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고기차

1 개요

워크래프트 3 언데드 스콜지의 전략 중 하나.

2 상세

선 다크 레인저로 네크로맨서 + 미트 웨건 + 옵시디언 스태츄의 조합으로 해골을 무한정 뽑아 밀어버리는 전술. 고레벨 사일런스로 상대의 디스펠을 막아버리고 교전한다.전략 자체가 변칙성 전략이라 빌드가 정립되지 않아서 선 데스 나이트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 나엘전이 아닌 경우 다크 레인저를 사용한다. 물론 나엘전은 디스펠 유닛이 전부 마법 면역이라 무의미하므로 데나를 간다. 그 외엔 데나는 세컨으로 코일셔틀.

사일런스를 잘 박는 것과 중간에 미트 웨건이 끊기지 않는 것이 포인트. 테크와 업그레이드에 나무가 많이 필요하고, 해골과 미트 웨건의 업그레이드가 구울과 공유되며. 코일도 없는데 핀드 가기도 뭐하기 때문에 굴데드에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간혹 대처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거나 당황해서 실력이 더 좋은 유저가 이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다. 그 정도로, 제대로 걸리면 무서운 전술. 특히 대 휴먼전 결전병기. 프리스트만 뽑으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빌드 자체가 그걸 감안하고 러쉬를 가는 거기 때문에 방심하다가 프리스트들이 사일런스 먹은채 미트 웨건에 녹고 GG치기 일쑤.

# 신플랫폼에서 주최하는 골드리그 조별경기에서, 중국의 TBC_BM(fate)이 유럽 나엘 Nicker 상대로 시전하였다. 이 때 앞선 맷집여할을 위하여 서드 팅커까지 뽑아줘어 더 극대화하였고, 니커도 마운틴 자이언트와 키메라 및 위습의 디토네이트로 막으려고 하였지만 좁은 길목에서 제대로 디토를 하지 못하면서 병력이 전멸. 리치에게 언홀리 프렌지를 걸고 키메라와 히포그리프에게 크리플을 거는 등 잘 대처하였다. 조별리그이기는 하지만 큰 대회에서 제대로 써먹은 경기가 되었다.

3 문제점

하지만 결과적으론 주류로는 못 써먹을 전략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광역 마법이 있는 영웅이라면 막기가 수월하다. 중립 영웅이 있는 대부분의 맵이라면 판다렌 브류마스터를 뽑은 뒤 술불을 날려주면 사르르 녹는다(...). 그 외에도 블레이드 마스터의 블레이드 스톰, 마운틴 킹의 썬더 클랩, 데몬 헌터의 이몰레이션 등을 활용하면 된다.

그리고 네크로고기차로 한방에 끝내버리지 못하면, 혹여나 교전에서 이기더라도 수많은 해골들을 잡아 고렙이 된 영웅이 위의 광역기가 훨씬 더 강력해진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상대의 영웅이 RPG를 찍으며 역전당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기껏 블마를 죽였더니 부활해서 빙빙 도네?

영웅도 문제가 된다. 코일이 없으니 초반 사냥에서 회복도 못시키고, 유닛 끊기기도 쉽고, 블랙 애로우를 쓰기 때문에 네크로맨시 완드를 무의미하게 만들어서 같은 언데드 주제에 언데드 종족과의 상성이 최악이다. 이속이 낮아 블마한테 썰리기도 쉽다. 데스 나이트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전술. 그렇다고 데스 나이트를 뽑자니 디스펠을 막을 방도가 없고...

다레를 세컨으로 뽑을 수도 있지만, 다크 레인저의 레벨이 낮으면 사일런스의 레벨이 낮아 범위가 좁기 때문에 한꺼번에 사일런스를 걸 수가 없고, 한 마리라도 새면 서로 디스펠을 한다. 상대방이 호구가 아니라면 저레벨의 사일런스에 당해주지 않는다.

그냥 간단하게 초반에 유리해진 다음 관광용으로 쓰면 된다. 이게 뭐가 전술이야? 세리머니지

4 상대법

가장 중요한 것은 정찰을 통해 상대의 빌드와 러시타이밍을 파악하는 것이다. 고기차 네크는 기동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편이고, 소환한 해골은 소환물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설령 옵시디언 스태츄가 있다 하더라도 네크로맨서의 마나가 넘칠 정도로 계속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러시 타이밍에 맞춰서, 치고 빠지면서, 고기차나 네크로를 하나씩 끊어주면서 막는 것이 좋다.

또한 교전시 미트 웨건을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시체 셔틀인것도 그렇지만 사실상 주 화력이 미트 웨건이기 때문. 특히 휴먼의 경우 프리스트가 미트 웨건에게 무력하기 때문에 이런 작업을 해야 한다. 마침 휴먼에게는 미트 웨건 저격에 적당한 유닛이 존재한다. 아니면 네크로고기차의 기동성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타워박고 모탈 팀으로 농성하면서 팔라딘이나 부릉이로 흔들어 놓아야 한다. 그렇다고 프리스트를 안 뽑으면 안되고, 적당히 뽑아서 잘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네크로맨서의 적은 디스펠. 오크의 경우 스피릿 워커를 뽑은 뒤 이터리얼 폼을 하면 된다. 이터리얼 폼을 한 스피릿 워커는 미트 웨건으로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다레의 사일런스만 조심하면 된다. 나엘의 경우 드라이어드는 비무장 아머라 미트 웨건이랑 해골들에게 약해서 위습의 디토네이트를 동원해야 한다. 해골에 디토네이트를 쓰는 것보다는 네크로멘서에게 미리 박아서 해골 소환자체를 못하는게 좋다. 어차피 데몬한테 크리플걸리면 짜증나기도 하고. 페어리 드래곤도 좋은 선택. 네크로맨서가 해골 한 번 소환할 때마다 비명횡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족전이라면 그냥 상대측이 디스 나올때까지만 버티면 게임 끝. 해골은 좋은 디스 마나 공급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