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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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빙그레에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으로 1989년에 2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고 2014년 시점에선 커피, 오렌지맛이 있으며 1200원이다. 2015년 키위맛이 복구되었다.

포장이 아이스크림을 완전히 봉인하고 있기에 제대로 먹으려면 중간 부분을 반으로 똑 갈라서 먹어야 한다. 솔로로 먹는 방법 역시 존재하는데, 중간의 껍질을 벗긴 후 한쪽 껍질만 조심스럽게 벗겨내 칼처럼 만들어 먹으면 된다. 단,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꽁꽁 얼어 있는 경우 이렇게 하다가는 반으로 끊길 위험이 있다.가차 없이 쌍검을 선택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은 것이, 칼처럼 만들때 벗겨낼 부분을 손으로 감싸 녹이고 끝에 납작한 부분을 이로 물어서 살살 눌러주며 빼내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생산공정상의 이유인지 두 쪽 중 한 쪽 끝에 공기가 차있는 경우가 많은데 공기가 차있는 쪽이 더 잘 빠진다. 정확하게 반으로 나눠먹기는 생각보다 매우 어려우며, 열에 아홉은 하나는 길고 하나는 짧게 나눠진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둘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이다. 값도 둘이서 나눠먹으면 두당 600원으로 싼 편이라 그런지, 학교 운동회나 교회 등에서 대량으로 사서 나누어 주는 경우가 많다. 이래저래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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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여서 먹으면 맛있는 냉커피가 된다고 한다. 이를 반영한 건지 2016년세븐일레븐 한정상품으로 더위사냥 라떼 가 나왔다. 맛은 당연히 더위사냥 녹인 맛(...)

어째서인지 이 아이스크림의 디자인을 가진 마천루가 좀 있다. 제1 세계무역센터동북아무역타워가 그 예시.

이것을 많은 양으로 먹고 싶다면 인스턴트 커피에 설탕을 타서 얼려먹으면 되기는 하는데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가슴이 심하게 뛰는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

2 역사

1989년 출시 당시 가격은 200원이었으나, 1992년 300원, 1997년 500원으로 가격이 오르며 잠시 더위사냥 50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는데 이는 당시 비슷한 제품과 비교했을시 비싼 축에 속했기에, CF에도 둘이 먹어도 충분한 사이즈라는 강조 문구를 넣기도 했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더위사냥은 미친듯이 팔려나가 효자 상품이 되었다. 오죽했으면 당시엔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미신(?)이 존재했는데 '더위사냥 때문에 애들이 커피맛에 눈을 뜨게 돼버렸으니 어떻게 책임질거냐'라는 식의 항의가 속출했다고 한다. 확실히 당대의 분위기에 커피맛 아이스크림은 일종의 모험에 가까웠으나 대박을 터트리게 되었으니...

2004~5년 경 키위맛이 출시되며 7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어 700원 아이스크림의 자리에 잠시 동안 올라 있었다. 2010년 경에 1000원으로 올랐다가 2012년에 1200원으로 또 올랐다.

지금봐도 나름대로 기발한 포장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이 포장지 개발에만 무려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종이로만 이루어졌음에도 한방에 깔끔하게 잘리는 부분을 만들기 힘들었다고... 처음에는 일부러 비대칭으로 나눠지게끔 포장지를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자꾸 크기 때문에 싸우는 사태가 일어나자(...) 시험적으로 중간부분에서 잘리도록 바꾸자 오히려 판매량이 떨어졌다고 한다.그 후, 다시 비대칭 모양으로 복귀했다. 사실 더위사냥이 똑같이 쪼개지지 않는 게 더위사냥만의 소소한 재미라고 할 수도 있을련지.

2005~6년경에 골드키위맛과 오렌지맛이 새로 나왔었다. 그리고 2007년 카카오와 딸기맛이 생겼다. 딸기맛은 동서의 요맘때보다 못하며, 카카오맛은 빠삐코와 다를게 없다. 먹기 좀 편한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한때는 바나나맛도 나왔었다. 맛은 그냥저냥(...)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얼린 듯한 맛이다.

2011년 이후로는 커피맛, 오렌지맛, 포도맛을 제외한 모든 맛이 단종되었다.

2015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넣어서 생산한다고 한다. # 2015년에 헐크를 포장지에 넣은 키위맛이 다시 나왔다.

3 광고

광고문구로는 '더위를 한 방에!'가 있으며 CF도 찌는듯한 사막에서 태양을 향해 더위사냥을 던지는 등 시원하게 해준다는 쪽으로 광고컨셉을 잡고 있다. 출시되던 1992년에는 야구선수 장종훈이 한창 인기를 끌던 때라 야구 방망이로 진짜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컨셉으로 CF가 나오기도 했었고, 이후에는 주로 사막 같은데서 더위사냥 아이스바를 붙잡고 있다가 이글대는 태양을 향해 던져버리는(...) 액션을 취하기도 한다. 흠좀무그 전에 이미 다 녹아서 찐득찐득 할거 같은데(...) 1990년대에 방영된 CF의 경우 샤우팅과 기타 리프가 버무려진 전용 BGM이 있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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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포장지에는 '부드러운 커피맛 더위를 한방에'라는 광고문구가 쓰여져 있다. 그런데 문구가 인쇄된 위치가 매우 미묘해서 먹기위해 중간부분을 뜯을 때 '부'와 '더'자가 뜯겨나가 드러운 커피맛 를 한방에! 라는 미묘한 문장으로 바뀐다. 자판기 커피...!? 내 몸이 죽고 있어 위를 500원 주고 갖고 간다

더위사냥이 인기가 있었기 때문인지 유사한 상품들(알래스카, 스트라이크 등)이 여럿 등장했는데, 역시 모두 망했다. 남은 거라곤 롯데의 칸타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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