않았기에 패기를 쓰는지 알 수 없다는게 정확한 말이다.[19] 이렇게 아무 특징적인 연출도 없이 패기를 쓰는 장면을 계속 집어넣는 것이 오히려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연출을 추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신세계에 돌입하기 전에 이미 구사 해적단은 해적단 전원, 어떤 면에선 해적단 예비인원이라 할 수 있는 여인국의 대다수가 패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해군의 정예와 흰수염 해적단의 격돌인 정상결전에서 자연계 능력자들에게 피해를 입힌건 각 진영의 네임드 뿐이며 2부 시작지점 밀짚모자 해적단에서도 패기 사용자는 3명인 걸 보면 2부에서도 패기가 기본기처럼 다뤄지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하긴 타시기는 패기 배워도 잉여던데

또한 기어 4의 등장으로 인해 패기가 마치 나루토의 차크라, 블리치의 영압, RPG 게임의 MP와도 같은 '소모성' 자원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작중 루피의 기어 4는 패기를 과하게 소모하는 기술로 패기를 다 쓰고 나면 10분동안 패기를 재충전해야 하며 그동안은 전신의 힘이 빠져 제대로 걸을 수도 없을 정도가 된다는 설명이 나온다.

그 외에도 패왕색은 '자신이 상대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약한 자들만 기절시킬 수 있다'고 했으나, 실제로 에이스는 자신이 고전하던 상대를 기절시킨 바 있으며 어리고 아무 힘도 없어서 고문을 당하고 있던 도플라밍고조차 자신을 괴롭히던 장정들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이 역시 갖다붙일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껄끄러운 부분.

4 기타

육체나 기술을 단련한 이들 중에 패기를 쓰는 이들보다 강한 전투력을 보여준 이들도 있고, 패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패기 사용자보다 무조건 약한 건 아니다. 물론 패기를 지닌 사람이 유리하겠지만, 패기가 없다고 무조건 진다고 판정지을 수는 없다. 예로 2년 전 보아 썬더소니아보아 마리골드는 패기를 사용했는데도 기어 세컨드 상태의 루피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또한 전투력과 싸움의 승패는 별개이기 때문에 능력을 잘 사용하면 패기 사용자를 이길 수 있다. 가스가스 열매를 이용하여 숨을 못 쉬게 하면 아무리 강한 패기를 가지고 있어도 죽을 수밖에 없다. 눈눈 열매를 이용하면 아무리 강한들 얼어죽을 수밖에 없다. 엄청나게 멍청한 바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패기에 대한 대항 기술은 가지고 있는 게 뻔하다.

그러나 강자들 사이에서는 신체능력만으로 버티긴 한계가 있고 앞으로 강자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 우선 자연계를 공격하기 위해선 필수이고 같은 공격이라면 패기를 두른 공격이 훨씬 강한 건 당연한 사실이다. 고무고무 기간트 피스톨은 같은 기술이지만 무장색 패기를 입혀서 고무고무 엘리펀트 건으로 강화시켰다. 신세계에 들어선 지금 패기를 가진 것은 기본이고 패기에서도 얼마나 강하냐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타시기트라팔가 로에게 싸우려 달려갈 때 스모커가 '너의 패기로는 트라팔가 로를 당해낼 수 없다'라고 했다. 실제로 타시기는 바로 로에게 두 동강 났다. 트라팔가 로의 경우 어렸을 땐 베르고의 패기를 당해낼 수 없었지만 펑크 하자드 싸움에서는 아예 섬마저 두 동강 내어버렸다.

다만 그와 별개로 신세계에서 '패기'에 대한 지식 자체는 널리 알려져 있는 듯. 실제로 니코 로빈조차 1부에서는 모르고 있던 패왕색 패기에 대해서 G-5의 일반 해병들도 제법 자세히 알고 있었다.[20]

추가로 정말로 어찌 생각해도 답이 없는 자연계 능력자들은 비교적 초반 때부터 나오고 있었는데[21] 언젠가 대치해야 할 강적들은 죄다 자연계로 판을 치고 있는데 주인공이 만화 완결 날 때까지 굴러다니기만 할 게 아니고서야 이러한 설정은 이미 중간에 만들어져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원래 원피스의 세계관이 특정한 해역을 넘을 때마다 지식과 문화 수준이 천지차이기 때문에 그냥 신세계 내에서만 알려져 있고 일반적인 위대한 항로에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고 보는 게 가장 적절하게 부합된다.

비슷한 예로 이스트 블루 근방에서는 악마의 열매 능력자와 조우하면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같은 반응을 하거나 '악마의 열매라는 게 정말로 있기는 하나보네' 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위대한 항로 들어와서 보면 '어 너 능력자냐' 같은 반응밖에 돌아오지 않거나 상대부터가 능력자인 경우가 많다(...)[22] 즉 이스트 블루 편이 비교적 짧아서 잘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 '건너편에서는 전설이었는데 여기서는 상식이더라' 하는 분위기가 이제 와서 어색해 할 점도 못 된다. 크로커다일 의문의 1패 --패기도 비슷한 정도의 지명도 차이가 있다고 보면 이해가 갈 듯. 실제로 루피의 과거회상편을 보면 블루잼의 수하는 루피를 보고 이런 반응을 보였다.

루피가 기어 4를 선보이고 나서 힘이 다해 풀린 후 패기가 다 소모되었음을 알리면서 패기가 지속 패시브가 아닌 소모형 액티브 스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아무리 패기를 잘 다룬다고 해도 마치 체력처럼 소모되어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로써 왜 항상 전신 패기를 쓰지 않는지가 설명이 되었다. 기어 4를 하고 10분이 지나야 패기가 충전된다고 하지만, 100%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만 회복된다.
  1. 이전 문서에는 드래곤볼의 '기' 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오다가 직접 발언한 바가 아니다. 또한 숫자와 같은 정확한 수치가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 역할의 유사점으로 미루어 볼 때 차라리 헌터x헌터의 '' 과 더 유사한 설정에 속한다.
  2. 옆동네 만화의 사륜안, 그 중에서도 통찰안을 생각하면 편하다. 사륜안의 능력은 작중에서 말했다시피 미래를 읽는다라고 할 정도로 움직임을 읽어낼 수 있지만, 그건 상대의 근육, 몸의 움직임을 초감각으로 읽어내서 다음 행동을 얼추 예상하는 것 뿐이지 미래를 예지하는 건 아니다. 견문색은 눈 대신 기척을 읽는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비슷한 셈이다.
  3. 원작에선 등장하지 않았지만 게임에선 패트릭 레드필드라는 인외괴수는 날 때부터 견문색이 뛰어났고 본인의 수준도 매우 높아 상대의 감정을 읽고 기억까지 훔쳐볼 수 있다.
  4.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의 시각적 연출일 뿐, 실제로는 저런 거 없다. 아니면 루피의 눈에만 보이는 환영일지도. "멋지다!"
  5. 조로가 모네를 벨 때 '참격에 패기를 실었다'는 해설이 있다. 조로와 모네 사이의 거리가 족히 몇 미터는 되었기에 작중에서 상위권 검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날리는 계열' 참격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6. SBS에 따르면 사랑을 담아서 때렸다거나,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라고 해명한다(...) 하지만 만났던 초창기에는 주먹으로 때려서 안 되니 바늘로 찔러버렸다.그 땐 동료애가 부족해서 사랑을 못 실었었나보지.
  7. 이 점이 어둠어둠 열매와의 차이점이다. 어둠어둠 열매는 능력 자체를 흡수하여 상대의 악마의 열매 능력 자체를 무효화한다. 대신 어둠어둠 열매는 해루석과 같이 상대가 아예 힘이 빠지게는 못하고 신체 능력으로 싸울 수는 있다.
  8. 이 때 석화가 일어난 것은 독가스의 영향이다. 시저와 독가스의 일체화가 즉시 해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능력이 무력화된 게 아니라 실체가 받은 데미지 때문에 시저가 능력을 못쓸 지경이 된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9. 동강동강 열매를 예로 들어 말하자면, 버기는 무장색 패기를 실은 칼에는 잘리지 않지만, 해루석으로 만든 칼에는 잘린다.
  10. 이런 상대를 상대하기 위해 견문색의 패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11. 자연계 능력자는 해당하는 원소의 약점을 통해서도 타격을 받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얼음'인 아오키지는 얼음을 녹이는 '열기'가, '마그마'인 아카이누는 마그마를 굳히는 '냉기'가 약점이라서 양쪽 모두 패기를 쓸 필요는 없을 가능성도 있다.
  12. 이 부분에서 무장색이 능력 무효화 능력이 없다는 위의 설명과 모순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로의 절단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베르고의 패기가 로의 능력을 무효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패기로 강화된 방어력을 뚫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로 샹크스가 아카이누의 마그마를 칼로 막아낸 것이 비슷한 예다. 위에서 설명한 뒤로뒤로 열매의 무조건 12년 전으로 되돌리는 힘 등 도저히 방어가 불가능할 것 같은 악마의 열매 공격을 무장색 패기가 막아내는 경우가 종종 보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패기가 악마의 열매의 힘의 실체를 공격하는 것이라 보는 것이 좋을 듯 보인다.
  13. 혹은 로도 패기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자신의 참격에 패기를 실어서 베르고의 방어력을 넘어설 정도로 공격력을 강화시킨 것.
  14. 작중 설명으로 '다른 사람의 위에 설 수 있는 자'가 가지는 패기. 쉽게 말해 리더십.
  15. 과거 회상편에서 잠깐 나오며, 5번째 팬북 '원피스 블루딥'에서 10살 때부터 초급 단계에 발현했다고 나온다.
  16. 직접 사용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흰 수염 해적단의 선원이 사용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17. 이건 애니메이션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여유롭게 루피를 발로 차던 볼사리노가 패왕색 패기를 보자마자, 제대로 정색하며 '지금 당장 밀짚모자를 처리하라'고 외쳤다.
  18. 염력은 아니고, 흰 수염 해적단 기함인 모비딕호에서, 샹크스가 패왕색 패기를 내뿜으며 들어설 때, 널빤지에서 삐걱삐걱하는 소리가 났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모비딕호가 약간 망가지는 장면도 나왔다.
  19. 물론 이들의 위상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해군도 중장이면 다 쓰는 마당이니까.
  20.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 해도 2년 전 전쟁에서 루피가 발한 패왕색은 해군 내에서 입에 오르내렸을 가능성이 높다. G-5 해병들 중에 대령급 이상의 실력자가 있어서 전쟁 때 생환했을지도 모르고. 애초에 레드 라인을 건너려 샤본디 제도에 찾아오는 해적들의 현상금이 1억을 밑도는 수준임을 생각하면 그들의 첫 고문 관문인 G-5 역시 제법 강한 축에 든다고 할 수 있다. G-5의 준장인 야리스기가 현상금이 1억을 넘는 초신성 코리브를 쓰러뜨리기도 했고.
  21. 당장 스모커만 해도 무장색 패기가 없으면 찌를 약점이 없다.
  22. 일례로 카리브 vs 페콤즈 전에서 능력자냐는 카리브의 질문에 페콤즈는 당연하지라는 식으로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