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경대

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의 팬덤을 이르는 단어. 단어의 유래는 덴마 + 백경대.

양영순 작가가 네이버에 연재하는 웹툰 덴마노예 팬덤으로 갈수록 늦어지는 업데이트와 예고없는 1년 간의 장기휴재로 상당수의 팬들이 빠져나갔는데, 그 와중에도 꿋꿋이 남아 까다 보니 마침내 해탈에 경지에 오른 자들을 이른다. 흔히 말하는 까다 보니 애정으로 승화된 경우.

덴경대라는 용어는 백경대가 나왔을 때 바로 나온 말이 아니라 한참 뒤인 2013년 10월 초부터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콴의 냉장고> 53화의 베스트 댓글인 '알림하세요...진짜편합니다'라는 댓글을 계기로 다수가 스마트폰 알람기능을 사용한 것이 발단. 웹툰 앱을 통해 덴마 업데이트의 알람이 울리면 웹툰간 순간이동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 접속해 덴마를 감상하는 기능이다. 이를 다음 화인 54화 베댓에서 백경대 호출에 비유했으며, 그 다음 화인 55화에서 베댓 중 최초로 '덴경대'라는 단어가 노출되었고 그 다음부터 완전히 정착하였다. 덴마빠, 양빠 같은 용어만 존재할 때보다 덴경대의 어감 및 의미가 좋아 덴마 팬들의 소속감을 한껏 드높여주는 데 일익을 담당한다.

덧붙여 '덴경대' 말고도 '덴바림'[1]이라는 단어도 리플란에서 조금씩 퍼지고 있다. 이는 잦은 지각연재에 익숙해진 나머지 언제 최신분이 올라올지 감으로 알아맞추는 몇몇 골수팬들이 사용하는 중이다.

덴경대 전문용어까지 나왔다! 드립같지만 그럴싸하다.

<The Knight> 들어 설정오류가 많아지자 이 위키에 설정오류 문서가 만들어졌는데 어째 설정오류 보다는 개연성 부족과 연출 미스 등 작품 자체의 완성도를 꼬집는 문서가 되었다(...).

만화 업데이트 후 칼 같은 문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나무위키에도 덴경대가 많은 것 같다. 심지어 대형 사고 두 건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각종 에피소드 문서와 해당 등장인물 문서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2 특징

사실상 덴마의 노예라고 할 수 있는 집단. 작가인 양영순이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안 깐다. 지각이 없는 날이 거의 없으니 익숙해진건지 나오면 보고 아니면 기다린다. 뭐 초조하게 f5연타하고 그런것도 없다. 다른 웹툰과는 달리 작가의 연재가 늦으면 그걸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너희들도 우리처럼 될거야" 라며 굉장히 느긋하게 기다린다. 하지만 그런 유순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현재에 와서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좋다. 거의 대부분의 덴경대는 늦을 수도 있지 시발들아라며 쉴드치기에 바쁘다.

이들 소위 덴경대는 다른 웹툰에 가서 깽판을 놓는다든가 하는 민폐형 팬덤은 아니지만, 업데이트 지각에 대해서는 가면 갈수록 아주 뻔뻔하게 실드를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덴마의 업데이트 연기가 심지어는 너희가 뉴비라서 그렇다, 뉴비가 물을 흐리네, 정주행도 안한 놈들이라며 늦는 건 덴마만의 문화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대응하기까지 한다. 심지어는 수위 높은 욕설까지 서슴치 않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덴마는 다른 웹툰들처럼 11시~12시에 올라올 필요가 없으니 갑질하지 말라는 식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정작 이런 논리가 갑질인 건 자각하지 못한다. 실제로 덴마가 연기되는 날에는 일부 독자들의 불평이 올라오는데[2] 여기에 달리는 리플이나 싫어요 숫자를 보면 덴마의 예고없는 연기행각이 무엇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다.

하루는 지각에 대해 불평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요라고 베스트 댓글이 올라왔으니, 이쯤되면 정말로 작가에게 충성스럽고 통제불능인 악성 팬덤이라 볼 수 있겠다.(...)

밤 늦게 업데이트 되든, 다음날에야 올라오든 느긋하게 기다리는거야 개인 자유지만, 그 자유를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 덴경대라면서 지각에 대한 비판에 닥치고 쉴드부터 치지 말자. 이유야 어찌됐든 작가로서의 인생만큼이나(...) 길었던 지각의 역사는 비판받을 일이고, 직업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른 웹툰 작가들은 호구라서 12시에 바로 업로드하는 게 아니니까. 본인이 이라면, 그리고 덴마양영순 작가를 위한다면 까를 만들 짓 좀 하지말자.

이런 팬들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되고 알려진 것이 네이버의 모바일 웹툰 알림 시스템과 베스트 댓글 시스템. 알림 시스템으로 인해 덴마가 언제 업데이트되는지 알 수 있게 되자 골수 팬뿐만이 아니라 일반 팬들 또한 보게 되었지만 베스트 댓글은 각종 드립과 해설, 예측을 쏟아내는 골수 팬들이 모조리 점령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드립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중엔 다수가 해당 화의 대사를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충 어떤지 보고 싶다면 해당화들의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다. 덴경대 관련 각종 드립들이 미친듯이 쏟아져 나오는 화… 앞으로도 계속 쏟아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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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해 미친놈들아

...이런 식으로 굉장한 단결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콴의 냉장고> 71화에서는 아예 베댓을 없애버리는(...)작업도 진행 중이다. 덕분에 댓글 20,000개가 넘어가는 등 폭주 중... 아오리카

덴경대를 위한 어플도 만들어졌다. 이 어플이 나온 계기가 재미있는데, 2014년 2월 18일자 <콴의 냉장고> 114화에서 고산 공작의 사촌형의 앞에 있는 양자 통신 화면에 숫자 100이 뜨면서 신 백경대를 집합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누군가가 이것을 보고 덴경대들을 집합시키는 어플을 뿌리고 싶다고 해서 나온 물건(...).

과거에는 성향이 온순한 쪽으로 유지되었지만, 2015년 부터는 맨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덴마상습 지각을 무조건적으로 쉴드 치고 온갖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집단으로 수준이 떨어져버렸다. 이게 최근에야 욕쟁이 팬덤으로 변질된 건줄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알고보면 <식스틴> 때까지만 해도 지금보다 빠들과 까들의 직접적인 충돌이 많아서 작가의 잘잘못을 따지다가 서로의 인신공격에까지 번져가는 일이 빈번히 있었다.

휴재 장기화로 대부분이 양영순에게 등을 돌린 덴전사가 되었으나 연재 재개 후엔 귀신같이 태세전환

그리고 양영순 작가가 연재 재개 후 한동안 정시 연재를 이어왔지만, 2015년 10월 11일에 다시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양영순 작가에게서 돌아선 덴전사와 여전히 양영순 작가를 따르는 덴경대로 갈라져 2-434화 댓글란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스페이스 킹에도 등장했다.

파일:S75o32E.png

네이버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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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night> 86화가 전편에서 하루 늦게 나올예정이였던 탓에 덴마 독자들이 화를 내게 되었다. 안 그래도 2016년 7월에 일어난 서브컬쳐 대란에 휘말린탓에 독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있었다. 하지만 이미 크고 작은 사고를 이르켰던 양영순에 의해 해탈의 경지 가히 한화 팬급 에 이르런 존재들이라 서브컬쳐 대란에 대해 매우 자연스럽게 넘겨버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댓글에서는 싸움판이 한창이지만 오랜 세월동안 덴마를 봐온 올드비들은 그런 거 없다. 그저 나오는대로 보기만 하기 때문에 양영순 및 독자들을 설득하거나 하는 것은 포기한지 오래다. 이로 볼때 올드비들이 화를 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단 3가지의 경우를 제외하고. 첫 번째의 경우는 휴재다. 이 같은 경우 양영순이 덴마를 1년 동안 휴재를 한적이 있었다. 그 때문에 잘만 보고있었던 올드비들조차 화를 냈었다.[3] 두 번째는 연재 중단이다. 이 같은 경우 양영순을 오래 봐온 게 아닌 덴마를 오래봐온 존재들에 한해서이다. 이게 왠 뚱딴지같은 소리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양영순 문서를 참조하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은 2016년에 작가인 양영순이 메갈리아를 옹호한 채색 담당의 쉴드를 친 것[4]을 인증한 뒤. 이 때문에 "다른 것들은 다 받아줘도 이건 못 받아준다!"며 돌아서는 덴경대들이 많이 생겼다.

위에선 양영순에게 충성한다고 했지만 요즘의 댓글을 보면 그런 것보다는 작가와 덴마를 분리해서 인식하는 것에 가깝다. 작가에 대해선 이미 포기한 지 오래고 덴마나 계속 올리라는 식.

2016년 10월 13일부터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인 모바일 게임 덴마 with NAVER WEBTOON 광고에 덴경대란 말이 등장했다.

3 유명한 덴경대

다른 네이버 웹툰 작가들 중에도 덴마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덴경대 까지는 아니지만 작품에 덴마 패러디를 넣은 경우는 기타 문서 참조.

  • 그리폰(은하! 작가)
  • 사회복지학과(20만원짜리 컴퓨터 사건의 피해자인 오늘의유머의 어느 유저)
  • 이원준 같은 메가스터디 국어 강사인 유대종이 국어 영역에서 '순위가 자기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덴마 덕후라고 말한 적이 있다. 과연 누굴까?
  • 츄플엣지(맛집 남녀 작가) 왜 하필 츄플엣지가
  • 해츨링
  • 현욱

4 관련 문서

  1. 덴마 + 데바림. 데바림은 작품 내에 등장하는 예지몽을 꾸는 종족이다.
  2. 그리고 이건 당연한 것이다.
  3. 물론 안 그런 경우의 사람들도 있었다. 오히려 나와주셨다고 고맙다고 말까지 했었다.
  4. 우선 양영순 작가는 페이스북 페이지인 메갈리아4와 대척되는 성격의 페이지인 유머저장소도 구독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편인지 헷갈려 하다가 뒤통수를 맞은 독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