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로이어(고지라 시리즈)

고지라 시리즈의 최종보스
쇼와 시리즈~평성 (헤이세이) 시리즈~고지라 2000 밀레니엄
메카고지라디스트로이어올가


크롤체

유체

집합체

비행체

최종 형태(완전체)


デストロイア(데스토로이아[1] ) / Destoroyah / Destroyah

NewImage25.png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최종보스.
몬스터X(스포일러)와 함께 고지라의 최대, 최악의 강적.

1 스펙

유체집합체비행체완전체

높이: 120미터
길이: 230미터
날개 폭: 210미터
중량: 80,000톤
형태: 미소체→크롤체→유체→집합체→비상체→완전체[2]

2 상세


단일 개체처럼 보이지만 사실 소형 개체들이 합체하고 또 합체한 거대한 군체 생명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미경으로나 겨우 보일 정도로 작은 미생물(미소체)들이 여러 마리가 뭉쳐서 투구게 형태의 생물(크롤체)로 진화하고, 이 크롤체가 다시 서로 뭉쳐서 사람보다 큰 갑각류 형태의 소형 디스트로이어(유체)가 된다. 이 유체들이 합체해서 유체와 생김새는 비슷하나 키가 60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갑각류형 대형 개체인 집합체로 진화한다.

거기에서 고지라 주니어의 DNA를 흡수해 외골격을 가진 갑각류형 생명체에서 내골격을 가진 생명체, 즉 박쥐를 닮은 비행형태(비행체)로 진화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화력발전소의 에너지를 촉진제 삼아 최종진화를 일으켜 악마를 닮은 형태의 고지라형 괴수(완전체)가 된다. 최종 형태에선 고지라보다도 크기가 훨씬 거대하며 키만 120미터에 달할 정도로, 고지라 시리즈의 괴수들을 통틀어서도 덩치가 가장 큰 괴수에 속한다.

3 작중 행적

3.1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1954년 세리자와 박사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1대 고지라를 죽인지도 40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영향으로 약 25억년 전부터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의 미생물들이 진화를 한다. 거기에 이 생물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와 같은 능력, 즉 산소를 마시는 생명체를 녹이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었다. 자위대는 계속해서 증식하고 또 다시 합체해서 거대화하는 디스트로이어를 막아보려 애썼지만, 무력할 뿐이였다.

집합체 디스트로이어들은 합체해 비상체가 되어 날아다니기까지 하고, 고지라 주니어와 격돌한다. 비상체는 주니어의 방사열선에 맞고 화력발전소에 추락한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비상체는 발전소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완전체가 된다. 고지라 주니어를 쓰러뜨리고, 멜트다운 되어가는 고지라와 격돌한다.


더 강력해진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와 머리의 뿔로 무엇이든 베어버리는 '베리어블 슬라이서'로 고지라를 밀어붙인다. 고지라도 디스트로이어의 힘에 고전을 면치 못하나 체온이 올라가면서 점점 더 강해진다. 체온이 1182도 가까이 상승하여 더욱 강력해진 고지라의 방사열선과 자위대의 협공에 결국 밀려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하늘로 떠오른 디스트로이어는 자위대의 냉각 무기 공격에 격추당한 뒤 폭발해 죽는다.

3.2 전투력

"만물과 만인을 파괴할 수 있는 존재. 그 정도로 경이로운 힘을 지닌 존재다. 디스트로이어."

-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中

디스트로이어, 모든 생명체의 파괴자

고지라 시리즈 최강의 괴수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괴수.[3]

악마같은 생김새답게 정말 악마같이 강하다. 사실 유체의 경우 괴수라기보다는 인간 스케일의 크리쳐에 가깝기 때문에 엄청난 수준의 위협은 아니고[4] 집합체나 비행체는 완전히 성장하지도 않은 고지라 주니어가 홀로 상대해서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그리 강력하지 않다. 그러나 완전체(최종폼)로 진화하면서 어머어머하게 강해져서 다른 괴수도 아니고, 상대하기는 커녕 생채기 하나 내기도 힘든 고지라를 밀어 붙이고 아직 미성숙 개체라고는 하지만 어엿하게 방사능 열선까지 뿜을 수 있는 대괴수로 성장했던 고지라 주니어를 죽였다. 게다가 이 때 고지라는 멜트다운 때문에 파워가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가히 정점에 다다른 최강의 고지라라고 불리는 '버닝 고지라'였다.[5] 전투 초반부에는 멜트다운 고지라를 사실상 육탄전, 화력, 맷집 모두 시종일관 압도했으며 일방적으로 고지라를 쓰러뜨리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게 빔으로 무자비하게 포격을 가할 정도로 우세를 점했다. 아마 멜트다운 이전의 고지라와 붙었으면 정말로 고지라가 몇 초안에 패배하는 꼴을 볼 수 있었을지도.

일단 덩치부터 고지라를 훌쩍 넘길만큼 거대한데다 그 덩치를 하고 잘도 날아다닌다. 그 완력은 정말로 상상을 뛰어넘어서, 육탄전으로 고지라를 완벽하게 압도한다. 고지라가 돌진해서 미친듯이 몸통박치기를 하고 밀어대는데 꿈쩍조차 안 하다가 반격으로 한 번 고지라를 들이받자 고지라가 맥없이 멀리 튕겨날아가 나동그라진다.


온몸에는 온갖 돌기와 뿔이 나있어서, 사실상 온몸이 흉기. 특히 머리에는 칼날 모양의 뿔 하나가 길게 뻗어있어서 이걸 무기로 사용하는데, 머리에 난 뿔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면 고지라를 두부처럼 베어(!)내기까지 한다. 작중에서는 두 번 사용하는데 고지라의 목과 허리를 거의 절단시킬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다! 꼬리에는 집게가 있는데, 이 집게로 물체를 집을 수 있으며, 꼬리 자체도 굉장히 유연해 물체를 뱀처럼 휘감을 수 있다.. 꼬리의 힘도 엄청나게 강력해서 고지라를 몇 분 동안 꼬리로 잡고 비행하면서 질질 끌고 다니거나, 목을 휘감고 넘어뜨린 다음 발버둥치는 고지라를 목을 졸라 일시적으로 제압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고지라의 거구를 번쩍 들어서 던져서 멀리 날려버리기도 했다!

주 무기는 입에서 뿜어내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6]인데, 사실상 고지라 시리즈를 통틀어서 최강 위력의 빔. 1182도 전까지의 멜트다운 고지라의 나선열선과 동등한 파괴력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빔이다. 초대 고지라를 완전히 산화시켜 버릴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공격기로 쓰는 것이니 당연지사. 맞으면 목표물이 일단 고열로 일부가 증발하면서 폭발해버리고, 생체 물질에 맞으면 재질과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산화시켜버린다. 물리적 위력도 상당한지 고지라가 한 방 맞고 쓰러질 정도이며, 한 방 한 방 맞을 때마다 굉장히 고통스러워한다.근데 고질라는 맞고도 잘만 싸운다[7]

거기에다가 최종 상영본에서 삭제된 기술이 하나 있다. 가슴의 연꽃 무늬 급소에서 발사하는 빔 공격인데, 영화 삭제장면에서는 디스트로이어의 가슴이 열리고 빔으로 버닝 고지라를 한 방에 날려버린 뒤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장면이다.#
파일:Attachment/디스트로이어(고지라 시리즈)/Chestbeam.jpg
Destoroyah_Floral_Beam_Pattern_Concept.jpg
일본에서 발간된 만화판에서는 이 삭제된 기술이 나오는데, 성체는 물론 비행체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그 위력은 빗맞기만 해도 고지라의 신체도 절단하거나 녹여버릴 수 있을 정도로, 단 한 방으로 고지라의 등에 큰 상처를 입히고 등지느러미 여러 개를 절단해버리거나 꼬리의 끝부분을 잘라버리기도 했다.

가장 경악스러운 것은 그 그 맷집. 디스트로이어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강의 괴수나 다름없었던 스페이스고지라도 아득하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어지간한 괴수들은 일격에 폭사해버리는 붉은 열선을 맞아도 끄떡없었다. 스페이스 고지라가 잠깐 파워업한 고지라의 나선열선 4방으로 폭사해서 죽었는데, 디스트로이어는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파워업된 상태의 멜트다운 고지라가 나선열선 3방, 그것도 모두 가슴 부분의 급소에다가 때려박았음에도, 비록 각혈하면서 고통스러워하긴 했지만, 별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았으며, 그렇게 해서 노출된 급소를 노려 마구 공격하고 나서야 겨우 잠깐 넘어질 뿐이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일어나서 이번에는 소형 개체로 신체를 분리해서 고지라를 공격했으며, 사방에서 고지라를 에워싸고 공격. 고지라가 이들을 겨우 떨쳐내자 또다시 완전체로 변형해서 고지라에게 덤벼들어 도리어 고지라를 압도하다가, 고지라가 몸에서 뿜는 에너지로 사방을 초토화시킬 정도로 에너지가 높아진 상태가 되어야 그제서야 좀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례없이 강력해진 나선열선을 또 다시 대여섯 방을 연발로 맞고서야 중상을 입으나, 그 상태에서도 힘이 남아있었는지 날아서 도망치려고 하다가 체온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상태에서 앱솔루트 캐논을 맞고서는 온도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8] 날개가 마비되어 추락. 그 이후로는 나오지 않지만 리타이어한 듯 하다.

게다가 삭제장면에서는 이후 앱솔루트 제로 레이저를 맞고 날개가 마비되어 추락한 후에도 살아서 고지라에게 다시 덤벼든다! 이후 고지라에게 신나게 두들겨맞고, 멜트다운이 폭발 직전까지 진행된 고지라의 몸에서 나오는 초고열에 노릇노릇 구워지는 동시에 앱솔루트 제로 레이저 세례를 맞으면서 얼려지다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리타이어한다. 그러나 이 씬이 고지라의 죽음이 관객에게 전달되는 걸 방해한다고 해서 삭제되었다.

또한 군체라는 특성상 신체를 자유자재로 소형 개체로 분리시키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소형 개체들은 개별적인 전투력은 약하나 그 수가 많아 물량으로 덩치가 훨씬 거대한 괴수도 고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하나하나가 제노모프의 것을 닮은 이중턱에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쏠 수 있는데, 이 물질을 독니로 직접 주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대형 개체의 형태로 싸우다가 궁지에 몰리면 수많은 소형 디스트로이어 떼의 형태로 변해서 적에게 들러붙어서 혈액 속에 직접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주입시키기도 한다. 다만 대형 개체 상태일 때 죽어버리면 몸을 이루고 있는 미생물도 한꺼번에 사망하며, 몸을 이루는 미생물들이 극한적인 온도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목표물을 절대영도로 얼리는 초저온 메이저 빔으로 체구성 물질을 분자 단위로 동결시키면서 재생능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진정으로 무시무시하는 것은 형태를 변화시키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강력해진다는 점. 영화판의 마지막에 나온 악마를 닮은 형태가 최종폼이라고 명명되기는 했지만, 멜트다운 고지라가 그 상태에서 물리치지 못했으면 또 한번 진화해서 더 강력해졌을지도 모르는 일. 그리고 1996년에 발행된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슈퍼 컴플리트 웍스》에서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자신이 공격한 생명체의 세포를 마이크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녹여서 DNA를 흡수할 수 있으며, 흡수한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극중에서도 집합체가 고지라 주니어를 물었을 때 그 DNA를 흡수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신체를 변이시켜 비행체로 진화한 것이며, 크롤체~집합체에서 비행체~완전체의 외형이 판이하게 바뀐 이유도 외골격을 가진 갑각류 형태에서 고지라와 비슷하게 내골격을 가진 생물로 바뀌었기 때문. 또한 최종 진화를 일으켰을 때처럼 외부에서 흡수한 에너지를 촉진제로도 진화가 가능하다. 즉 이론상으론 외부에서 DNA나 에너지를 흡수하면 그 어떤 형태로든 진화 가능하며, DNA를 흡수한 생명체의 특성까지 복사 가능하다는 것이다. 극중의 활약상으로나, 설정상으로나 가히 고지라 시리즈의 괴수들 중에서도 가장 충공깽의 스펙을 가진 녀석이라 할 수 있다.

막판에 가서 고지라의 파워가 극한에 다다름과 동시에 분노 보정으로 이겼지만 그나마도 인간의 도움을 받아 약점을 공략해서 간신히 이긴거다. 고지라가 멜트다운 상태가 아니었다면 고지라는 정말로 끝장났을 수도 있다.

영화 개봉 당시 출간된 만화판에서도 그 강함은 건재해서 고지라가 급소에다가 쏜 방사열선을 무시해버리는 맷집을 자랑하며, 영화판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가슴에서 에너지 블래스트를 쏘는 기술도 쓸 수 있다. 명중률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지 사실상 빗겨나가서 고지라의 등을 스친 듯한 묘사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지라의 등짝을 날려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로 이 기술을 썼을 때도 고지라가 피해버리지만, 고지라의 꼬리에 스치면서 끝부분을 날려버린다. 덤으로 고지라가 겨우겨우 머리를 뜯어내서 이긴 뒤에도 아직 살아있어서, 근거리에서 입으로 빔을 쏴 고지라를 죽이는 위업을 달성한다.

3.3 의의

또한 초대 고지라를 쓰러뜨린 병기인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화신이나 다름없는 괴수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고지라의 운명적인 숙적이라고 할 수 있는 괴수이기도 하다. 원래 디스트로이어의 유일한 출연작인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가 고지라 시리즈를 완결내는 마지막 영화였기 때문에, 시리즈의 기원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 1954년작 <고지라>와 연관성을 두기 위해서 그런 듯하다. 게다가 유일하게 고지라를 완전히 패배키고 죽이기까지 했던 적수인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맞서 고지라가 설욕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꽤나 상징성이 큰 괴수.그러나 미국산 짝퉁을 핑계로 제작사에서 다시 우려먹어서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다

게다가 시리즈 역사상 가장 악랄했던 괴수기도 하다. 고지라 주니어를 죽이는 데 성공하면서 고지라에게 정신적 상처를 입힌 유일한 괴수. 악마같이 생긴 생김새도 이 때문인 듯.

3.4 IDW 코믹스 세계관

미국의 IDW사에서 발행하는 고지라 코믹스판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인기 괴수다. 그러나 원작에서의 설정이 워낙 사기적이라서 그런지 보통 너프당해서 등장한다... 그래도 나오는 시리즈마다 최강급의 괴수로 등장하기는 한다.

3.4.1 《고지라 레전드》

이 세계관에서는 영화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고지라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괴수라고 일컬어지는 괴수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를 습격하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한다.

400px
400px

이후 안기라스와 대결하게 되는데, 당연히 디스트로이어가 안기라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인간들의 개입으로 약점인 초저온 물질에 의해 일시적으로 약화되면서 안기라스의 필살기인 몸통박치기를 급소에 정통으로 맞고 후퇴하는 것으로 다소 허무하게 등장 끝.

3.4.2 《고지라: 룰러즈 오브 더 어스》

이 시리즈에서는 상당히 비중있게 등장한다. 그렇지만 역시나 영화에서보단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 중간보스 쯤의 포지션이지만 시리즈가 반 진행되기도 전에 죽어버린다.(...)

이슈 2에서 집합체의 일부가 질라의 몸에 붙어있다가 떨어져 나오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집합체가 샌디에고를 습격하나, 인간들의 초저온 병기를 동원해 일시적으로 퇴치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슈 4에서 드디어 완전체가 되어서 재등장한다. 그리고 고지라와 맞붙게 되는데...


엄청난 전투력으로 고지라를 압도하며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가지만, 유충 두 마리를 대동한 모스라가 개입해 디스트로이어와 4:1 매치가 벌어진다. 불리한 전황에도 불구하고 모스라에게 중상을 입히지만,[9] 결국 다굴에 장사 없었는지 모스라 유충들의 고치에 갇힌 채로 고지라의 방사능 열선에 소각되어 패배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이슈 11에서 멀쩡히 살아서 재등장해 만다, 게조라[10], 티타노사우루스 등의 수생 괴수들과 고지라를 다구리친다.(...) 고지라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보였으나 미군이 개입해 신병기 소나 블래스터로 수생 괴수들을 교란시켜 쫒아내고, 디스토로이어만 남아 고지라와 대치하지만 고지라의 홈그라운드인 수중전이라 불리했는지 미군 함대만 궤멸시켜버리고 후퇴한다.

이슈 12에서 기룡제트 재규어와 싸우며, 결국 제트 재규어와 기룡이 힘을 합쳐 쏜 앱솔루트 제로 캐논에 직격당해 얼어서 사망. 사실 초저온이 약점인 디스트로이어에게 앱솔루트 제로는 극상성인 무기니... 물론 앱솔루트 제로 캐논이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최종병기인 만큼 위력이 사기적으로 강하기도 하다.

3.4.3 《고지라: 카타클리즘》

2014년에 연재되었던 코믹스 <Godzilla: Cataclysm>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이 시리스의 세계관은 괴수들이 날뛰면서 아포칼립스를 일으킨 후에 살아남은 인간들이 괴수의 그늘에서 생존하려고 하는 세계이며, 디스트로이어도 세계를 멸망시킨 괴수 중 한 마리로 나온다.

첫 등장부터 인간 서술자에게 "악마"로 불리면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드러낸다. 인간들이 이전까지 파괴신으로 여기며 두려워하던 고지라가 자신을 와서 구해주기를 기도할 정도.

이후 소형 개체로 분열해서 인간들을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빔으로 산화시켜버리거나 발톱으로 갈가리 찢어버리며 하나하나 사냥하는 악랄함을 보여준다. 주인공도 이 때 소형 개체 중 한 마리의 발톱에 찔려 사망.

이후 고지라가 등장해서 디스트로이어를 상대하지만, 디스트로이어는 다시 합체해서 비행체로 변한 다음 고지라를 되려 압도한다. 고지라를 꼬리로 질질 끌고 다니다가 이마의 뿔로 베고,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빔으로 포격하며 고지라를 핀치로 몰아넣는다. 모스라가 와서 고지라를 도와주려 하지만, 디스트로이어가 최종폼으로 진화한 뒤 빔 한 방으로 모스라를 폭사시켜버린다. 그러나 그 틈을 타 고지라가 지근거리에서 디스트로이어의 뒤통수에 방사능 열선을 명중시키고, 디스트로이어가 잠시 쓰러져서 주춤한 틈을 타서 비오란테의 촉수들[11]이 땅 속에서 솟아올라 팔다리를 결박해버린다. 그리고 고지라가 붉은색 나선 열선을 디스트로이어의 머리에 명중시켜 물리친다.

3.4.4 《고지라 인 헬》


지옥에 떨어진 고지라가 겪는 시련 중 하나로 등장. 킹기도라와 함께 허상으로 나타나며, 도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배틀월드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영원히 삼파전을 벌이게 되었지만, 괴수들끼리 싸우다가 배틀월드의 결계에 구멍이 뜷리고 허상이 사라진다.

4 기타

markManga.jpg
영화 개봉 당시 《고지라 vs 디스토로이어》의 코믹스가 두 개 나왔는데, 워낙 옛날에 나온 초 레어한 물건이라 거의 정보가 없다. 그 중 하나는 어째선지 디스트로이어가 위 이미지처럼 흡사 기린같은 길다란 목(...)을 달고 나온다.

디지몽 버전 5의 성숙기 중 하나인 데블드라몬의 모델이라는 의혹이 있다. 공식 일러스트상에서는 거의 부각되지 않지만 다마고치 내 스프라이트[12]가 디스트로이어와 상당히 흡사한 편인데 나머지 성숙기들도 전부 고지라 시리즈와 모종의 관계가 있지않느냐는 의혹을 받는지라 신빙성이 상당히 높다. 디지몽 문서 참조.

데블드라몬 말고도 엑조그림몬베놈묘티스몬도 디스트로이어에서 영향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엑조그림몬은 전체적인 디자인이 디스트로이어와 판박이고 베놈묘티스몬은 대형 악마(?)라는 컨셉과 붉은 외피, 4장의 날개라는 디자인과 괴수물스러운 연출이 슬쩍 겹친다. 뿐만 아니라 어드벤처에서 베놈묘티스몬은 데블드라몬은 물론이요 다크티라노몬, 플라이몬, 태스크몬을 수하로 뒀는데 이 디지몬들이 전부 고지라 시리즈 등장 괴수에서 유래됐기 때문에 베놈묘티스몬 또한 괴수물 모티브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고지라의 호적수 중 하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신 고지라에서의 고지라가 디스트로이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3].


배틀 스피리츠 콜라보 부스터에서도 등장하는데 적/자색의 엑스레어로 멸룡이라는 계통을 얻었다. 참고로 멸룡은 소드 아이즈 시리즈에서 보스급인 멸룡들만 가지던 계통. 원작의 기믹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지만 미소체 같은건 재현하기 어려웠는지 유생체 -> 집합체 -> 완전체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유생체를 모아서 집합체를 부르거나 더 모아서 그대로 완전체를 불러내는것도 가능. 완전체는 터지면 다시 유생체가 나오기 때문에 유생체를 제때 처리 못하면 원작을 재현할 수 있다.(…) 1년 넘어서 나온 3번째 콜라보에서는 비상체가 등장하고 이 비상체도 완전체를 부르는 원작재현의 효과도 가지고 있다. 아무리 봐도 콜라보 담당자들이 고지라 덕후

모에화 버전 팬아트 쓸데없이 원작 모습을 잘 반영한 고퀄이다...
  1. 진짜 이름은 디스트로이어(Destroyer)가 아니라 가타카나 표기 그대로 데스토로이아(デストロイア)인데, 토호가 판권을 등록할 때 '디스트로이어'라는 이름은 너무 흔하고 독점할 수 없는 이름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AVGN은 이걸 놀리느라 데스또로~이야아~~라고 부른다. 근데 AVGN이 이 드립을 시전하고 나서 고지라 덕후들이 리뷰에서 너도나도 이 드립을 써댄다...
  2. 만화판에서는 집합체와 비행체의 중간 형체도 등장.mngTrans.jpg
  3. 동급의 괴수로는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파워 인플레된 고지라를 고전시킨 카이저 기도라가 있다.
  4. 물론 유체들도 작은 놈들도 키가 3미터로 말보다 큰데다가 큰 놈들은 키가 18미터에 달하는 정도로 소형 괴수급이다. 또한 단단한 갑각과 거대한 발톱으로 전신을 무장했고 무엇보다도 유기체면 뭐든 산화시킬 수 있고 금속까지 녹여버리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빔을 쏠 수 있다. 거기다가 개체수도 많아서 물량도 장난 아니다. 완전체처럼 지구멸망급 스케일의 괴수가 아니라는 것이지 인간들은 현대병기에 어지간한 대병력을 몰고 와도 약점(극한적인 온도 변화)를 공략하지 않는 이상 상대하기조차 힘들다.
  5. 팬덤에서 최강의 고지라를 거론할 때 1순위로 꼽히는 고지라. 체내 에너지가 지구의 핵까지 녹여들어가 행성 전체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축척되어 있었으며, 그 에너지를 반증하듯이 이전 고지라의 방사열선은 무시해버리던 초강력괴수인 슈퍼 메카고지라를 단 서너 방에 폭사시켜버리고, 스페이스 고지라도 단 네 방으로 폭사시켜버렸던 붉은색 나선열선을 평타로 난사해댈 정도였다. 이전까지의 나선열선이 고지라가 잠깐 파워업해서 쓰는 피니쉬기에 가까웠고, 사용할 때도 에너지가 위험 수준까지 올라가는 묘사는 전혀 없었던 반면, 버닝 고지라는 그야말로 에너지가 고지라의 육체를 붕괴시킬 정도로 전에 없이 극한에 다다른 상태에서 쓰는 것인 만큼, 버닝 고지라가 평타로 쏘는 열선이 정상 상태의 고지라가 필살기로 쓰는 나선열선보다도 강력한 셈.
  6. 일각에서는 미크로옥시젠 빔이라고도 부른다.
  7. 고지라 세포의 특성상 내성이 생겼던 것 같다.
  8. 영화 초반에 초저온에 약하다고 언급된다. 즉 약점인 셈.
  9. 모스라는 이 때 살아남지만 힘이 약화되어 나중에 배트라에게 살해당한다.
  10. 쇼와 시리즈에서 나온 갑오징어 괴수.
  11. 비오란테는 이전에 고지라에게 패배해 사망하고 코어만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12. 이 당시는 스프라이트를 먼저 만들고 공식 일러스트르 만드는 식이었다. 현재 데블드라몬의 이미지는 당시 스프라이트를 재해석 한 것.
  13. 변태과정을 거쳐 '최종형태'로 변하거나 외부 자극을 통해 계속 진화해서 더욱 강력해지고, 더 작은 개체들로 분열이 가능한 점의 암시 등. 또한 디스트로이어에서 날개와 뿔을 제외하면 신 고지라와 얼추 흡사한 외형(길게 찢어진 입을 가득 메운 삐죽삐죽한 이빨들, 묵직한 하체에 비해 왜소한 상체 등)이 나온다. 일부러 의도한 디자인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