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커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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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속지 사진. 이게 뭘 의미하냐면...
John Lennon Discography | |
Studio Albums | Plastic Ono Band • Imagine • Some Time In New York City • Mind Games • Walls and Bridges • Rock 'n' Roll • Double Fantasy • Milk and Honey |
Live Albums | Live Peace in Toronto 1969 • Live in New York City |
Experimental Albums | Unfinished Music No. 1: Two Virgins • Unfinished Music No. 2: Life with the Lions • Wedding Album |
Compilation Albums | Shaved Fish • The John Lennon Collection • Menlove Ave. • Imagine: John Lennon • Lennon Legend: The Very Best of John Lennon • Wonsaponatime • Acoustic • Peace, Love & Truth • Working Class Hero: The Definitive Lennon • The U.S. vs. John Lennon • Remember • Power to the People |
Box Sets | Lennon • John Lennon Anthology • Gimme Some Truth • John Lennon Signature Box |
1 개요
존 레논의 1971년작 솔로 앨범. 그리고 해당 음반의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곡. 존 레논 사후, 오노 요코에 의해서 세워진 뉴욕 센트럴 파크에 있는 존 레논 추모 광장 '스트로베리 필즈' 중앙에 적혀있는 글귀이기도 하다.
앨범 "Imagine"은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Imagine', 'Jealous Guy', 'Oh My Love' 등이 유명하다. 한 가지 더 특이 사항이 있다면, 'How Do You Sleep?' 이라는 노래에서 함께 비틀즈를 이끌었던 폴 매카트니를 까고 있다는 점.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한편 더 무서운 건 이 곡을 비롯한 이 앨범의 객원 기타리스트는 조지 해리슨이라는 점.(!) 이 앨범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에서 당시 폴 매카트니를 대하는 조지 해리슨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레논의 저택에서 같이 음반을 구상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 오노 요코가 "한때 4인조 그룹 비틀즈의 멤버들인..." 이라 이야기를 시작하자, 해리슨은 곧바로 "3인조야"라고 정정해버린다. 폴은 비틀즈의 멤버로 인정하기도 싫다는 소리. 링고를 까는 게 아니였을까? 근데 그 조지 해리슨과 존 레논의 사이가 말년에 틀어지고, 도리어 폴과 존은 화해한다.(...) 이거 뭐 하자는건지..
2 트랙리스트
- 1. Imagine
- 타이틀곡이자 지금까지도 불려지고 후배들에게 리메이크되는 명곡.
- 2. Crippled Inside
- 3. Jealous Guy
- 비틀즈 시절 화이트 앨범 작업 중 이미 'Child of Nature'라는 곡으로 만들어 놓았었다. 후에 록시 뮤직이 불러 빌보드 1위에 오르기도 한 곡. 항간에는 How Do You Sleep?이 폴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담았다면, 이 노래에선 폴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담았다고 주장한다.
- 4. It's So Hard
- 5. I Don't Wanna Be A Soldier Mama I Don't Wanna Die
- 6. Gimme Some Truth
- 7. Oh My Love
- 의외로 한국에 잘 알려진 곡이다. 여기서의 세션 기타리스트도 조지 해리슨.
- John Lennon - Oh My Love
- 8. How Do You Sleep?
- 폴 매카트니를 대놓고 디스하는 곡. 항목 참조.
- 9. How?
- 10. Oh Yoko!
3 타이틀 곡
'존 레논' 하면 떠오르는, 그가 만들어 낸 최고의 명곡
존 레논 최고의 수작이자 해체 이후 비틀즈 멤버들의 수많은 솔로 워크 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노래.
이 앨범의 첫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Imagine은 그의 사상을 바로 읊은 듯한 가사를 담고 있다. 멜로디가 참 아름다운 노래이나 정작 존 레논 본인은 이 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노래를 달달하게 만들어서 노래 가사에 담겨있는 자신의 사상을 다들 흘려 넘겼다고 생각했기 때문. 당시 매카트니는 이 곡을 듣고 이렇게 아름다운 곡이 나온 것에 감탄하여 레논을 칭찬하는 발언을 했는데, 레논은 이에 대하여 '이 곡은 폴 매카트니 같은 보수주의자[1]들을 위해서 곡에 설탕을 잔뜩 덧칠한 쓰레기일 뿐'이라며 응수했다. 칭찬해도 까이는 폴 지못미(...),츤데레
처음부터 'Imagine there's no heaven'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에서는 천국, 지옥, 나라, 종교, 사유 재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념 때문에 죽거나 서로 죽이지도 않으며, 탐욕과 광기를 벗어나 서로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존 레논의 반전과 평화 사상을 그대로 투영한 가사. 마지막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하자는 말을 전한다.
비틀즈 시절 자신이 폴 매카트니보다 멜로디를 만드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열등감에 빠져있었던 존 레논은 이 곡을 완성한 직후에는 아내 오노 요코에게 "드디어 폴 매카트니와 겨뤄도 지지않는 곡을 완성했어!라며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곡의 멜로디 때문에 자신의 사상을 압축해서 심혈을 기울여 쓴 가사가 묻히자 몹시 후회했다고. 그래서 이후 발매된 앨범 Some Time In New York City에서는 곡의 멜로디보다 가사의 전달에 중점을 둔다.
3.1 가사
Imagine there's no heaven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It's easy if you try 해 보면 쉬울 거에요 No hell below us 우리 아래엔 지옥이 없고 Above us only sky 우리 위엔 하늘만이 있어요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모든 사람들이 오늘 하루를 위해 산다고 상상해 보세요 Imagine there's no countries 국경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It isn't hard to do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Nothing to kill or die for 죽이거나 죽어야 할 이유는 없어요 And no religion too 종교도 마찬가지고요[2]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간다고 상상해 보세요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제가 몽상가라 말하시겠죠, but I'm not the only one 하지만 저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언젠간 당신도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요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Imagine no possessions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다고 상상해 봐요[3] I wonder if you can 그러실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요 No need for greed or hunger 탐욕도 굶주림도 필요 없어요 A brotherhood of man 인류의 형제애로서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모든 사람들이 세계를 함께 한다고 상상해 봐요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제가 몽상가라 말하시겠죠, but I'm not the only one 하지만 저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요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되어 살 거예요 |
3.2 트리비아
- 오아시스의 곡 'Don't Look Back In Anger'는 'Imagine'에서 도입부를 땄다.
- 롤랑 조페의 영화 킬링필드의 엔딩곡으로 'Imagine'이 쓰였다.
-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의 광고 영상에 삽입되기도 하였다.
-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토크쇼에 존 레논과 함께 출연한 포레스트 검프가 '중국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중국인은 가진 것이 없고, 교회에도 가지 않는다'라고 답한다. 그러자 '사유재산도 없고, 종교도 없나?'라도 의구심을 표출하면서, 이 노래의 제작에 영감을 줬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 매년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 맞이 볼 드롭(Ball Drop) 행사에 울러퍼지는 곡 중 하나. 예전에는 그냥 원곡만 나왔다가 요즘에는 해마다 가수들이 무대로 나와서 라이브로 피아노 치며 직접 부르기도 한다. 대략 밤 11시 57~59분 정도에 퍼포먼스가 나오는 관계로 미국의 공개적인 방송에서 나오는 한 해를 마감하는 노래가 되는 셈이 된다.
-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 리마스터링된 'Imagine' 영상이 합창과 퍼포먼스를 곁들여 무대를 장식하였다. 영상. 개막식을 장식했던 폴 매카트니의 Hey Jude와 나름 대칭점을 이룬 셈.
- 2014년 유니세프는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휴 잭맨, 케이티 페리, 윌 아이엠 등 유명 스타들과 함께한 존 레논의 '이매진'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국내 인사 중에선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인 김연아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다.#
- 김연아는 2013-2014 시즌 갈라프로그램 주제곡으로 에이브릴 라빈이 커버한 Imagine을 사용했다. 프로그램 중에 김연아가 평화를 상징하는 V 사인(피스)을 하는 안무가 있다. 그리고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에서 올림픽 갈라프로그램으로 imagine을 연기하는 패기를 보여줬다. 당시 2014년 크림 위기를 목전에 두고 일각에서는 전쟁 우려까지 나올 정도로 상당히 흉흉한 분위기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보란 듯이 반전 사상을 담은 Imagine을 선곡한 셈이 되어버렸다.
관전하던 푸짜르 심기가 상당히 불편했을 듯
4 다큐멘터리
영화 <존 레논의 이매진 (Imagine: John Lennon)>은 바로 위의 음반을 창작하는 과정을 촬영한 것을 겉으로 다루면서 그 속에는 존 레논의 삶과, 오노 요코를 만나 변화된 레논의 모습을 다루는 전기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1971년, 위의 앨범을 만들기 전까지 그 동안 촬영했던 필름 중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레논이 직접 골라 자기 스스로 나레이션을 덧붙여 놓은 것들을, 1988년에 한 편의 영화로 재구성시킨 작품.
비틀즈 시절의 존과, 솔로 시절의 존의 모습을 거의 동등하게 다룬 작품으로서 레논 팬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작품. 88년 당시의 조지 마틴, 줄리안 레논과 숀 레논의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는 등 인터뷰에 있어서도 정직하고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일단 기획 자체도 오노 요코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존 레논 관련 공식 다큐멘터리이다. 2006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의해서 국내에도 DVD로 발매되었다. 'Gimme Some Truth'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다큐멘터리이다.[4]- ↑ 폴 매카트니는 70년대에 아일랜드의 독립을 지지하는 곡을 만들기도 했고, 딱히 '보수'라고 치부될만한 행적을 보인 것은 아니다. 물론 당시 '노동 계급'을 자처하면서 좌파적 색채를 띤 사회 운동에 열심이었던 레논에게 정치적인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며 활동하는 매카트니가 고깝게 보였을 수도 있다.
- ↑ 이 종교를 부정하는 부분을 불편하게 느껴서인지 기독교 신자가 부르는 경우에 가사 내용을 no religion이 아닌 one religion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나키즘적 이상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종교적 근본주의를 이야기하는 가사로 180도 바뀌어버린다.
무슨 지거리야!!! - ↑ 이 부분은 존 레논 본인이 어마어마한 갑부였기 때문에, 엘비스 코스텔로에게 'The Other Side of Summer(여름의 한편)'란 제목의 노래에서 "Was it a millionaire who said 'Imagine no possessions'?"('무소유를 상상해보세요'라고 말한 사람이 백만장자가 아니었던가요?)라고 비꼬임을 당하기도 했다.(...) 참고로 코스텔로는 비틀즈와 존 레논의 팬이긴 하지만, 할 말은 하고는 싶었던 듯...
- ↑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도 비슷하게 구성되어서 비틀즈 시절과 솔로 시절의 존 레논의 대표곡을 두루 다루고 있다. 다만 양쪽 다 어중간하게 실려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