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테이프가 디즈니 애니메이션뿐인 볼트
디즈니의 볼트와는 상관 없다
디즈니 볼트(Disney Vault)란 몇몇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특정 시기에 출시된 뒤, 다시 새로 출시될 때까지 판매 금지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특정 시기에 일정 재고만 생산한 뒤, 새롭게 출시하기 전까지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미녀와 야수의 경우, 'Platinum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DVD가 아주 잠깐 출시된 후, 미녀와 야수의 홈비디오는 'Diamond Edition'이라는 새로운 블루레이 버젼이 출시될 때까지 한번도 DVD 시장에 다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디즈니 볼트를 만든 이유는 클래식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들이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도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면 즉, 똑같은 작품을 영원히 우려먹기 위해서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디즈니 볼트에 지정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비디오나 DVD가 소장가치가 매우 높아져 비싼 값에 인터넷 경매에서 거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고 디즈니 볼트의 애니메이션들은 중국의 짝퉁 DVD를 제작하는 회사의 메인 타겟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러한 상술로 인하여 매번 새로운 에디션으로 클래식 디즈니 홈비디오가 출시될 때마다 뉴스에도 나오고, 버스나 지하철 여기저기에 광고판이 붙는 둥, 아무튼 엄청난 주목을 받게된다. 판매량 역시 무진장 나온다.
다만 픽사의 3D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볼트에 지정되지 않는다. 예외가 있다면 토이스토리와 토이스토리 2의 경우엔 '토이스토리1: 10주년 기념판'과 '토이스토리2: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되기 전, 즉 2005년까지는 디즈니 볼트에 속해있었다.
1997년 9월에 디즈니 채널에서 북미 한정으로 디즈니 볼트 애니메이션과 옛날에 디즈니에서 만들었거나 디즈니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TV시리즈및 영화들을 틀어주는 '볼트 디즈니'라는 블록방송이 있었으나, 2002년 9월 16일에 깔끔하게 증발했다.
디즈니 볼트에 속해있는 애니메이션
-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
- 피노키오(1940)
- 판타지아(1940)
- 밤비(1942)
- 신데렐라(1950)
- 피터팬(1953)
- 레이디와 트렘프 (1955)
- 잠자는 숲속의 미녀 (1959)
- 101마리 달마시안(1961)
- 정글북(1967)
- 인어공주(1989)
- 미녀와 야수(1991)
- 라이온 킹(1994)
이 작품들은 한번 홈비디오로 출시되면 디즈니 볼트로 인하여 소장가치가 매우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출시된 미녀와 야수 Diamond Edition도 그렇고, 디즈니 팬이라면 꼭 구입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