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나카자토 카이잔 작 일본의 찬바라 소설 및 영화. 파우스트만은 못해도 세계 최장 연재 무협소설.
2 작가
작가는 나카자토 카이잔(1885~1944). 그의 조카는 러시아 문학학자로 정미소 업자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형은 요절.
1906년에 데뷔했으며, 1944년 4월 22일에 장티푸스로 사망했다.
청년시절부터 독신으로 살아왔는데, 27세 때는 아예 근무처의 수도 신문사에서 독신회를 결성(...)해서 기관지 독신을 발행했다. 여성들에게 인기는 많았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평론가에 의하면 트라우마 때문이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2년 일본 군부가 전쟁을 독려하기 위해 재편한 일본문학보국회(日本文學報國會)의 입회를 거부한 유일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3 소설
1913~1941년에 마이니치나 요미우리에서 연재된, 미완의 대하소설(총 41권). 안타깝게도 작가의 죽음으로 미완으로 끝났다. 작중 배경은 에도막부 말기로, 이른바 대승소설이라 해서 불교사상에 근거하여 인간의 업을 그리려 했다. 타니자키 준이치로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들도 호평했다.
이 작품 이후로 수많은 찬바라 소설 및 영화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3.1 등장인물
주인공. 일본 사극의 피카레스크주인공의 원조. 자기마음에 안들면 서슴없이 베는 성격으로, 첫부분에서 노인 순례자를 그냥 베어버림으로써 인간성을 인증했다. [1]
무츠기 분노죠오와의 시합을 앞두고,자기 아버지가 시합에서 져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한다.(여기까지는 양호하다) 그리고 무츠기 하마(분노죠오의 여동생 겸 부인)가 찾아와서 져달라고 하자,처음에는 거절해도 나중에 성상납을 요구한다(...) 그뒤에 분노죠와의 시합이 있는데,서로 대치했다.(이때는 아무런 소리도 안나오지만 긴장감이 있다) 그리고 심판이 시합끝이라고 하자 분노죠오가 먼저달려든다. 그래서 살짝 머리를 쳐서 분노죠오는 죽는다. (대충 보면 분노죠오가 넘어져서 죽은 것 같다) 그리고 무츠기의 동료들의 보복이 잇따르자, 롱테이크로 다죽인다. 교토 유곽에서는 갑자기 미쳐서 칼을 휘두르고 신선조와 칼싸움을 한뒤에 실종된다. (영화에서는 여기서 끝난다) 나중에 눈이 보이지 않게 되어도 사람을 죽이는데는 지장이 없어졌다.
우츠기 분노죠오의 동료들이 그를 살해하려 들자 역으로 해치운뒤에,우츠기 하마랑 도망쳐서 행복하게...는 아니고 2년뒤 돈받고 살인하며 살아간다. 요시다 류타로란 가명을 쓰고말이다. 츠쿠에 류노스케의 아버지도 그가 막장인물이라고 인증해버렸다(...) 분노죠오의 동생,우츠기 효마에게 자기아들은 검을 배우자 광기에 빠졌으며 효마가 자기아들을 살해하는것만이 다른사람들을 구하는 길이라고 했으며,지금 실력으로는 류노스케를 이길수없으니 추천장을 써주며 시마다 토라노스케에게 배우라고 했따. 이걸 하인에게서 전해들은 류노스케는 안타까운 일이긴 하나 형제가 같은 사람에게 죽을 기회를 준다며 개드립을 했다. 하인은 류노스케의 반응을 보며,더이상 살인은 싫다고 하소연한다.
- 시마다 토라노스케
실존인물로 영화에서는 암살계획을 탐지해서 스스로 미끼가 된 다음에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을 혼자서 다 베어버렸다(...) 영화에서는 주인공과 싸우려고 하지만 결국 싸우지는 못한다. 뭐, 요짐보와 츠바키 산주로의 미후네 토시로니까.
재미있는점은 시마다로 분한 미후네 토시로와 류노스케로 분한 나카다이 타츠야는 요짐보와 츠바키 산주로에서 한 번 겨뤄본 사이. 미후네는 요짐보의 주인공 산쥬로역으로 최후의 결전에서 권총을 든 나카다이 타츠야를 베었다. 덕분에 두영화를 본 사람들은 눈오는 날 시마다의 무시무시한 칼솜씨와 긴장감넘치는 잠깐의 대치장면을 보고 묘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4 영화
지금까지 12개의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개중에는 같은 감독이 맡은 속편도 있지만, 대부분 감독이 다르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건 1967년작으로 나카다이 타츠야(요짐보와 츠바키 산주로)와 미후네 토시로(요짐보와 1941로 유명한)등이 나온다.
4.1 이치카와 라이조 주연
네무리 쿄시로시리즈(영화)로 유명한 이치카와 라이조(본명이 아니라 대대로 물려내려오는 이름. 가부키배우였다)주연의 3부작. 1960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컬러지만 흑백영화인 나카다이 타츠야 버전보다는 뭔가 부족해보인다. 심의때문인지 살인 장면도 덜 과격하고 그렇다. 주로 칼싸움도 카메라가 고정된 풀샷으로 잡는게 많다.(게다가 롱테이크. 물론 나카다이 버전도 롱테이크가 많다) 그래도 3부작 전원 만들어지는 계획이 있지만 이야기 진행이 빠르다. 1편과 나카다이 타츠야 버전의 진행이 같다. 덧붙여 야외장면도 실내세트같다. 그래도 우츠기 분노죠오의 동료들과 싸우는 큰 나무들이 많은 숲은 나카다이 버전에 큰 영향을 준듯하다.
4.2 나카다이 타츠야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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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작에 흑백영화지만 이치카와 라이조판보다 훨씬 긴장감있고 화질도 좋고,뭔가 웅장해보인다. 촬영기술이나 영상 편집기술 및 필름의 질도 좋아졌지만 시네마스코프로 만들어졌기때문이다. 첫부분에서 끔살되는 노인 순례자는 '숨은 요새의 세악인(1958)에 나오던 배우다. 결말은 중간에 끝난다. 익스트림 클로즈업등등이 많다. 3부작을 기획했던 탓인지 뭔가 빠져보이는 결말이 인상적.
5 기타
- ↑ 단 조금 미묘한게, 이 노인 순례자는 자기가 살아있으면 손녀에게 폐가 되기때문에 자신을 죽게해달라고 보살에게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