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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Dragonborn에서 등장하는 인물.
텔바니 가문의 일원. 정신세계가 특이한 사람들이 많은 텔바니 가문의 특성상, 이 사람도 정상은 아니다.
목차
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텔바니 가문의 의원 중 하나로, 사드리스 모라에 자리잡은 버섯탑 '텔 나가'에 거주하고 있다.
총 두 가지 퀘스트에 관련되어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메인 퀘스트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다. 텔바니 가문의 전쟁지휘관이 되려면 각 의원에게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에게 그랬듯이 넬로스를 구워삶든 구워버리든 하나를 택해야 한다. 넬로스의 대변인마저 "설득하기가 좀 빡셀 겁니다."라고 할 정도로 보수적이니 화술(Speech) 스킬을 높여두거나 대인 설득용 스펠을 만들어 두는 편이 훨 편할 것이다.
그 외에도 비벡 외국인 거주구의 메이지 길드에 있는 아크메이지가 주는 퀘스트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이 경우 텔바니 가문의 의원 5명을 모조리 참살해야 한다. 죽지 않고 후속작에 등장한 걸 보면 네레바린이 그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거나, 넬로스를 죽이지 못한 모양. 다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그냥 아크메이지를 참살하거나 가짜 명령서로 낚아 은퇴시키기 때문에…
더미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텔바니 가문에서 조기은퇴시키는 퀘스트와 모락 통의 청부대상으로 암살당하는 퀘스트가 있었는데 둘 다 짤렸다. 이후의 등장도 그렇고 나름 행운의 노인네랄까.
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DLC Dragonborn에 등장. 본인의 말에 따르면, 4시대(레드 마운틴이 분화하기 전)에 종자 몇 명과 함께 솔스타임으로 넘어와 정착했다고 한다.
DLC Dragonborn의 메인 퀘스트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한 명으로, 솔츠하임 남동부에 '텔 미스린'이라는 버섯집[1]을 지어놓고 종자들과 제자를 거느리며 살고 있다. 메인 퀘스트를 속행한 플레이어는 레이븐 락 근처의 선돌에서 그를 처음 만났을 가능성이 높은데, 플레이어가 멋모르고 선돌을 건드렸다가 미락에게 홀린 상태로 사원을 지으려고 망치를 똑딱이고 있으면 넬로스는 그 모습을 관찰하며 아주 자연스러운 태도로 관찰 일지를 쓴다. 역시 명불허전.
DLC의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플레이어는 미락의 사원 지하에 있던 블랙 북 '백일몽'을 얻게 되지만 미락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하기만 하고 별 소득을 얻지 못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다른 책을 찾아보기로 하고, 마침 곁에 있던 프레아의 조언을 받아 넬로스를 찾아가 보게 된다.
넬로스에게 말을 걸면 "블랙 북? 있긴 한데 너한테 필요한 책은 아닐 걸." 이란 뜻모를 말과 함께 최근에 자신이 발견한 '다른' 블랙 북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는 플레이어를 텔 미스린 근처의 드웨머 유적으로 끌고 가서는 블랙 북을 꺼내야 하니 협조하라고 명령한다. 하루히에게 휘둘리는 쿈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게 된다.[2]이 할아버지는 찔레심장 관찰해오라고 시키면서[3] 블랙북은 어떻게 찾았대 근데 은근히 잘싸운다 그냥 포스원 사는 데까지 가는 게 너무 귀찮았던듯
플레이어가 드웨머 기계를 조작해 블랙 북 '서간체 비평'을 찾고 난 뒤에는 텔 미스린으로 돌아가는데, 다시 찾아가서 대화를 시도하면 메인 퀘스트와는 다른 별도의 퀘스트라인을 시작하게 된다. 굉장히 뜬금없지만 넬로스니까...싶다 근데 이거 의외로 짧지가 않다. 레이븐 락이나 스칼 마을의 퀘스트들은 각각의 퀘스트가 따로 노는 느낌을 주는 반면, 텔 미스린의 퀘스트들의 넬로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모든 퀘스트가 애매하게나마 엮여 있기 때문인 듯. 굳이 그 내용을 설명하자면 플레이어가 넬로스가 정말 당당하게 시키던 별의 별 호구짓을 하던 도중 텔 미스린을 의도적으로 습격하려 하는 존재가 있음을 눈치챈 넬로스가 플레이어를 이용해 범인을 잡아족치는 식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 양반이 하는 부탁들을 수행해 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좀 딱한 인물이다. 마을에 피해 안 주면서 버섯집에서 제 할일 얌전히 하고 있었더니 난데없이 스폰 무더기가 덤벼들질 않나, 식솔들은 미락에게 홀려 단체로 사원을 짓고 있질 않나, 홍차 잘 끓이던 집사[4]는 살해당하질 않나, 기껏 발견한 블랙 북은 드웨머 장치를 건드릴 수가 없어서 구경만 해야 되는, 어쩌면 정말 운이 지지리도 없는 상황인 것. 물론 이 모든 딱함은 넬로스의 기막히도록 당당한 X싸가지 명령조 앞에서 무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 사람은 의외로 레이븐 락의 괴사건들과도 관련되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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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하긴 개뿔. 이 양반이 레이븐 락과 텔 미스린에 일어난 애쉬스폰 출몰사태의 진짜 원흉이었다. 역시 넬로스[5]
과거 넬로스에겐 일다리 살로씰이라는 여제자가 있었으며, 둘은 솔츠하임에서 하트스톤을 연구하고 있었다. 텔 미스린의 약사 말로는 일다리는 강력한 힘에 대한 야망이 강한지라 배움에 대한 열정이 높았다고 한다. 넬로스는 하트스톤이 레드 마운틴의 조각이며, 로칸의 심장과 오랜기간 같이 있었기에 하트스톤에도 그 힘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하트스톤을 심장 대신 이식하면 더욱 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이걸 실험하겠답시고 일다리를 감언으로 낚아서 실험에 자원시켰다. 물론 본인에겐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다. 호기심을 견디다 못해 그저 어떻게든 실험대상을 얻고 싶었던 것. 이리하여 일다리는 야심 많은 인물답게 안정성도 증명되지 않은 인체실험의 피험체가 되고 만다.
물론, 이런 부류의 전개가 거진 그렇듯이 실험은 실패했다. 일다리는 사망했고, 넬로스는 일다리의 유해를 잽싸게 텔바니 가문 묘지에 묻어버렸다. 그러고서 시간이 흐르자 실험 결과에 대해서는 기억한 주제에 사건 자체는 까먹어버렸다.
하지만 넬로스가 잊어버린 사이에 일다리는 하트스톤의 힘을 얻은 채 되살아났고, 넬로스에 대한 배신감으로 반쯤 미친 채 스톤에 대한 생체실험을 거듭하면서 텔 미스린을 파멸시킬 계략을 짜는데, 이 과정에서 태어난 미완성 스폰들이 일다리의 실험장을 탈출, 주변의 생명체들을 무차별적으로 습격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솔스타임 곳곳에 애쉬스폰들이 벌떡벌떡 일어나게 된 이유이다. 심지어 레이븐 락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 'March of the Dead'(비공식 한글판: "망자의 행진")에서 프로스트모스 요새의 사령관 팔스 카리우스를 하트스톤으로 부활시킨 범인도 바로 일다리였다.[6] 결정적으로 텔 미스린의 집사를 죽이고 애쉬스폰을 보내온 진범도 바로 그녀였던 것.
결국 일다리는 넬로스의 사주를 받아 자취를 추적해온 플레이어에게 생존여부가 발각, 은신처이자 본거지인 하이포인트 타워[7]에 각종 소환물을 뽑아놓곤 농성한다. 물론 모든 방어수단을 돌파하고 접근해온 플레이어에게 발악하다가 매우 아프게 얻어맞는다. 이 때 체력을 다 깎아서 쓰러뜨려도 죽질 않고 땅바닥을 기기만 하는데, 이는 심장 대신 하트 스톤이 들어있기 때문.[8] 때문에 일다리를 죽이려면...무려 스톤을 직접 뽑아내야 한다. 체력이 다 깎인 채 헉헉대며 땅을 기는 일다리에게 다가가 E(PC 기준)를 누르면 도바킨이 일다리 가슴팍에 손을 박아 넣고는 단숨에 하트스톤을 뽑아버리는 특수 모션을 볼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모션으로만. 데드 스랄 등으로 되살려보면 여전히 가슴팍에 하트스톤이 박혀 있다.[9]
여담으로 하이포인트 타워에 흩어져 있는 일다리의 일지(총 3권)를 읽어 보면 이 여자가 넬로스의 배신으로 얼마나 급속하게 망가져 버렸는지[10] 알 수 있다. 이래서야 진짜 나쁜 놈이 누군지도 모르겠을 정도. 역시 텔바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서 넬로스에게 돌아가면 보상으로 주인공을 텔바니 가문의 일원으로 인정해 주면서 한다고 한 적 없는데 말입니다? 모라도 그렇고 여기 사람들은 도통 사람 말을 안들어먹는다 텔 미스린 연구동 인챈트실 옆에 플레이어의 침낭 하나와 상자 하나를 설치해 준다. 진짜 찾기도 힘든 구석에 짐더미와 함께 덩그러니 박혀 있다. 모로윈드로 돌아가면 제대로 된 텔바니 가문 귀족으로 대접받게 해 준다는데, 그때까지 수십년은 걸릴 거라고. 앓느니 죽겠다.
2.1 성격
위의 행적만 봐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상당히 특이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 매우매우 극도로 자기 중심적이며, 자신이 하려던 일에만 몰두하는 나르시스트. 실험과 그 결과만 중시하다보니 자기 조수나 실험체의 안전은 뒷전인 데다, 실험의 반동으로 식솔들이 영 좋지 않은 꼴을 당해도 그에 대한 미안함이나 책임감 같은 건 전혀 느끼지 못하는 걸 보면 사실상 매드 사이언티스트나 다름없다.
이런 성격 탓에 도바킨에게 짜증나는 부탁을 자주한다. 살해된 집사 건만 해도 오만하기 짝이 없는 행보를 보여준다.
심지어 도바킨이 윈터홀드 대학의 아크 메이지가 된 후에 만나도 이 성격은 변함이 없다. "윈터홀드 대학의 아크 메이지입니다. 우리 아는 게 있으면 서로 나눕시다" 라고 말하는 도바킨에게... "아, 네가 매그너스의 지팡이를 되찾은 그 사람이구만? 한 이십년만 기다려. 일단 탈바스 다 가르치고 나면 받아줄게." 한다고 한 적 없는데 말입니다 2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가 진행상 사보스 아렌이 살아있을 경우에도 사보스 아렌을 '워드 마법에 좀 숙달된 녀석' 취급하면서 무시한다.
다만 그래도 인간의 최소한의 도의는 지킬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넬로스가 도바킨에게 실험하는걸 보면 알 수 있듯 일단 넬로스는 반드시 실험 대상자의 의사를 먼저 묻고 실험한다. 가끔 밑도끝도없이 갑툭튀해 마법 거는건 빼고. 대신 그건 사람이 죽는 뭐 그런건 아니니까... 물론 그 결과가 괴악하긴 하지만 원래 실험이라는게 당연히 결과가 늘 예상대로 되고 늘 좋으리란 보장이 없다. 말 그대로 '실험'이니까. 즉 넬로스는 자기 할 책임은 다 하고 인간적인 도의의 범주 안에서만 기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아니였으면 진즉에 다른 이들에게 미움을 사 퇴치당했을 것이다)[11] 근데 얜 인간이 아니라 다크 엘프잖아.
2.2 텔 미스린에서의 생활
텔 미스린에서 머물다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엿듣거나 잡다한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퀘스트들의 경우 모두 하나같이 유쾌하고 개그적인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당사자들에겐 하나도 유쾌하지도 웃기지도 않겠지만
굳이 퀘스트를 받지 않더라도 넬로스의 사고 구조 자체가 워낙 특이하다 보니 텔 미스린 내에서도 괴상한 상황들을 여럿 볼 수 있다.
- 갑자기 정체불명의 마법을 제자에게 걸어 놓고 그걸 기록하거나...
- 특급(Grand) 소울젬에 보통(Common) 영혼을 채워 놓은 제자를 미친 듯이 갈구거나...
근데 이랬을 경우엔 도바킨도 빡치기는 매한가지다... - 도바킨이 탑으로 올라오자마자 무턱대고 마법을 걸어 놓고는 느긋하게 무슨 마법을 실험한 건지 설명해 주거나...
- 지금부터 도바킨에게 어떤 주문을 걸 건데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니 부작용이 생기면 냉큼 달려와서 보고하라고 명령하거나...
- 도바킨에게 실험용 마법을 걸면서 자신은 귀가 약하니 혹시 아프더라도 절대 비명을 지르지 말아달라고 떳떳하게 요청해 온다.
그 외에도 이런 대사를 도바킨이나 제자에게 잊을만 하면 던져댄다. 역시 텔바니다.
- "자네 발가락 10개가 다 필요한가? 신선한 발가락이 좀 필요한데... 아니 됐네, 자넨 여기에 익숙하지 않지."
- "내 집사는 또 어디에 있는거야. 바로나! 아니아니, 걘 죽었지... 드로바스!"
- "(제자가 소환 주문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소환 주문을 알려달라고? 그건 네가 이 지팡이를 부숴먹기 전 이야기지. 고쳐 와. 그럼 가르쳐 주지."
2.2.1 퀘스트
2.2.1.1 Experimental Subject
제목 대로 도바킨이 실험용 마루타가 되는 퀘스트. 넬로스가 도바킨에게 마법의 진보를 위해 실험대상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도바킨이 실험대상이 되겠다고 동의하면 마법을 시전하면서, 아무것도 못느끼겠지만, 만일 뭔가 느끼게 되어도 자신의 귀는 예민하니 너무 크게 소리지르지 말라고 말한다.
'Neloth's Health Boost'라는 효과가 생기며, 25의 체력이 증가한다. 이에 넬로스는 만일 뭔가 다른 효과가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도바킨이 물에 들어가거나 비에 맞으면 반대로 25의 체력이 감소한다. 이를 보고하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2.2.1.2 Heart Stones
제목 대로 하트 스톤을 갖다주는 퀘스트. 하트 스톤 하나를 가져다 주면 된다.
2.2.1.3 Telvanni Research
애쉬 스폰 소환 마법을 만드는데 애쉬 스폰 추출물을 모아달라고 부탁한다. 애쉬 스폰들을 잡아 추출물들을 모은 뒤 갖다주면 퀘스트 완료 후 애쉬 스폰 소환 마법을 탈바스에게 구매 할 수 있게 된다.
2.2.1.4 Reluctant[12]Steward
처음부터 '대체 이 빌어먹을 집사놈은 어디로 간거야? 바로나!'하고 성질을 부리며 돌아다니는데 이 때 말을 걸면 '내 집사놈 찾아와라. 찾으면 사과 양배추 수프와 카니스 뿌리 차 좀 내오라고 전해주고.'라며 다짜고짜 퀘스트를 주는데 여기서 어떻게 대답해도 퀘스트를 거절하는 방법 따윈 없다. 알겠다고 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그럼 그래야지. 빨랑 다녀와!'라고 보채고, '나는 니 종놈이 아니라거 ㅇ血 ㅇ' 라고 하면 '아 그렇지. 하긴 니가 내 부하였으면 지금쯤 두 손에 내 차를 들고 왔겠지. 좋아, 그럼 최대한 정중하게 부탁해줄께. (국어책) 오 스카이림의 위대한 영웅이시여 부디 바로나를 찾아주십시오 그리 해준다면 평생 영광으로 알겠나이다'며 빈정대며, '그냥 당신이 끓여먹어요 좀'하고 성질을 부리면 '뭐야? 난 텔바니 가문의 대마법사라고. 내 차는 당연히 남들이 끓여줘야 하는거야!'라고 땡깡을 부린다. 그러고보니 차덕후들이 원래 좀 괴팍한 구석이 있긴 하다 이 글 쓴사람이 써놓은걸 보면 넬로스를 싫어해서 일부로 몇몇 단어를 강하게 쓴거같다 실제로 이 양반에 대해 다 읽어보면 싫어할만도 하지..
물론 그 '시종'(즉 집사) 바로나는 애쉬 스폰의 공격을 받아 텔 미스린 근처에 죽어 있는데,[13] 이 사실을 전해주면 안타까워하기는 커녕 "그래? 아 빡치네. 니가 새 시종 하나 찾아와 봐. 레이븐 락 사람들은 다 나한테 목숨을 빚졌으니 가서 사람 구한다고 하면 다들 좋다고 모일거야. 그 중에 아무나 골라잡아."하면서 바로 명령질을 한다. 이번에도 역시나 거절하는 방법 따윈 없으며 무슨 대화문을 선택해도 땡깡으로 마무리되는데, 플레이어가 '왜 나에게 명령질임?'고 따지면 '(국어책) 아이고 누가 나에게 새 시종 하나 소개 안시켜주나. 난 지금 너에게 텔바니 가문 대마법사의 호감도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거야 이 문디야.' 라고 뻔뻔하게 나온다. '그럼 뭘 줄거요?'하고 질문하면 '텔바니 대마법사의 호감도를 주도록 하지. 그걸로 부족해? 그럼 적당한 보상도 줄께. 요즘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영웅놈들이 배때지가 불렀구만 아주...' 그럼 니가 해볼래!? 라면서 대마법사급 빈정거림을 선사한다.
설령 순순히 '그럼 누구를 구해올까요?'하고 물어본다 해도 "거 좋은 질문이네. 분명 니가 가면 지원자가 구름처럼 몰릴거야. 많은건 안바라고, 적당히 똑똑하고 적당히 튼튼하고 적당히 성깔 좋은 녀석으로 골라와. 아, 특히 차 잘 끓이는 놈으로. 뭔 말인지 알지? 울베스(텔 미스린의 요리사)는 그런걸 너무 못해."라는 세부 주문이 돌아온다. 많은 건 안 바란다면서요
상술했듯 자기는 지원자가 잔뜩 모일거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이 양반은 당연하게도 워낙 악명이 높아서 던머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기겁하면서 거절한다. 이하는 거주민들의 반응.
- 겔디스 사드리(Geldis Sadri - 주점 레칭 네치 주인): 미쳤어? 넬로스는 돌아이란 말이야! 진흙게랑 대화한다는 말도 들었어!
- 페디스 알로어(Fethis Alor - 농부): 농담좀 그만하지. 난 여기를 운영해야 돼. 진심인거면 저기 바에 있는 손님들 중에 구해봐. 꽐라쯤 되면 하겠다는 사람도 있을걸.
- 아드릴 아라노(Adril Arano - 레도란 가문 의원): 난 지금 이대로가 좋소.
- 신드리 아라노(Cindiri Arano - 아드릴의 부인): 나는 우리 자기를 두고, 그리고 이 장소를 두고 떠날 수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넬로스를 위해 일하긴 싫어요. 듣자하니 그 양반이 자기 제자 심장을 뽑았다는 소문도 있던데요?
어떻게 알았지 - 글로버 말로리(Glover Mallory - 대장장이, 델빈 말로리의 형제): 아하하! 그거 좀 웃겼어. 넬로스 밑에서 일하라니. 아하하!
- 드레일라 알로어(Dreyla Alor - 페디스의 딸): 저는 지금 아버지를 모셔야 해요.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순 없어요. 무엇보다 넬로스는 스쿠마 중독자만큼 미친 작자에요. 예전에 우리 아버지에게 하얀 맘모스 한마리를 데려와달라고 한 적도 있는 양반이에요. 그것도 산채로![14]
- 크레시우스 카에렐리우스(Crescius Caerellius - 임페리얼 광부): 아니, 사양하겠어. 무엇보다 그 작자가 던머 말고 다른 사람을 구하긴 할까?
- 아피아 벨로시(Aphia Velothi - 크레시우스의 부인): 내가? 그럴 일 없어. 그 텔바니 마법사는 믿을 인간이 못 돼. 듣자하니 그 양반 화산재로 병나발 분다던데.
- 미리 세베린(Mirri Severin - 벤딜 세베린의 딸): 내가 왜 텔바니 가문을 위해 일해야해! 무엇보다 넬로스는 정신병자야!
- 모그룰(Mogrul - 오시머 대부업자)[15]: 하하하! 어림없는 소리야. 죽을만큼 곤란하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그 말대로 죽을만큼 곤란한 그의 채무자가 고용되었다 - 마이로어 이엔스(Milore Ienth - 약재사)[16]: 어림없는 소리! 차라리 윈드헬름으로 헤엄쳐 가고 말지[17].
- 리른스 리에르뷰(Rirns Llervu - 동네 거지): 나는 돈을 위해 다리도 자를 수 있지. 하지만 너는 그 댓가를 지불하지 못할거다.(= 억만금을 줘도 그 사람 밑에서 일하는 댓가로는 부족하다).
- 브랄사 드렐(Bralsa Drel - 알콜 중독자, 전직 광부)[18]: 스쿠마만 주면 뭐든지 할게요. (스쿠마를 주면)[19] 우왕 스쿠마다! 존나 좋은 스쿠마~ 하지만 그 작자 밑에서 일하느니 스쿠마를 끊고 말지. 그런 미친 양반 따위!
스쿠마도 이기는 넬로스 - 가린 이니스(Garyn Ienth - 농부 + 마이로어의 남편): 내 농장은 어쩌고? 됐어.
구름처럼 모이기는 개뿔 불만이 구름처럼 모였다
이 중 겔디스, 드레일라, 글로버는 공통적으로 '레칭 네치의 드로바스 렐비(Drovas Relvi)한테 물어봐. 돈 벌어야 한다고 별의별 더러운 일도 척척 잘 하던데?'라며 소개해준다. 그 말대로 드로바스에게 물어보면 "어... 그러니까 그 미친 텔바니 마법사 밑에서 일하란 말이지? 그 말은 내가 이 레이븐 락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이고? 좋아. 짐만 싸서 갈게. 아니 잠깐만, 챙길것도 없으니 지금 바로 가지 뭐." 그리고 말 그대로 바로 텔 미스린으로 뛰어가 그 곳에서 일하게 된다.
나중에 드로바스를 보면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넬로스의 취향도 잘 궤뚫어 척척 모시고, 기존 고용인들이나 제자 탈바스와 호박씨(주로 넬로스 관련 주제)를 까는 등 모르는 사람이 보면 원래부터 여기서 일해온 토박이마냥 잘만 지낸다.
여담이지만 드로바스와 다른 텔 미스린 NPC들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건 1) 바로나는 다른건 잘해도 물건 수리하는데 젬병이였지만 드로바스는 그럭저럭 손재주가 있어 잘 하는 편 2) 넬로스가 돌아이이긴 해도 일단은 텔바니 대마법사답게 실력이 쩔어줘서 텔 미스린이 레이븐 락 보다는 몇만배는 더 안전하다는 것[20] 3) 매일 밤 실험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지만 고용인들은 여기에 관심을 가져선 안된다는 것 정도가 있다.
2.2.1.5 A New Debt
드로바스를 넬로스에게 넘기고 나면, 자기 채무자가 텔바니 가문으로 도망가버린 사실을 깨달은 오시머 대부업자 모그룰이 날뛴다. 하지만 넬로스가 아무리 미친놈이라고 해도 일단은 일대에서 제일가는 대마법사이다보니 넬로스에게 감히 대들긴 뭐하고(사실 드로바스도 이 점을 노리고 텔 미스린으로 온거다.) 해서 도바킨에게 대신 빚을 갚으라고 억지를 부린다. 그 즉시 빚을 갚는 선택문을 고르지 않는 경우 '언제까지 돈을 안내고 버틸 수 있는지 보자'는 투로 말하며 대화가 끝나는데, 빚을 갚을 때 까지 모그룰이 고용한 깡패가 랜덤 인카운터로(솔스타임 섬에서만. 스카이림 본토에선 미등장 하는것으로 추정) 계속 등장한다. 깡패 고용비가 더 들어갈 것 같다 무작위로 만날 수 있는 깡패들을 처치하고 모그룰이 폭력배들에게 쓴 쪽지를 얻을 수 있는데 플레이어를 죽여서라도 돈을 가져오라고 닦달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서 드로바스의 고용주인 넬로스는 이에 대해 전혀 관심을 주지 않는다. 물론 넬로스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뭐, 엄밀히 따지자면 넬로스가 도바킨에게 콕 집어서 '드로바스를 데려오라'고 한 적은 없으니. 더욱이 웃긴것은 채무 당사자인 드로바스의 태도다. 모그룰이 빚 갚으라고 독촉할 때 그냥 하는 말 다 듣고 난 뒤에 "모그룰에게 빚 진적 있냐? 너한테 못받으니까 나한테 대납하라고 하더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정작 채무 당사자인 드로바스는 뻔뻔스럽게도 '그 일은 미안하게 됐지만 모그룰과 난 더 이상 채무관계는 없는거 아닌가? 어차피 빚을 갚을 돈도 없다'는 투의 말을 하는데, 화술이 좀 되면 설득해서 250셉팀을 받을 수 있다. 한번 더 같은 주제로 말을 걸면 더 이상 줄 돈도 없고 두 사람 사이의 문제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해결을 위해선 그냥 돈을 대납해주거나 모그룰을 죽이거나 두 가지가 가능하다. 플레이어에게 설득이나 협박 스킬이 있으면 반값인 500셉팀에 빚을 처리할 수 있다. 아니면 모그룰과의 대사에서 널 죽여야겠다는 대화 선택지를 고르면 모그룰의 에센셜이 풀리니까 죽여도 된다. 단 이 경우 범죄로 처리되어 경비병이 공격해올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그룰의 경호원인 슬리터가 날뛰는 것은 덤. 모그룰은 렛칭 네치 주점에서 잠을 자니까 그때 은밀히 죽이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퀘스트를 클리어했느냐에 따라 퀘스트 로그가 살짝 달라진다. 그냥 1천골드를 다 지불해줬을 경우는 "...내가 그 돈을 내주었다.", 500골드로 협박 했을 경우는 "...설득하여 반만 지불하기로 했다.", 아예 죽여버렸을 경우는 "...갚는 것 대신에 나는 모그룰을 죽여버렸다."로 나온다.
2.2.1.6 A Sight for Sore Eyes
역시 도바킨이 실험용 마루타가 되는 퀘스트. 실험 목적은 넬로스가 개발한 새로운 침묵 주문의 성능 확인. 입이 아니라 눈이 침묵하는 주문
하지만 마법을 맞고 나면 도바킨의 시야가 깜깜해지며, 머리에서 뭔가 돋아나는 듯한 소리가 난다. 넬로스와 탈바스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눈에 촉수가 돋아나서 그렇다고. 탈바스는 그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아 구역질을 한다. 하지만 넬로스는 충격은 커녕 한 술 더 떠 "그거 해제하는 마법을 만들 수 있긴 한데 한 1년은 걸릴걸? 그동안 연구를 해야겠으니 그거 한번 움직여봐. 아니, 니 주먹 말고 니 눈에 난 그 촉수." 이러고 있다. 심지어 그걸 또 관측했는지 하는 한마디가 일품. "움직이긴 하는데 그냥 제멋대로 움직이는건가보네. 니 몸의 일부는 아닌가벼. 그리고 니 혀도... 아니야, 말 안하는게 낫겠군. 아프더라도 소리 지르지말라고. 그게 보이니까." 헤르메우스 모라의 챔피언에 걸맞은 모습이 되었다 이거랑 미락 세트 끼면 완전체냐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마법이 서서히 풀려 점점 시야가 돌아온다. 넬로스도 이건 예상 못했는지 신기해한다. 안풀렸다면 장님 플레이도 가능할듯 그리고 나면 다음 수행 목표로 '넬로스에게 피해보상을 요구한다'가 뜨는데 선택하면 250 골드를 준다. 그런데 이걸 건네면서 하는 말도 골 때리긴 마찬가지. "그래, 내가 보상을 해줘야지. 근데 생각보다 마법 효과가 너무 빨리 종료되서 아쉬운걸? 그리고 안타깝게도 어떠한 부작용 같은 것도 전혀 없는 것 같네. 아무튼 가져가." 도바킨: 이새끼가?
생각해보면 시야와 육체를 변화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는 점에서 윈터홀드 대학의 같은 텔바니 가문 출신인 브렐리나의 마법 실험과 비슷한데, 단순히 몸을 초록색으로 만들거나 멀쩡한 사람을 소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의 브렐리나에 비해 시야를 완전히 가리거나 신체 일부만 변화시키는 등 대마법사다운 퀄리티를 보여준다. 다만 미안해하거나 당황하던 브렐리나에 비해 멀쩡한 사람을 촉수 괴물로 만들어놓고(넬로스의 발언으로 볼 때, 적어도 눈과 혀에 촉수가 돋아났다) 너무나 태연하게 촉수 움직여보라는 넬로스의 고위 마법사 답게 맛이 간듯한 정신상태가 일품. 더군다나 넬로스는 주문을 해제해줄 생각도 안했었다. 대화문을 가만 보면 애초에 해제 주문은 만들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그대로 방치 및 관찰을 할 예정이였다는 걸 알 수 있다.
2.3 기타
마스터 등급 마법부여 트레이너이며, 특히 지팡이 마법부여라는 특이한 범주의 지식을 갖고 있다. 사실 전작의 아케인 대학도 다 하던 일이니 그닥 신기하진 않다 단 이쪽은 그냥 마법부여만큼 능통하진 못한 모양인지 이런저런 지팡이를 찾아오는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작중 도바킨에게 모로윈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네레바린을 언급 하는데, 남성형 표현을 쓴다. 네레바린은 남자였던 모양. 그런데 이 양반이 원래 좀 맛이 간 양반이다보니 자기 마음대로 남성형으로 부르는 것일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결론은 진실은 아카비르 너머에...
대화를 하다 보면 솔츠하임에 올 때 실트 스트라이더 몇 마리를 데려왔지만 결국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죽어 버렸다는 말을 한다.
그 외에도 제자 탈바스 파드리욘의 말에 따르면 마법의 힘으로 수면을 대체한 채 연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텔 미스린의 연구동에 넬로스의 침대로 보이는 침대가 하나 있기는 한데 한참 동안 사용한 적이 없는지 불도 안들어오고 거미줄로 뒤덮여 있다. 넬로스 본인도 24시간 내내 쌩쌩하게 탑을 돌아다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넬로스는 Dragonborn DLC 내의 어느 누구보다도 헤르메우스 모라의 방식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있는 인물이다. 당장 블랙 북을 다루는 자세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블랙 북에 관심 없냐는 도바킨의 질문엔 "읽었다간 미치는게 뻔한데 왜?" 식으로 딱 자를뿐더러[21], 모라가 두 드래곤본의 싸움을 구경만 하다 막타를 먹튀했다는 사실까지 옆에서 본 것마냥 정확하게 예측했다. 심지어 블랙 북 '서간체 비평'을 읽기 직전에는 "모라에게 안부나 전해 달라고."라는 말을 건내는 여유를 보여주며, 이 쯤 되면 헤르메우스 모라가 관심을 가질 만도 한데 이상하게도 모라는 넬로스를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 모라가 필멸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건 자신에게 숨기는 지식이 있을 경우나 자신의 지식 수집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경우뿐이란 걸 감안하면, 저런 또라이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필요 이상의 지식을 갈구하지 않고 모라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의 자충수를 두지 않는다는 나름의 한계선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 3편을 해 본 사람들은 감이 오겠지만, 거대버섯을 기초로 하는 주택가를 형성해 놓고 텔(Tel)이라는 접두어를 넣은 이름을 붙여 놨다. 그리고 이게 텔바니 가문 사람들이 본거지인 사드리스 모라 바깥에 멀티를 짓는 방식이다.
- ↑ 이게 농담이 아닌 게, 진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끌려가야 하기 때문. 자기 할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텔 미스린을 뛰쳐나가 버리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사실상 한눈 팔 새도 없이 넬로스를 쫓아가야 된다.
게다가 이동거리도 '윈터홀드~사아쌀' 못지않게 길다. - ↑ 이때 마법 하나를 걸어주는데 확인해보면 지속시간이1000일...이다. 시간 대기해서 나온 반응 본적 있으면 추가바람
- ↑ 이 집사는 3편 모로윈드에 등장했던 마법사다. 근데 보다시피 5편에서 끔살...
베데스다가 전작 인물들 죽이는 데 맛이 들렸나? - ↑ 근데 사실 엄밀히 생각해보면 이 사건은 일다리가 자기 욕심이 지나쳐 스스로를 그르친 것이며 넬로스는 원치않게 단초만 제공한 것일 뿐이다.
- ↑ 다만 레이븐 락이 습격을 당하게 된 보다 실질적인 이유는 백수십년만에 부활한 카리우스가 레이븐 락의 현 거주집단인 레도란 가문 던머들을 침략자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이 살아있을땐 솔스타임은 엄연한 인간족 소유 땅이였기 때문.
- ↑ 퀘스트 하기 전에 가보면 입구가 화산재로 쌓여서 막혀있다.
- ↑ 여기서 가벼운 설정오류가 드러나는데, 텔 미스린 공동묘지의 일다리가 묻혀있던 석관에는 이식 실험에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하트스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본인이 알아서 리필했다거나 하면 퉁칠수는 있겠지만...
- ↑ 이 모션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드래곤본 DLC의 데이터를 활용한 킬 무브 모드도 등장했다. 이른바 '하트 브레이커' 모드. 이 모드는 일다리가 에센셜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E를 눌러서 죽여야 한다는 원리를 악용(?), 일다리 외의 에센셜 NPC의 심장을 뽑아 죽일 수 있다(!).
- ↑ 일기의 전반이 일다리의 인간불신과 정신분열의 흔적으로 얼룩져 있다. 일기의 내용에 따르면, 이미 환청까지 듣고 있던 모양.
- ↑ 현실에서도 임상 실험을 할 땐 반드시 대상자의 의사를 묻고 먼저 실험에 들어간다. 물론 '실험' 단계이니만큼 결과가 나쁠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상 실험을 주도한 의사나 과학자를 나쁜놈으로 볼 수 없듯이 넬로스 또한 자기가 지켜야 할 도리는 다 했고 따라서 넬로스를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
물론 얘가 자기 할 말만 하고 부작용이나 위험요소는 쏙 뺀 채 실험 의사 묻는 걸 보면 임상실험하는 의사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긴 하지만 - ↑ 영어로 '억지로; 싫은데 마지못해 하는' 이란 뜻.
- ↑ 바로나의 시체는 npc가 정해진 위치까지 직접 이동해 수동으로 공격받아서 생겨나는 게 아니라 텔 미스린에서 일정 트리거를 만족한 순간 자동적으로 생성된다. 트리거의 정확한 발생 조건은 불명이지만 텔 미스린을 첫 방문했을 때 앞마당에서 탈바스와 바로나의 대화 이벤트를 본 다음 셀 이동을 두어번 반복하면 만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생겨난 시체는 월드 리셋 주기에 따라 며칠 이내로 사라져버리므로 넬로스에게서 퀘스트를 받은 시점에서 이미 늦은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에 대비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바로나의 시체를 찾는 것으로 퀘스트를 시작하면 된다. 시체는 태양의 선돌 근처에서 레이븐 락 방향으로 훑어가다보면 찾을 수 있고 발견하는 순간 자동적으로 퀘스트가 발생한다. 바로나의 시체를 발견해 퀘스트를 발생시켰다면 이후 시체 유무따윈 별 상관이 없으므로 할 것 충분히 하고 나중에 넬로스에게 보고해도 큰 상관은 없다.
- ↑ 당장에 하얀 맘모스는 존재하지도 않거니와 존재한다고 해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을 보면 알겠지만 맘모스는 자이언트가 사육해 데리고 다니는 동물이다. 거기다 맘모스 역시 자이언트를 잘 따르기 때문에 일단 둘을 때놓은 게 쉽지도 않고 한쪽이 공격받으면 다른 쪽에서 다굴놓으니 생포 자체가 쉽지 않다.
- ↑ 재미있게도 동명의 오크 남성이 DLC 던가드에서 등장한다. 소속은 던가드 요원.
- ↑ 밀로레 레니스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작중 인물들의 발음은 '마이로어'에 가까우며, 성의 첫번째 글자가 L 이 아니라 i 이다.
- ↑ 잘 알다시피 윈드헬름은 스톰클록의 본거지이고 이곳은 던머들에 대한 차별이 심한 곳이다. 다시 말해 "죽기보다 싫다!"라는 뜻.
- ↑ 도바킨이 블러드스칼 고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에보니 광맥이 확보되어 레이븐 록이 다시 활성화되면 광부로 돌아간다. 다만 AI의 한계인지 광부로 돌아간 후에도 대사는 이와 같이 나타나고, 알콜 중독 관련 퀘스트는 여전히 수행 가능.
- ↑ 사실 여기 버그가 있어서 스쿠마를 주는 선택지가 안나온다. 패치로 해결 가능.
- ↑ 사실 이게 농은 아닌게 애쉬 스폰들이 레이븐 락은 산발적으로 공격해왔지만 텔 미스린은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 정작 애쉬 스폰들의 창조 목적이 텔 미스린을 공격하는 것이라는걸 보면 흠좀무. 다만 레이븐 락을 공격하는 애쉬 스폰은 일다리가 아닌 카리우스 장군이 보낸거라...
- ↑ 보통 사람은 블랙 북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들여다본 다음 미쳐버린다. 근데 넬로스는 그걸 텔 미스린 안에 전화번호부 책마냥 방치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