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챌린저

Dodge Challenger

1 개요

이 시대의 진정한 머슬카
가장 아메리칸 머슬다운 머슬카라고 말할 수 있는 차

현재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머슬카의 후손 중에서 세단처럼 생긴 실내구성이나 풀사이즈의 넉넉한 차체사이즈, 부드럽고 승차감이 좋지만 물렁한 서스펜션 특성에, 여기에 얹히는 Hemi 엔진의 대배기량 덕분에 가장 정통 머슬카에 근접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맨처음에는 5세대 머스탱이 아주 잘 나가자, GM과 함께 견제용으로 포니카나 머슬카가 필요했는데, 닷지 차저를 세단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결국 대항마로 차저의 포니카 모델이던 챌린저가 선택되었다. 그래서 덩치도 풀사이즈 바디로 내놓았다. 풀 사이즈 세단과 같은 크기이다 보니까 무겁고 커서 운동성능에서 손해를 많이 보았지만, 여유있는 실내공간에 5인승이라서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머슬카나 4시트 스포츠카 몰 때 옮겨야하는 사람이 4명 있을 딴 기분이 참…. 한정 모델로 약빨고 4WD트림을 내놓은 적도 있다. 최상위 트림으로 가면 항상 엔진 배기량이 3대장 중에서 가장 컸으나 카마로의 Z28 모델 업데이트 이후 추월당했다. 그러나, 최근에 SRT 헬캣을 내놓으며, 707마력에 90kg.m의 토크[1]라는 어마무시한 괴력을 뽑내, 미국 양산차 최고출력을 갈아엎었다. 그것도 10만불은 커녕, 6만불 언저리의 차가 말이다.

2 특징

챌린저의 경우는 다른 2도어 쿠페 모던 머슬과는 약간 다른 접근법을 가지고 있는데, 디자인이 진짜 레트로하기 때문에 하드코어 머슬카로 분류되기도 한다. 즉, 그나마 현대화된 카마로나 머스탱과는 다르게 거의 옛 디자인을 그대로 벤치 마킹한 차량이기 때문에 판매량과는 별도로 인지도가 높고 매니아층의 지지가 매우 탄탄한 차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머슬 컨셉을 가지면서 현대화된 차저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크라이슬러의 접근법은 사실 처음에는 "요즘 세상에 누가 저런 머슬카를 타나?"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반응과는 전혀 다르게 나름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현재 크라이슬러를 대표적인 머슬카 브랜드로 만들어 놓은 공신과도 다름 없다.

코너링이나 핸들링은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에 비해서 처지지만, 안락한 승차감을 나름대로의 특기로 내세우던 전통적 머슬카의 특징을 고려해 봤을 때, 크게 흠이 될 부분은 아니다. 실제 챌린저는 각종 매체에서 대체로 예전의 전통적인 머슬카의 운동특성 중 장점만 잘 살린 세팅이라는 평을 듣는 편이다. 게다가 옛날같은 핸들링에 다소간 손해를보는 물컹한 서스펜션 세팅+아무 감각없이 돌아가는 스티어링 휠의 조합이라 한들 코너링 성능까지도 정통 머슬카의 수준은 아니어서, 그래도 모기업스포츠카의 전설적인 브랜드를 소유해서인지 크라이슬러가 모터스포츠나 고성능 트림에 나름 짬밥이 있고, SRT 트림은 스포츠카의 기준 이상을 지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풀사이즈 차체가 서스펜션 세팅을 깎아 먹지만, 그 큰 차체가 트랙에서 그립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보면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경의를 느낀다. 데뷔 처음에는 챌린저보다는 차저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팬들이 어리둥절 하는 반응을 보이며, 데뷔초기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 했으나, 페이스리프트 이후로 이제는 정말 챌린저를 리파인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챌린저에만 헬켓모델이 존재했었을때에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같은 플랫폼의 형제 자동차라고 할수있는 차저의 헬켓모델이 데뷔하고 나서부터 논란이 일고있는 중이다. 4도어 5인승이라서 더 무겁고, 더 큰 차저가 드래그에서 람보르기니 우라칸같은 엔트리급 슈퍼카를 쳐바르며 동네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동안에 더 고성능이어야 할 챌린저는 정작 여기저기 동네북이되어 정신없이 쳐발리고 다니는중 이라는것. 매니아들은 챌린저의 후륜 서스펜션 셋팅이 매우 조악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중이다. 때문에 트랙션이 차져만큼 나오질 않아서, 저단기어에서, 특히 그중에서도 출발할때 707마력의 파워를 하늘로 날리고 있다는것. 실제 제원상 0-60mph 도달시간이나 0-200km/h 도달시간도 더 무겁고 더 큰 차져쪽이 0.2초가량 챌린저보다 빠르다. 다만 어디까지나 같은 파워트레인/플랫폼의 차량이고, 챌린저와 차저의 차이라고는 문짝이 2개냐, 4개냐의 차이에 불과한지라 개선될 여지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보는게 옳겠다.

3 역사

3.1 실버 챌린저 (1958~1959)

600px
1959년 닷지에서 발표한 풀사이즈 세단인 코넷 4세대의 한정판에서 챌린저라는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은색으로 도장된 모델만 판매 되었으며, 2도어 세단으로 출시되었다.

3.2 1세대 (1970~1974)


1969년 가을에 소개되었으며, 머스탱카마로에 대한 닷지의 응답이라고(…)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1969년 후반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1960년대의 미국차로 분류되는 듯. 크라이슬러의 E-Body 플랫폼을 사용한 플리머스(Plymouth)의 바라쿠다(Barracuda)와는 여러모로 형제차라고 할 수 있다. 미시건주의 햄트래믹, 캘리포니아주의 LA에서 조립생산되었으며, 2도어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로 출시되었다. 1970년식은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한 이력이 있다.

3.3 2세대 (1978~1983)

1978년식 2.6리터 사양. 미쓰비시판 헤미엔진이 특징이다.1982년식. 그릴 디자인과 루프라인이 새로 갱신되었다.

일본의 자동차 업체인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기술 제휴를 맺은 크라이슬러에서는, 자사의 부실한 소형차 시장을 매꾸기 위해 미쓰비시 차량 몇몇을 자사 브랜드의 라인업으로 편입시키기 시작했다. 이때 미쓰비시 갤랑 람다(Lambda) 쿠페 버전[2]을 닷지 버전으로 도입할 때 챌린저의 이름이 다시 쓰였고, 플리머스 브랜드로도 삿포로 이름을 통해 뱃지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플리머스 삿포로가 다소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로 조성된 것과 달리 닷지 챌린저는 스포티하고 튀는 분위기로 조성되었다.

구세대 챌린저처럼 프레임이 없는 하드탑 쿠페 스타일링을 취했으나 엔진 라인업은 미쓰비시의 1.6리터나 4G32나 2.6리터 4G54 직렬 4기통 휘발유 엔진만 적용되어 고성능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만 2.6리터 미쓰비시 엔진은 크라이슬러에서 자랑하던 반구형 연소실이 적용된 일명 "헤미엔진"과 구조가 비슷했으며, 미쓰비시에서 개량한 밸런스축이 처음 쓰인 미국시장용 미쓰비시 차라는 의의도 얻었고, 동급 차들치고는 성능이 탁월한 편이긴 했다. 1981년에 약간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으며, 1983년에 닷지 데이토나컨퀘스트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되었다.

3.4 3세대 (2008~현재)

2008년에 닷지 차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2도어 쿠페로 부활했다.

  • 2008년식으로 출시된 챌린저는 특이하게도 일반모델이 아닌 가장 비싼 고성능 모델인 SRT-8모델을 시장에 처음으로 데뷔시켜 챌린저의 부활을 알리며 판매를 시작하였다. 2008년 중순에 달랑 1개모델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7,209대가 팔리며 생각보다는 순조롭게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 2009년식부터 V6 엔트리 모델과 표준 주력모델이라 할수 있는 V8 RT모델을 시장에 선보였다.
  • 2011년식부터는 엔트리 V6모델의 엔진이 그 유명한 세계 10대 엔진상에 빛나는 크라이슬러 그룹의 펜타스타 3.6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따라서 엔트리 모델조차도 300마력을 넘기게 되었다. 변속기 역시도 V6모델의 경우엔 4단 자동변속기 였으나, 엔진 업그레이드에 발맞추어 5단으로 변경되었다. 뭔가 고성능모델 치고는 라이벌들에 비해서 성능이 후달리는것 같던 느낌의 SRT-8모델도, 종래의 6,100cc에서 6,400cc로 300cc 업그레이드 되어 기존 425마력에서 475마력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 2013년식
  • 2015년식
    • 2015 SRT Hellcat

현재 일반 라인업 이외 SRT버전의 392 모델이 있었고, 2015년형부터는 헬켓이라는 707마력의 수퍼차저 버전이 등장한다. 머스탱, 카마로와 대조적으로 디자인이 아예 현대화 따위는 저 멀리 치워놓은 상태로 발매되며, 이 모델로 최소한 5년이상 우려먹을 작정이라 레트로 컨셉의 차량에 있어서는 가장 대표적인 차량의 하나로 볼수 있을 듯. [3] 다만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라이벌들과는 다르게 아직까지도 오픈탑 모델이 없다. 시장에서의 오픈탑 모델에 대한 문의와 요구가 빗발치는중.

영화 나이트크롤러에서 주인공인 루이스 블룸이 특종을팔아 큰돈을 번뒤 경찰보다 빠르게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장만한 차이다. 이후 챌린저를 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한 차량으로 애용한다. (3세대 SRT-8 모델, 빨간색)

3.5 특별 트림

추가바람.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챌린저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변속기 때문에 억제한 토크이다. 90kg.m 최대토크가 나오는 시점은 제원상으로 정확히 4000rpm인데, 이 때의 출력이 무려 502마력. 실제 다이나모 그래프상으로도 1800~6000rpm까지 거의 플랫토크에 가까운 상당히 평탄한 곡선을 그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2. 해외 시장에서는 미쓰비시 삿포로/스콜피온으로 알려져있었다.
  3. 실제로 대충 현대화된 기획안이 있기는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300에 적용해서 나름 좋은 평가와 까임을 동시에 받은 크라이슬러였던지, 챌린저만큼은 계속 그 디자인으로 밀어 주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저 디자인 자체가 애초에 요즘 기준으로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그만큼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것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