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워크래프트 3의 플레이 가능 종족인 오크 호드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워크래프트 3를 제외한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체에서의 오크에 대한 이야기는 오크(워크래프트) 문서를, 세력에 대한 이야기는 호드(워크래프트) 문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워크래프트 3의 네 종족 | |||
휴먼 얼라이언스 | 오크 호드 | 나이트 엘프 센티널 | 언데드 스콜지 |
1 개요
드레노어의 주술 신앙으로 사회를 이룬 오크는 불타는 군단의 혼돈의 마법으로 타락하여 탐욕스럽고 막을 수 없는 호드가 되었다. 아제로스로 통하는 차원의 문에 꾀인 호드는 스톰윈드와 로데론 인간 왕국과 전쟁을 하도록 조종되었다. 호드가 아제로스의 필멸의 군대를 정복할 것이라고 기대한 불타는 군단은 아무것도 모르는 세계의 마지막 침공을 준비했다. 지금은 스랄의 선견지명있는 지도력으로, 오크는 악마의 영향으로부터 해방되고 용기와 명예로 사악한 군단으로부터 맞설 준비가 되었다. 그들의 재발견된 문화인 고대의 주술을 사용하여, 강인한 전사들인 호드는 무슨 일이 있든 다시는 누구도 자신들을 노예로 부리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Orcish Horde(오크 호드). 워크래프트 3의 종족. 배우기 쉽고 단순하면서도 강하다는 이점도 있고, 타 종족 선수들의 전략 전술적인 숙련도가 일정한 경지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2008년에서 2011년까지는 빛을 발했던 시절도 있었으나 타 종족 선수들의 완성도가 더욱 급상승한 2011년 이후로는 야오좆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추락한 종족이었으나, 2016년 이후 최상위권을 기준으로 다시 도약하여 휴먼 다음으로 강력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종족이다.
와우에선 전사, 주술사로 구현된 요소가 많다.
2 종족 특성
오크 호드는 야만적인 그런트와 거대한 타우렌을 포함한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지상 유닛을 보유한 종족이다. 오크 호드는 평균적인 공중 유닛과 원거리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의 진정한 강점은 짐승 같은 힘과 무력에 있다. 심지어 마법조차도 최전선의 전투 병력을 강화하는 종류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 * 가시 방벽 오크 호드의 건물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근접 공격을 하는 적 유닛에게 피해를 입히는 가시를 장착할 수 있다.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이 업그레이드는 단계가 높을수록 더 많은 피해를 입힌다. 가시 방벽 업그레이드는 전쟁 준비실에서 연구한다. * 약탈 일부 오크 유닛은 적의 건물을 공격할 때 금과 나무를 약탈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일꾼, 그런트, 늑대 기수는 적의 건물을 공격할 때마다 일정량의 자원을 획득한다. * 방어 진지 오크에 식량을 제공하는 건물인 오크 진지는 방어 건물이기도 하다. 일꾼이 오크 진지에 주둔하면 원거리 공격을 하여 지상 유닛과 공중 유닛에 대항할 수 있다. * 기타 오크의 늑대 기수는 건물 파괴에 매우 뛰어나다. |
- 스파이크 바리케이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당 건물을 공격하는 적의 접근전 유닛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 필리지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피언, 그런트, 레이더가 적의 건물을 공격할 때마다 자원을 약탈할 수 있다.
- 피언들은 인구수 증강을 할 수 있는 건물인 버로우 안에 들어가서 적들을 공격할 수 있다.
2.1 장점
- 주력 유닛들의 체력이 높은 덕분에 초중반 싸움에 강하다.
- 인스네어, 헥스의 존재 덕분에 적 주요 유닛들을 끊거나 일점사를 하는 것에 능하다.
- 비스티어리 유닛인 코도 비스트는 아군의 공격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오라를 가진 데다가 디바우어로 적의 유닛을 먹어서 인구수를 낭비하게 만들 수도 있다. 비록 방어력이 0이고 공격력 및 방어력 업그레이드 효과도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체력이 1000이나 되고 스피릿 링크까지 있어서 쉽게 죽지 않는다.
- 블레이드 마스터의 능력이 모든 영웅들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편에 속한다.
- 입문과 학습이 매우 쉽다.
- 유닛들의 체력이 높은 데다가, 데미지를 분산시키는 스피릿 링크가 있어서 힐링 웨이브와 힐링 스크롤의 효율성이 아주 좋다.
- 종족 상점에 힐링 샐브가 있어서 전투나 사냥 후의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다.
- 종족 상점에 스피드 스크롤이 있어서 병력들의 속도를 순식간에 상승시킬 수 있다.
2.2 단점
- 주력 유닛들의 가격이 하나같이 비싸고, 인구 수도 많이 차지하며, 경험치도 많이 준다.
- 주력 유닛들의 인구수 대비 화력이 낮은 편이라 블레이드 마스터에 대부분의 화력을 의존한다. 언데드가 데스 나이트에 의존하는 것처럼 오크도 블레이드 마스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 최종 테크 유닛이 근접 공격에 헤비 아머를 보유한 지상 유닛 타우렌이기 때문에 게임이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매우 불리해진다.
- 인구수 증강 건물인 버로우는 3티어에서 리인포스드 디펜스 업그레이드를 하기 전까지는 헤비 아머인 탓에 건물 테러에 아주 취약하다.
- 고수가 되어가는 과정이 매우 힘들다.
- 주력 유닛들의 대부분이 근접 유닛들이기 때문에 진형을 갖추기가 힘들다. 대부분의 유닛들이 충돌 크기가 커서 버벅거리는 현상도 자주 발생한다.
- 디스펠에 가장 많은 마나가 들고 유닛의 마나를 회복할 수단이 없기에, 적의 디버프나 CC기, 소환물에 취약한 면모를 보인다.[1]
- 스피릿 워커를 제외한 매지컬 유닛들의 성능이 떨어지고, 마법 면역 유닛이 없기 때문에 매지컬에 취약하다.
3 캠페인
오리지널 워크래프트 3의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거의 주인공격인 종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튜토리얼 및 데모 버전의 시나리오는 오크 미션이고, 스랄은 아서스 메네실과 함께 사실상 워3 오리지널의 더블 주인공.
푸른용군단에 버금가는 안습 전설의 트롤과 함께 캠페인을 시작하는 탓에, 캠페인 초반에서는 여기저기 쫓기고 새로 기지 짓느라 정신이 없다. 타우렌도 켄타우로스에 쫓겨다니다가 합류하고... 고생 끝에 정착한 뒤에는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에도 참여하느라 또 고생이다.
오리지널 때 고생할 건 다해서 쉬라는 건지, 프로즌 쓰론에서는 오크 캠페인이 거의 없다. 그나마 '듀로타 건설'이라는 보너스 캠페인으로 오크 캠페인이 존재하는데, 이 미션 도중 확장팩으로 오면서 오크의 변경점이나 새로운 유닛, 영웅을 모두 소개해준다. 하지만 다른 종족과는 달리, 이 미션들은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기보다는 RPG에 가깝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보너스기 때문에 오크색을 찾기도 힘들다. 로칸은 궁극기도 바뀌었고... 아니 이게 더 안습 아닌가?
4 상세
전작 워크래프트 2에서 등장한 그런트, 캐터펄트, 트롤 헤드헌터가 그대로 등장하며(숲 트롤에서 정글 트롤로, 사용 무기는 도끼에서 창으로 변경), 워크래프트 1의 레이더(Raider)가 부활했다. 설정상 서리늑대 부족이 호드에 재편입, 아니 호드의 주 부족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외에 새로이 호드에 가입한 타우렌은 코도 비스트와 최강의 지상유닛인 타우렌, 효율성 높은 보조형 마법사인 스피릿 워커를 추가해 주었다. 이외에 호드가 칼림도어로 이동하며 얻은 와이번을 타고 다니는 독뎀이 강력한 윈드 라이더와 확장팩에서 추가된 공대공 자폭이 위력적인 트롤 뱃라이더가 있으며, 마법사로는 피의 욕망, 정화, 번개 보호막을 시전하는 샤먼과 센트리 워드, 트랩 워드, 힐링 워드를 박는 트롤 위치 닥터가 있다. 대체로 유닛들의 가격이 비싸고, 한 기 한 기의 성능이 뛰어나지만, 그 반대급부로 다른 종족에 비해 유닛 한 기 한 기가 소중한 종족.
영웅으로는 잘 키웠을 경우 게임을 RTS에서 액션 게임으로 바꿔버리는 블레이드 마스터와, 모든 스킬이 사기급인 타우렌 칩튼, 범용성이 뛰어난 기술을 사용하는 파시어, 강력한 보조 영웅인 쉐도우 헌터가 있다. 명실상부하게 오크 영웅진은 워크래프트 3에서 최고의 효용성을 보여준다. 대신 단점이 있다면 다른 세 종족과는 달리 유일하게 매직 이뮨 유닛이 없다는 점,[2] 유닛 하나 하나의 비중이 크다는 점과 전술의 다양성이 그다지 넓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
오리지널 시기 한때는 야언좆 정도로 구리진 않았지만 오징징을 어느정도 용인할 정도로 약했다. 블리자드가 너프시킨다고 너프시키는 게 샤닥 체제를 까는 등 늘 오크의 핵심을 찌르는 너프라서 그런 소리가 나올 만했다. 심지어 이중헌의 그런트 보급화 이전까지는 1티어에서 배럭 유닛을 전혀 안 썼으며 비스티어리도 와이번만 사용하는 괴한 상황이었다. 덕분에 필리지 업그레이드도 잉여 업그레이드 취급. 이 때문에 1.03 이전까지는 노배럭 홀업이 정석이었다.(…) 물론 배럭 유닛을 안 써본건 아닌데 결론은 거의 패배로 끝나니 날빌 취급을 받았다. 그나마 1.05 공방 타입 개정과 함께 레이더가 상향되면서 레이더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 상황은 프로즌 쓰론 1.11까지 계속 됐다.
2008년 12월부터 상당한 기간 강세종족으로 꿀을 빨았으며, 국내 래더에서는 반이 오크일 정도로 오크 밖에 안 남아서 장난삼아 게임의 이름을 오크래프트(orcraft)라고 부를 지경이었다. 이는 오크가 강세 종족이어서이기도 하지만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있고 블마로 무쌍을 찍는 카타르시스 등 재미요소가 많아 유즈맵에서 밀리로 넘어오는 유저를 꼬시기 쉬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오크에게 상당히 유리한 휴먼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유독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족이었기에 국내 래더에서 오크가 더욱 있는대로 꿀을 빠는 형국이 조성되었다.
허나 워크래프트 3의 국제 대회들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타 종족 최강의 게이머들이 득실댔으므로 이들에게 막혀 국내 래더의 강력함을 전부 보여주지는 못했고, 2010년 이후로는 프로게이머들도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3] 2012년 즈음부터는 오크의 만년 양식일 것 같던 언데드의 대처법 개발과 그렇잖아도 오크에 유리했던 휴먼의 강세, 그리고 오크 게이머들의 심한 기량 저하로 인해 프로급에서 오크의 입지가 많이 줄었다. 2009년 이후 세계에서 제일 워크래프트 3가 활성화 된 중국마저 다른 지역과 같은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2013년 후반기부터 휴먼의 최강자로 군림한 Infi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워크래프트 3로 복귀하기 전까지 스타2에 매진했었고, 2012년에 대처법을 개발한 TeD도 한 번 은퇴해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복귀한 거다. 예외는 중국 최고의 정규대회인 G联赛 4강 경력이 있고, G联赛 측에서 2013년 시즌에서 워크래프트 3 종목을 폐지시키자 자기가 직접 대회를 주관하고 해설까지 도맡으며 중국 워크래프트 3 판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Yumiko 정도. 전성기 대비 기량저하는 모든 종족과 국가의 프로게이머들이 겪는 문제지만 오크만 그 유독 추락이 큰 건 휴먼전과 나이트 엘프전을 할때 필요한 피지컬과 날카로운 감각이 지금의 판 상황으론 유지할 수 없었던 반면 타 종족은 피지컬 외적인 발전을 한게 크다. 게이머로서 가장 극명한 사례는 중국에서 체류하면서 중국 휴먼들과 맞먹었던 한국인 게이머 박준. 피지컬적인 부분에선 대휴먼전이 있고, 그 외 타 종족이 피지컬 외적인 부분을 향상시킨 사례로는 언데드가 오크의 1/1/1 체제를 파해하는 것을 저지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50대 50 싸움에서는 어지간하면 다 때려잡는, 초중반에 강한 종족이지만, 3티어 가면 다른 종족과 달리 2티어와 크게 달라질 게 없기 때문에 3티어 싸움에 들어가면 패색이 짙어진다. 최고 테크 유닛인 타우렌은 솔직히 말해 그냥 그런트 강화버전(...)이라 역할이 겹치는 데다가 가격도 비싸고, 속도가 빠르지도 않으며, 헤비 아머이기 때문에 매직 데미지를 가진 막강한 고테크 유닛이나 그런트를 잡기 위해 이미 매지컬이 많이 나온 상황에서 최후반에 활약하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 게다가 다른 종족은 모두 3티어 최종테크로 공중 유닛을 뽑지만 타우렌은 근접 유닛이자 지상 유닛인지라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더 떨어진다. 오크가 3티어를 가는 진정한 이유는 부두 라운지의 3티어 아이템인 타이니 그레이트 홀즉석멀티과 블레이드 마스터가 낄 라이트닝 오브뿐.
또한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유닛들이 죄다 애매해서 정석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그나마 항상 뽑게 되는 장거리 유닛 스피릿 워커는 평타 딜을 기대하고 뽑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어떻게 진형을 짜고 어떻게 붙냐가 중요하다. 프로즌 쓰론 중반까지만 해도 언제 스스를 찢고 달려드는지가 오크 교전의 절반은 먹고 갔다고 보면 된다. 스스로 달려들어야 하는 유닛 중 가장 중요한(먹고 째야 하므로) 코도의 선택률이 다소 줄고, 칩튼을 이용한 막강한 근접전의 포스보단 쉐헌을 이용한 유닛 살리기가 좀더 자주 쓰이게 되면서 약간 덜하지만, 여전히 오크에게 있어 접근해서 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외에 중요한 특성으로는 마법에 약하다. 마법 면역 유닛이 없는 것은 물론, 주요 유닛, 심지어 밥집까지 죄다 헤비 아머라서 매직 데미지에도 약하고 디스펠의 효율이 나빠서[4] 마법에도 약하다. 하여튼 마법 면역 유닛이 없던 것 때문에 초창기에 '닥치고 매지컬요'를 외치던 휴먼에게 고전해 왔으며 지금까지도 매지컬에 고통받는다. 그래도 좀 나아졌다 싶으니 우방 휴먼이 등장해서 '닥치고 3티어요'를 외치는 바람에 또 고전한다. 특히나 3티어까지 나온 중후반전에는 매지컬로 나오는 휴먼이나 대다수의 탈론을 가는 나엘에게 들이대는 건 미친 짓이다. 그 때부터는 끊어먹기와 기습을 통한 기동전이 된다. 그리고 절대 이 때 그런트를 다수로 두지 말자. 그런트는 초중반에 아주 좋은 유닛이지만 매지컬에 취약하다. 애초에 이것 때문에 다른 종족은 오크전 때 매지컬을 가고, 이를 인구수 50정도의 타이밍에서 블마와 레이더로 묶고 하나하나 패죽이면서 모이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기본.
그리고 유닛 중에 여캐가 없다. 말 그대로 땀내나는 남자들의 종족. 그래서 초창기부터 '남자라면 오크!'를 외치면서 오크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았다. 유닛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도 그렇고 남자천국인 것도 그렇고 왠지 프로토스가 떠오른다 오크 여캐란 도무지 상상이 잘 안된다는 탓도 있었고... 대부분의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창작물에서 오죽하면 남자가 아닌 오크의 묘사 자체를 그냥 넘어갈까.
2015년의 오크는 상황이 매우 암울했었다.언데드 프로게이머 노재욱 선수가 최근에 워3의 종족별 현황을 설명한 글
사실 그 동안 오크는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운영보다는 컨트롤에 초점을 두었던 종족인데, 핵심 영웅인 블레이드 마스터를 위시하여 주력 유닛들인 그런트, 레이더의 압도적인 스펙과 성능에 반해, 가장 안 쓰는 잉여 유닛들인 타우렌, 샤먼, 트롤 헤드헌터 등은 철저하게 파묻히게 되고, 이들을 중심으로 활용한 운영은 현재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코도 비스트, 윈드 라이더, 트롤 뱃라이더, 스피릿 워커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특정 전략, 특정 운영에 한정되어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오크의 운영을 고착화시키게 만들었으며 1/1/1체제를 제외한 나머지 빌드의 발전이 거의 없어지게 되는 점에서 큰 결정타를 날리고 말았다.
오크가 그런트나 레이더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이 두 유닛의 성능이 좋은 점도 있지만, 사실 오크의 3티어 유닛들은 뽑을 만한 메리트가 없다. 게다가 위에 써놓은 타우렌, 샤먼, 트롤 헤드헌터 이 3유닛의 공통점은 3티어로 가야 뽑을 수 있거나 3티어에서 업글까지 해줘야 쓸만한 성능이 나오는데, 자원은 많이 소모하면서 그만한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 실제로 워크판의 최후반에 해당하는 2014년 즈음에는 블마만 써먹는 운영에 대한 온갖 기기묘묘한 카운터가 하도 나와서 거기에 반격하기 위해 오크 쪽에서도 타우렌, 위닥, 데몰리셔, 트롤 버서커 따위를 활용하는 전략까지 나왔을 정도.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후반 유닛과 멀티를 동원하더라도 최후반 교전력은 타종족에 비해 밀리는 편이다.
하지만 루웨이량 등이 2014년 경기에서 기존의 1/1/1에 추가로 선보인 후반 오크 운영은 분명히 오크의 전략 개발이 미처 다 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디몰리셔의 불바다 활용을 통한 매지컬 저격, 트롤 버서커 활용 등을 통해 루웨이량은 오크가 후반에 비록 약간 불리하긴 하지만 새 전략으로 휴먼과 싸워 볼 만하다는 걸 입증했으며,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게임에서 새 전략이 나와서 정석처럼 쓰인다는 건 오크 유저들이 블마와 1/1/1체제의 사기성에 안주한 나머지 새로운 운영이나 전략 연구에는 소홀했음을 보여준다. 오크가 최후반전까지 끌고 가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노려서 정교하게 블마 견제를 막아내거나 무력화시키면서 강제로 후반 싸움으로 끌고 가는 휴먼에 맞서 오크는 막멀티가 그나마 유리하고 기동성 덕에 휴먼보다 멀티 늘리기가 편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휴먼보다 더 많이 멀티를 먹으면서 그동안 거의 쓰이지 않던 타우렌, 데몰리셔, 트롤 위치 닥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상황. 사실 교전을 보면 오크가 이런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와도 후반이 불리한 건 마찬가지지만[5] 그래도 미래가 보이는 전략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2016년 이후 최상위권 선수들 기준으로 오크의 상황은 다시 좋아졌다. 우선 박준의 귀환으로 오크 유저가 다시 늘어난 것도 있고, 가장 문제였던 휴먼전은 블마의 미칠듯한 스토킹으로 아메의 3렙을 최대한 저지하며 쉐도우 헌터 3렙을 빠르게 찍는 것으로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대처하는 식으로 확실히 예전보다는 할만해진 편이고, 언데드 상대로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오크가 좀 더 유리한 편이며, 나이트 엘프 상대로는 예전과 달리 오크가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동안 오크를 괴롭히던 버로우 테러를 원 버로우 홀업으로 해결해버려서, 예전처럼 나이트 엘프가 버로우를 취소시키는 식으로 이득을 볼 수 없게 되면서 오나전의 밸런스가 오크쪽으로 크게 기울고 말았다. 현재는 최강자가 휴먼이라면 2인자는 오크라고 봐도 될 정도로 2015년과 달리 오크의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유명했던 오크 강자들을 꼽으라면 한국의 이중헌, 황태민, 박준, 엄효섭, 장두섭, 유럽의 마누엘 쉔카이젠, LucifroN7, 중국의 Fly100%가 대표적이다.
5 영웅
6 유닛
- 1티어
- 2티어
- 3티어
7 건물
- 1티어
- 2티어
- 3티어
8 BGM
- ↑ 특히 휴먼전에서 매지컬 상대시 슬로우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다.
- ↑ 스피릿 워커는 부분적인 마법 저항이지 매직 이뮨은 아니다.
- ↑ 오크의 인재들은 유럽, 한국, 중국에 골고루 인재가 있었지만 한국은 2010년부터 중국으로 가거나, 타 종목으로 전향/병행을 하거나, 병역문제로 은퇴를 하거나, 셋 다 하진 않았으나 아마추어와 똑같은 환경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유럽의 워크래프트 3 게이머들은 대부분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을 했다.
- ↑ 디스인챈트는 마나 효율이 나쁘고, 스피릿 워커는 비싼 데다가 디스인챈트는 버프인 스피릿 링크까지도 풀어 버린다.
- ↑ 타우렌은 그런트에 비해 더 세고 튼튼할 뿐 매지컬에 취약한 건 매한가지고, 휴먼이 자원력을 확보하며 안전하게 후반으로 간다면 그리폰이 나오기 시작해서 오크는 굉장히 괴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