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테일즈 오브 시리즈 마더쉽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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テイルズ オブ デスティニー


1 소개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고 남코의 주력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킨 작품
PS1 시절에 남코를 대표한 가장 완성도 높은 대전액션게임이 철권 3라면 이 작품은 PS1에서 남코를 대표한 가장 완성도있는 RPG 게임으로 여겨질 정도의 작품

1997년 12월 23일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의 성공에 힘입어, 남코가 소니의 PS 계열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이노마타 무츠미가 맡았다.

CD라는 용량 매체 덕분에 SFC판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보다 더 많은 음성을 지원했다. 특히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전통에 가깝게 굳어진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차용한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더불어 독특한 세계관 설정, 2부로 구성되는 스토리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인해 판타지아와는 다른 세계관과 캐릭터를 내세우면서도 판타지아의 팬을 흡수하는 데 성공하여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PS 2로 리메이크 되면서 PS1 때와는 설정이 상당히 변경된 탓에 'PS 1판의 역사는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에서 폴투나의 간섭을 받은 역사'라는 소문이 떠돌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냥 병렬 세계로 봐도 상관없다.

파이널 판타지 6을 연상시키는 2부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2부에 가야 자유도가 높아진다는 것도 파판 6과 닮았다. 비교적 밝은 분위기였던 1부와 달리 2부에 돌입하면 갑작스런 반전으로 인해 심각한 분위기로 흘러가기도 한다.

스토리적 완성도는 초기작임에도 역대 테일즈 시리즈 중에서도 수준급. 리메이크판에서 손댄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말이 많긴 한데[1] 그 정도는 무난하게 넘어갈 정도로 짜임새있는 스토리라인을 자랑한다. 테일즈 전통의 장점인 '캐릭터의 매력'이야 말할 것도 없다. 여기에 성우진까지 테일즈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화려하다. 세키 토모카즈, 하야미 쇼, 이노우에 키쿠코, 미도리카와 히카루, 오키아유 료타로야마데라 코이치까지. 내적인 면, 외적인 면 어딜 봐도 빠지지 않는 명작 중의 명작.

스토리 외의 게임성은 판타지아의 기본 틀을 가지고 닦고 조이고 기름을 쳤기 때문에 크게 흠잡을 요소는 없지만, 몇 걸음 걷지도 못하고 전투에 돌입하는 극악무도한 엔카운트 확률은 원성을 사고 있다. 덕분에 적과 조우할 확률을 낮추는 아이템 '신성한 병'이 없으면 던전에서 이동조차 하기 불편하다는 난감한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난이도적인 측면에서도 후반 보스들이 지나치게 허약하고 일부 기술들이 말도 안되게 강력했다. 대표적인 예가 스탄의 황왕천상익이나 우드로우의 열공인. 심지어 최종보스인 믹트란은 "패드를 놓아도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으나 최근에 PS2로 리메이크되어 그래픽을 일신하고 원작의 엔카운트 문제를 조금이나마 완화하였으며 난이도도 상향되어 역대 RPG 최약체 보스 3위에 랭크되던 믹트란도 명예(?)를 회복했다.

리메이크판에서는 게임의 시스템상에서 기존의 TP시스템을 폐지하고 CC(체인 캐퍼시티)제를 도입하였다. 기존의 TP가 MP처럼 기술이나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줄어들고 회복 아이템을 써서 회복되는 포인트였다면, CC는 '이동과 방어, 점프를 제외한 모든 행동에 각각의 CC를 소비하며, 일반공격을 하거나 2단 점프를 하거나 방어 중에 이동을 하거나(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꽤나 유용한 테크닉이다 이것도) 하면서 소비. 그리고 전부 소비하면 약 1초 뒤에는 자동으로 모두 회복'되는 개념. 기술 역시 이 CC로 사용하게 되어, 처음시작시 CC가 2~4정도가 있을때에는 좀 불편하겠지만, 이후 CC가 점점 늘어나 2자리수에 가까워지면 빠른 연속기와 화려한 콤보를 연출할 수 있게 만든 '아주 멋진' 시스템. 무한콤보 버그같은거 안 써도 100회 이상의 연속 콤보를 손쉽게 넣어줄 수 있다. 실로 리메이크판은 전투 하나때문이라도 한번쯤 해볼 가치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5분으로 이해하는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이후 이 전투 시스템은 후에 발매되는 테일즈 시리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공중 콤보, 동일 기술의 반복 사용가능이나 특기-오의의 순서 제한이 사라지는 등) 단 CC 시스템 자체는 한참동안 도로 묻혀있다가 그레이세스에 가서야 부활한다.

2008년 1월 31일 리온 모드와 기술 등을 추가한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디렉터즈 컷이 출시되는데, 이것 같은 경우 정발이 되도 프리미엄 예약판은 아닐 줄 알고 일판 예약해놨더니 갑자기 정발, 게다가 처음 발매시에는 예약하면 죄다 프리미엄이라 뭇 사람들의 뒤통수를 쳤다(…). 물론 시기가 시기인지라 판매량 자체는 썩 좋지 못했던 듯.

2 게임을 하기 전에

PS2용 리메이크판 기준으로 첨언하자면. 게임의 완성도 자체는 역대 테일즈 시리즈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뛰어나지만 테일즈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초보자나 액션 게임에 약한 사람에게 무턱대고 추천할 만한 물건은 되지 못한다.

필드 전투와 보스전 불문하고 난이도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높으며, 자코를 상대로 싸우다가도 전투가 한번 잘못 꼬이면 그대로 전멸테크를 타기도 할 정도로 상성과 운도 제법 많이 탄다.[2]

CC시스템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전투는 위의 영상에서 보여주듯이 분명 폭넓은 액션의 자유도를 보장하지만, 유저의 실력에 따라선 십수시간을 넘게 플레이해도 좀체 익숙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손을 많이 탄다. 날파리처럼 날아다니면서 빠른 공격을 해대는 비행 몹들은 특히나 극악한데 어느정도 대응요령이 생기기 전까진 패드를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을 끊임없이 느낄 것이다.

PS1용 원본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지만 랜덤 인카운트 조우율은 여전히 아주 높고.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던전은 기본적으로 쓸데없이 길을 잔뜩 꼬아 놓은데다가 2부 가서는 던전마다 하나 이상의 퍼즐까지 풀어야 한다. 언어 압박을 견디지 못하면 당장에 진행이 막혀버리는 건 둘째치더라도. 안그래도 전투 때문에 피가 말리는데 일일이 길 찾고 퍼즐까지 풀어야 한다는 게 정말로 정말로 귀찮고 짜증난다.

이런 짜증과 피로감을 유발하는 던전의 구조와, 높은 인카운터율로 말미암아 수도 없이 치루게 되는 한판 한판이 난이도가 높은 전투가 맞물려서 정말로 무시못할 피로감을 유발한다[3]. 사정이 이렇다 보니 멘탈이 약한 유저나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접했던 유저들의 상당수가 이 게임을 도중에 포기하고 봉인한다. 어렵고 짜증나는 걸 오기로 참아가며 하다 보면 조금씩 요령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나중엔 그냥 긴장 풀고 설렁설렁 할 정도로 실력이 쌓일 테지만. 십중팔구는 그 전에 학을 뗀다.

고로 입문자나 초보자는 이 게임을 하기 전에 멘탈을 다잡는 것울 추천한다.

3 여담

등장인물들 성격배치가 슬레이어즈랑 너무나 비슷하다.

항상 배고프다고하며 머리가 매우 나쁜 열혈 금발검사 스탄 엘론 = 가우리 가브리에프
위의 금발검사에게 홀딱 반해있지만 결국은 인연이 없는 여자 신관 피리아 피리스 = 실피르 넬스 라다
생긴건 그렇게 안생겼는데 돈에 환장한 히로인 루티 카틀릿 = 리나 인버스
남들과 피부색이 다른 냉정한 성격의 마법검사 우드로우 켈빈 = 제르가디스 그레이워즈
위의 마법검사에게 연심을 품은 로리 소녀 첼시 톤 = 아멜리아 윌 테슬라 세일룬

그리고 성격 배치가 같은건 아니지만 슬레이어즈에서 대마법 드래곤 슬레이브를 만든 대현자의 이름이 레이 마그너스 인데, 테일즈에선 리온 매그너스가 나온다.

이쯤되면 슬레이어즈의 영향을 안받았단 소릴 못할 수준.

이 작품부터 테일즈 시리즈 특유의 장르명 붙이기가 시작됐다. 데스티니 오리지널은 운명의 RPG, 리메이크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RPG, 디렉터즈 컷은 또 하나의 운명이라는 이름의 RPG라는 장르가 붙어있다.

사실 한국에 데스티니 코믹스가 발매된 적이 있다. 키츠츠키 신키(啄木鳥しんき)가 그린 코믹스.총 6권으로 완결되었었지만 국내에서는 어른의 사정인지 휴고와의 결전을 앞둔 5권으로 완결냈다.

4 주제가

きっと二人の出会いも遠い日の奇跡だったから

분명 두 사람의 만남도 머나먼 날의 기적이었을 테니까

  • 주제가
夢であるように (중의적인 문장으로, '꿈이기를'과 '꿈인 것처럼'으로 해석할 수 있다) / DEEN

이 주제가는 지금도 여러 게이머들에게 명 게임 주제가로 숭앙받고 있다. 프로덕션 I.G.가 맡은 오프닝 애니메이션 연출도 수준급. 당시 DEEN의 인기에 힘입어 싱글 자체도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었다. 빙(BEING)계열 아티스트를 처음 기용한 작품으로 이후 이터니아, 데스티니 2로 이어진다.

5 등장인물

5.1 파티 멤버

5.1.1 소디언 마스터

5.1.2 소디언 마스터 이외의 멤버

5.1.3 소디언

5.2 오베론사

5.3 그레밤 협력

  • 그레밤 반하르트
  • 바티스타 디에고
  • 티베리우스 토케이
  • 다리스 빈센트

5.4 기타

6 기본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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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혜성충돌

천여 년 전, 세계는 고도의 문명을 이루고 있었으나 혜성의 충돌로 인해 인류의 10분의 1만이 살아남았다. 혜성 충돌이 일으킨 분진은 행성 전체를 뒤덮어 태양광을 차단해 일시적인 빙하기를 불러왔고, 지상의 생존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자 분진밀집층위에 부유도시를 세운다는 계획으로 다이크로프트 건설이 시작된다.

6.2 렌즈의 발견과 신의 눈

데스티니 세계관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 과거에 별에 충돌한 혜성의 핵을 구성하고 있던 결정에서 발견된 물질. 렌즈에는 강력한 에너지가 잠들어 있고 인간의 의지로 그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많은 렌즈 중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가 잠들어 있는 것은 신의 눈이다. 신의 눈의 힘을 통해 천공도시의 건설계획은 더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6.3 천상왕 믹트란의 등장

공중도시계획은 궁극적으로 분진 밀집층 아래에 존재하는 지각층을 벨크란트로 끌어올려 인류가 살 수 있는 새로운 지각층을 형성시키고 그곳으로 이주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중도시 계획은, 뛰어난 과학자로서 공중도시계획을 입안했던 믹트란이라는 남자의 개입으로 변질되고 만다.

믹트란은 천공도시를 자신의 야망의 도구로 쓰기 위해 쿠데타로 천상도시를 제압하고 지표추출용으로 만들어진 벨크란트를 병기로 개조, 지상을 무차별 포격한 뒤 스스로를 천상왕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추종자와 뛰어난 자질을 가진 자들을 공중도시로 불러 천상인이라고 불렀다.

한편 지상에 남겨진 자들에게는 무자비한 압제를 하여 날이 갈수록 지상인들의 반감이 커지고, 결국 그들은 "지상군"이란 이름으로 반(反)믹트란 군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이것이 천지전쟁의 발단이다. 그러나 풍부한 물자와 최신병기와 뛰어난 기술, 무차별파괴병기 벨크란트까지 가진 천상군에 비해 여러모로 쪼달리는 지상군은 큰 저항을 하지 못하고 그저 게릴라전으로 겨우겨우 버티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던 중 전세를 뒤집은 것이 벨그란트 개발담당 과학자들이었다. 그들은 본래 다함께 천상으로 이주하기 위해 만들어진 벨크란트를 믹트란의 강압으로 무차별 파괴병기로 개조한 데 대한 죄책감을 품고 믹트란을 떠나기 위해 지상군에 구조요청을 보내었고, 그들의 뛰어난 두뇌에 희망을 걸기로 한 지상군이 구출하려 했으나 일단 실패하고 오히려 클레멘테 레빌 대위 및 아트와이트 엑스 대위가 붙잡히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러자 지상군 총사령관 리트라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딤로스 중장, 카렐 중장, 이크티노스 소장, 샤르티에 소위로 구성된 결사대를 파견하여 전원 구출에 성공한다.

6.4 소디언의 탄생과 지상군의 승리

결사대에 의해 구출된 과학자 팀은 카렐 중장의 쌍둥이 동생 해롤드 박사와 함께 신병기 소디언을 개발한다. 소디언이란 사용자들의 자아, 인격을 투영한 일종의 에고 소드로, 검술과 보다 강력한 정술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다. 그 사용자로 선택된 것은 딤로스 팀버 중장, 아트와이트 엑스 대위, 카렐 베르세리오스 중장, 이크티노스 소장, 피에르 샤르티에 소위, 클레멘테 레빌 대위 총 여서 사람이었다. 당연히 이들의 소디언에는 이들의 인격이 투영되지만 예외로 카렐의 소디언에 투영된 것은 그 쌍둥이 동생인 해롤드의 인격이었다.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던 듯(소디언 항목 참조)하다.

이후 6명의 소디언 팀을 결성한 지상군은 남은 전 병력으로 천상의 수도 다이크로프트를 기습공격한다. 돌입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많은 병력을 잃고 남은 소디언 팀은 이윽고 천상왕 믹트란과 정면대결하기에 이른다. 소디언 팀은 소디언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신의 눈의 백업이 있는 천상왕 믹트란의 압도적인 힘에 큰 어려움을 겪지만 카렐이 자기 목숨을 던져 믹트란과 동귀어진하면서 싸움은 승리로 막을 내린다.(이때 카렐의 소디언 베르세리우스는 망가졌다고 생각되었다)

이후 패배한 천상인들은 카르바레이스 대륙에 유배되었고 다이크로프트는 바다 깊은 곳에 봉인된다. 이윽고 긴 세월이 흐름에 따라 분진도 가라앉아 지표면에도 계절이 돌아오고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세계에는 새로운 나라들이 생기기 시작하여 세계의 중심이 되는 강대국 세인가르드 왕국, 혹한지에 있는 판다리아 왕국, 상업이 발달한 피쉬가르드 영주연합국 아쿠아베일, 천상인들의 유배지 칼바레이스 등으로 나뉘었다.

과학문명은 천지전쟁 이후 오랜 세월에 걸쳐 쇠퇴했으나 현대에 들어 본디 고고학자였던 휴고 질크리스트가 렌즈 활용법을 알아내고 오베론이라는 회사를 차려 적극적으로 이용함에 따라 렌즈를 이용한 도구 개발 등 렌즈 산업이 번성하고, 이에 따라 마물로부터 렌즈를 채취해 오베론 사에 넘겨주고 대가를 받는 ‘렌즈 헌터’가 새로이 등장했다.

한편 다이크로프트 등 천공도시의 동력원이었던 신의 눈은 세인가르드 왕국의 스트레이라이즈 대신전에 은밀히 보관되었으나 그 압도적인 힘을 탐낸 신전의 대사제 그레밤 반할트의 손에 강탈되는데, 이를 탈환하기 위한 내용이 이 게임의 1부를 구성한다.

7 간략한 게임 중 스토리 요약

세인가르드의 병사가 되고 싶다는 참으로 소박한 꿈을 위해 비행룡에 밀항한 스탄 엘론은 비행룡을 덮친 마물들에게서 달아나다가 소디언 딤로스의 마스터가 된다. 이후 고장 난 탈출포트를 탔던 스탄은 호수에 떨어져 호숫가에 쓰러져 있는 것을 우드로우 켈빈에게 도움받고, 유적의 함정에 걸려 있던, 소디언 아트와이트의 사용자 루티 커틀렛을 구하고 동료가 되었다가 그 유적이 국가에서 관리하는 것이었던 관계로 소디언 샤르티에의 사용자인 리온 매그너스 이하 병사들에게 잡혀가는 신세가 된다. 본래라면 사형당했겠지만 소디언 마스터였기 때문에 신의 눈을 탈환하기 위해 리온을 감시역으로 붙여 강제동원되고, 신전에서 만난 필리아 필리스에게 사정을 들은 뒤 그레밤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필리아가 소디언 클레멘트의 마스터로 선택되고 우드로우와 다시 만나 동료가 되고 소디언 익티노스를 회수, 신의 눈 탈환에 성공한다. 여기까지가 1부이다.

그리고 고향에 돌아가 평화롭게 잘 살던 스탄에게 '리온과 휴고가 신의 눈을 들고 튀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아드는 것으로 2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인가르드 왕은 스탄 등 소디언 마스터를 재소집해 다시 신의 눈 탈환을 부탁하고, 스탄 일행은 리온이 배신때렸다는 것을 믿기 힘들어하면서도 그들을 추적해 오베론 사의 공장이 있는 섬까지 쫓아간다. 사랑하는 사람이 인질로 잡혀 있어서 물러설 수도 없던 리온은 자신이 휴고의 친아들이며 루티의 친동생이라는 것을 밝혀 루티를 패닉 상태로 빠뜨리고, 복잡한 심경의 일행과 싸워서 크게 다친 상태로 바닷물에 휩쓸려 죽고 만다.

직후 부활한 다이크로프트는 즉시 벨크란트를 발사해 천상도시를 모조리 부활시키고 외각대지를 구성하며 세상을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넣는다. 현대의 소디안 팀은 휴고를 저지하기 위해 다이크로프트로 찾아가 그와 대결하는데 휴고는 죽었던 리온을 좀비상태로 부활시켜 한번더
스탄일행과싸우게한다.(두번죽은 리온..)승리하고 휴고와 정면대결을신청하나 휴고는 소디언 베르세리오스를 사용하며 일행을 밀어붙이지만 결국 패배한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사실은 소디언 베르세리오스에 깃들어 있던 천상왕 믹트란의 인격이 모든 일의 흑막이었고, 휴고는 그저 오랫동안 몸을 빼앗겨 조종당한 희생자에 불과했던 것이다.

믹트란은 신의 눈의 힘으로 몸을 구성하고, 외각대지를 완성해 지상의 빛을 빼앗는다. 일시 귀환한 현대의 소디언 팀은 렌즈포와 비행룡을 이용하여 방어벽을 뚫고 재돌입해 믹트란을 처단하는 데에 성공하고, 소디언들의 의지에 따라 그들을 신의 눈에 꽂아 렌즈의 힘을 공명시킴으로서 신의 눈을 파괴하여 신의 눈과 관련된 모든 동란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후 스탄 일행은 후대에 영웅으로 칭송받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스탄의 아들에게 이어진다.
  1. 대개 리온의 캐릭터성에 대한 지적이 많다. 물론 리메이크 쪽을 지지하는 팬도 많은 편.
  2. 약점에 대응하지 못했다던가 컨트롤이 개판이라던가 하기 이전에, 아예 속수무책으로 폭풍연타를 얻어맞아서 어떻게 손 한번 제대로 쓸 여지조차 없이 파티가 전멸하는 경우를 말한다. 난이도가 하드만 넘어가도 이런 케이스가 의외로 많이 발생하며 그럴 때마다 빡쳐서 속이 터진다.
  3. 전투를 회피할 수 있는 아이템을 쓰면 당장에 자코들과의 전투는 피할 수 있겠지만, 전투를 하지 않으면 레벨을 올릴 수 없다.
  4. 이벤트로 파티에 들어오기도 하는데, 일단 정식 설정상으로는 스탄 일행과 여행한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