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렌 브류마스터

워크래프트 3의 영웅
휴먼아크메이지마운틴 킹팔라딘블러드 메이지
오크블레이드 마스터파시어타우렌 칩튼쉐도우 헌터
언데드데스 나이트드레드로드리치크립트 로드
나이트 엘프데몬 헌터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키퍼 오브 그로브워든
중립비스트 마스터다크 레인저핏 로드나가 씨 위치
판다렌 브류마스터고블린 팅커파이어 로드고블린 알케미스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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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엘프 알타에서 유닛이 생산되자 블리자드선술집에 추가해준 나이트 엘프 영웅.

  • 생산 시 나오는 이름들: 등장하는 판다렌들의 성씨는 모두 술과 관련되어 있다.
모조 다크에일(Mojo Dark-Ale), 신조 허니브루(Sinjo Honeybrew), 케샤 와일드발리(Kesha Wildbarley), 탓사 스윗배로우(Tatsa Sweetbarrow), 무쉬 에일허스(Mushi Ale-Hearth), 진토 리드와인(Jinto Reedwine), 마샤 스톰스타우트[1](Masha Storm-Stout), 폴로 바렐케그(Polo Barrel-keg)

Pandaren Brewmaster 판다렌 양조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는 중립 영웅 유닛이다.

본래 만우절 당시 낚시 유닛으로 잠깐 등장했다가 진짜로 추가되어 버린 유닛으로, 당시에는 물론이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출시된 이후에도 정립된 설정이 전무해서 그 정체(원 종족, 출신 등등)를 도통 알 수 없는 캐릭터였다.

이후 판다렌들과 판다리아는 에메랄드의 꿈 관련 확장팩이 나올 때 추가된다는 소문만 돌다가, 결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네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나오게 되었다. 또한 이 확장팩에서 추가된 신 직업인 수도사도 여러모로 이 유닛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본인이 나와서 일부 기술들을 그대로 들고나와 싸운다.

권법, 도복, 술을 사랑함…오리엔탈 판타지(동양에 대한 환상)가 구현된 캐릭터. 게임 플레이 중 고용한 판다렌은 중국풍의 복(服)식이지만, 설정 일러스트 등에서 드러나는 그의 모습은 일본풍이다. 프로즌 쓰론 플레이시 사무라이 복식의 판더렌의 일러스트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는 디자이너 샘와이즈 디디에가 일본쪽에 관심이 많아 초기 판다렌이 일본식으로 구현되었지만 '판다와 일본은 안 맞는다'는 중국의 항의 내부 의견 때문에 수정된 것. 일본에도 판다가 서식한다면 모르겠지만 판다는 중국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이고, 중국에서는 자국을 대표하는 동물로 밀고 있는데 엉뚱하게 와패니즈 스타일로 꾸미고 나오면 중국인들이 달갑지 않게 여길 것이다. 참고로 브류마스터는 맥주 양조장에서 총괄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문제의 초기 판다렌 브류마스터의 모습 원화.
Pandaren_Brewmaster_Japanese_Chinese.jpg
왼쪽이 프로즌 쓰론 베타시절 일본풍의
판다렌 브류마스터.

인터넷에서 판다 관련 사진들은 다 판다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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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고일이 쳐들어왔다고?!" 카오스에서도 뭐? 언데드 본진이 비었다고? 짤방으로 쓰인다.

2 대사 일람

  • 등장
Fresh, cool ale here! (신선하고 시원한 술 여기 있소!)[2]
  • 공격
This will be grizzly! (이거 아주 시끄럽겠는데!)
Now you're endangered! (자네 이제 큰일 났어!)
I bring Panda-monium! (판 다 뒤엎어 주지!)[3]
Prepare to get trashed! (길바닥에 던져질 준비하라고!)
  • 워크라이
For Pandaria! (판다리아를 위하여!)
  • 선택 / 이동
Is trouble brewing? (문제가 숙성되고 있소?)
Name your poison! (주문은?)[4]
You seem a little parched. (당신 좀 말라 보이는 것 같소.)
Another round? (한 잔 더 하겠소?)
Oh, gladly! (오, 기꺼이!)
I'll give it a shot. (내가 한번 해 보지.)[5]
Have one on the house! (이거 공짜로 주지!)[6]
I'll put it on your tab. (이건 자네 앞으로 달아 놓지.)
  • 반복 선택
Ale is my bear necessity. (술은 내 기본 3대 욕구라구.)[7]
Last Call before closing. (마지막 주문 받습니다!)[8]
Come drown your sorrows. (슬픈 일 있으면 마시고 잊어 버려!)
This'll put hair all over you. (이게 모든 걸 잊게 해줄 거야.)
My dad… he was bipolar. (내 아버지는...조울증이 있으셨소.)[9]
(burp) Sorry. ('꺼억' 죄송합니다.)

3 성능

강력한 광역 공격, 일명 '술불'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가 체력이 낮은 유닛 다수를 운용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아처, 라지컬 휴먼, 구울, 가고일 등). 힘 영웅이기 때문에 마나 관리가 매우 골치 아프지만 마나만 빵빵하다면 상대 입장에서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다. 즉, 성장할수록 엄청나게 강해지는 영웅이라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선영웅 레벨이 오르는 것보다 세컨팬더의 레벨이 오르는 게 훨씬 난감하다. 왜냐하면 3렙 술불 1방이면 170 + 105[10]=275 라는 궁극기를 제외한 광역기 중에서 가장 강한 데미지를 입히는 데다가 범위가 부채꼴이라 유닛을 산개시켜도 무조건 맞을 정도로 범위가 넓으며 드렁큰 헤이즈에 맞은 적 유닛들은 공격이 빗나가고 이동속도까지 느려진다. 그리고 드렁큰 헤이즈의 효과는 디스펠이 가능하지만, 술불로 인한 도트 데미지는 디스펠할 수 없다.

나이트 엘프의 세컨 영웅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기 때문에 비스트 마스터와 함께 '선술집에서 뽑는 나이트 엘프 영웅' 이미지가 있다. 나이트 엘프는 세컨으로 알타 영웅의 선호도가 낮고, 마나를 채워주는 문웰 때문에 운용이 편하기 때문. 브릴리언스 오오라를 갖춘 휴먼에서 세컨드로 쓰는 경우도 간간히 있다. 마법 면역 유닛이 주력이 아닌 바에야 쿨타임마다 지상 공중 가리지 않고 다수의 유닛에게 대미지를 주는 판다만큼 골치 아픈 영웅도 찾기 힘들다.

나이트엘프는 세컨 영웅으로 1렙 시점에서의 즉시 전력이 필요할 때는 나가 씨 위치를, 3렙 이후의 장기적인 그림을 그릴 때는 판다를, 대 오크전 탈론 체제에서는 비마를 주로 뽑게 된다. 세컨으로 뽑는 판다는 주로 데몬 헌터와 함께 사용하여 데몬이 마나번으로 상대의 마나를 줄여주는 동안 술불로 뎀딜을 하는 식으로 싸운다. 선 워든을 갔을 때도 다수의 공중유닛 또는 시즈 엔진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때는 세컨으로 판다를 뽑는 경우가 있다.

언데드의 가고일과 구울에게는 술불 콤보가 극상성이며, 휴먼의 매지컬 유닛을 잡는데도 효율이 좋다. 스킬 레벨이 오르면 핀드 상대로도 상당히 강력하다. 건물 해체에도 효율이 좋고, 어떤 종류의 공중유닛에도 강력하기 때문에 우방 후 호크 라이더나 플라잉 머신을 선택한 휴먼, 와이번을 모으는 오크 등에도 강하다. 가히 만능형 스킬. 다만 오크의 레이더, 그런트, 스피릿 워커는 체력이 높아서 술불을 잘버티기 때문에 오크전 세컨영웅으로는 비스트 마스터키퍼 오브 더 그로브가 더 많이 쓰인다.

그밖에 휴휴전에서 타이밍러시 용도로 쓰이거나 언휴전에서 언데가 휴먼의 부릉이나 매지컬 병력을 조지기 위해 쓸 때가 있다. 사실 부릉이에 털릴 일이 없는 오크를 제외하면 전 종족이 휴먼이 우방부릉이나 플라잉 머신 등의 워크샵 빌드를 간다는 판단이 서면 즉시 세컨이나 서드로 기용해서 키워주기만 해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영웅이기도 하다. 건물아머인 부릉이를 태울 수 있는 몇 안되는 AOE 스킬을 가진 영웅이고, 플머를 가장 쉽게 일격에 종잇장처럼 태워버리기 때문.

기습적으로 선영웅으로 쓰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판다의 가장 큰 약점이 즉시 전력이 너무나 약하고 발도 느리고 공속도 시원찮아 크리핑이 쉽지 않은 데다가 힘 영웅이라 마나도 부족해서 상대방이 초반에 견제를 오거나 지속적으로 압박을 한다면 선판다로는 막기가 어려워서 키우기도 힘들다 보니 비주류 전략이라 잘 안 쓰인다. 나엘 이외의 종족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잘 뽑지 않는 영웅. 단, 팬더빵을 하기 위해 선판다를 뽑는 경우도 있다...

4 스킬 일람

4.1 브레스 오브 파이어/불의 숨결

전방의 적들에게 불을 뿜어 대미지를 입힌다. 자체 대미지도 괜찮고, 드렁큰 헤이즈를 먹이고 사용했을때 붙는 추가 대미지 역시 상당해서 엄청난 피해를 준다. 마나 소모량도 70으로 매우 적다! 비슷한 류인 케리언스웜이 110, 쇼크웨이브가 100인 걸 감안한다면 거의 사기 수준인 셈이다. 건물에게도 대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우방중인 휴먼에게도 크게 유용하다. 판다의 레벨이 오를수록 상대에게 압박을 주게 만드는 커다란 요인이다.

범위 또한 사기적이다. 보이는 범위보다 대미지 범위가 더 넓어서, 분명히 불꽃 이펙트에 닿지 않은 거리인데도 대미지를 입기도 한다. 게다가 부채꼴이라서 쇼크웨이브 같은 직선형보다 맞추기가 더 쉽다. 원래는 범위내에 있다면 적 숫자에 관계없이 전부 대미지를 주는 흉악한 기술이었으나, 패치로 인해 한번에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숫자에 8명으로 한계가 생겼다. 단, 드렁큰 헤이즈를 사용한 뒤 사용했을 때 상대에게 입히는 부가 대미지는 타깃 제한을 받지 않는다. 즉 가고일 같이 뭉치는 공중 유닛들에게는 치명적이다.

WoW에서는 양조 수도사의 스킬 '불의 숨결'로 리메이크되었다. 술통맞으면 불이 붙어서 추가 대미지를 주는 것까지 동일.근데 아무도 안쓴다. 이거 쓸 기로 후려차기나 방어자세를 쓰지 군단부터는 기도 없어지고 공격스킬이 줄어들어서 어쩔 수 없이 쓸 듯.

4.2 드렁큰 헤이즈/술안개

대상에게 술을 던져 지정대상과 그 주위 적들의 이속을 감소시키고 공격을 실패하게 한다. 또한 이 상태에서 브레스 오브 파이어를 맞으면 추가 대미지도 입는다. 이로 인해 일명 술불 콤보가 가능. 얼핏 보면 '술'이라서 디스펠이 안 될 것 같은데, 마법스킬로 분류되어 디스펠이 가능하다. 숙취에는 역시 마법이지 다만 드렁큰 헤이즈를 맞고 브레스 오브 파이어를 맞아서 생기는 추가 대미지는 디스펠되지 않는다.

브레스 오브 파이어의 추가 대미지는 드렁큰 헤이즈의 레벨과는 관계없이 브레스 오브 파이어의 레벨이 오를 때만 증가한다. 하지만 단지 불 추가 대미지용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으로 헤이즈의 공격실패 확률은 무지막지하다. 빠르게 디스펠을 하지 않으면 불로 입는 대미지는 둘째치고 적을 때리지도 못하고 죽는다.

프로즌 쓰론 오크 미션이라고 할 수 있는 듀로타 건설기에 등장하는 첸의 경우 드렁큰 헤이즈를 4레벨까지 찍는데 그 공격실패 확률은 95%에 달한다. 이 듀로타 건설기에서는 일반스킬을 4레벨 궁극스킬을 2레벨까지 찍는다. 전 영웅 공통이다.

마찬가지로 WoW에서 '술안개'로 재현되었다. 적 이동력 이동속도 감소이 구현되어 있으며, 명중률 감소의 경우 3% 확률로 적이 자기 자신에게 대미지를 주는 것으로 리메이크되었다.

4.3 드렁큰 브롤러/술 취한 싸움꾼

적의 공격을 7 / 14 / 21% 확률로 회피하고 공격시 10% 확률로 크리티컬 대미지를 입히는 패시브 스킬. 즉 이베이전+크리티컬. 당연히 효과는 각각의 스킬에 비해 떨어진다. 블레이드 마스터데몬 헌터에게 있었다면 정말 사기기술이겠지만 안타깝게도 판다는 힘 영웅이다. 그리고 어차피 술불에 밀려서 잘 안 찍는다. 찍는 때가 있다면 브릴리언스 오오라나 문웰은 커녕 사이다조차도 없는 어느 종족이 마나 관리를 위해 찍는 정도. 사실 언휴전에서 언데드가 팬더를 기용한다는 건 거의 워크샵 유닛을 상대하기 위해서인지라 술 자체가 별로 필요없다. 혹은 휴휴전에서 스펠브레이커 싸움으로 흘러가면 세컨팬더가 드렁큰 헤이즈를 안 찍고 이걸 찍기도 한다.

1:1 래더에서는 서로가 선영웅 판다렌 브류마스터 + 선스킬 드렁큰 브롤러로 맞대결을 벌여 지는 사람이 나가는 이른바 팬더빵이라는 게임을 하기도 한다.[11] 언제 빗나감과 크리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 상당히 스릴이 있는 편이다. 특히나 상대방의 치명타를 내 판다가 회피하면 엄청난 쾌감을 느낄 수가 있다.언데드의 판다는 운이 없다고 하더라. 물론 이것도 사람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간혹 팬더빵을 하자고 해놓고 자기는 정석 테크트리를 타거나 상대는 드렁큰 브롤러 찍게 만들고 자기는 다른 기술 찍어서 이기려는 찌질이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브롤러 찍은 팬더가 기적적인 크리와 회피 발동으로 이기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다.

와우에서 양조 수도사 탱커가 높은 치명타로 강력한 딜을 넣으면서 회피로 탱을 한다는 것을 보면 이도 어느정도 계승되었다.

모티브는 빼도박도 못하는 취권.

4.4 궁극기 - 스톰 어스 앤드 파이어/폭풍과 대지와 불

판다렌 브류마스터를 스톰, 어스, 파이어라는 세 기의 개별 유닛으로 오픈겟시킨다. 스톰은 윈드 워크와 디스펠 사이클론을 사용하며, 어스는 턴트와 펄버라이즈, 파이어는 이몰레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셋 다 리지스턴스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셋 다 능력치가 준수한 데다가 파이어의 이몰레이션과 어스의 펄버라이즈로 인해 다수의 적에게도 꽤나 강하다. 그런데 사실 술불만 있어도 녹잖아?

스킬의 지속시간이 끝날 때까지 스톰, 어스, 파이어 가운데 하나만 생존해있으면 원래의 판다로 돌아올 수 있다. 어스와 파이어만 일점사 당하도록 내버려두고 (특히 어스의 타운트로) 스톰은 윈드워크로 뒤로 멀리 빼두면 좋다. 적이 어스와 파이어를 일점사할동안 아군은 그 적들을 격파해주면 되니… 단, 판다 본체로 돌아오는 우선순위는 어스 → 스톰 → 파이어로, 스톰이 아무리 뒤에 짱박혀 있어도 어스가 전장에 있다면 어스 위치에서 판다가 나타난다.

판다의 체력과 관계없이 영웅급 유닛이 3마리로 늘기 때문에 1:1에선 궁극기 중 최강으로 불리는 기술이다.

와우에서는 폭풍과 대지와 불 이라는 풍운 전용 스킬로 등장하는데, 최대 두개의 몬스터에 따라다니는 분신을 소환하는 것이다. 본체와 분신 모두 스킬 사용 전보다 능력이 하락되는데, 분신 한개 소환시 70%, 2개 소환시 55%의 능력을 가진다. 다수를 상대할 때 필수적인 스킬로, 보스전에서는 보통 보스에 한개 붙혀놓고 사용한다.

5 장점

  • 술불의 정신나간 광역 대미지
비록 타겟제한은 있지만 70이라는 저렴한 마나소비를 자랑하는데다[12] 자체 대미지도 워낙 쏠쏠하고 맞추기도 쉽고 술과 함께라면 데미지도 강력하다. 거기다 주력 광역 대미지 딜기 중 유일하게 공중 유닛도 타격가능하다. 아주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크메이지의 블리자드, 핏로드의 레인 오브 파이어도 공중유닛이 공격가능하긴 하지만 일단은 채널링이고 대미지도 순차적으로 들어가는 방식인 데다 결정적으로 찍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13] 주력 광역 대미지 딜기중(즉, 실제적으로 상대에게 얻어맞을 가능성이 있는 것 중) 유일하게 지상/공중을 겹쳐 타격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띄는 것이다. 게다가 불을 쏘기 전에 술을 먼저 끼얹을 경우 이동속도 감소로 인해서 산개하기 힘들다는 장점까지 있다.

특히 이것은 굴고일체제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언데드 스컬지 진영에겐 혼이 빠져나갈듯 공포스러운 문제가 된다. 지상군이 강한 대신 공중군이 약한 나이트엘프, 공중군이 강한대신 지상군이 약한 휴먼, 지상군과 공중군 각각은 강하지만 자원과 인구 문제로 동시에 굴리는 일이 적은 오크에 비해 언데드는 거의 확실하게 지상군과 공중군을 같이 돌리기 때문이다. '확실하게'가 아닌 이유는 핀드나 어보미, 디스트로이어 체계로 갈 경우 등 예외가 있기 때문.

판다가 나오기 전 언데드 대 나이트 엘프전 밸런스는 언데드쪽에 좀더 무게가 실려있었는데 이것은 나이트 엘프라는 종족이 지상군에 무게를 싣자니 가고일에게 털리고, 공중군에 무게를 싣자니 구울을 못막고(사실 공중군이래야 별게 있는 것도 아니고), 곰이나 키메라를 뽑으면 이기기야 이기지만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전에 찌르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데몬이 확실하게 강하긴 하지만 3티어 전에는 공중공격이 안되고 하나하나 때려서 잡기에는 숫자가 많았던데다 데스나이트가 코일까지 날리기 시작하면 짜증이 두배로 솟구치는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판다가 각광받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다만 요즘은 초반만 구울을 쓰고 핀드 어보미 디스가 대세고 언데드 유저가 컨을 안하는 것도 아니므로 굴고일처럼 원턴킬을 내긴 힘들어졌다. 애초에 나엘전 굴고일이 사장되고 핀데드를 쓰게 만든 1등 공신이 팬더다.

  • 술불만 좋은 것도 아니다
보통 영웅들의 스킬은 이동속도 감소등 디버프가 달려있으면 대미지가 적고, 대미지가 높으면 디버프가 없다. 따라서 보통은 어느 한쪽으로 몰빵하는 것이 보통인데[14] 판다는 디버프 스킬은 드렁큰 헤이즈에 대미지 증폭 능력까지 달려 있다. 한 마디로 불과 술만 찍어도 딜과 메즈가 다 되는 미친 영웅이 탄생하는 셈이다.

궁극기 스톰, 어스 앤드 파이어는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최강이라 불리는 무적의 궁극기다. 이와 비견될만한 궁극기는 아크메이지의 매스 텔레포트나 데몬의 메타몽, 드레드로드의 인페르노 정도뿐이다. 다만 드레드로드는 찍는 일이 거의 없고 찍어도 궁극레벨에 도달할 가능성이 0에 가깝기 때문에 사실상 볼 일이 없다.

매스 텔레포트야 실질적으로 한타 교전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치고, 메타몽과 비교하자면 전투력 자체는 메타몽이 더 세다. 메타몽은 피를 500이나 늘려주고, 사정거리도 600이나 되는데다 공격속도가 0.1초 더 빨라진다는[15] 상대하는 입장에서 욕이 절로 나오는 이 거지같은 능력치 업그레이드에 더해서 오브 없이도 지상/공중 양면대응도 가능해지고, 무엇보다 카오스 대미지스플래시로 주기 때문이다. 교전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스톰, 어스, 파이어 셋을 모두 모아서 메타몽 하나에 붙여도 메타몽이 이긴다.[16]

하지만 스톰, 어스, 파이어의 강력함은 단순히 화력을 넘어서 다채로운 운용법이 있다는 것과 영웅의 생존을 무조건 보장한다는데 있다. 일단 변신하면 직전 체력과 관계없이 무조건 평타나 몸빵에 있어서 느닷없이 영웅급 유닛이 만피상태+세마리로 늘고, 각각의 스킬도 가히 사기스킬이라 불리는 초고급 스킬뿐이다. 한 영웅이 세마리로 느는데 더해서 스킬도 9개가 더 늘어나니 단순히 어택땅이 아닌 전체적인 교전상황에서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하며(윈드는 사이클론과 윈웤으로 적 중요유닛 암살과 메즈+적절한 어그로 끌기, 파이어는 이몰레이션으로 대미지 딜 비비기+몸빵, 어스는 도발걸고(타운트, 강제 점사해서 취소시키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어스 공격) 튀거나 안전하게 영웅의 생존보장) 메타몽의 강력함은 카오스 대미지+공격속도+스플래시에 있고 결정적으로 마법면역이 없기 때문에, 소수 대 소수전에서는 두말없이 최강이지만 숫자가 많아질수록 상대가 데몬 먼저 점사해서 보내버리려 하기 때문에 위력이 떨어진다. 이에 비해 윈드, 파이어는 살면 좋고 죽어도 그만이기 때문에 마음껏 적진 내에 던져넣을 수 있으며 위력 또한 일반적인 영웅급 유닛 역할은 톡톡히 해주고 '리지스턴스 스킨'도 달려있어 웬만해선 무력화되지 않는다. 그리고 윈드와 파이어가 다 죽어도 어스가 살아남아서 다시 판다로 부활해버리면 끝이다. 단, 본체로 돌아가는 우선 순위가 "어스 → 스톰 → 파이어" 로 고정되어있어서 스톰이나 파이어를 뒤로 빼봤자 어스가 살아있다면 어스의 위치에서 본체로 돌아온 팬더가 맞아 죽는 일도 생기니, 지속시간이 끝나간다면 미리 어스를 뒤로 빼놓는 게 좋다.

상대 입장에선 암살하러 뛰어오는 윈드가 사이클론 써서 중요유닛 띄우고 윈드워크로 견제 넣는 것도 신경쓰이고, 진형 앞에서 파이어가 이몰레이션을 켜고 대놓고 달려들어 몸지랄비비는 것도 신경쓰이고 어스가 도발걸고 튀는것도 매우 거슬린다. 이걸 안 잡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잡아봐야 전부 잡힌걸로 판정되지 않으므로 경험치도 돈도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걸릴 경우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상승하게 된다.

그나마 잘 안찍는 스킬이 드렁큰 브롤러. 사실 거의 볼 일이 없다. 하지만 절대 안 좋아서 안 찍는 것이 아니다. 블레이드 마스터의 가히 사기적이라 할 수 있는 크리티컬, 역시 데몬의 가히 사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베이젼을 합쳐놓았다는 것만으로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퍼센테이지는 크리티컬 발동확률 10%, 이베이전 7 / 14 / 21%로 조금 떨어지는 편이긴 하지만 발동에 마나가 들지 않는다는 점만으로도 가히 사기적이라 할 만하다. 단지 나머지 스킬들이 너무너무 좋을 뿐이다.

  • 중립 영웅이다.
일반적으로 세컨드나 서드로 쓰이는 다른 영웅들에 비해 판다가 좋은 점이 바로 이것이다. 일반적으로 알타 영웅은(키퍼 같은 쓰레기를 제외하면) 전천후 활약이 가능하지만 뽑는 데 시간이 걸린다. 반대로 일반적으로 태번 영웅은 찍자마자 튀어나오지만 활약가능한 타이밍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초반 해골질 못하면 쓸데없어지는 다레, 초중반 한타 말고는 다른 영웅만큼의 활약이 힘든 나가, 소환물 의존이 지나치게 심한 비스트 마스터 등이 있겠다. 이에 비해 판다는 마법 대미지 딜러로도, 몸빵으로도, 디버퍼로도, 심지어 궁극기까지! 중반에서 후반까지 전천후 활약이 골고루 가능하면서도 선술집에서 찍자마자 튀어나온다.

6 단점

  • 초반에 힘쓰기가 힘들다.
앞서 판다가 전천후 활약이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사실 판다가 힘을 못쓰는 타이밍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선영웅 타이밍이다. 술불은 다수의 적에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1레벨때의 위력은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최소 3레벨을 찍어서 2레벨 불 1레벨 술은 있어야 제대로 활용가능하며, 소수 대 소수전에서는 쓰기 아까운 스킬이다. 그렇다고 드렁큰 브롤러를 찍자니 민첩 영웅을 하나 더 뽑는 것이 이득이다. 알타에서 민첩 영웅이 안 나오는 언데드는 웁니다

따라서 소수 대 소수 교전, 게릴라전, 정찰, 초반찌르기, 견제, 크리핑에는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판다의 가장 큰 단점이다. 바로 이 때문에 판다를 선영웅으로 쓰는 빌드가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저런 역할을 대신 맡아주고 판다의 빠른 3레벨업과 보정 아이템을 보장해주는 선영웅(ex:데몬)이 없다면 판다는 그 위명이 무색해질만큼 초라해진다.

  • 스킬의 마나 소모가 많다.
두 스킬을 같이 쓴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마나 부족을 불러온다. 비록 브레스 오브 파이어의 마나 소모가 적다고는 하나 다른 하나의 스킬을 더 끼얹는 것이 공짜일만큼 저렴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판다는 힘영웅이라 더욱 마나가 부족하다. 상술한 초반의 약세와 더불어 팬더를 선영웅으로 쓰기 어려운 이유.
문제는 이것이 마나를 문 웰로 보충이 가능한 나이트 엘프 센티널에겐 없다시피한 단점이란 것. 팬더가 선술집에서 나오는 나이트 엘프 영웅이란 별칭을 듣게 한 중대한 이유다. 무식한 스킬 콤보에 대한 패널티가 두 개의 스킬을 같이 쓰는데서 나오는 마나 소모인데 패널티를 없애 버리니 사기 영웅이 될 수밖에. 나엘 다음으로 자주 쓰는 종족인 휴먼 역시 브릴리언스 오라라는 마나 회복 수단이 존재한다.
  1. WoW에 등장하는 판다렌 가문. 첸 스톰스타우트 등이 속해 있고 판다리아에서 가장 큰 양조장을 경영하는 가문이다.
  2. here가 잘 안 들리는 바람에 lets ghoul kill들리기도 한다. 뭐 실제로도 구울을 엄청 잘 잡기는 하지만.
  3. 판데모니움과 팬더의 음차를 이용한 언어유희.
  4. 서부극에서 바텐더가 카우보이에게 하는 주문
  5. give a shot은 '한번 해 보다'라는 뜻을 가진 숙어로, 술 한 잔을 뜻하는 shot과 중의를 이용한 말장난이다.
  6. on the house는 음식점 등에서 서비스로 준다는 관용어이다.
  7. 팬더도 일단 곰이기 때문에 bear를 이용한 언어유희. 정글북의 곰 발루가 부르는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8. 영국 펍에서 마지막 주문 받는 것. 참고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그라가스도 공격 시 대사 중 이게 포함되어있다.
  9. polar bear가 북극곰이기에 나온 언어유희.
  10. 105 의 피해량은 도트 데미지라 5초 동안 나눠 입힘.
  11. 변종으로는 마킹빵, 블마빵, 데몬빵이 있다. 물론 전부 패시브 기술을 찍고 싸우는 것. 하지만 이 경우엔 동족전이 걸려야 하고, 알타를 짓고 영웅을 뽑는 귀찮음이 있기 때문에 팬더빵보다는 인기가 없다.
  12. 광역 대미지 딜기 중 소모마나가 100 이하인 것은 불이 유일하다.
  13. 이전 항목에서 워젤없는 아메는 코일없는 데나 윈드워크 없는 블마와 동일하다면서 블리자드를 안찍는다고 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 물론 대부분은 워젤을 찍는 게 보통이지만 상황에 따라 블리자드를 찍는 일도 충분히 많다. 가령 나엘전에서 스펠브레이커 라인이 쌓이고 모지컬이 뒷라인을 잡기 시작하면 블리자드를 찍어서 곰라인을 상대하는 일은 충분히 많이 나온다. 특히나 이떄쯤이면 드라이어드의 숫자도 이미 쌓여있기때문에 워젤은 순식간에 녹는 타이밍이기때문.. 언데전의 경우에도 패멀 이후 우방으로 최대한 방어를 하는동안 핀드+고기차 조이기를 풀때 블리자드를 활용하는 경우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한마디로 블리자드가 안나오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윈라를 포함한 공중유닛들을 상대로 블리자드를 안 찍는다고만 했으면 모를까 그냥 대놓고 이 스킬들은 안 찍는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 이건 레인오브파이어도 마찬가지로 휴먼의 빠른 타워링을 막을떄 나엘이 세컨 핏로드로 막는 경우도 적게나마 나오는 편이다.
  14. ex)칩튼→쇼크웨이브/워 스톰프(대미지 위주),드레드로드→슬립/캐리언 스웜(디버프 위주), 데몬 헌터→마나번/이몰레이션(디버프 위주), 마킹→스톰 볼트/선더 크랩(스턴 위주), 핏 로드→하울 오브 테러/레인 오브 파이어(디버프 위주) 등등.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소수정예이고 스피스 스크롤과 선 블레이드 마스터가 있어 진형싸움이 대체적으로 유리한 오크 이외에는 보통 디버프를 위주로 찍는다. 예외적으로 |워든은 개인타겟아크메이지(워크래프트 3)+아크메이지 암살을 할 때는 쉐도 스트라이크를 찍고, 후방 견제를 할때는 팬옵나를 찍는다. 즉 필요에 따라 테크를 다르게 탄다. 하나 더 예외가 있다면 데스 나이트의 데스 코일. 이건 같은 스킬을 필요에 따라 힐링/대미지 딜용으로 쓴다.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쇼크웨이브가 그만큼 충공깽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다. 칩튼과 판다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광역기로 마법 대미지 딜을 뽑으려고 찍는 영웅이 거의 없다보니...
  15. 모든 영웅 중 1위, 심지어 노멀 데몬헌터 10레벨보다 6레벨 메타몽이 더 빠르다.
  16. 리지스턴스 스킨이 메타몽의 카오스뎀 스플래시를 못막는 게 크다. 메타몽의 유일한 단점은 마법면역이 안 달려있는 것인데, 스톰, 어스, 파이어 세녀석 모두 마법 대미지를 딜하는 스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