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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and the Beast | ||||
250px | ||||
장르 | 가족, 판타지 | |||
러닝 타임 | 84분 | |||
미국 개봉 | 1991.11.25 | |||
한국 개봉 | 1992.07.03[1] | |||
감독 | 게리 트러스데일, 커크 와이즈 | |||
출연 | 페이지 오하라, 로비 벤슨 등 | |||
국내등급 | 전체관람가 |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 ||||
코디와 생쥐 구조대 (1990) | → | 미녀와 야수 (1991) | → | 알라딘 (1992) |
프랑스어 | La Belle et la Bête | |||
독일어 | Die Schöne und das Biest | |||
스페인어 | La Bella y la Bestia | |||
이탈리아어 | La Bella e la Bestia | |||
러시아어 | Красавица и Чудовище | |||
[[중국어]|중국어]] | 美女与野兽 | |||
일본어 | 美女と野獣 |
1 소개
디즈니의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 르네상스 시기의 작품. [2] 아쉽게도 최우수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3]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많은 사람들이 라이온 킹, 노틀담의 꼽추와 더불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명작이다.[4]
공식 트레일러
더빙판은 윤복희가 불렀다. 대표 히트 넘버이자 주제가는 Beauty and the Beast. 당사자는 물론 제 3자들조차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두 사람이 서로로 인해 변화해가며 사랑에 빠진다는 가사로, 사랑에 빠진 벨과 야수가 자신들만의 무도회를 가지며 그들의 사랑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것을 확인하는 파트이다. 고급스러우면서 낭만적인 노래와 환상적인 영상미로 명장면을 만들어내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선 특이하게 주인공 남녀가 주제가를 부르지 않는다. 이 주제가가 나오는 벨과 야수가 춤을 추는 댄스홀 씬의 배경은 위대한 명탐정 바실 이후 디즈니 극장 애니메이션에서 2번째로 CG를 사용한 장면으로 복잡한 샹들리에와 주랑에 비친 촛불의 반사된 빛과 카메라의 움직임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처리하여 디즈니의 CG 영화 트론이후에 10년 만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 역사에 또한번 큰 진보를 이룬 기념비적 장면으로 꼽힌다.
원작의 내용을 조금 각색해서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고,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창조하는 반면 막내딸의 세 오빠와 두 언니 같은 캐릭터들은 깔끔하게 잘라냈다. 평범하게 착하고 아름다운 소녀였던 막내딸에 당당한 성격의 책벌레 기믹을 삽입하고[5], 상인이었던 아버지는 시대에 맞춰서 발명가로 변경, 그리고 무엇보다 원작에는 없었던 '악역' 캐릭터 개스톤을 만들어냈는데 이게 또 매우 절묘한 캐릭터. 작품 후반부에 야수의 성을 공격하러 갈 것을 부추기며 개스톤이 노래하는 'The Mob Song'은 개스톤이라는 캐릭터의 백미다.
제작비는 2천만 달러지만 미국 내에서만 1억 45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4억 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수익 1억 달러를 넘긴 첫번째 작품이며 대한민국에서도 5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작품을 모티브로 뮤지컬, 아이스쇼 등이 공연된 바도 있다.
라이온 킹에 이어서 3D로 재개봉되었다.[6] 3D 버전에서는 라푼젤의 뒷 이야기를 보여주는 단편이 들어간다고 한다. 한국 개봉은 2012년 4월 11일. 재개봉판 관객은 전국 14만 5,235명으로 꽤 좋은 편.
디즈니에서 실사 영화로 만들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신데렐라, 정글북,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7번째 타자로 나선다.[7] 벨의 배우는 엠마 왓슨이라고 한다.벨의 작중 설정을 봤을 때 적절하기 그지없다 그 외에 배우로는 야수 역의 댄 스티븐스, 개스톤 역의 루크 에반스가 캐스팅되었다. 또 르푸 역엔 올라프를 연기했던 조시 개드, 미세츠 포츠엔 엠마 톰슨, 콕스워즈 역엔 자그마치 이안 맥켈런 경이 캐스팅 되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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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원작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많다. 옛날 어느 먼 나라[8]에 사는 한 왕자[9]의 성에 어느 날 밤(OVA판에 따르면 이 때는 크리스마스였으며 당시 11살이었다) 한 누추한 차림의 노파가 찾아와 하룻밤 묵게 해줄 것을 청하며 답례로 장미 한 송이를 건넨다. 그러나 왕자는 장미와 노파의 초라함을 비웃고, 노파는 진실된 아름다움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있다고 말한다. 결국 왕자는 그런 말도 무시한 뒤 그녀의 청을 거절한다.
그러자 노파는 그 순간 본래의 모습인 아름다운 요정으로 변신한다.[10] 그녀는 처음부터 왕자를 시험해볼 목적으로 일부러 찾아온 것이다. 왕자는 뒤늦게 요정에게 용서를 빌었으나, 왕자의 마음에 사랑이 없음을 깨달은 무자비한 요정은 왕자에게 마법을 건다. 이후 왕자는 마법에 걸려 야수의 모습이 되며, 성안 사람들도 같이 마법에 걸려 가구로 변하게 된다. 얘네는 뭔 죄냐
요정은 자신이 들고 온 마법의 장미를 남기고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떠난다. 이 장미의 꽃잎이 완전히 시들어 다 떨어지는 21살 생일 이전까지 그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면, 즉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누군가에게 마찬가지로 사랑을 받는다면 마법이 풀릴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죽을 때까지 영원히 야수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 하지만 흉측한 외모의 자신에게 다가올 사랑 따윈 있을 리가 없고, 오랜 시간이 지나자 모든 희망을 잃고 절망한 야수는 스스로를 성에 봉인한 채 마법의 거울을 통해서만 세상 밖을 살펴보며 고립된다. 인터넷 시대의 니트를 보는 것 같은데 [11]
그 뒤로 약 10년이 지난 뒤, 야수의 성이 있는 산의 아래쪽에 위치한 시골 마을에서 벨이라는 목가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모험을 동경하는 책벌레 아가씨가 살고 있다. 벨은 언제나 책에 빠져살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마을에서도 약간 독특한 아가씨 취급을 받고 있으며 그녀의 아버지이자 발명가인 모리스 역시 괴짜 취급을 받고 있다.[12] 그리고 그 마을의 유명한 미남 사냥꾼 개스톤은 벨에게 한 눈에 반해 그녀에게 막무가내로 구애하지만 벨은 치한개스톤을 싫어한다.[13]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아버지 모리스는 내내 발명하던 자동 땔감 제작기가 완성되어 대회에 나가게 되어 길을 떠난다. 그러나 모리스는 길을 잃고 늑대 떼에게 쫓기다가 우연히 야수의 성에 잠시 몸을 피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야수의 분노를 사 [14]DUNGEON!!지하감옥에 문답무용으로 갇히고 만다.
아버지 없이 혼자 돌아온 말을 보고 아버지를 찾아나섰다가 야수의 성에 도달한 벨은, 갇혀있는 모리스를 대신해 자신이 성에 대신 갇히겠다고 하고 야수가 이를 허락하여 성에서 야수와 살아가게 된다. 처음에 벨은 야수의 사나운 태도와 흉측한 외모 탓에 그를 멀리하고, 야수 역시 벨을 자신의 마법을 풀어줄 수 있는 수단으로만 생각할 뿐 그녀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 그러다 벨은 야수가 오지 말라고 했던 그가 사는 서쪽 탑[15]에 들어가고 그 일로 야수가 화를 내자 벨은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지가 잘못해놓고선 성을 뛰쳐 나간다. 하지만 벨은 숲속에서 늑대 무리에게 쫓겨 위험에 빠지는데 벨을 쫓아온 야수가 때마침 늑대 무리를 물리치고 다행히 벨을 구해 함께 성으로 돌아온다. 그 뒤로 벨은 야수의 무서운 외모, 난폭한 행동 뒤에 따뜻한 인간의 마음이 있음을 깨닫고, 여태껏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던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야수에게 끌린다. [16] 야수 역시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자상하게 대해주는 벨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엔 사랑이 싹트지만 어느 날 우연히 야수의 거울로 아버지가 위기에 처한 것을 안 벨이 야수에게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야수는 벨을 깊이 사랑하게 됐기에 그녀를 보내주고 싶지 않았지만[17]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벨을 위해 그녀를 보내준다.
벨을 보내주며 야수는 깊은 사랑을 느끼지만 자신의 짝사랑일 뿐이라 생각하며 포기, '사랑하기에 보내준다.'는 절절함을 과시한다.[18] 한편 벨에게 이미 거하게 차였는데도 정신 못차리고 그녀와 결혼하려는 사냥꾼 개스톤은 그녀의 아버지를 정신병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집어넣어[19] 벨을 압박해서 억지로 결혼하려는 막장짓을 저지르고 있었다. 아버지가 세상에 존재할 리 없는 야수가 벨을 잡아두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니자 이걸 근거로 그를 정신병자로 몰아간 것. 그러자 벨은 야수가 자신을 기억해달라며 선물로 준 마법 거울을 통해 야수가 실존함을 알린다. 야수를 보고 마을 사람들이 두려워해 사람을 해치지 않냐고 묻자 벨은 그렇지 않다며 야수는 아주 상냥하다고 그에게 애정어린 반응을 보인다. 그런 벨의 반응을 보고 직감적으로 벨이 야수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은 개스톤은 분노하며 야수를 없애 벨을 차지하려고 한다. 놀란 벨은 그러면 안 된다고 개스톤을 막는데 개스톤이 야수에게 먼저 가서 우리가 공격하려는 사실을 알릴 지 모른다고 마을 사람들을 시켜 벨과 모리스를 벨의 집 지하실에 가둬버린다.
개스톤은 야수가 언제 마을로 내려와서 사람들과 애들을 해칠지 모른다고 그 전에 우리가 먼저 야수를 해치워버려야 한다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한다. 그래서 그에게 설득당한 마을 남자들은 개스톤과 함께 도끼,칼등으로 무장한채 단체로 성으로 쳐들어가지만 야수의 시종들, 즉 성의 가구들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개스톤은 혼자서 야수를 찾아 성안을 헤맨뒤 야수를 찾아내어 그를 공격한다. 그러나 벨을 보내고 난 뒤로 저주가 풀릴 희망도 잃어버리고 모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야수는 싸울 기력도 보이지 않는 채 개스톤에게 무기력하게 얻어맞기만 한다. 그런데 몰래 벨을 뒤쫓아왔던 컵 칩의 활약으로 벨은 무사히 지하실에서 탈출해서[20] 야수를 만나러 간다. 자신을 만나기 위해 다시 돌아온 벨을 보자 야수는 다시금 기쁨과 희망을 얻고 개스톤과 맞서싸운다. 폭풍우 가 쏟아지는 와중에 격투 끝에 개스톤을 벼랑끝에 내몰지만 목숨을 구걸하는 개스톤에게 자비를 베풀고 야수는 벨이 있는 탑 꼭대기로 돌아가다가...
야수를 따라올라온 개스톤이 휘두른 단검에 옆구리를 깊게 찔린다. [21] 옆구리를 너무 깊게 찔렸어... 그리고 자신을 감싼 벨을 보며 야수는 벨에게 돌아와서 기쁘다고 웃으며 말하고선 눈을 감는다. 그렇게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직전에 벨이 눈물을 흘리며 속삭인 "사랑해요(I love you)..." 한 마디에 저주가 풀리며 상처도 사라진채 다시 살아난다. 이후는 저주가 풀린 성과 하인들의 축복 속에서 다시 사람이 된 야수는 벨과 함께 춤추며 해피엔딩을 맞는다.
3 등장인물
4 그 외
삽입곡인 Be Our Guest의 가사 중에 '10년 동안 마법에 걸려 있었다.'라는 대목이 있다. 야수가 마법에 걸린 건 11살 때였단 말인가.[22] 그렇다면 작중에서 보여주는 그의 행동들도 이해가 갈 법도 하다. [23] 그렇다고 십대초반 아이한테 마법을 거는 요정도 정상은 아니다.
10년 동안 마법에 걸려 있었다는데 등장인물 중 칩의 마법이 풀린 후 모습은 여전히 꼬마고 마법에 걸렸을 때 끽해야 열세 살이었을 야수는 마법이 풀렸을 때 20대 청년 모습이라 저주에 걸린 사람마다 성장이 억제되거나 하는 정도가 다른 것인가 하는 의문도 있었으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야수는 저주받은 모습이 생명체이기 때문에 나이를 계속 먹고 있었던 것이고, 칩은 무생물인 컵으로 변했기 때문에 나이를 먹지 않았다. 세포의 노화가 컵에게 일어날 수 없기 때문. 같은 이유로 야수를 제외한 성안의 사람들도 그동안 늙지 않았던 것이다.
극장 개봉 당시에는 잘렸던 10분 정도의 분량이 DVD판 출시 당시 복각되었다. (당연히 블루레이에도 들어가 있다.
노래 하나가 통째로 들어내어졌는데, 'Human Again'이란 제목의 노래. 선녹음까지는 이미 되었던 상황인 듯. 노래 분위기가 이전 시퀀스인 'Something There'이랑 비슷해서 제작단계시 편집되었던 듯.[24] 복원된 부분을 보면 극장판 작화보다는 미묘하게 떨어진다. 그래도 이 노래의 시퀀스를 감상하면 극장판을 보고 나서 들 법한 의문 - '어두침침했던 성이 어째서 무도회날만큼은 삐까뻔쩍했지?'란 의문이 풀린다. 결론은 마법에 걸린 성 사람들의 청소 노가다.(....) 2002년에야 복원된 곡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발매된 사운드트랙에는 이 노래가 아예 수록되지 않았다.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스페셜 에디션이나 모션 픽쳐 사운드트랙이 없고 기본 사운드트랙 하나만 발매되었기에, Human again 한국어 버전의 사운드트랙 버전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이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는 스캣으로 벨과 야수가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신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그 책이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 무도회 이후 전개를 암시하는 복선.
또한 노래 시작 전 부분에는 콕스워스의 입을 통해 야수가 벨을 보내준 그 날이 바로 마법의 기한이 다 하는 날이라는 것이 확실히 언급된다. 그것도 약 4시간 쯤 남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을 보내버린것은 진정으로 벨을 사랑했다는 장치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야수가 그녀를 사랑해서 보내줬다고 직접 말한다.
야수는 여러 가지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인데, 일단 - 사자의 갈기(Mane of a Lion), 버펄로의 머리와 수염(Beard and head of a Buffalo), 고릴라의 이마(Brow of a Gorilla), 인간의 눈(Eyes of a Human), 멧돼지의 어금니(Tusk of a Wild Boar), 곰의 몸통(Body of a Bear), 늑대의 다리와 꼬리(Legs and Tail of a Wolf)가 합쳐져 있는 모습으로, 원작에 표현되는 '무서운' 이미지를 따르긴 하지만, 이 쪽도 야성적인 면이 있는 상당히 멋있는 디자인이라 원래 모습인 인간보다 야수 모습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뮤지컬에서 어떤 여성팬들은 왕자를 보고 하는 이야기가 '내 야수를 돌려줘!' 였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엔딩에서 그냥 야수인 채로 둘이 맺어졌다면 더 감동적이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개스톤에게 돈을 받고 모리스가 멀쩡한 것을 알고도 정신병원에 처넣으려는 정신과 의사양반의 성우는 토니 제이로 노틀담의 꼽추에서 프롤로 역을 맡기도 했다. 둘다 천하의 개쌍놈
그런데 해외의 디즈니 관련 가설 중에 매우 흥미로운 것이 있다. 미녀와 야수가 노틀담의 꼽추가 진행되던 장소인 노틀담에서 벌이진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 배경 이미지만 보면 전혀 닮지 않았으나, 노틀담이 도시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소규모로 흩어진 마을이 많은 구조인 데다가 벨이 노래할 때 산세 등을 보면 실제 노틀담의 자연 풍경과 비슷한 점이 많다.
5 사운드트랙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한 이 OST의 가사는 하워드 애시먼, 작곡은 앨런 멘켄이 맡았다. 당시 이 두사람은 전작인 인어공주를 통해서도 이미 한차례 아카데미상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1992년 미녀와 야수의 수상 당시 작사자 하워드 애시먼은 이미 고인이 되어 있었으므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미녀와 야수 개봉을 6개월 앞두고 만 40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디즈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사가이자 천재 프로듀서였던 하워드 애시먼을 기리기 위해 디즈니에서는 미녀와 야수 크레딧의 맨 마지막 부분에 그에 대한 헌사를 덧붙였다. 그것은 "인어공주에게 목소리를, 야수에게 영혼을 선물한 우리의 친구 하워드. 우리는 그에게 언제까지나 감사할 것입니다(To our friend Howard, who gave a mermaid her voice and a beast his soul, we will be forever grateful. Howard Ashman 1950-1991)."라는 감동적인 문구로 이루어져 있다. 그와 콤비를 이루어 디즈니 르네상스의 대표곡들을 만들어낸 작곡가 앨런 멘켄은 이후 팀 라이스, 스티븐 슈왈츠 등과 함께 새로운 협업관계를 형성하고 알라딘(하워드 애시먼 유작 일부 포함), 포카혼타스, 노틀담의 꼽추, 헤라클레스 등을 비롯 비교적 근래작인 마법에 걸린 사랑과 라푼젤까지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갔으며 미녀와 야수 이후에도 알라딘과 포카혼타스로 또 다시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받아 총 8개의 아카데미 상 수상자가 되었다.
2001년에 발매된 스페셜 에디션 사운드트랙.
1992년에 발매된 우리말 더빙판 사운드트랙.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일어난 디즈니 르네상스의 두번째 작품에 1992년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할 정도인만큼 높은 퀄리티의 명곡들이 가득하다.
- 해설 (Prologue) - 유강진
- 벨 (Belle) - 전수경, 정민화, 서울모던합창단
- 벨 (Belle, 리프라이즈) - 전수경
- 개스톤 (Gaston) - 김재우, 정민화
- 개스톤 (Gaston, 리프라이즈) - 김재우, 정민화
- 손님이 되어 주세요 (Be Our Guest) - 김준, 윤복희, 서울모던합창단
- 무엇인가 (Something There) - 전수경, 박상준, 김준, 윤형주, 윤복희
- 군중의 노래 (The Mob Song) - 정민화, 서울모던합창단
-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 윤복희
- 여인에게 (To the Fair, Score)
- 서쪽 날개 (West Wing, Score)
- 벨을 떠나 보내는 야수 (The Beast Lets Belle Go, Score)
- 성의 전투 (Battle on the Tower, Score)
- 변신 (Transformation, Score) - 서울모던합창단
-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듀엣) - 셀린 디온 & 피보 브라이슨
-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듀엣) - 유열 & 이은영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1992년 당시에 발매된 앨범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이후 스페셜판에 수록되어 있는 곡인 "다시 사람 되면(Human again)"의 한국어판 음원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6 OVA 속편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OVA로 나온 외전격 작품도 있다. 제목은 'Beauty and the Beast: The Enchanted Christmas'(미녀와 야수: 벨과 마법의 크리스마스)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작중 시점은 왕자가 원래 모습을 되찾고 성대한 성탄절 축제를 열기 직전, 미세스 포트의 과거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게 된다. 왕자와 그의 가신들이 어떻게 해서 모습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막이 나오며, 왕자가 아직 야수였던 시절 성탄절이 다가오는 시점에 겪었던 일들을 미세스 포트의 회상으로 언급되게 된다. 오리지널 캐릭터인 악단장 포르테[25]와 부악단장 파이프,[26] 그리고 궁정 장식 전문가 안젤리크[27]가 신 캐릭터로 등장한다.
악단장이 벨을 음해하려 했다는것을 눈치챈 야수(왕자)는 악단장을 처치하여 다시 평화를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며, 미세스 포트의 과거 회상을 취하고 있는 극중극 형식이다. 마지막에는 과거 회상이 끝나고 다시 현실 시점으로 되돌아와 왕자가 주변사람들을 위해 성대한 성탄절 파티를 개최함과 동시에, 칩(미세스 포트의 아들)에게는 이야기책을, 벨에게는 장미를 선물로 주면서 행복하게 끝난다.
이것 외에도 옴니버스 단편극으로 구성된 일종의 과거 회상 단편집인 'Belle's Magical World'도 있지만 단편극 형식이라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벨과 마법의 성'이라는 제목으로 비디오로 발매되기는 했지만. 당시 적지않은 디즈니 비디오 속편들이 그랬듯 퀄리티가 영 아니다.. 그냥 한번은 볼 만한 정도. 원래는 알라딘 처럼 TV시리즈로 만들 계획이었다는듯. 나름 안타깝다면 안타까운 점.
7 패러디
- 릴로와 스티치가 개봉 전 한창 홍보를 하던 무렵, 이전 유명 디즈니 애니메이션[28]의 명장면에 스티치가 끼어드는 티저 트레일러를 내보낸 적이 있는데 그 중에 본작도 있었다. 그 유명한 무도회 장면에서 Beauty and the Beast를 부르고 있는데 천장을 기어가던 스티치가 그만 샹들리에를 떨어뜨리고 만다. 벨은 화가 나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패러디 코너인 '시네마천국'에서도 한번 소재로 쓰였는데, 벨 역은 신애라가 맡고 야수는 인형탈로 등장했다. 그리고 개스톤 역은 가스통으로 이름을 바꿔 이경규가 출연하였으며, 예산 문제로 사람들을 많이 고용하지 못하므로 마을 사람 레이드 대신에 혼자서 비상식량(개)를 데리고 성에 쳐들어가서 근육맨으로 변신해서 야수와 대결하게 된다. 나중에 저주가 풀린 야수의 정체는 바로 '트로트의 황태자' 설운도로서 자신의 히트곡 '여자여자여자'에 맞춰 신애라와 댄스를 추는 원작과 유사한(?) 해피엔딩.
8 관련 문서
- ↑ 당시 국내 배급사가 놀랍게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였다! 디즈니가 국내에 직접 배급하기 전까지는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디즈니 계열 영화들을 국내 배급했다.
- ↑ 이후 픽사의 업과 토이스토리 3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미녀와 야수는 후보작이 5개 시절이었고 나머지 두 작품은 후보작이 10개로 늘어났을 때 올랐다. 단, 미녀와 야수 시절에는 아카데미에 장편애니메이션상 부문 자체가 아예 없었다. 즉 미녀와 야수는 다른 실사영화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그 해의 최우수작품상 후보가 된 것이었다.
- ↑ 경쟁작이 하필이면 양들의 침묵.
- ↑ 일부 팬들은 서사의 완성도 면에서 미녀와 야수를 라이온 킹과 노틀담의 꼽추보다 더 높게 쳐 주기도 한다. 로튼토마토 평점은 미녀와 야수가, IMDB 평점은 라이온 킹이 더 높다.
- ↑ 책벌레 기믹은 원전에도 '늘 책을 읽는다' '보석보다 책을 좋아한다'는 식으로 언급은 되나 실제로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는데, 디즈니판에서는 캐릭터의 주요 기믹으로 격상되었다.
- ↑ 다음 주자는 인어공주,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 ↑ 이전에 적혀 있던 101마리 달마시안은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즈니의 동화 실사화 브랜드와는 별개이므로 논외
- ↑ 작중에 프랑스어가 여러번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프랑스
- ↑ 국내 더빙에서는 왕자라고 하지만 왕자보다는 큰 성과 넓은 장원을 가지고 있는 대공 혹은 대영주라고 해석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Prince에는 대공, 혹은 영주라는 뜻도 있으니까 그쪽으로 해석해도 크게 어색하진 않을 듯. 일본에서 Prince를 무조건 왕자라고 직역하는 경향이 그대로 반영된 듯한데, 정작 일본은 한국과 달리 '왕자'의 용법 중에 대공이나 영주의 뜻으로 쓰기도 한다. 일본 언론 헤드라인 보면 '~의 왕자'란 표현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 ↑ 애니메이션에서는 요정이라기보다는 마치 여신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 ↑ 근데 가만히 따지고 보면 좀 찝찝한 것이, 죄 지은 자신에게만 저주를 내리면 될 것을 왜 왕자랑 굳이 같이 지내던 무고한 하인들마저 전부 가구로 만들어 버렸을까.. 왕자의 태도가 비뚤어진 것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아니, 그 와중에 순수한 마음을 어느 정도 유지했다는 것이 오히려 용할 정도.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사람이 약자에게 선을 베풀기를 마다하며 차갑고 오만한 마음을 지녔을 때 종국에는 자신이 아끼는 무고한 이들에게까지 그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장치라는 해석이 있다.
- ↑ 이 부분에서 원작과의 설정이 크게 다르다. 원작에서 벨은 6남매 중의 막내이며, 아버지는 발명가가 아닌 무역상이다. 하지만 영화에선 벨에게 집중하기 위해 다른 형제자매들을 없애버렸다.
- ↑ 개스톤은 원작에는 없는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주인공 야수와 정반대되는 캐릭터성을 갖고 있다. 겉모습은 미남(...)이지만 자만심과 무례한 성격 탓에 속내는 그렇지 않다는 것.
- ↑ 심지어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았다. 아무 손님도 들이지말라고 한 지시를 어긴데다가, 자기 주인의 의자에 앉히기까지 한 하인들 때문에...
- ↑ 완전히 방안이 엉망인데, 프롤로그에서 나왔듯이 왕자에서 야수로 변한 충격으로 마구 방안을 뒤엎어버렸기 때문이다. 즉, 그 서쪽 방은 본래 왕자의 방이다.
- ↑ 야수가 벨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고 하자 뤼미에르가 적절한 조언을 해줘 벨이 책이라면 껌뻑 죽는다는 걸 알고 자신의 도서관을 통째로 선물한다. 여자가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개스톤이나 사람들에게 괴짜 취급을 당해오던 벨에게 야수는 난생 처음으로 자신을 진심으로 존중해준 남자였을 것이다.
- ↑ DVD를 통해 후에 밝혀진 설정이지만 심지어 벨이 떠난 밤은 요정이 정한 마법의 장미가 피어있는 마지막 날, 즉 야수의 21세 생일이었다! 다만 DVD 이전 버전에서도 애초에 벨이 떠난 밤이 바로 개스톤이 마을 사람들 끌고 들어와서 난리치던 날이고, 실제로 야수가 죽어갈 때 마지막 장미 꽃잎이 떨어진 걸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 ↑ 사실 이게 처음 보내준 것도 아니다. 야수의 거처인 웨스트 윙에 벨이 처음 들어갔을 때 쫓아내자 벨이 말을 타고 도망가는데도 막지 않았다. 물론 걱정이 되어 뒤쫓아갔다가 늑대 떼에게 잡아먹힐 뻔한 벨을 구해주며 플래그가 서지만...
- ↑ 모리스가 벨을 찾아나서기 전 장면에 개스톤과 르푸가 정신병원 원장을 매수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원장은 모리스는 정신적으로 문제없지만, 금화에 넘어가서 모리스를 정신병자로 꾸미는 것에 협조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즉 그 원장도 천하의 개쌍놈.
- ↑ 모리스가 발명 대회에 출품하려고 했던 기계로 지하실 문을 박살내서 탈출했다
- ↑ 뒤통수를 치고 야수를 뒤에서 찌른 개스톤은 웃으며 좋아하다가 탑 꼭대기에서 중심을 잃고 성 아래로 추락사한다. 전형적인 디즈니 빌런의 클리셰를 따라 사망한 것.
- ↑ 2편에서 등장하는
리즈시절인간일 때의 모습을 보면 11살까지로 보이지는 않지만 아무리 많이 잡아도 10대인 건 확실하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나이는 미국식이니 아마도 만나이, 그러니까 한국나이로는 많으면 13살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 작중에서 야수는 하인들에게 개초딩 처럼 굴거나 식사예절이 엉망이라 게걸스럽게 음식을 집어먹고 특히 글을 읽는 법도 까먹은 걸로 나오는데, 아무리 10년 동안 책 한글자 안 읽고 야수하가 진행되었다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사람이 갑자기 완전한 문맹이 되는것은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왕자가 10대 초반에 고등적인 교육을 받기전 기본적인 교육수준만을 유지하던 어린 시절에 야수화가 된거라면 충분히 타당하다.
- ↑ 선녹음 후 제작단계에서 잘려나가는 경우는, 월트 디즈니 시절 첫 장편인 '백설공주'에도 있었다. 편집된 시퀀스는 VHS판의 쿠키로 들어가 있는데 이걸 보면 작중에서 '멍청이'(여섯째 난쟁이)가 삼켰던 비누의 행방에 대한 의문이 풀린다.(...)
- ↑ 야수를 부추켜 마법의 장미를 파괴하려 하며 벨을 시기하고 모함하는 악역 인물이다. 왕자와 가신들이 저주를 받을때 같이 저주를 받아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으로 변했다. 성우는 설영범.
- ↑ 처음 등장할 때는 그를 위한 독주곡을 주겠다고 꼬신 포르테에게 넘어가 벨을 염탐했으나 곧 벨에게 감화되어 포르테에게 대항하게 된다. 변한 모습은 일단은 피리 같은 악기이긴 한데 정확히 뭔지는 불명. 악단에서 담당하던 악기는 피콜로인 듯하나 변해 있을 때의 모습은 리코더 같은 세로피리에 더 가깝다.
피콜로클라리넷인가?성우는 바로 강수진. - ↑ 트리에 매다는 천사 인형으로 변했다. 성이 마법에 걸린 이후 야수가 오랫동안 크리스마스를 축하하지 않아 잉여 신세로 전락했는데, 이 때문인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려는 벨에게도 처음에는 시니컬하게 대하지만 점점 벨의 열성에 감화된다. 여담으로 루미에와는 한때 사귀었던 듯?!
이게 사실이면 루미에는 양다리가 된다성우는 정옥주. - ↑ 라이온 킹, 인어공주, 알라딘 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