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형사

1 개요

ダイナマイト刑事
세가에서 1996년에 발매한 아케이드용 액션게임.

다이너마이트 형사라 써서 형사를 케이지(けいじ)로 읽을 수도 있지만 정식 명칭은 다이나마이트 데카(デカ)이다. 데카는 일본의 메이지 시절에 범죄자들이 쓰던 은어가 이어져 내려오며 일상어가 된 것으로 한국의 짭새와 같은 맥락이다. 폭탄짭새

기본적으로는 벨트스크롤 액션류의 조작이지만 스크롤되지 않는 구역 내에서의 전투가 기본으로 각 에리어의 적을 전멸시킨 후 이동 씬이 나오면서 다음 구역으로 이동한다.

또한 본 게임에서는 3D 액션게임답게 주변의 기물들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그 종류가 천차만별로 대걸레, 냉동 참치, 게임기 캐비넷 등 손에 잡히는 게 무기다라는 개념을 잘 표현해내었다. 집을 수 있는 무기나 아이템 빨간색(또는 초록색) 네모로 표시되며 각 장소에서 어딘가를 공격하면 무기나 아이템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1편의 초반에 바로 등장하는 빗자루나 로비에서의 시계, 라이터 등. 게다가 같은 아이템이라 해도 무기가 되느냐 체력회복 아이템이 되느냐로 달라지는 아이템도 있다. 그것이 쟁반에 담긴 사과인데 펀치 버튼을 누르면 사과를 던지게 되어 원거리 무기가 되지만 킥 버튼을 누르면 그 사과를 먹고 체력을 회복한다.

총기류도 여럿 존재하지만 이 중에서 권총만은 특수기능인 홀드업을 사용할 수 있다. 맨손 상태에서 상대에게 근접하면 적을 붙잡지만, 권총을 쥐고 있는 상태로 일반 적에게 붙으면 잡기 대신에 홀드업을 사용하여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해진다. 1편에서는 누르는 키에 따라서 수갑을 채우는 위치가 달라지며 2편에서는 펀치 키를 누르면 수갑으로 포박하여 체력에 관계없이 무력화하며, 킥 버튼을 누르면 EMPTY YOUR POCKET을 외치며 상대가 가진 아이템을 강탈한다. 밸런스 면에서 당연하듯이 체력이 눈에 보이는 보스들이나 대형 적들에게는 총을 든 상태라면 아무리 붙어도 홀드업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그냥 몸을 부비다가 한 대 맞을 뿐이다. 또한 적의 졸개들의 행태와 특징이 여타의 벨트스크롤 액션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 적 잡졸들을 계속 패다 보면 체력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될 때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이 상태가 홀드 업을 하기 가장 좋은 상태이다.

또한 적을 전멸시킨 뒤 다음 에리어로 이동할 때 간혹 경고문구가 뜨면서 특정 버튼이나 레버입력이 표시되는데 해당 조작에 성공하면 적에게 선제공격을 가해 해당 전투를 스킵하거나 공격을 회피하면서(쓸데없이 멀티앵글에 슬로모션!) 유리한 상황이 됨과 동시에 체력이 소정 회복되지만 실패하면 성공시 그냥 넘어갈 적과 싸우거나 체력이 깎이는 등 불리한 상황이 된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레버를 좌우로 움직여 회복 아이템을 먹고 접근하는 장애물을 피해야 되는 루트도 있다. 1편은 사다리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오르는 것이고, 2편은 루트 선택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사실 이 게임의 1편은 일본국외에서 영화 다이하드의 게임판으로서 개발된 물건으로, 실제로 외수용의 타이틀도 DieHard Arcade 로 되어있다.

또한 구출대상이 되는 대통령 딸의 모델링이 굉장히 끔찍한 것으로도 유명. 그리고 어째서인지 드림캐스트 최후의 작품 세가가가에서도 다이너마이트 형사 1의 대통령 딸이 전투 상대로 등장하고, 최후반에 세가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동영상에서도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출동한다. 이쯤 되면 세가에서도 저 악평을 좋게 받아들이고 같이 즐기려는 듯 하다.

게다가 (1, 2편 모두) 2인 플레이로 보스를 쓰러트리면 한 시대를 풍미한 벨트스크롤 액션의 선조마냥 둘이서 대통령 딸을 놓고 치고박아야 한다. 황당하게도 컨티뉴도 가능해서 그야말로 추잡한 전우싸움을 극한까지 끌고갈 수 있다. 더블 KO라고 해서 게임이 종료되거나 하는 일은 없고 그냥 어느 한쪽이 컨티뉴를 포기할때까지 이어진다. 참고로 이때의 대사라는 게 그런데 두 분 중에 누가 더 세요?다. 덕분에 그녀는 게임 사상 희대의 악녀로 자주 회자된다. 그리고 20년 후에는…

속편도 여럿 나왔으나 묘하게 큰 인기는 못 얻은 듯 하지만, 이 게임에서 나온 특유의 시스템-뭐든지 무기로 쓴다든지-들은 이후 용과 같이 시리즈에 계승되었다.

2 시리즈 일람

2.1 다이너마이트 형사

ダイナマイト刑事ＣＭ（無駄に高画質版） - nicozon

형사! 형사! 다이너마이트 형사! 내 무기가 뭔지 알고 있니? 대걸레! 궤종시계! 후추! 오늘도 사건이다~ 다이너마이트 형사(데카) 체포해주마! -다이너마이트 형사 1의 CM송 가사-

세가 새턴과 호환성이 있는 ST-V 기판으로 제작되었으며, 고층 빌딩에 잠입해 테러리스트들에게 잡힌 대통령의 딸을 구하는 게 목적.

당시 폴리곤 기술의 한계로 대통령의 딸의 끔찍한 모델링이 화제가 되었다. 역대 시리즈중 플레이어가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 제일 많았으며 이 기술의 대부분은 아래에 등장하는 시리즈에도 거의 이어지게 된다. 게다가 펀치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떼면 나가는 기술이나 적을 잡은 후 점프 후 킥으로 적을 공중에 띄워 소위 말하는 철권식 공중 콤보를 먹이는 것이 가능하다.

2.1.1 조작계

펀치(P), 킥(K), 점프(J)의 조합에 따른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데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다.

PPPP : 펀치4단 콤보 - 심플한 펀치 4단 콤보. 적이 다운되지 않아 반격 받을 위험이 있으니 봉인하고 아래 두 콤보를 쓰자.
PPPKK : 펀치3단 +크랙슛 콤보 - 펀치 3단 후 발로 내려 찍는 모션으로 공격한다. 풀 히트시 승룡권으로 추가타 가능해서 기본 콤보 중엔 데미지가 제일 높다. 하지만 적이 끝까지 가드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아래 콤보와 병행해서 쓰자.
PPPPK : 펀치4단 +킥 콤보 - 위 콤보보다 데미지는 살짝 적지만, 적이 가드하다 가드 크래시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첫 타 펀치가 막히면 이쪽을 써서 가드를 풀어버리자.
↓ + PPP(K) : 어퍼컷 콤보 - 막타를 P로 입력시 추가타 가능한 경우 발생한다. 막타를 K로 입력시 하단 쓸기가 나가며 가드를 무너뜨릴 수 있다.
KKK : 킥3단 콤보 - 델린저와 홀리데이의 차이가 있는 기술1. 델린저는 킥 첫 타 한방에 졸개들이 다운되며 데미지가 좀 더 강하다. 홀리데이는 킥 첫 타 한 방에 적을 쓰러트리지는 못하지만 발동이 빠르며 딜레이가 적어 내 페이스로 끌고 갈 수 있다. 후딜이 짧아서 킥 한방 날리고 딜레이를 살짝 준 후 다시 킥을 날리는 것을 반복하면 많은 데미지를 뽑아 낼 수 있다.
KKP : 킥2단 펀치 콤보 - 델린저와 홀리데이의 차이가 있는 기술2. 홀리데이의 경우 평범한 킥 2방 후 펀치를 날리지만, 델린저의 경우 마지막 펀치 입력시 하단 판정이 있는 몸통 박치기 공격이 나간다. 적의 가드를 흔들 때 쓰면 괜찮다.
↓ + KKK 중단 킥3단 콤보 (마지막 타 히트시 고자킥 발생)
J+P : 승룡권 - 모션은 승룡권이지만 2D 격투게임처럼 무적 판정따윈 없으며, 주 용도는 PPPKK 콤보 이후 추가타 용도다. 2D 격투게임처럼 헛 치면 죽는 건 동일.
J+K : 점프 킥
J+P+K : 용권선풍각 (체력 감소) - 횡 스크롤 액션 게임에 있는 위기 탈출용 기술. 당연히 에너지를 소비하며 발동시 전신 무적 판정이 생긴다. 적에게 다구리를 받을 때 사용하는건 기본이고, 적에게 잡혔을때도 발동이 가능하다. 적에게 잡기 콤보를 맞으면 에너지가 많이 없어지니 바로 풀어버리는 게 좋다. 그리고 멀리서 날아오는 총알이나 레이저를 피할 때 써도 OK.
→ or ← + J+P : 플라잉 니킥 - 돌진용 기술이지만 아래 비연질풍각이 훨씬 좋다. 헛치면 딜레이가 심하고 데미지가 높은 것도 아니고... 봉인하자.
→ or ← + J+K 비연질풍각 - 이 기술은 발을 휘두르는 방향으로 횡공격 판정이 발생한다. 적과 같은 라인에서 쓰면 가드 당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적보다 살짝 위 혹은 아래 방향에서 써주면 적은 가드하지 못하고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이 기술을 잘 쓰면 어려운 난이도가 급 하락한다.
→ or ← + J+K, ↓+K : 비연질풍각 후 슬라이딩 킥 추가타가 들어간다. 마지막 K를 연타하면 쉽게 발동.
→→지속 or ←←지속 P : 마운트 - 대쉬하면서 상대방을 덮치며 마운트를 한다. 적도 종종 쓰는 기술.
→→지속 or ←←지속 K : 대쉬 날아차기 - 대쉬하면서 2단 옆차기를 날린다.
→→ or ←← K : 스텝 펀치
→→ or ←← K : 스텝 니킥 - 일명 고자킥. 스텝 후 니킥을 날리는데 남성에게 클린 히트시 매우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거시기를 만지며 아파한다. 총 2회 가능하며 히트시 딜레이가 생기므로 콤보 한 세트를 넣어주면 된다. 잘 쓰면 고 데미지를 뽑을 수 있지만 판정이 좋은 편이 아니라 남용하면 안된다. 가끔 안 까이는 경우도 발생하며 이 때는 그냥 다운된다. 여성에게 히트시는 당연히(?)그냥 다운만 된다.
P 누르고 있다가 떼기 : 대쉬 어퍼 (띄우기 기능)
K 누르고 있다가 떼기 : 서머솔트
시선 반대방향(← or →) + P or K = 리어 펀치(킥)
점프 후 P : 꿀밤, P 길게 누를시 해머 펀치
점프 후 K : 날아차기, K 길게 누를시 플라잉 드릴킥
다운 공격 : 점프 후 ↓ + J or K

hold 중

PPP : 펀치 후 엘보우
KKK : 마운트 (마운트 이후 PPP 또는 KKK)
PPKKKK : 백드롭
PPKKPP : 자이언트 스윙 - 적을 잡아 빙빙 돌리기때문에 적들에게 둘러싸여있을 때 사용하면 좋다.
KKPPPP : 파일드라이버 - 잡기 콤보 중 가장 데미지가 높으나 P를 빨리 연타하지 않으면 풀릴 때가 있다.
KKPPKK : DDT
시선반대방향 + P(K) = 띄어치기
J+P = 프랑켄슈타이너
J+K = 호연락 - 버파에서 카게가 쓰던 기술. 구석에서 띄우면 추가타가 가능한 경우가 생긴다.

당시에는 대각선의 이동이 없었기 때문에 레버를 위 또는 아래로 향하면서 버튼을 누르면 적의 가드를 무력화하는 어퍼컷, 사이드 킥이 존재한다. 공격을 헛치거나 가드당할 시 적의 공격이 칼같이 들어오고, 적의 콤보 한대 맞으면 라이프의 1/3 정도가 깎이기에 난이도는 좀 있는 편이다.

2.1.2 이식(세가 새턴)

세가새턴으로 이식되어 나름대로 많은 수익을 거두었으며, 보너스 게임으로서 세가의 초기작 딥 스캔을 수록. 이 게임을 플레이하여 얻은 성적으로 본편의 컨티뉴에 필요한 크레딧을 모아야 하는 뭔가 주객전도의 사양이다.

2.1.3 이식(PS2)

이후 한참 뒤 플레이스테이션2로 세가 에이지스 명의로 이식되었으며, 그래픽을 완전 새로 그린 DYNAMITE DEKA 모드, 아케이드판과 새턴 판 당시의 그래픽을 재현한 SEGA SATURN 모드를 선택 가능. 또한 게임을 클리어하거나 숨겨진 커맨드를 입력하는 것으로 체포만으로 적을 죽일 수 있는 ARREST MODE, 총의 대미지가 이상할 정도로 강해져있는 ONE SHOT KILL MODE, 적에게 대미지를 받지 않는 대신 시간제한이 엄청난 DEADLINE MODE, 주인공이 수왕기와 같은 수인으로 변신하는 ALTERED BEAST MODE가 추가된다.
여기까지 보면 세가 에이지스 답지 않은 의외의 개념이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메모리 카드가 대응이 안 돼서 숨은 요소와 옵션설정을 플레이 때마다 매번 번거롭게 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2.2 다이너마이트 형사 2

MODEL2 기판으로 제작된 후속작. 부제가 카리브해의 해적편이 되면서 다이하드와의 연관성이 희박해졌으며, 이에 따라 외수용의 제목도 Dynamite COP 으로 변경. 싸움의 무대를 호화여객선으로 옮겼으며 그래픽의 강화 뿐 아니라 잠입루트의 선택으로 인한 3종류의 스테이지 구성, 전작에선 총기 공격이 왼쪽이나 우측 방향으로만 가능했던 것에 비해 4방향 모두 총기의 발사가 가능해지고 3명의 캐릭터가 델린저는 무기에 특화, 진은 잡기에 특화, 에디는 타격기에 특화되어 공격방식이 각기 다른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8방향을 적용했기 때문에 ↓로 입력하는 콤보가 죄다 삭제되었고, 콤보도 PPPPK 하나밖에 없는 등 콤보면에서는 많이 단순해졌다. 어떻게 보면 꼭 필요한 콤보만 남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전작의 많았던 콤보를 생각하면 아쉬운 건 사실. 대신 파워게이지가 차면 더 강력한 콤보가 나간다.

콤보는 단순해졌지만 커멘드를 누름으로서 나가는 기술은 전작만큼 다양한데, 모든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발동하는 탈출기(일정 체력이 깎이나 머신건 난사도 피할 수 있다.) 는 물론 잡은 상태에서 연속으로 때리거나 꺾는 액션도 있고, 몸을 날리는 바디 프래스 같은 자잘한 잔재미가 있다. 이 모든 것을 펀치와 킥만으로 사용 가능하니 대단히 경파한 시스템.

적들의 AI는 전편에 비해 거세지 않으나, 맵 상에 떨어진 총을 주워 쏘거나 플레이어를 잡아 던지기도 한다. 줍는 아이템은 체력 회복, 탄창 같은 아이템을 제외한 모든 무기종류를 집으니, 강력한 무기를 적이 줍게 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자. 참고로 탄수제한이 있는 무기를 적이 집었을 경우 그 무기의 탄수가 초기화되는 쓸데없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다이 하드 마냥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주인공 캐릭터인 브루노 일행의 복장이 그에 맟춰서 누더기가 되어가는 것도 특징.

사용 무기도 대폭 추가되었는데 바주카, 대함 미사일(...), 냉동 참치(...) 손도끼, 변기(!), 초밥 등. 이중 초밥과 사과, 케이크는 펀치버튼으로는 빠르고 경직이 적은 투척무기가 되지만 킥 버튼으로는 해당 음식을 먹어 체력이 소정 회복되는 무지막지한 사양. 그리고 냉동 참치나 고기는 적을 5번 후려치거나 킥 버튼으로 던지면 부셔져서 조각 하나가 남는데 이걸 먹어도 체력이 회복된다. 도끼는 다음 스테이지로 두개까지 가져갈 수 있는데, 이 도끼는 적의 가드를 무시하고 데미지를 줄 수 있다. 가짜 대장이 도끼를 최종 보스전 이전에 떨어트리는데 이것이 바로 보스전 공략의 열쇠. 손도끼를 두개 들고갈 수 있는 1. 3분기의 난이도는 대폭락.

스테이지의 단차개념이 생겼기 때문에 단차가 높은 곳에 적을 올려놓은 상태로 다운시킨 다음 펀치로 계속 때리면 거의 죽을 때까지 때리는 게 가능한 통칭 테이블 콤보가 존재. 울프 혼고 바로 앞에 등장하는 가짜 대장은 잠입 루트 2에서의 전투는 단차가 있는 에리어라 본 콤보로 순식간에 바보가 되기에 잠입 루트 2의 난이도 하락에 공헌했다.

거기다 엉거주춤한 상태의 적에게 맨손으로 다가가면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리는데, 이 상태에서 주먹과 점프를 동시에 누르면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날린다. 만약 이 파일 드라이버를 현재의 단차보다 낮은 저지대로 시전하면 랜덤한 아이템 하나를 드롭하며, 일반 적의 경우 핸드건으로 협박할때 꺼내는 주머니의 내용물과 연동되어있다. 파일 드라이버는 지형 단차가 없는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이템은 드롭되지 않는다.

그외에 파워 업이라는 개념이 추가되었으며, P 아이템 5개나 S 아이템 1개를 획득하면 공격력은 물론이고 이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한 콤보 기술이 생기는 등 적재적소에서 잘만 사용하면 게임 난이도를 파괴할 정도가 된다. 특히 핸드건뿐 아니라 머신건까지 다음 장소로 들고 갈 수 있게 된 것도 크다. 다만 파워업 시스템과 경화기 갖고가기를 잘 사용해도 난이도가 높다는 것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통령의 딸은 전작과 동일 인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모델링이 약간 정상적.. 이나 싶었는데 클로즈업해서 보면 묘하게 끔찍한 수준에, 악녀 기믹은 여전하다. 게다가 이번은 잠입루트 2의 경우 엔딩에서 플레이어들에게 날아오는 미사일을 컴퓨터 조작만으로 궤도를 수정해 울프 혼고가 역관광당하는 시츄에이션을 보여 역대 게임 사상 최강의 악녀 자리에 당당하게 등극했다. 이후 이 대통령의 딸은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의 오리지널 모드 최종 스테이지에 찬조출연하여 브루노로 플레이어 캐릭 모델링이 바뀌는 아이템을 준다.

2.2.1 이식(드림캐스트)

1999년에 드림캐스트로 이식. 엄청난 그래픽의 진화, 추가 모드 및 일러스트 감상 모드 등 가정용으로서 갖출 것들은 다 갖추었다. 다만 무기 중 휘둘러서 사용하는 추억의 전화와 닻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난이도도 전작에 비해서 상승했는데, 적의 인공지능이 더욱 사악해졌을 뿐만 아니라. 보스들 한정으로 의자같은 무기로 투척시 스턴이 되지 않게 바뀌었다.

그럼에도 오락실 버전과 이식판 버전에 존재하는 꼼수가 상당히 많은데, 대표적인 꼼수는 적에게 총알이 아슬아슬한 총을 던져주면 적이 친절하게 총알을 갈아준다. (...) 다시 그걸 뺏어서 쏜 다음 다시 던져주면 다시 갈아준다. (...)

2.2.2 팁

점프 키를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바라보는 방향으로 숏 대쉬를 한다. 보스전에서의 패턴 회피에 크게 기여한다. 과장 좀 보태면 이 커맨드를 아느냐/모르느냐에 따라 진행 시의 체력소모가 천양지차로 갈린다. 굇수급 컨트롤 소유자라면 노대미지 클리어도 노려볼 수 있다.

체력바가 있지만 체력 회복에 한계가 없다. 보이진 않지만 체력바를 넘어서 체력이 차니 먹을 게 있다면 전부 먹어주자.

진행 중 나오는 CAKE, APPLE, SUSHI는 주먹 키로 던질 수 있지만 발 키로 먹을 수도 있다. 애꿎게 던지지 말고 다 먹어주자.

권총을 장비하면 일반 적들에게 특수 홀드 공격을 걸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주먹 키를 누르면 수갑을 채우는데 적의 체력에 상관없이 바로 제압이 가능하다. 또한 이 상태에서 킥을 누르면 EMPTY YOUR POCKET 대사를 외치며 적들이 주머니에서 하나씩 꺼낸다. 이때 나오는 아이템은 체력이 소량 회복되는 바나나, 점수 아이템인 달러, 권총/기관단총에 호환이 되는 탄창을 꺼낸다. 한개만 갖고있는 적도 있는가 하면 최대 4개까지 갖고있는 적도 있다. 주의할 점은 적이 다 꺼내고 더 이상 없다는 모션을 취하는데도 계속 까라고 하거나 재빠르게 포박하지 않으면 적이 반격을 한다. 그리고 주변에 적이 많거나 픽 포켓을 시전한 적의 수가 도합 4명을 넘어가면 홀드 공격을 걸어도 실패하니 적들을 제거하면서 하거나 주머니에서 아이템을 많이 주는 적만 골라서 시전해야 한다. 보통 4스테이지 시작부에 있는 적들이 주머니 내용물이 많은 편.

난이도는 전체적인 스테이지 난이도가 좀더 어렵고 스테이지 3과 4 사이에 약들이 떨어지는 회복 스테이지가 없는 3번째 루트가 가장 어렵다. 2번째 루트는 해적섬에 가지 않고 배에서 끝난다.

2.3 다이너마이트 형사 EX

2006년 11월에 아키하바라(!!!)에서 로케테스트가 행해져 2007년 7월 30일에 가동을 시작한 9년만의 신작. 이에 따라 스토리상도 2의 9년 후가 되었으며, 50을 바라보는 단골 주인공 브루노는 물론이고 2 당시 대통령의 딸인 캐롤리안이 꽤 미인이 되어(!!!)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번작의 무대는 아시아의 대도시이며 시대에 맞는 제작자 나름대로의 비뚤어진 모에 요소가 도입되었다.

전작에서 게임의 밸런스를 위협할 정도였던 파워 업 시스템을 폐지하고 그 대신으로 3종류 준비되어있는 트렁크 박스를 입수하는 것으로 캐릭터의 코스츔이 변화하며 이에 따라 캐릭터 성능도 변화하는 코스츔 플레이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다만 코스츔에는 내구력이 설정되어있어 적의 공격을 받으면 체력 말고도 코스츔게이지가 줄어들어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게다가 각 코스츔에는 장단점이 극명하므로 코스츔을 쓰냐 안쓰냐로 게임이 안 될 정도는 아니기에 게임 밸런스는 전작에 비해서 안정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그 대신으로 기본 상태에서의 다양한 공격수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본 게임은 기판이 NAOMI로 되어있을 뿐 그 실체는 2의 스킨 변경에 가까운 스테이지 구성을 하고 있다만 상기의 시스템 추가수정에 더해 적 캐릭터나 아이템들을 몇개 새롭게 배치해서 2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며, 음식 아이템도 더욱 세분화돼서 한번 던지면 그대로 사라지고 먹는 시간이 꽤 긴 것이 있는가 하면, 먹으면 되려 체력이 깎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인마살상급의 먹거리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특이점이 있다면 구출대상이 되는 이번 대통령의 딸이 그야말로 보통으로 귀여운데다가, 스테이지 1의 첫번째 커맨드 입력 이벤트 성공시엔 적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먹던 라면을 뿜지를 않나, 데모화면 후반부에 "액션 러브." 라는 직필이 등장하는 등 소소한 곳에서도 파워업 해 있다.

사실 본 게임은 방학동 우리들의 놀이터에서 별 다른 소리소문없이 가동되고 있었으나 … 가동한 지 1년이 지난 뒤인 11월초의 오래방 증설에 따라 치워졌다는 안습한 도시전설이 존재한다(…)

3 등장 캐릭터

• 주역

사실 이들은 1, 2, EX 전 시리즈에서 인연의 상대라는 플래그로 얽힌 관계.

• 브루노 델린저

- 1편의 1P 캐릭터이자 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역. 다이하드 게임판으로 개발되던 게임인지라 브루스 윌리스와 쿠도 신이치를 닮았다.

• 울프 혼고

- 브루노의 숙적에 해당하는 인물인 테러리스트 악의 전설의 수장.

1편 사건 이후 2편에서는 왼쪽 눈이 기계로 개조되어 있다.

• 캐롤라인 요코 파웰

- 대통령의 딸. 1편과 2편에서는 울프 혼고에게 납치당하지만 부르노 델린져에 의해 구출되고 EX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된다.

• 아군
  • 신디 홀리데이

- 1편의 2P 캐릭터이자 여자 경찰.

• 진 아이비

- 2편에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우크라이나 출신. 이소룡이 오마쥬한 모양새이다.

• 에디 브라운

- 2편에서 등장하는 흑인 캐릭터.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 제니퍼 유닌

- EX에 등장하는 에이전트.

• 입장이 미묘한 캐릭터
  • 마크 시몬즈

- 2편에서 브루노 일행을 지휘했던 참모. 사실 오래전에 페드로에 의해서 죽었다.

• 페드로 더 부

- 위에 언급한 마크를 처리하고 그의 모습으로 변장해서 브루노 일행을 맞아 들인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내어 그가 물고기 밥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4 기타

EX 이후로 게이머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나 했더니... 2012년, 프로젝트 크로스 존에 브루노 델린저가 "여어, 내 무기가 뭔지 알고 있니?"라는 대사를 치면서 '그 남자, Mr.다이너마이트'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등장. 2를 베이스로 나온다. 프롤로그에서 춘리와 모리건 앤슬랜드를 만나자 "뭐지? 지금은 할로윈 시즌이 아니라고, 아가씨."라는 대사를 날려주는데 이 대사, 남코X캡콤에서 브루스 맥거번이 역시 모리건을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대사와 비슷하다.

전투는 솔로유닛으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권총 난사 후 골든 엑스, 빗자루, 후추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휘두르다 벽시계로 내리찍으며 같이 자폭. 이때 컷인도 있는데 옷이 찢어지고선 런닝 바람으로 날아간다. 표정도 예술이고 대사도 예술. "말이랑 전혀 다르잖여!"라든가 "이 시계 화력 너무 세!"(...) 등등. 초반 권총 난사가 대각선이라 좀 떠있는 상태에서 맞춰야 크로스 판정이 생긴다.

성우는 히우라 벤.

등장과 합류는 22화로 조금 늦은 편인데, The World의 세계에 구현된 갓이터의 세계에서 아라가미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머리 위에서 바쥬라가 나타나고, 소마 시크잘이 "브루노 위다!"를 외친다.(…) 다행히 에릭은 아닌지라 무사히 생존(…). 역시 원작대로 '미스터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물론 브루노 본인은 "아 놔. 그런 거 아니라니까. 난 그냥 형사라고."라며 적극적으로 부정하지만 그 악운은 켄 마스터즈까지 "운수 사나운 것도 정도가 있지...그건 뭐하자는 플레이요."라며 학을 뗄 정도. 요괴들을 만났을 때는 "테러범이니 강도같은 거야 한 트럭이 와도 상관없는데 이건 사양하고 싶구만."라는 비범한 포스까지 보여준다. 춘리의 날카로운 추리에 "과연 예리하구만. 역시 연륜의 힘인감? (...브루노) 어이쿠, 이거 실례."라며 은근히 놀려먹는 모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