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교환 </td></tr>플레이어 | 교환 후 신분 | ↔ | 교환 후 신분 | 플레이어 | 이상민 | 시민 | ↔ | 사형수 | 김경훈 | 김경훈 | 사형수 | ↔ | 귀족 | 임요환 | 김경훈 | 미확인 | ↔ | 사형수 | 이상민 | 최정문 | 시민 | ↔ | 사형수 | 유정현 |
사형수 카드의 흐름... 최초 이상민>비공식 김경훈>공식 임요환>비공식 김경훈>비공식 이상민>공식 최정문>비공식 유정현으로 이어짐
초기엔 크게 3개 연합으로 나뉘었다.
- 5인 연합 : 이상민, 오현민, 최정문, 유정현, 김경란
- 4인 1번 연합 : 장동민, 홍진호, 최연승, 김유현
- 4인 2번 연합 : 이준석, 임요환, 임윤선, 김경훈
제1 트롤 김경훈
최초 사형수 카드가 5인 연합의 이상민에게 들어왔다. 오현민은 사형수 카드를 빨리 처분하고 시민 7명과 귀족 1명을 모아 승점 3점으로 공동우승할 전략을 세운다.[3] 같은 시간, 4인 연합의 임켓단임윤선은 귀족 2명과 시민 2명[4]으로 승점 2점을 확보한 후 상대 연합의 1명을 설득해 승점 3점을 확보하는 전략을 수립힌다. 그러나 이 전략은 김경훈의 트롤(...)로 파탄 나기 시작한다. 김경훈은 2번 연합에 속해 있었지만 1번 연합의 장동민과도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중이었다. 승점을 얻기위해선 시민카드가 필요하므로 장동민은 김경훈에게 시민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말라고 압박한다. 어떻게든 양다리를 유지하고픈 김경훈은 카드를 교환해 자신의 연합을 배신하지 않으면서도 시민카드를 넘기지 않는 방법을 찾고야 마는데...
제1 통수 이상민
김경훈은 자신의 카드가 귀족이라는 이상민의 말을 믿어버리고 자신의 시민카드와 비공식 교환할 것을 요구한다.[5] 사형수를 빨리 처리해야하는 이상민은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6], 이상민의 카드를 받은 김경훈은 바로 임요환과 공식 교환을 하는 개뻘짓을 저지른다. 교환 후 사형수 카드를 확인한 임요환이 김경훈을 조용히 책망하는 모습은 그저 안습... 자신이 임요환에게 건네준 카드가 사형수임을 알아챈 김경훈은 이상민과 다시 카드를 바꾸면 되지 않냐면서 임요환에게 주었던 사형수 카드를 비공식 교환해 다시 받아들고 이상민에게 향하는데, 이부분이 또 기가 막힌다. 이상민에게 가서 "방금 임요환과 공식 교환 한 귀족카드이다. 어차피 같은 귀족이니까 이거 가져가고 아까 준 (시민)카드를 돌려달라." 라고 했어야 했다. 하지만 정작 이상민이 그 카드 뭐냐고 던진 질문에 한다는 대답이 "형 거예요 원래. 형 거잖아. 사형수..." 라고.... 이때 벙찐 이상민의 표정이 압권이다. 이상민이 해 줄거 같냐? 어서 와. 트롤갓은 처음이지?
사형수 카드를 2번 연합에 처분한 이상민은 이 사실을 1번 연합에 알려 5인 연합에 들어오게 함으로써 9인 연합을 만든다. 이들은 공용카드 전략을 내세워 공동우승 전략을 계산했지만, 사형수가 있는 4인 연합이 승점이 더 높을 수 있음에 고민한다. 이후 오현민에 의해 사형수 카드 소지자 김경훈, 사형수와 공식 카드교환을 한 임요환을 제외한 나머지 2인을 포섭해 궁극의 11인 연합 전략을 완성시킨다. 이 전략은 11인이 모두 점수가 같아져 모두 생명의 징표를 얻고, 4인 연합에서 사형수와 귀족을 돌려가며 점수를 얻을 가능성을 2명을 빼옴으로써 차단하려는 것이었다.
제2 통수 임윤선
임윤선은 늘 그랬듯이 11인 연합에 합류했다.
제3 통수 이준석
그러나 다수연합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이준석은 11인 연합의 공용카드 전략을 먼저 4점을 먹는데 이용만 하고 그대로 먹튀(...), 임요환, 김경훈과 함께 막판에 사형수 카드를 교환하는 단독우승 전략을 내세우면서 판이 무너진다. 이준석의 전략은 3인 모두의 생존은 보장할 순 없으나 이준석 본인의 단독우승 + 임요환, 김경훈 중 1인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며, 이 시점에서 이 셋이 공동생존할 방법이 없기에 최선의 전략이었다.[7] 어쨌든 이준석은 (중도 배신한 임윤선을 빼고) 처음 맺은 연합을 유지하려 한 것. 한편 이준석은 이상민이 사형수 카드로 단독우승을 할 가능성이 크단 걸 알고 그걸 막으려 했지만, 설명을 제대로 못 했다는 말도 있다.
제4 통수 다시 이상민과 제5 통수 김경훈
그러나 이미 사형수 카드는 이상민이 김경훈으로부터 회수한 뒤였고, 이준석의 전략은 무산된다.결국, 연합원에게 이 사실조차 말하지 않은 김경훈 이상민은 이후 사형수 폭탄을 최정문에게 넘긴다.
+ 난 봤다.
이때 왼손으로 공용카드를 받은 이상민이 오른쪽 뒷주머니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내는 것을 김유현이 봤다.
제6 통수 최정문
사형수 카드를 받은 최정문은 당황하지 않고 태연하게 귀족카드인듯 이제 이게 귀족 된거죠!라며 다음 교환을 위해 공용카드를 넘기듯 유정현에게 이를 넘긴다.
결국 폭탄 돌리기는 유정현에서 터지고 만다...
1.3.1 게임 결과
플레이어 | 김경란 | 홍진호 | 김경훈 | 김유현 | 오현민 | 유정현 | 이상민 | 이준석 | 임요환 | 임윤선 | 장동민 | 최연승 | 최정문 | 승점 | 4 | 4 =2+2=2X2=2² | 0 | 3 | 3 | 3 | 8 | 4 | 0 | 3 | 4 | 3 | 4 |
김경훈과 임요환을 제외한 11인 연합에서 승점 4점 동률을 시도하던 중 카드 교환이 중단된 관계로 대부분이 3점 또는 4점으로 게임이 마무리되었다. 이상민은 승점 3점 상태에서 사형수 카드 교환에 따른 +2점 및 최종 사형수 카드 교환 보너스 +3점으로 8점을 획득해 우승하였다. 임요환은 김경훈과의 초반 교환 실패로 말미암아 승점 0점으로 시즌 2의 이미지를 이어갔다.
우승자 | 이상민 | 데스매치 면제 | 오현민 | 탈락후보 | 유정현 | 데스매치 상대 | 이준석 |
우승자 이상민은 11인 연합의 두뇌 구실을 하느라 고생했던 오현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부여했다.[8] 유정현은 사형수 카드를 마지막으로 지니게 되어 탈락후보가 됐고, 11인 연합의 공동우승 전략 수행 중 카드 교환을 거부했던 것을 이유로 이준석을 상대로 지목했다.
1.3.2 가넷 변동
플레이어 | 김경란 | 홍진호 | 김경훈 | 김유현 | 오현민 | 유정현 | 이상민 | 이준석 | 임요환 | 임윤선 | 장동민 | 최연승 | 최정문 | 가넷 변동 | +1 | +1 | 0 | +1 | +1 | +1 | +2 | +1 | 0 | +1 | +1 | +1 | +1 | 보유 가넷 | 2 | 2 | 1 | 2 | 2 | 2 | 3 | 2 | 1 | 2 | 2 | 2 | 2 |
트롤 듀오는 또...
참고로 13명이 연합하고 플레이하면 (13 X 12 X 1/2 X 2 + 3) X 1/3 로 53개의 가넷을 획득할 수 있었다.
1.4 메인매치 평가
"아니, 나는 너무 꼴 보기 싫어, 다수 연합이!" [9]
ㅡ이준석
???: 경훈아..고맙다. 네 덕분에 울 신랑이 정상으로 보여ㅋㅋ[10]
더 지니어스 역사상 가장 극적인 메인매치
이상민과 이준석의 치열했던 두뇌싸움
401이 역대급 회차인 10가지 요소.List
임요환이 사형수를 뽑았더라면 BGM이 압권 한번 더 오현민한테 능욕당하는 최연승과 미래를 예언한 듯이 누설한 김경훈
방송에 나오지 않은 임요환의 PLAN 어디까지나 추측글이지만 임요환이니까 진짜일거 같다
시즌 2, 3의 왕따 게임이 재현될 뻔한 상황에서 처세술, 전략, 트롤링 등 각자의 개인기를 통해 11인 연합을 파괴한, 더 지니어스 왕중왕전 1화에 걸맞은 메인매치였다. 그 과정에서 유정현이 지뢰를 밟은 불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경훈이 게임을 주도(?)하고 이준석도 분전했지만 뛰는 이준석 위에 나는 이상민이 있었다. 사형수 카드를 지닌 김경훈과 임요환 트롤듀오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자들이 4점을 먹는 시나리오를 오현민이 그리는 듯했다. 이는 시즌 3에서 오현민이 자주 보여준 전법이었으나 이준석과 이상민 앞에선 무력했다. 이제 그랜드 파이널은 기발한 전략이 있으면 그대로 움직이는 블랙가넷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이상민이 김경훈의 사형수 카드를 비공식 교환하고 그 카드를 11인 연합 속에 넣음으로써 김경훈은 직접적인 탈락후보에서 구제되었고 어쩌다보니 그 카드는 유정현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계산을 해보자면 김경훈을 구제하겠다는 명분으로 단독우승을 거머쥐고 계산하느라 수고했다는 명목으로 생명의 징표를 오현민에게 주어 앞으로 함께 게임을 이끌어갈 우군을 얻은 이상민의 승리.
이준석 배신 직전 점수현황을 보면 이준석, 김경란, 장동민, 최정문, 홍진호 등 5명이 4점, 김유현, 오현민, 유정현, 임윤선, 최연승 등 5명이 3점인 것으로 보아 11인 연합은 한 명에게 4점을 한꺼번에 몰아주지 않고 1점씩 골고루 돌아가며 얻게 했다. 이는 비하인드에서 한 명에게 4점을 몰아줄 경우의 위험성을 논의하는 장면이 나와 재확인되었다. 이 때 이상민 혼자 2점인 것을 근거로 이준석이 이상민의 배신 가능성을 점치고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교환 기회를 노려 먼저 배신한 것으로 보인다.
각 시즌의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거대 동맹을 믿고 안일하게 게임을 하다간 꼬리 자르기를 당할 수도 있음을 꼬집은 "다수 연합에 의존하기만 해선 살아남을 수 없다"는 내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
1.4.1 플레이어 평가
전체적으로 플레이어 각자의 성향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 난장판이었던 게임을 컨트롤하는 플레이를 통해 시즌 2에서 보여준 정치력이 타 플레이어들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거저먹기가 아니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최초 사형수 카드를 브레인인 오현민에게만 알리고 숨긴 채 다수 플레이어에 접근해 포섭, 이를 믿은 김경훈에게 사형수 카드를 떠넘기고 다수 연합을 구성하여 공동우승을 노릴 수 있는 구도를 만들었다. 게다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김경훈으로부터 사형수 카드를 다시 손에 넣어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례를 이준석에게 양보하는 척하며 김경훈과의 단독 대면 기회를 얻은 것이 돋보였고, 이를 통해 마지막 사형수 카드 교환에 따른 보너스 3점까지 효과적으로 노려 가넷 1개를 추가로 벌었다. 어그로는 이준석이 다 끌어 적도 만들지 않았고 우승 명분도 김경훈이 확보해준 데다 오현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건네 다음 경기에도 같이 동맹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실리란 실리는 다 챙겼다. 우승확정 후 김경훈을 감싸는 듯한 변론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정당화한 것에 대해서는 수긍한 플레이어와 장동민, 홍진호 등 그렇지 않은 플레이어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 이전 시리즈에서 거대 연합 구성이 승리로 직결되는 사례들에 회의를 가졌던 시청자들을 명대사 하나로 휘어잡았다. 배신을 더 지니어스 플레이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함께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이나 배신보다 전략 승부를 선호하는 일부 시청자들로부터는 거대 연합에 참여해 자기 승점을 챙긴 뒤 카드 교환을 거부하며 연합을 빠져나간 방식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실제 이상민이 행동에 옮겼듯 거대 연합 내에서도 단독 우승을 노리는 배신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지만, 배신으로 인해 멘붕한 다른 플레이어들은 이를 귀담아 들을만한 이성이 있을 리가 없었고, 일찌감치 게임을 포기한 임요환만이 이를 거들었을 뿐이다. 관련 기사 다수연합에서도 배신 가능성 자체는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배신자를 다음회차에 응징하자고 하는 등 결속을 다졌다. 결과적으로 이준석 본인에게 직접적인 소득은 없었지만 지난 시즌들을 통해 비판받았던 거대연합 의존적 플레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인상적인 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
- 시즌 3 1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속한 연합을 배신하는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혼돈 상태로 빠뜨렸으나, 한 수 위의 이상민에게 고스란히 이용당했다. 최초 이상민과 비공식으로 카드를 교환한 이유를 "교환 상대에게 점수를 주기 싫어서", "시민 카드를 넘기고 싶지 않아서" 등으로 설명했는데, 어차피 이상민의 카드가 귀족이었어도 이를 교환하면 임요환이 승점을 얻지 못했음을 4인 연합 내에 알릴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연합 내에서 점수를 얻을 기회를 상실하게 되며, 시민 카드를 되찾고 싶었으면 연합 내에서 "교환 후 원래 카드 복원" 요구를 통해 충분히 가능했다. 한마디로 "남 좋은 일 하기 싫다"는 근시안적 욕심으로 같은 연합인 임요환에게 큰 피해를 끼쳤고, 게임 후반 사형수 카드의 행방에 대해서도 이준석과 공유하지 않았다. 같은 편이 되면 망하는 트롤플레이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이준석과 이상민의 배신으로 인해 무산되긴 했지만 공용카드만을 교환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통해 11명 공동우승이라는 전략을 완성했다. 교환 과정에서도 점수 계산 및 카드 교환 지시 등 연합의 브레인 역할을 전담했다.
중간달리기 딜러 수준의 과부하 하지만 연합을 과신한 나머지 배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카드 교환에만 신경 쓴 나머지 이준석과 이상민의 돌발 행동에 대비하지 못했다. 영업은 사장에게 맡기고 열심히 연구개발에 충실했으나 사장이 먹튀한 케이스.
- 시즌 1 당시 이 게임과 유사한 성격의 좀비 게임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못해 탈락한 것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카드 교환이 긴박하게 이루어지고 있던 상황이라 다른 플레이어가 유의깊게 최정문의 태도를 탐색할 시간이 없었단 점을 감안해도, 의도적으로 사형수 카드를 귀족 카드인 것처럼 속이는 발언으로 이상민의 배신으로 인해 받을 뻔한 피해를 회피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1화의 명품조연.
- 게임 진행에 큰 영향은 주지 않았으나 이상민의 밑장빼기를 간파한 프로의 눈썰미가 주목받았다.
- 김경훈과 연합을 구성한 것이
임켓단의 패인. 거대 연합에서 시민 카드를 가진 사람을 포섭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임윤선은 시즌 2 3화와 마찬가지로 기존 연합을 벗어난 반면 임요환은 이번엔 무릎을 꿇지 않고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였다. 데스매치 가죠 뭐 ㅎㅎ
- 이번회차 최대 피해자. 다수연합에서 아무런 트러블없이 조용히 남이 짠 전략을 따르다 엉뚱하게 사형수 카드를 받고 몰락.
안나와 보고있나?
2 데스매치 : 흑과백
유정현 삭제 | 삭제되지 않은 데스매치 | 이준석 삭제 | 같은 그림 찾기 | 같은 숫자 찾기 | 결! 합! | 모노레일 | 십이장기 | 양면포커 | 인디언 포커 | 흑과 백 | 베팅 가위 바위보 | 전략 윷놀이 | 콰트로 |
유정현은 주로 기억력이나 도형인지와 관련된 게임들을, 이준석은 데스매치 진출자 외의 플레이어가 관여하는 게임들을 삭제했다.
유정현의 경우 머리회전이 빠른 이준석과의 승부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한 게임들을 지웠고, 이준석의 경우 자기가 지우고 싶었던 게임들을 유정현이 지웠기 때문에 자신에게 생소한 게임들 중에서도 온전한 1:1 외의 요소가 개입할 소지가 있는 게임들을 제거했다. 메인매치에서 다수 플레이어의 원한을 샀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전자와 카드를 교환하는 콰트로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며[11], 관전자로부터 정보를 얻어 활용하는 베팅가위바위보 역시 게임 운영이 어렵고, 전략 윷놀이의 경우 임요환처럼 믿을만한 한 명과 같이 플레이할 순 있지만 가능한 한 타인의 개입에서 오는 변수를 우선적으로 없애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시즌 1에서 그렇게 당했으니...
2.1 룰
1. 데스매치 대상자 2명은 0~8까지 9장의 숫자타일을 지급받는다.
2. 9개의 숫자타일은 흑색, 백색으로 나뉘며 짝수는 흑색, 홀수는 백색 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3. 1라운드의 선 플레이어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며[12], 2라운드부터는 전 라운드에 승리한 플레이어가 선 플레이어가 된다.
4. 선 플레이어가 0~8까지의 숫자 타일 중 1개를 뒷면이 보이도록 제시한 뒤, 후 플레이어가 타일을 제시한다.
5. 제시된 타일은 딜러만 확인하며, 둘 중 더 높은 숫자 타일을 제시한 플레이어가 승리 승점을 획득한다.
6. 상대가 어떤 숫자 타일을 냈는지는 승패가 결정된 후에도 공개되지 않는다.
7. 즉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낸 숫자 타일과 흑, 백으로 나뉜 타일로 상대방의 남은 타일을 유추해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8. 9번의 대결 결과, 승점이 더 높은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어 2회전에 진출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질 때는 크게, 이길 때는 작게이다. 이에 관한 고사로 삼사법三駟法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전국 시대에는 경마가 유행했다. 지금은 아무나 경마장에서 마권을 사 경기를 즐길 수 있지만, 당시에는 말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내기 경주를 했다. 전기도 경마광이라 시간 나면 경마를 했다. 손빈이 우연히 경마를 구경한 적이 있는데 가만히 보니 백전백승할 방법이 있었다. 손빈은 그 비결을 전기에게 일러주었고 전기는 경마에서 승리했다.
손빈이 전기에게 일러준 비결은 이러했다. 당시 경마 규칙은 각기 다른 말 세 마리를 경주에 내보내 두 번 이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이에 손빈은 상대편 말과 전기의 말을 각각 상·중·하 세 등급으로 나누었다. 그러고는 상대가 어떤 등급의 말을 내보내는가에 따라 대응마를 내보냈다. 상대가 상등을 내보내면 손빈은 하등의 말을 내보냈다. 이어 상대가 중등의 말을 내보내면 상등으로 대응하여 한 판을 이긴다. 나머지 경주는 상대의 하등과 손빈의 중등이 붙기 때문에 2승 1패로 승리하게 된다. 이 경주법은 경마와 같은 내기 도박뿐 아니라 군대의 전술로도 활용되었는데, 이를 '삼사법三駟法'이라고 했다.
ㅡ《난세에 답하다》(김영수/(주)알마/08.12.19 1판 1쇄, 10.09.02 1판 8쇄)에서
예를 들어 시즌1 1화 123게임에서 상대가 3을 낼 때 내가 1을 냈다면 서로에게 남은 카드는 상대가 1, 2, 내가 2, 3이므로 남은 두 번의 대결에서 최대 2승, 최소 1승 1무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이 게임은 상대에게 되도록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면서 내가 버려야 할 패는 상대가 강한 패를 낼 때를 노려서 버려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흑색 타일과 백색 타일은 되도록 균등하게 쓰는 것이 좋다. 아무리 상대방이 내가 내는 타일을 알 수 없다 해도 모두 다 흑색 타일 혹은 모두 다 백색 타일만 가지고 있다면 예측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2.3 게임 진행 및 결과
라운드 | 유정현 | 선 | 이준석 | 승자 | 승점 | 1 | 2 | ◁ | 3 | 이준석 | 0:1 | 2 | 0 | ▷ | 4 | 이준석 | 0:2 | 3 | 7 | ▷ | 0 | 유정현 | 1:2 | 4 | 6 | ◁ | 2 | 유정현 | 2:2 | 5 | 1 | ◁ | 1 | 무승부 | 2:2 | 6 | 5 | ◁ | 5 | 무승부 | 2:2 | 7 | 3 | ◁ | 7 | 이준석 | 2:3 | 8 | 4 | ▷ | 8 | 이준석 | 2:4 |
2.4 에필로그
많은 플레이어들이 거대 연맹의 안전과 편안함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라는 사나운 정글은 끊임없이 관찰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며 포악하게 쟁취하는 자에게만 비로소 승리를 선물합니다.
2.5 데스매치 평가
승리는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지 않는다.
이준석의 1회전 탈락도 반복되지 않는다.
새누리당 공천 더비
유정현은 이미 자신의 전략이 임요환에게 깨졌던 걸 기억하며 중반에 높은 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이준석은 이를 간파하여, 초반에 밀고 들어가지 않으면 불리한 전략이라는 약점을 노려 이를 공략했고 유정현은 그대로 무너졌다. 유정현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판단은 있었지만 이를 상대 입장에서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고, 이는 임요환과의 대결에서도 보였던 문제이다. 결국, 2연패의 상황에서 과거 임요환의 점점 강한 수를 내던 전략만을 생각하며 7을 낸 것이 패인이 되었다.
한편 이준석은 게임 초반의 촉과 이후의 전략 전개가 잘 맞아들어가 유정현의 수를 정확하게 읽는 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다.[13] 백이 서로 세 개 남은 상황에서 백으로는 최대한 무승부를 해야 한다는 설계 이후 정확히 무승부를 잡아낸 장면은 가히 압권. 유정현에게 낮은 수로 승을 내주고 선을 넘긴 뒤, 최대한 흑이나 백을 맞춰 무승부로 선후공을 유지하며 승리 확률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전략이었다. 유정현이 3라운드에서 쓴 백을 7이라 확신했고, 자신은 처음에 3을 쓴 상황에서 남은 백끼리 승부를 냈을 때의 최대 기대 승수는 2승 1무이며, 아무리 운이 안 좋아도 1승 1무 1패를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서로 두 개씩 남은 흑의 경우 이준석의 입장에서 유정현은 4, 6, 8 중 두 개, 그 중에서도 6 내지 8은 쓰였으리라 예상했고 자신은 6과 8을 갖고 있었으므로 흑끼리 붙었을 때 승수 싸움에서 반드시 비기거나 이기게 된다. 결국 4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최소 무승부가 확정됐고, 이후의 운영을 통해 승리해낸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준석의 전략은 유정현이 처음 조유영과 흑과 백 게임을 진행했을 때와 같이 낮은 수를 먼저 없애고 후반에 높은 수를 내는 전략이었다.[14] 하지만 그 큰 틀 안에서도 심리 파악을 통해 게임을 유리하게 운영했다. 유정현은 점수를 내주고 얻는 판단에 따라 초반에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수들을 모두 내버렸고, 결국 후반에는 애초 남겨두기로 계획했던 8을 제외하고는 애매한 수들밖에 남지 않아 불리해졌다.
여담으로, 이준석은 처음에 타일을 섞을 때 처음의 배열을 확인하지 않고 눕혀져 있던 상태 그대로 정말 무작위로 섞었다. 과거 유정현이 흑과 백 게임을 진행할 때 타일을 섞은 후 조금이라도 확인되지 않게끔 겉을 닦아냈던 모습처럼, 승부 자체에 영향은 없지만 이준석의 성향을 단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15]
또한 전시즌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여성 플레이어가 1회전 탈락 후보가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3명으로 가장 적은 여성 플레이어들이 참가해서 데스매치에 갈 확률이 수 적으론 더 낮아지긴 했다.[16]
3 방영 후 이슈
방영 이후 이상민이 김경훈의 카드를 받고서 자신의 카드를 주지 않고 2장 다 들고 있다가 최정문과의 공식교환에 써먹은 일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남의 카드를 받고 자신의 카드를 주지 않는 플레이가 허용되느냐라는게 이 논란의 주제.
일단 시즌 3 폭풍의 증권시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더 지니어스에서는 룰 상 양도나 대여가 안 되면 룰을 설명할 때 애초에 안 된다고 못을 박아두고 시작한다. 더욱이 해당 장면에서 방송 자막을 통해 사형수 카드를 다시 받은 이상민이란 표현을 사용할 뿐, 비공식교환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즉 제작진은 벌어진 상황을 비공식교환이 아닌 신분 카드의 양도로 판단한 것이며, 양도를 금지하지 않은 이상 해당 플레이는 교환이 아닌 양도의 개념으로 봐야 타당하다.
그렇다면 문제는 양도라는 이상민의 플레이가 신분교환 게임에서 룰과 모순되는 부분이 있느냐가 중점이 된다. 신분교환 게임의 핵심은 자신이 어떤 신분이냐가 아니라 교환시 어떤 신분카드를 교환했느냐이다. 룰 설명에서도 마지막에 사형수인 자가 탈락이 아니라 마지막에 사형수 카드를 지닌 플레이어가 탈락이라고 명시를 하며 마지막 직전에 사형수 신분이었던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사형수 신분을 다른 신분과 공식교환 한 사람이 추가승점 3점을 획득한다. 귀족카드를 가진 사람의 귀족신분을 시민카드를 가진 사람의 시민신분과 교환하면 귀족카드를 소지하고 있던 플레이어는 2점을 얻는다라고 표현하지도 않는다. 아래를 참조하자.
룰 설명 동영상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어보면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신분카드를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하여 승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라거나
"공식교환을 원할 경우 두 플레이어가 함께 딜러가 있는 교환 테이블에서 진행하게 되며 신분카드 교환 후, 해당 신분카드를 칸막이 안 블랙 라이트에 비추어 나온 결과에 따라 승점을 획득합니다", "신분카드 교환에 따른 승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고 신분카드를 통해 승점을 얻는다고 명확히 언급하고 있으며 이후의 교환상황 설명에선 "귀족이 시민과 신분을 교환할 경우"라고 카드라는 표현을 생략하긴 하지만 이 때의 플래쉬 애니메이션을 보면 귀족이라는 대목에서 귀족이었던 플레이어가 아니라 귀족 카드에 깜빡이는 효과를 주어 신분 교환의 기준은 플레이어가 아니라 카드임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내가 지금 무슨 신분이냐는 중요하지 않고 교환소에서 어떤 신분을 교환하느냐가 중요하단 것. 그러니 카드 2장을 가진 사람의 신분이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도 없고, 두 신분 모두를 갖고 있다해도 문제될 게 없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교환 테이블에서 어떤 카드를 내미느냐일뿐. 나아가 극단적으로 이 게임에서 한 명이 13장의 카드를 다 들고있어도 룰상 문제가 될 것은 하나도 없다. 13장 들고있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사형수 카드를 지닌 플레이어가 되어 탈락해버리면 그것으로 끝이다. 반복하지만 이 게임을 관통하는 로직은 카드를 들고있는 동안 누가 무슨 신분이냐가 아니라 교환 테이블에서 누가 누구에게 어떤 신분을 넘겼느냐, 그리고 마지막에 누가 사형수 카드를 들고있느냐이다.
"그럼 신분카드를 파기하면?", "신분카드를 스튜디오 구석에 버리면?" 등의 주장으로 룰의 허술함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타당한 지적이긴 하지만 그런 경우가 만일 발생하거나 플레이어가 질문을 했다면 제작진이 그에 합당한 룰 해석을 내렸을 것이고, 그 해석이 어떻게 내려졌을진 방송 상에서 실제로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 항목에서 논의해 봐야 가정에 근거한 의미없는 소모성 논쟁일 뿐이다. [17]
양도에 대해선 과거 신의 판결, 마이너스 경매 등 역대 메인매치에서 허용된 판례가 충분히 많으며, 해당 플레이가 게임의 룰과 모순되는 부분이 없었고 제작진이 자막을 통해 인정했으니 문제될 게 없다. 이상민의 플레이는 룰에 명시되지 않은 부분을 파고든 창조적 플레이였고, 이는 더 지니어스에서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이다.
그러나 상기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메인매치의 제목이 신분 교환이란 점, 처음 규칙 설명 때 설명된 신분카드 이동 규칙은 공식 교환과 비공식 교환뿐이었고 양도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 양도가 가능하다면 뭐하러 비공식 교환을 설정한 것이며 양도로 인해 교환을 근간으로 한 게임의 본질이 침해된다는 점을 근거로 반론들이 있었다. 어찌됐건 룰이 허술했으며 제작진의 만족스러운 해명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논란으로 인해 더 지니어스 갤러리를 비롯하여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격렬한 논쟁이 있었으며 결국 이 쟁점에 대해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채 다음 회차로 관심이 전환되었다.
더지니어스 시즌4 1화 한장요약.jpg
4 비하인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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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황제의 넓은 아량
오현민, 김유현의 김경훈 평가와 임요환의 넓은 아량에 김경훈이 감화되는 내용... 공식 페이스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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