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욕

뉴 뉴욕과는 다르다

1 라스 베가스의 카지노 호텔

라스 베가스의 스트립 지구에 위치한 카지노 호텔. 모티브는 뉴욕이다. 호텔 외관은 뉴욕의 마천루와 자유의 여신상 등을 본땄고 내부는 뉴욕 시내의 거리의 모습을 재현했다. 한가지 특이한 유명한 이야기로는 이 호텔 카지노에서 쓰이는 트럼프 카드에는 하트가 없다. 대신 사과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이유가 은어로 뉴욕을 빅 애플이라고 칭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2 만화

작가는 아기와 나, Just go go 등을 그린 라가와 마리모. 상당히 오래된 작품으로, BL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봐볼만한 만화.

90년대 후반의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멜과 케인, 두 사람의 일대기.
부모님과의 커밍아웃으로 인한 갈등, 동성애자로서 사회에서 받는 편견 등이 꽤 깊이있게 그려져 있다. 흥미본위의 만화는 아니기에 어두운 면이 강조되어 있다.

절판되어 구하기 쉽지 않으며 오래된 대여점 등지에서 가끔 찾을 수 있다.

3 영화

마틴 스콜세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 라이자 미넬리 주연의 뮤지컬 영화. 1977년작. 이 영화의 처참한 실패이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나 로버트 드 니로나 평생 뮤지컬 영화에는 눈도 돌리지 않았다(…). 참고로 여주를 맡은 라이자 미넬리는 원조 뮤지컬 스타이자 가수로, 뮤지컬 영화계의 레전설 여배우 주디 갈란드와 역시 뮤지컬 영화계의 레전설 영화감독 빈센트 미넬리의 딸. 단, 뉴욕 뉴욕의 실패 이후로는 영화보단 가수로서 더 많이 활약했다.

2차 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색소폰 연주자 역의 로버트 드니로와 가수 역의 라이자 미넬리가 사랑에 빠졌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지만 결국에는 완전히 헤어지고 마는, 묘하게 씁쓸한 전개이다. 잠시나마 유행했던 리얼리즘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감독 조지 루카스는 영화에서 주인공 둘이 재결합하는 결말을 냈으면 1천만 달러쯤 더 벌 거라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말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연애를 다룬 이야기에서 결별하는 결말은 흥행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래는 4시간 30분 짜리로 완성되었다가, 극장에 걸기 위해 153분으로 줄였다가 그것도 아니다 싶어 결국 136분으로 줄여서 개봉했다(물론 뮤지컬 영화 기준으로 여전히 긴편이다. 사랑은 비를 타고가 100분 남짓하니까) 1981년엔 편집된 장면들이 아까웠는지 163분 버전을 재개봉하기도 했다.

훗날 스콜세지 온 스콜세지에 담긴 회고에 따르면 택시 드라이버의 성공으로 예술적 야심이 너무나 커져서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질렀던 영화였다고 한다. 각본도 없고, 거의 즉흥적으로 찍은 영화라고. 심지어 첫 장면 시퀀스는 무려 1시간짜리였다고 한다. 그래도 본인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듯 하다.

3.1 이 영화의 ost Theme from New York, New York

프랭크 시나트라1980년 싱글 New York, New York에 수록된 곡. 장르는 스탠더드 팝.

실제로 프랭크 시내트라의 오리지널 곡은 아니며, OST에 수록된 곡을 프랭크 시내트라가 70년대 말 콘서트에서 부르면서부터 유명해졌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싱글에 실린 곡명은 Theme from New York, New York인데 영화의 제목인 New York, New York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맨해튼 한복판인 타임스 스퀘어에서 매년 진행하는 새해 맞이 행사 때 새해 첫 날이 되면 이 노래가 나온다. 일단 존 레논의 <Imagine>이 한 해 제일 마지막(대략 23시 58분 즈음)에 나오며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새해가 되면 석별의 정으로 알려진 <올드랭사인> 다음 나오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이다. 그 많은 인파 중 따라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당연하겠지만 환호와 키스에 열중한다

최근에는 게임 《크라이시스 2》에서 리메이크되었으며, 버전도 여러가지이다. 주로 회자되는것은 Polly Scattergood 버전이며, 그 이외에도 B.o.B 와 Rob Graves, Gerry Owens 등도 불렀다.

조 단테 감독 영화 그렘린 2에서 사람 유전자를 먹고 굉장히 사람과 같은 지식과 말투를 보여준 그렘린이 부르던 노래이기도 하다. 이 그렘린이 죽을때도 뉴욕~뉴욕~이란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크라이시스 2의 트레일러 무비에서는 이 노래를 매우 느리고 음침하게 편곡하여 영상에 등장하는, ceph에 의해 파괴되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뉴욕 시가지 및 꿈도 희망도 없는 전투장면그리고 그걸 그냥 지나치는 주인공과 대비되는 희망찬 가사에 같은 곡이라도 연출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레일러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반짝반짝 작은 별과 비슷한 편곡.

2011년에 미군 합참의장으로 취임한 마틴 뎀프시 대장이 좋아한다. 공식행사 등에서 자주 불렀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셰임>에서 캐리 멀리건이 부른 노래가 이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