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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집. 직접 가 보면 상당히 크고 아름다워서 꽤나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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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한얼이와 서브 캐릭터 건이(봄) & 곤이(여름) & 감이(겨울) & EE 이이(가을). 서브 캐릭터들의 경우는 독립기념관내 이동수단인 한얼이열차에도 그려져 있다.
1 개요
독립기념관법 제1조(목적) 이 법은 독립기념관을 설립하여 외침(外侵)을 극복(克服)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법인격) 독립기념관은 법인으로 한다. 제22조(「민법」의 준용) 독립기념관에 관하여 이 법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것 외에는 「민법」 중 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95(舊 남화리 230번지)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박물관.
이를 운영하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준정부기관) 역시 '독립기념관'이다.
겨레의 탑과 불굴의 한국인 상이 박물관의 상징이며, 이 박물관이 바로 천안시의 랜드마크인 건물이다.
말 그대로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운동을 테마로 하고 있다고 한다.
2 건립배경
1982년. 일본 고교 역사교과서 검정당시 문부성이 한국에 관련된 내용을 일본측에 유리한 형태로 수정하면서 역사왜곡 이슈가 터졌다. 당시 일본에서는 문부성의 일방적인 수정에 항의하는 교과서 집필진의 항의가 있었고, 일본 내 여론도 문부성 비판으로 흘러가면서 한국내 언론에도 보도 되었다. 이 사건이 터지자 한국 내 여론은 독립운동과 같은 역사를 보존하고 후대에 알려야 된다는 여론이 비등해졌고, 500여억원의 국민성금을 기초로 독립기념관을 건립하였다.[1]
3 겨레의 집
중심이 되는 "겨레의 집"이란 건축물은 의외로 건축계에서 논란의 대상인데, 너무 직설적으로 한옥의 형태를 한 현대 건축물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사상적으로 깊은 배경이 있긴 하지만, 요약하자면 기능과 상관없는 과거 건축물을 그대로 모방한 유치함이란 비난과 건물의 성격이나 역사를 생각한 타당한 전통 계승의 결과물이란 주장의 대립하고 있다. 일부 건축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과 같은 리서치에서도 목록에 오를 정도. 이러한 맥락에서 전주시청과 같이 자주 거론되는 건물이다. 현판은 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의 글씨이다.
1986년, 원래 개관 예정이었던 8월 15일을 불과 열흘 남겨둔 8월 5일에 화재가 발생, 본관이 불타버려 개관이 무기한 연기된 일이 있다.# 알고보니 공사비를 착복하여 저질 전기장비를 쓰다가 벌어진 일. 거기다가 지붕을 가연성인 F.R.P.를 사용해서 홀라당 타버렸다. 이런 것까지 한옥 닮을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지 근데 한옥도 지붕을 이루는 기와는 불연성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일로 망신당하고 여러 사람이 쇠고랑을 찼다. 결국 1987년에 개관했다.
4 전시 내용
현재 있는 전시관은 2008~2010년에 개편한 것들이다.
- 제1관은 겨레의 뿌리관(구 민족전통관)으로 나라의 오랜 전통을 테마로 하고 있다.
- 제2관은 원래 근대민족운동관이었으나, 2008년부터 겨레의 시련관으로 바뀌어 개화기와 일제의 본격적인 침략, 일제의 수탈과 만행을 전시하고 있다.
- 제3관은 원래 일제침략관이었으나, 2008년부터 나라 지키기관으로 바뀌어 의병전쟁과 국권회복운동을 전시 하고 있다.
- 제4관은 겨레의 함성관(구 3.1운동관)으로 3.1 운동과 독립운동을 전시하고 있다.
- 제5관은 원래 독립전쟁관이었으나, 나라 되찾기관으로 이름을 바꾸어 독립군의 항쟁을 전시하고 있다.
- 제6관은 원래 임시정부관이었으나, 2009년부터 새나라 세우기관으로 바뀌어 민족문화 수호운동과 국내외의 다양한 독립투쟁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투쟁을 전시하고 있다.
- 제7관은 원래 대한민국관이었으나, 2008년경에 폐지된 이후 현재 체험전시와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5 교통 수단 등
천안역과 천안종합터미널(야우리)에서 400번/402번 버스와 380번대 버스, 390번대 버스를 타면 독립기념관을 갈 수 있다.[2]천안 경전철이 진행된다면 이곳에 역을 뚫어야 하겠으나 현재까지는 소식이 없다. 또한 천안-진천 충북리무진 시외버스가 이곳을 경유한다.[3][4]
자가용으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 목천IC로 나와 직진하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의 관람료는 무료로 한다(독립기념관법 제15조 제1항). 다만, 독립기념관은 자료나 시설의 이용료를 받을 수 있다(같은 조 제2항).
6 관장 선정
독립기념관에는 임원으로서 관장 1명을 포함한 15명 이내의 이사와 감사 1명을 두는데(독립기념관법 제7조 제1항), 관장은 독립기념관을 대표하고 그 업무를 총괄하며(같은 법 제9조 제1항),[5] 독립기념관에 두는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국가보훈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같은 법 제7조 제2항).
독립기념관 관장은 전통적으로 독립운동가 및 그 후손들이 관장을 맡고 있다. 현재 윤주경 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시다. 초대 관장은 안중근 의사의 조카이자, 초대 4년제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맡았던 故 안춘생 장군이다. 예외적으로 노무현 정권 당시 김삼웅[6]을 막무가내식으로 관장에 임명하여, 잡음이 일기도 했다.
7 창작물 속의 독립기념관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는 역사가 원래대로 돌아간 후 사카모토 마사유키와 미래 한국인 커플이 독립군에 가담한 사진이 찍혀있다.
8 여담
경복궁 복원 공사와 일제 잔재 청산 시절이 시작되던 90년대 중반에, 정부 내에선 조선총독부 청사 건물 전체를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여 전시할 계획과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총독부 건물을 블록처럼 해체한 다음 독립기념관으로 가져가 겨체의 집 기준으로 서쪽 부지[7]에 복원하여 일제시대 전시관 또는 항일활동 기념관 등의 건물으로 쓸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엄청난 비용 문제 때문에[8] 결국은 철거 후 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에다가 첨탑을 포함한 상징적인 건축부재만 가져다놓는 선에서 그쳤다. 만일 정말로 총독부 청사 건물이 겨레의 집 옆에 세워져 있었으면 그것을 을씨년스럽거나 흉물스럽다고 볼지, 아니면 식민시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가치가 있다고 볼 지는 사람마다 꽤 호불호가 갈렸을 것이다. 아니 그보다 건물 크기가 좀 차이가 나지 않나... 조선총독부 청사가 좀더 길이가 긴데
간혹 일본에서 수학여행 코스로 이 곳을 선정해 일본 중고등학생들이 견학을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학생들에게 꼭 얼굴 붉히고 쪽바리 운운하며 괜한 학생들한테 쌍욕을 하며 나라망신과 더불어 혐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종자가 한두 명은 보인다. 이런 사람이 보이면 조용히 직원이나 경비를 호출하자. 사실 일본 학교에서 한국의 독립기념관을 수학여행지로 선택했다는 자체가 일정한 반성을 깔고 있다는 의미이니만큼, 상식 이하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여러 모로 좋지 않다.
육군 병사(이병~병장)가 개인 휴가기간중 독립기념관을 방문할 경우 추가로 휴가가 1일이 늘어난다고 한다! 장병들이 휴가 기간에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전시 해설을 듣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휴가를 하루 더 제공하게 된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 교육은 독립운동사 특강, 독립운동 주제 영상 상영, 역사 골든벨 등으로 짜여진다.- ↑ 정재정, 『주제와 쟁점으로 읽는 20세기 한일관계사』 (서울: 역사비평사), pp.302, 2014
- ↑ 401번 버스는 독립기념관을 경유하지 않는다. 402번은 경유를 하나, 1일 2회 운행하고 운행시간대와 개관, 폐관시간대와 안 맞아서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 ↑ 천안터미널까지는 1300원이며 기사가 호객행위를 할 때가 있으나 카드는 안되고 현금승차만 가능하니 주의.
- ↑ 천안까지는 경부고속도로를 잠깐이나마 탄다. 길이 막힐 수 있으니 주의
- ↑ 보통 특수법인의 대표자는 이사장인데, 독립기념관의 대표자는 이사장이 아니다.
- ↑ 언론인으로 나중에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전기를 쓴 사람이다.
- ↑ 왜 하필 서쪽이냐 하면, 해가 지는 방향이라 저물어버린 일제의 세력을 상징하기 때문. 현재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공원도 그런 의미로 독립기념관 서쪽에 위치한다.
- ↑ 이전 복원 비용이 철거비용을 상회했다. 이전비용 2000억원, 철거비용 117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