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경기도 성남시 상적동과 금토동을 잇는 평범한 고개...라고 하면 훼이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최초의 고개이자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지칭할 때 애매하기 때문에 부르는 편의상의 명칭이며, "진짜" 달래내고개는 달래내로에 있는 한적한 고개이다. 다니는 버스는 성남 버스 11-1이다.
광역버스들은 이곳 인근을 통과할 때 청계산(미정차)라는 정류장 정보를 표출한다. 물론 실제로 정차하는 정류장은 아니다.
2 의미
경부고속도로 부산광역시 방향을 기준으로 양재 나들목과 판교 분기점 사이에 있다. 고개 그 자체는 경기도에 속해 있고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는 달래내고개를 넘기 전에 있지만,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달래내고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구분한다. 부산 방향으로 이 고개를 넘는 사람들은 여행의 시작을, 반대로 서울 방향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여행의 끝을 느끼게 된다.
조선 시대에도 한성부와 동래부 부산포를 잇는 영남대로(동래로)의 첫번째 고개로서 중요한 교통로였다.
3 상습정체지역
달래내고개는 경부고속도로 양 방향의 상습정체지역으로 유명세를 떨친다. 교통방송의 경부고속도로 상황 안내에서도 늘 빠지지 않는다. 요즘은 달래내고개를 직접 언급을 하지만 과거에는 달래내고개에서 서울 방면에 있는 상적 정류장을 많이 언급했었다.
경부고속도로는 대한민국의 주 동맥 역할을 하지만, 서울과 분당, 수원, 용인, 오산, 화성 등 위성도시를 잇는 출퇴근로 역할도 크다. 이러한 차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양방향 전자동 헬게이트 개막.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은데, 출퇴근 차량은 없어도 나들이 차량을 가장 많이 받아주는 도로가 경부고속도로이기에 헬게이트는 피할 길이 없다. 부산 방향으로는 보통 한남대교 나들목부터 안성 나들목까지, 경우에 따라서는 천안 나들목까지 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은 환경오염 유발자가 되어야 한다(...). 반대로 서울 방향으로는 천안 분기점부터 정체 꼬리가 생겨 짧으면 안성 나들목, 길면 수원 나들목까지 정체가 이어진다. 이후 달래내고개부터 양재 또는 서초 나들목까지 막히는 것이 보통.
일단 '고개'자가 붙을 정도인 만큼 고저차가 무시할 수는 없는 만큼 미리 속도에 탄력을 붙이고 고개를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 구간의 답이 없다 수준의 정체를 조금은 해소해 보고자 달래내고개를 포함한 판교-양재 구간의 차선 확장 작업을 벌였고, 2015년 7월 31일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빡쳐 죽을 것을 예감한 나머지 원래 계획보다 5개월 앞당겨 왕복 10차로로의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그래도 막힌다
4 신분당선
이 고개 인근 지하에 신분당선의 무지개 터널이 존재한다. 신분당선 역사로 따지면 청계산입구역에서 판교역 사이.
5 민담
사실 달래내고개에 대한 슬픈 전설이 있다. 응?
달래내고개에 대한 기묘한 민담이 있다. 흔히 달래 전설이라고도 한다.
옛날 청계산 아랫마을에 ‘달아’와 ‘달오’ 라는 남매가 일찍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달오가 누나를 보러 시냇가까지 왔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듯이 쏟아졌다. 동생을 보고 반가워 아무 생각 없이 일어나는 달아의 모습은 비에 흠뻑 젖어 속적삼 안으로 몸매가 다 드러난 여인의 모습이었다. 비에 젖은 누나의 몸매에 음욕을 느낀 동생이 이를 죄스럽게 생각하여 돌로 자신의 검열삭제를 찧어 결국 죽고 말았다. 이를 안 달아는 자신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는 자책감에 "차라리 달래나 보지. 달래나 보지..." 하며 나무에 목을 매어 자결하였다 하여 ‘달래내고개’라고 부른다고 전해진다. |
믿거나 말거나.
다만, 일설에 의하면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만든 민담이라는 의혹이 있기도 하다. 사실 이 전설에 나오는 지명이 충주라는 말도 있고 섬진강변이라는 말도 있어서(...) 이 달래내고개인지도 명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