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 2/oresika2 package.jpg | |
발매일 | 2014년 7월 17일(일본) 2014년 9월 4일(대한민국)[1] |
제작 | 알파 시스템 |
플랫폼 | PS Vita |
장르 | RPG |
俺の屍を越えてゆけ 2(おれのしかばねをこえてゆけ 2)
Oreshika: Tainted Bloodlines
※ 이 문서는 오레시카2, 나의 시체를 넘어서 가라 2 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
1 개요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줄여서 오레시카 2(俺屍 2)라고 부르기도 한다. 게임 패키지를 보면 알겠지만 '俺屍 2'가 원제보다 강조되어 있으며, 이는 공식 줄임말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레시카 2로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된다.
2014년 7월 17일 일본 현지에서 발매. 제작진에 따르면 일본판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한글화 발매 예정…이었으나, 트러블이 생겨 7월 내 발매가 불투명하다는 발표가 났고, 결국 8월로 넘어가고 나서야 9월 4일이라고 연기 발표를 했다. 그 때문에 한국에서의 세일즈 찬스를 완전히 놓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논란 부분에 서술된 게임의 문제점이 상당히 알려졌기 때문.
일본에서의 첫주 판매량은 93000장. 마땅한 견인 소프트가 없던 PS Vita에서 숨은 명작이라 불리던 전작의 명성에 힘입어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논란 역시 큰 작품이라 그런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판매량이 뚝 떨어졌고, 결국 4주 만에 랭킹에서 떨어져 나가며 랭킹 집계 123884장으로 마무리되었다. 닌텐도 3DS의 NEW 러브 플러스와 비슷한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다[2] 실제로 미처 팔리지 못한 초회한정판 패키지가 2500엔까지 덤핑되었다는 제보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전국적으로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초회한정판이 악성재고로 쌓여 있는 걸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그나마 호평받는 요소였던 키하라 료코의 오프닝곡 WILL마저 도작 논란에 휩싸였다. 곡의 구성요소가 부분부분 블러드 플러스의 1기 엔딩곡과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
결국 일본 PSN에서 2015년 1월 PS PLUS 스페셜 테마를 통해 프리플레이 버전을 풀어버려서 기존 구매자들을 완전히 엿먹이는 뒤통수를 치게 되었다. 비록 프리미엄 전용 혜택이긴 하지만 PS4 온라인 플레이를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기에 사실상 프리미엄으로서의 가치도 그리 크지 않다는 걸 감안해 보면, 전작의 명성과 발매 당시의 높은 기대감을 고려해 봤을 때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의 대우를 받게 된 셈이다. PS PLUS 역사상 발매일 기준 최단 기간에 프리 플레이 버전이 풀린 소프트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은 덤.
2 스토리
일본 헤이안 중기, 갑자기 발생한 천재지변으로 인해 수도는 황폐화되고 만다. 혼란 속에서 미카도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던 당대 최고의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는 궁궐의 경비를 담당하던 주인공에게 그 책임을 떠넘긴다. 억울하게 죄인으로 몰린 주인공과 그가 속한 일족은 어린 여자아이까지 모두 참살당하고 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베노 세이메이'는 일족에게 '단명하는 저주'와 '대가 끊기는 저주'까지 내린다.
강변에 널린 일족의 유해 앞에 나타난 천계의 사자 '키츠토'는 여신 '누에코'의 목숨으로 '반혼의 의식'을 시행하고 주인공과 일족을 부활시킨다. 다시 살아난 주인공과 일족은 '아베노 세이메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국 각지로 흩어지게 되는데….
본작의 무대는 전작인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의 엔딩 시점에서 100년 정도 후의 시대라고 한다. 주인공과 그 일족은 설정상 전작 일족의 후손으로, 전작에서 고생하면서 겨우겨우 저주를 풀었건만 또 다시 같은 저주가 걸려버린 셈. 게다가 OP에도 나와 있듯이 반혼의 술을 통해 함께 되살아난 일족들이 전국 여기저기에 흩어져서 각자의 세력을 이루고 있어서 교신 가능한 상대가 신들뿐만 아니라 다른 일족의 멤버들까지로 확대되었다.
3 등장인물
항목 참고. 단, 전작의 항목과 마찬가지로 엔딩까지의 스포일러가 다량 누설되므로 주의할 것.
4 직업
초대 당주의 이름과 외모를 결정한 뒤 직업을 결정하게 된다. 기본직업의 종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8종류이지만, 초기 직업은 전작과 달리 3개의 직업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고르지 않은 나머지 5개의 직업은 미궁을 돌면서 직업서를 얻어야 해금되는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미궁 안쪽으로 깊게 들어간다고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직업서를 주는 특정 구간 조합이 랜덤하게 결정되므로 직업서 탐색에도 신중해야 한다.
아래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직업 소개 그림과 한글판 게임 내 설명을 직업 이름별 가나다순으로 정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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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 궁사 | 권법가 | 대포사 |
전열에서 적 전열 1체를 베어 버림. 강방어구를 장비할 수 있는 공수의 핵심. 무사라면 응당 「일가에 한 명」이 미학. | 어디서든 전후열의 적 1체를 사격. 검사 다음으로 공격력이 뛰어남. 중방어구까지 장비 가능. | 전열에서는 연속 공격을 작열시킴. 한 열을 뛰어넘는 날아 차기도 강력. 중방어구까지 장비하지만, 회피율이 높음. | 공격력이 높은 단발포와 공격 범위가 넓은 산탄포를 자유자재로 구사함. 경방어구만 장비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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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 | 창술사 | 치도사 | 파괴사 |
어디서든 적 일렬을 공격할 수 있지만, 공격력은 전 직업 중 최저. 술법에 능함. 경방어구만 장비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 | 전열에선 적 전열 1체와 그 후열을 관통. 후열에선 적 전열 1체를 공격 가능. 대방어구를 장비할 수 있고, 쓸모가 많음. | 전열에서 적 전열을 단숨에 베어 넘김. 후열에서도 적 전열 1체를 공격 가능. 대방어구를 장비할 수 있고, 쓸모가 많음. | 전열에서 적 전열 1체에 필살의 일타. 공격력과 헛방 비율은 전 직업 중 최고. 강방어구를 장비할 수 있지만 술법에 약함. |
위의 기본직업 이외에도 특수직업 2종이 추가되었다. 특수직업들은 전원 QR코드 생성이 불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 오니가시라 : 어둠의 신리 이벤트 이후 추가되는 직업으로 교신 메뉴에서 일족의 누군가에게 오니가시라를 씌우면 전직된다. 남성 캐릭터만 전직 가능하며, 남성이라고 해도 당주는 장착할 수 없다. 장착하면 이름이 지워지고 두 번 다시 얼굴을 확인할 수 없으며 목소리도 가래 끓는 목소리로 바뀐다. 오니가시라가 된 캐릭터는 절대로 교신과 결혼을 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생각하자. 죽을 때 오니가시라가 되기 전의 모든 이력이 삭제된 것을 볼 수 있으며 유언도 일반 캐릭터와는 다른 것으로 바뀐다. 마스다 쇼이치가 오레시카 세계관에 버서커 클래스를 넣고 싶어서 오랜 고민 끝에 만들어낸 직업이라고 하며, 전 스탯이 대폭 상승되지만 컨트롤은 불가능하다. 건강치 낭비가 심해 기대수명이 짧아지고 스킬들도 그런 패널티를 감수할 만큼 강력하지도 않다. 게다가 오니가시라의 특성상 해당 캐릭터가 일족의 계보에서 지워지는데다 야리코미 보상도 없으므로 그냥 취미용 직업.
- 음양사 : 스토리모드 클리어 이후에 추가되는 직업으로 여성만이 선택 가능. 스토리가 종료되고 일족에서 빠져나가는 누에코의 자리를 대신하며, 무기도 누에코가 쓰던 지네 채찍으로 고정. 한 가문에 한 명이라는 특성 때문에 오의 유전이 불가능해서 처음 태어날 때부터 모든 식신을 다 가지고 있다. 그냥 가문에 음양사가 없을 때 소질이 뛰어난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무조건 음양사로 만들면 된다.
5 시스템
전작의 시스템을 대부분 계승하며, PS Vita의 카메라 기능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고, 그걸 바탕으로 3D 모델링을 구현해 맨 처음 나오는 3형제/3자매의 얼굴을 통일시키게 된다. 해당 캐릭터의 QR코드를 통한 출력도 가능.
이번 작품에서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다.
- 넉넉모드(돗사리) 난이도 추가. 전작에서 유행했던 돗사리 전법을 아예 슈퍼이지 난이도로 구현했다.
- 배를 타고 플레이어 일족의 나라 이외의 다른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동한 곳에는 동일한 저주를 받은 다른 일족들이 살고 있다. 각 나라마다 2개의 미궁이 랜덤으로 배정되며, 그 중 하나에 백귀축제가 배정된다. 즐겨찾기 등을 통해 이들을 전략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뿌리가 같기에 이들과의 결혼도 가능하며, 교류전을 하거나 용병도 부를 수 있다.
- 어지간한 네임드 신들의 성우는 상당수 유지되었으나, 본작에서 성우가 대량으로 추가되면서 상대적으로 인기도가 낮은 신들 및 담당 성우의 나이 문제로 연기가 힘들어진 신들의 목소리가 많이 교체되었다. 그와 동시에 일족의 목소리도 다양해졌는데, 참고로 본작에 투입된 성우는 거의 50여명에 육박한다.
- 봉납점을 소비해 단독 전생하는 누에코. 일족의 일원은 아니지만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이고, 머릿수 1칸을 차지하는데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 같이 찍혀 나오며 일족 랭킹에도 이름이 올라간다.
- 미궁 맵의 랜덤성이 좀 더 강해지고 열쇠를 이용한 단계적 해금 요소가 추가되었다. 난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맵 구조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맵 공략이 크게 의미가 없으며, 열쇠 획득 순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처음부터 여기저기 헤메이다가 애꿎은 시간만 허비하기 쉽다. 그래서 대부분 칠색 온천 → 야옹야옹정의 열쇠방 루트로 모든 열쇠를 미리 얻어놓고 공략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미궁 돌입 전부터 철저하게 한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진입해야 한다.
- 빨간불이 켜지면 오니들이 마츠리 모드로 바뀌고 전투맵 배경도 마츠리 분위기로 바뀐다. 그리고 3/6/9/12월에 백귀축제 오브제가 있는 곳에서 지정된 계절의 백귀축제가 열리는데, 스토리 모드에서는 이 시기를 정확히 맞춰 누에코를 데리고 가야 이야기가 진행된다. 하나의 제구를 되찾을 때마다 축제가 부활하고, 다음 백귀축제 계절이 해방되는 형식.
- 절대로 하계하지 않는 신 몇 명을 제외하면 지상에 내려 온 신들과 3번 싸워 이겨서 천계로 돌려보낸다 해도 그 시점에서 1년이 지나면 다시 지상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다시 내려온 신들을 천계로 돌려보내려면 또 3번 싸워야 한다. 지속적인 보스 부활과 봉납시합 전승점 패치로 인해 봉납점 부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나, 마음에 정해둔 신과 교신하려면 지상으로 내려올 타이밍과 다시 천계로 올려보낼 타이밍까지 철저하게 계산해야 한다. QR 코드만 있으면 언제든지 반복 결혼이 가능한 결혼이나 언제나 교신이 가능한 씨족신에 비해 일반 신과의 교신은 너무 메리트가 적다.
- 스토리모드 엔딩 이후의 추가요소로 전생모드가 추가되는데, 히루코와 클리어 시점에서의 당주가 함께 꾸는 꿈이라는 설정이다.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전생모드로 진입하자마자 세이브 파일을 덮어쓰므로 주의. 참고로 전생모드는 난이도가 꽤 어렵기 때문에 넘어가기 전에 충분히 준비를 해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누에코가 일족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고 통상적인 교신 이외에도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신들을 봉납점을 이용해 인간으로 전생시키는 항목이 추가되는데, 전원이 백귀축제나 미궁의 각 구간별 보스 타입으로만 등장하는 신들이기 때문에 히루코를 제외하면 지상으로 도망치는 패턴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전생 가능 리스트에 있는 신들을 하나하나 추적해서 천계로 끌어올려 놓고 전생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거쳐야 하고, 백귀축제에서만 등장하는 신들의 경우 한 번 놓치면 최소 3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꼼꼼하게 신경써야 한다. 히루코를 제외한 모든 전생 희망 신들을 전생시킨 뒤에야 히루코를 전생시키는 것이 가능.
6 논란
7 대한민국에서의 반응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출시일이 2개월이나 늦춰지면서 논란점 부분이 충분히 입소문을 탄 상태였고, 그 결과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추석이 지난 다음에도 전국 각지에 안 팔리고 남아 있는 한정판들을 드문드문 볼 수 있을 정도. 그 대신 구매자들은 이미 충분히 각오를 마친 다음에 구매하는 경향이 커서 중고 매물이 되팔이되는 현상 또한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한다. 신작 거품이 출시 이전부터 미리 다 빠져나간 케이스의 대표적인 예제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일본 쪽의 반응에 비해 약간 온건해졌을 뿐 큰 맥락은 동일하게 시스템에 대한 호평과 스토리·버그에 대한 악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 장점
- 전면 한글화. 의역 위주로 한국의 정서에 맞게 해석하려 한 노력이 많이 보인다.
- 전작에 비해 많이 친절해진 시스템. 특히 코칭의 가이드가 초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 신들의 특수 체형들이 자손들에게 유전되는 재미가 눈에 바로바로 보인다.
- 한글판에서는 멀티플레이 미지원이지만, QR코드를 통해 전 세계 공통으로 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단점
- 알고 플레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일족들이 쩌리가 되는 경험을 하면 예상 외의 충격이다.
- 세이브가 날아가는 현상[3]이 일본어판보다 훨씬 심한데 한국어판에 별다른 패치 계획이 한참 동안 잡히지 않았다.
- 한글판이 멀티플레이가 되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일본처럼 QR코드를 따로 모아서 고를 수 있는 공식적인 장소가 없다.
실 구매자가 그다지 많지 않은 탓인지 개인 블로그에서 드문드문 플레이 리뷰가 나오고 있는 정도가 다고, 그나마 단체로 모여서 정보 공유를 하는 곳이 루리웹의 오레시카2 게시판이다. 블로그던 루리웹이던 하는 사람들이 적다 보니 일본 쪽의 QR코드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편.[4]
8 바깥고리
- ↑ 한글판 제품을 이미 다 만들어 놓은 상태로 2014년 7월 내 출시 예정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두 달이나 밀려 버렸다.
- ↑ NEW 러브 플러스의 경우
사람잡는버그가 문제가 된 반면, 오레시카 2의 경우 시나리오 및 게임 구성 자체의 문제가 불거져 나온 만큼 결과는 비슷해도 이유는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겠다. 러브 플러스는 프로그래밍, 기술적 문제가 된 반면 오레시카는 게임 그 자체가 문제 투성이인 것.(...) - ↑ 세이브 크래쉬나 프리징 문제도 일본과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시작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가 박살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히루코 전생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세이브가 날아가서 피눈물을 뿌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 아예 특정 상황에서 무조건 발생하는 프리징이 발견되기까지 하는 등 각지에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 ↑ 캐릭터 및 무기의 QR코드를 모든 언어판이 공유한다. 물론 한글 폰트에 등록되지 않는 간체자가 깨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