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어드벤처 tri./평가

1 제1장 재회

1.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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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시리즈 올드팬들을 위한 요소가 꽤 많이 보인다. 쿠가몬과 그레이몬의 전투, 신태일이 위험해졌을 때 등장한 아구몬, 잠시 네트워크 안으로 들어가서 싸우거나, 디지몬 세계에서 1화에서 떨어진 절벽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싸우고, 여의도 이변 때 일어난 디지몬 때문에 일어난 문제점들, 옛날이라면 치고박고 싸웠을 신태일과 매튜가 최대한 대화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 신태일이 한소라에게 문자를 보내려다가 주저하는 모습, 정석이 중요한 시험을 볼때마다 쳐들어오는 디지몬, 미국에서 귀국한 미나, 누군가의 생일, 한솔이의 우롱차 방송국에서 디지몬이 나타나는 등.

일상신의 작화의 수준은 액션신에 못 미쳤다는 말이 많다. 장면마다 작화의 변경이 너무 잦아서 "작화가 통일성 면에서 안정적이지 못했다." 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신태일의 얼굴 작화는 일정하지 않았으며, 장면마다 얼굴이 확연히 달라졌다. 제일 성의없게 그려진 오프닝(...)과 일반인 엑스트라들 작화를 보면, 이게 2015년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 아예 실루엣까지 뭉게져 있을 때도 있다. 그냥 일상 부분과 전투씬 부분이 아예 다른 작품 수준으로 느껴질 정도.

스토리의 개연성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제로투 멤버들이 초반에 리타이어 당하는 실루엣을 보인 후에 1장이 끝날 때까지 선택받은 아이들 누구에게도 언급조차 되지 않는 점은 위화감이 들 정도이다. 선택받은 아이들 대사에 "제로투 아이들과 연락이 안 된다." 라는 대사라도 있었으면 지금보단 흐름이 자연스러울 테지만, 문제는 그런 언급조차 없다. 심지어 신태일은 자신의 축구 경기에 아무도 응원하러 오지 않았다고 했지만, 자신의 열혈한 팬인 후배 최산해를 초대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연락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그래서 팬덤 내에서는 "어떤 영향으로 무인 멤버들의 제로투 아이들에 대한 기억이 소거된 것인가"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1] 하지만, 진화씬에서 나오는 리키의 디지바이스가 제로투 디지바이스(D-3)이며, 이야기 중간에 정보국이 제로투 아이들의 위치를 찾지만, Unknown이 뜨는 장면이 나온다. 정작 정보국은 제로투 아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어서, 기억 소거설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어쩌면 중요한 떡밥일지도... 3장에서 그제서야 제로투아이들을 걱정하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히메카와가 모든 아이들의 행방은 우리가 알고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는 말에 납득하고 끝... 켄의 집에도 찾아갔지만 초인종 몇번 누르고 끝났다.그리고 나리와 리키는 남의 집 문앞에서 꽁냥꽁냥 전세계의 선택받은 아이들을 포함한 제로투의 선택받은 아이들은 감염 디지몬문제를 해결하다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역시 여태까지 왜 제로투 아이들을 부르려고 하지않았는지는 불명

캐릭터 설정 붕괴, 밸런스 붕괴 논란도 있다. 다른 미디어믹스에서 오메가몬보다 알파몬이 더 강하다는 묘사가 많았던지라,[2] 왕룡검을 꺼낸 알파몬이 오메가몬의 공격에 도망쳤다는 건 논란의 목소리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에 반대되는 의견도 존재한다. tri.의 세계관은 기존 미디어믹스들의 설정과는 캐릭터 밸런스가 다르게 설정된 것이며 평행세계 설정을 적극 사용하는 디지몬 시리즈 특성상 파워 밸런스를 어떤 식으로 재구성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로열 나이츠만 보더라도 시리즈 전체적으로 파워 밸런스가 엄청나게 들쭉날쭉하다. 다만 유달리 알파몬vs오메가몬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타 디지몬들과 달리 이 둘의 관계가 이전 미디어믹스에서 알파몬이 더 강하다고 너무 많이 묘사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3] 또한 성숙기 상태의 동료 디지몬에게 최소한의 반격만 했듯이 굳이 오메가몬과 전력으로 맞붙을 필요가 없어서 알파몬은 작전상 후퇴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이외에 알파몬이 세뇌를 당한 채로 아이들과 싸웠고 잠시 세뇌가 풀리자 후퇴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알파몬이 왕룡검을 버리고 퇴장한 부분은 왕룡검=오류우몬 설정으로 인한 논란인데, 이건은 사실 디지몬 제볼루션에서도 일어났어야 하는 논란이다. 제볼루션에서도 역시 돌몬이 알파몬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오류우몬을 만난 적도 없는데다 자력으로 왕룡검을 꺼냈으며, 왕룡검에 자아가 있는 듯한 연출은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tri.에서의 알파몬의 왕룡검도 제볼루션과 마찬가지로 오류우몬과는 무관한 그냥 검이며, 설정의 변경이 있었거나, 혹은 세계관이 달라서 나타난 차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로얄 나이츠, 7대 마왕 등의 압도적인 힘을 지녔다고 묘사되는 디지몬들이 단순한 졸개로 등장하는 디지몬 크로스워즈라는 전례가 이미 있었듯, 애니메이션이 반드시 디지몬의 설정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할 수는 없다. 오메가몬과 알파몬의 강함의 상하관계나, 왕룡검의 자아에 대한 논란은 단순히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의 갭이 너무 커서 일어난 것으로, 디지몬 크로스워즈가 설정 면에서 받는 비판과 같은 종류이며, 같은 이유로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보는 것이 좋을듯.

캐릭터를 재해석하여 바꿔 놓은 건 호불호가 있다. 우선 신태일의 경우에는 싸움에 대한 죄책감과 그로 인한 피해를 걱정한 나머지, 성격 자체가 예전의 분위키 메이커로서 유쾌하고 용기있던[4]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소심해졌고, 지속적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경향이 있다. 아예 작품 시작부터 자기 반에서 혼자 진로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한소라한테 솔직하게 축구 시합 보러 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자기 의사 표현을 명확히 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게다가 신태일은 축구 시합을 응원해주러 오는 아이가 1명도 없는 등, 원조 8인방의 리더였던 아이가 지금은 가장 고립된 모습을 보이며, 솔직하지 못하거나, 제일 결단력이 없는 캐릭터가 되 버렸다.

신태일이 싸움을 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이유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신태일이 갑자기 싸움을 주저하며 결단력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캐릭터 자체가 답답하게 변했다." 라고 보는 팬들이 많다. 물론 이에 반박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신태일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쿠가몬의 첫 습격 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으며, 민간인의 피해를 신경쓰지 않고 싸웠던 과거와는 달리 정신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싸움을 주저한 것이며 심정의 혼란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라는 의견도 있다. 사실 신태일이 보인 반응은 답답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게 정상이었다. 상식적으로 보자면 거대한 괴물들의 싸움에 주변 시설들이 망가지고 있는데 과연 어떤 동요도 없을리가... 어렸을 때에 겪었던 일들도 초등학교 5학년 어린아이가 겪어내기에는 다소 스케일이 컸던 건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속에 내상이 없는 것이 되려 희한한 일이라는 걸.

극중에서 매튜는 이도저도 아닌 모습으로 싸움을 망설이는 신태일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다. 아무래도 신태일의 성장을 보여주고자 했던 제작진의 취지 자체는 좋았으나, 그걸 납득하게 할만한 동기를 만들지 못했던 게 공감대 형성의 실패 원인으로 보인다. 사실 이 부분은 다소 미흡했던 연출의 문제도 함께 기인했던 부분이다.

tri.에서는 싸움이 마냥 멋진 것으로 묘사하지 않고 파괴되고 잃는 것들을 조명하며 리얼리즘을 강조했다. 허나 문제는 다른 부분에선 디지몬 시리즈 특유의 낭만주의가 여전히 강력하고, 그 때문에 괴리감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이는 분위기상으론 나머지 캐릭터는 크게 바뀐 것이 별로 없고 대체로 활발하고 기존의 성격 그대로인 것에 반해, 신태일과 정석만 다른 작품에서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침울해졌기 때문인데, 신태일과 정석이 포커스가 되는 장면과 다른 아이들이 포커스가 되는 장면이 아에 분위기가 다르다. 좋게 말하자면 다른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예전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두 사람만 극단적으로 현실적이 되었다는 것.

또한 1장에서는 정석은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사실상 계속 공부하느라 바쁘고, 상대적으로 소심했던 어드벤처 시절보다도 웃는 모습이 없어졌다. 그러나 이 둘에 반해 나머지 아이들은 대체로 자신의 연애생활을 하거나, 디지몬 사건을 평소처럼 그냥 할 수 있는데까지 해 보자 하는 식으로 이전의 어드벤처에서의 밝은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나머지 애들은 잘 자랐는데 예전에 듬직했던 리더와 맏형만 둘이서 쌍으로 방황하고 있으니... 그나마 정석의 경우엔 어드벤쳐 시절부터 봐 온 시청자들은 다들 비슷한 시기를 겪은데다, 아예 싸우지 않겠다고 스스로 빠지고서 비중이 없으니 대체로 넘어가는 분위기이고, 신태일의 경우에는 팬들의 입장에선 위에 나와 있는대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

풀 CG로 그린 진화장면과 핵심 액션신은 매우 훌륭하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OST[5]와 함께 작화진을 갈아넣은 듯한 디지몬간의 격투신은 희열을 느끼게 할 정도. 액션신만 나오면 작화가 180도 바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깐 이거 디지몬 크로스워즈 때도 그러지 않았나?

총체적으로 말하자면 디지몬 팬들의 기대는 충분히 충족시켜줄 정도의 작품이였지만, 디지몬 어드벤처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것 때문에 치솟았던 기대치에 비해 실망감이 있다는 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극장 상영작이었기에 극장판 수준의 작화를 바라던 팬들에게 더 혹평받기도 한다.

OST는 대부분이 기존의 어드벤처 브금을 리메이크한 상태로 호평이 자자하다. 하지만 디지몬 어드벤처의 기존 OST보다 너무 잔잔하다는 느낌이 있어 아쉽다는 평도 있다.

전투 부분에서 디지몬이 기술명을 외치지 않게 되었는데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평과 지금까지 외쳐왔던 기술명이 갑자기 없어져서 어색하다는 평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그러나 OST가 잔잔한 편인데 대사가 적고 기술명도 없어서 작화는 좋은데 임팩트가 없다 는 불호쪽이 더 강한 편.[6][7] 그런데 유일하게 니드몬은 혼자서 기술명인 치쿠치쿠 방방을 외친다

2 제2장 결의

2.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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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 사라진 기술명이 돌아왔다. 초진화의 경우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 문장 이미지가 공중에서 내려와서 스캔하듯 지나가며 진화한다. 단, 릴리몬 진화는 조금 작붕이 있다.[8] 또한 로제몬이 진화하는 장면에선 바스트 모핑(!)이 있다 초진화씬의 경우에는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궁극체 진화씬이 초진화씬의 연출을 그대로 재사용하였고, 작화붕괴도 있기에 궁극체 진화씬에 한에서는 혹평이 많은 편이다. 궁극체 진화씬은 과거 무인편과는 다르게 극적인 느낌이 없다보니, 다소 밋밋하게 연출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새로운 진화방식이 추가되었다. 지금까지 디지몬 어드벤처 본편에 나온 진화방식은 일반 진화(유년기→성장기→성숙기), 초진화(성숙기→완전체), 워프진화(성장기→궁극체), 아머진화(성장기→아머체), 그리고 합체진화(궁극체 + 궁극체 = 궁극체/성숙기 + 성숙기 = 완전체)였는데 작중에서 완전체 상태로 로제몬과 바이킹몬으로 진화하였다. 즉 완전체에서 궁극체로 진화하는 과정을 궁극진화라는 용어로 사용했다.[9]

1장에 이어서, 2장에서도 진화씬 연출이 이진법(0,1)이 아니라, 삼진법(0,1,2)으로 표기되있어서 상식적인 부분에서 제작진이 실수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런데 이렇게만 보기가 뭐한게 디지털세계에 이변이 생겼으며 감염이 일어나고있다는 이야기가 생긴걸로봐서 삼진법은 마냥 아직까진 연출미스라고보기도 어렵고 떡밥이 될수도 있다!!.[10] 아니면 그냥 이 프로그래밍 언어일지도

2장은 1장과 마찬가지로 일상 씬이 상당히 길다. 때문에 내용 진행이 느리다는 의견이 있지만 대부분 이미나와 정석의 내적 갈등을 표현하는 데에[11] 사용되었기에 반론도 존재한다. 실제적으로 1장부터 시작된 신태일과 매튜 간의 갈등은 전혀 진전된 부분이 없고 2장의 메인이였던 정석 역시 선택받은 아이에 대한 고민을 '이유따윈 중요치 않다' 라고 대답하며 쉬라몬을 궁극체로 진화시켰다. 즉, 선택받은 아이들은 앞으로도 희생을 해야하고 그에 따른 역풍 등을 알아서 감당해야한다는 말이다. 선택받은 아이들 중 현실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이 수월한 정석을 통해[12] 변화 및 해결방안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에게 돌아온 것은 결국 변하는건 없다 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결론이었다.

작화의 경우에는 1장보다 나아졌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궁극체 진화씬의 작화 상태는 호불호가 갈린다. 그리고 2장은 정지 장면이 유난히 많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디지몬 카이저의 등장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리키와 이미나, 히메카와는 디지몬 카이저를 보고 서정우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에 대해 잘 알고있는 듯한 대사를 한다. 게다가 황제드라몬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한 반응도 보인다. 따라서 1부에서 제기되었던 가설인 '기억 소거설' 은 부정되었다. 또한 2장에서도 파워 디지몬에 등장한 선택받은 아이들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어서 부자연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2장에서는 서정우를 제외하면 파워 디지몬의 주연들은 아무도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2장에서 등장한 카이저가 실제로 서정우인지는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제드라몬과 함께 등장했다고는 하나, 진화에 꼭 필요한 인물인 최산해도 등장하지 않았고, 디지몬 카이저도 전투 내내 대사 한마디 하지 않았기에 그 인물이 정말로 서정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 서정우라고 언급을 했을뿐 기억이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일부에서는 디지몬 카이저의 머리 스타일이 신태일과 매우 유사하여 최산해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제기 되었다

전투씬은 제1장과 마찬가지로 화려하다. 후반부에는 황제드라몬이 레오몬이 벌어준 빈 틈에 의해 바이킹몬과 로제몬의 협공에 당하고 폭발과 함께 소멸된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문제는 황제드라몬이 소멸당하는 장면을 본 선택받은 아이들이 이겼다고 환호성 소리를 내며 웃었다는 것이다. 분명히 이전부터 함께 싸워왔던 동료가 소멸당한건데 이를 본 주역들이 기뻐하는 반응은 자연스럽지가 않다. 신나리와 리키가 서정우와 황제드라몬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들의 상태가 이상한 것 같다는 발언을 했음에도 말이다. 일부 팬들은 파워디지몬의 황제드라몬과 다른 개체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하나, 서정우가 언급된 이상, 그와 같이 있던 황제드라몬을 아이들이 다른 개체로 인식할 개연성은 낮기 때문에 주연들이 환호성을 지른 장면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다만 작 중에 등장한 황제드라몬의 눈, 몸, 날개 색깔이 오리지널과는 달라서 다른 개체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높다.

이와는 별개로, 2장의 주역 디지몬 둘인 쉬라몬팔몬의 궁극체 진화까지의 과정 연출이 너무 쉬워보이고 밋밋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이미나와 정석이 스스로의 고민에 대해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면서 둘의 파트너 디지몬이 궁극체로 진화하였다는 플롯 자체는 괜찮지만, 문제는 이를 막판 10분 전에 전부 몰아서 한 지라 너무 쉽게 진화한 게 아니냐는 평. 가령 좀 더 완급조절을 해서 황제드라몬과 완전체까지 진화해서 싸웠으나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고,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의 팔몬과 쉬라몬이 궁극체로 진화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전형적인 전개이긴 하지만 좀 더 극적인 연출을 할 수 있었을 수도 있었는데 여러 모로 아쉬운 부분. 그래도 훌륭한 전투씬 덕분에 멋있다는 평.

선택받은 아이들이 신 캐릭터인 모치즈키 메이코에게 더 마음을 두고 있는 바람에 파워 디지몬의 주역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결말부인 레오몬 사망씬은 연출에 힘입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3 제3장 고백

3.1 스토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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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는 비행기의 전자기기 이상부터 시작된다.그 후 다수의 전자기기 이상으로 부터 디지털 세계와 현실세계의 이상이 감지되며, 정부요원(히메카와 등)는 이상사태의 발생원인이 메이쿠몬부터 시작됨을 알게 되지만,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숨긴다.

레귤러진 디지몬 중 최초로 파닥몬에게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파트너인 리키가 이를 가장 먼저 눈치챘지만 또다시 파닥몬을 잃는 것이 두려워 모두에게 말하지 못한다.[13] 그리고 그러는 사이 나머지 디지몬들에게도 서서히 감염 증세가 보이기 시작한다.[14]

감염이 진행되는 도중 신나리는 호메오스타시스의 매개체가 되어, 감염을 막기 위해선 큰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디지몬들에게 전한다.[15] 그러나 메이쿠몬이 나타날때 시간이 멈출거라는 말을 하던 도중 나리가 기절해버리고, 그때 나타난 히메카와가 그 희생이 리부트 계획임을 밝힌다.

한솔은 텐타몬에게 그 사실을 전해듣고 이 계획이 진행될 경우, 파트너 디지몬들의 기억을 잃을 것을 염려하여 디지몬들의 감염되기 이전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기억을 보존하려 한다. 그리고 그 시점, 오다이바 멧세에서 또 다시 메이쿠몬이 출현한다.

이것을 감지한 선택받은 아이들과 그 디지몬들은 메이쿠몬을 막는다. 하지만 도중에 메이쿠몬은 메이크랙몬으로 진화, 전조를 보이던 엔젤몬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디지몬은 차례대로 감염되기 시작한다. 전투 중반부에 들어서자 남은 것은 오직 그레이몬 한 마리, 그레이몬은 메탈그레이몬으로 진화하면서 8 대 1로 싸우지만 완전체 둘+성숙기 6마리라는 숫자에 점점 밀리기 시작한다. 한솔이 마침 도착하고 캅테리몬이 참전하면서 파트너 디지몬들을 백업 필드로 넣으려하나 실패한다. 그리고 부상이 심했던 메탈그레이몬이 잠시 리타이어하고 이번엔 캅테리몬이 처참할 정도로 다굴을 당하면서 진화가 풀려버린다.

그 뒤 한솔은 텐타몬만이라도 백업 필드로 들어가라고 요청하나 텐타몬은 메탈그레이몬이 몸을 바쳐서 메이크랙몬을 막으려고 하는데 자신만 도망칠 수는 없다며 거부하고 작별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아트라캅테리몬으로 진화해서 왜곡 밖으로 나가려는 메이크랙몬을 막지만 그 순간 메탈그레이몬마저 감염되고 워그레이몬으로까지 진화해버린다.

하지만 워그레이몬이 공격하는 순간 아트라캅테리몬은 기적적으로 헤라클레스캅테리몬으로 진화하였고 어찌어찌 공격들을 받아내지만 결국 왜곡 밖으로 밀려난다. 이때 감염된 파트너 디지몬들이 헤라클레스캅테리몬을 공격하지만 그런 모습으로 헤어지면 아이들이 슬퍼할거라는 헤라클레스캅테리몬의 일갈에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그동안 헤라클레스캅테리몬이 모든 디지몬들을 균열로 다시 밀어넣고 디지털 세상은 리부트 된다.[16][17]

메이쿠몬의 출현 이후 일주일, 아이들은 상처를 애써 억누르며 일상 생활을 이어나가지만 한솔은 다른 아이들을 설득하는 일을 반복한다. 그리고 마침내 어디선가 들리는 호루라기 소리에 이끌려 한 자리에 모인 아이들은 다시 디지털 월드로 향해 디지몬들과 재회할 것을 결의한다. 이때 메이코에게도 리키가 찾아갔으나 메이코는 디지털 월드에 오길 거부한다.[18]

도쿄 빅사이트에서 관리국이 연구 중이던 D3[19]를 전달받은 아이들은 디지바이스로 문을 열고 디지털 월드로 향한다.[20] 디지털 월드에 도착한 아이들은 알파몬제스몬의 싸움을 목격하게 되고 궁극체인 이 둘이 리부트 이후에 나타난 것에 의문을 품는다.[21] 그러던 중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호루라기 소리를 듣는다.[22]

호루라기 소리를 쫓아 도착한 곳은 어드벤쳐 2화의 시드라몬이 살던 그 호수였고 호숫가에서는 토코몬이 호루라기를 불고 있었다. 뒤이어 다른 유년기 디지몬들과도 재회했지만 예상대로 그들은 모든 기억을 잃은 뒤였다. 그리고 한솔은 모티몬에게 나는 너희들과 이 세계에 대해서 잘 몰라. 그러니 너희들이 가르쳐줄래?라는 말을 하며 재회한다.

선택받은 아이들과 리부트된 유년기 파트너 디지몬 들은 재회했지만 어째서인지 퇴화하지 않고 원래 상태 그대로 남은 메이쿠몬은 메이코가 자신을 쫒아 디지털 세계에 안 오는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

이후 히메카와와 디지몬 카이저가 대치하였고 몸이 변하더니 검은색 겐나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온다. [23] 그리고 히메카와를 보며 "감동의 재회로군" 이라고 말하고, 히메카와는 이에 미소로 회답하며 3장 종료.

참고로 이때, 닫혀버린 게이트를 열기 위한 수단으로 히메카와가 자신들쪽에서 독자적으로 해석해온 D-3를 준비해 주는데, 이 D-3가 검은색이다. 왜 하필 행방불명된 정우의 D-3가 히메카와에게 있는건지도 불명인데다가 게다가 이 D-3로는 히카리가오카처럼 디지털 게이트가 열리는 곳 이라면 어둠의 바다로의 게이트조차 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D-3가 진짜라는 가정 하에 히메카와나 흑막에서 무언가 꾸미는게 있을지도 모른다.

대체로 호평이다. 드디어 트라이가 포텐을 받기 시작했다!

첫 시작한 장면에서 자막으로 작고한 와다 코지미즈타니 유코에게 바침[24]이라고 나온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1장과 2장에 비해 급격히 진지한 전개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토리의 개연성이 긴밀해져서 몰입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줄었다.

작화는 2장에 비하면 상당히 나아진 편. 작붕이 아예 없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훨씬 나아졌다. 사람과 디지몬의 작화팀이 다른건지, 디지몬의 작화 수준은 엄청난 반면에 인물 표현에서 작붕이 간간히 보인다. 특히 제스몬의 작화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첫 등장 버프?

역동적인 연출을 위한 진화 뱅크신의 과장은 여전하다. 다만 엔젤우몬의 작화 만큼은 너무 붉은 입술 등으로 아쉬운 목소리가 있다.미모 너프

하지만 이야기 중반부에 나오는 전투씬은 상당히 호평, 스토리상으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는 장면이었고, 동료들이 하나둘 감염되는 상황에서 헤라클레스캅테리몬으로 진화하는 장면, 그리고 텐타몬과 파닥몬의 눈물겨운 대사로 몰입도가 확 올라갔다. 헤라클레스캅테리몬의 포효는 이 전투씬의 절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갓테리몬 1장이나 2장에서 가볍고 무게없는 아쉬운 전투로 실망했던 사람들에겐 실망을 확 풀어줄 장면이다. 또한 기술명을 사용할때가 있고 사용하지 않을때가 있는데, 이는 작중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듯.[25]

나리가 리키를 보고 리키의 어깨가 넓어졌다는 생각을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잠시 나왔는데.그것도 행방불명된 정우의 집앞에서... 찾으라는 사람은 안찾고... 둘이 이어지지 않는걸 아는 팬들이 보면 조금 의아해 할 장면.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앞으로의 관건.

2장에서 논란이 있었던 이진법 떡밥은 3장에서 명확히 풀렸다.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세계이지만 이진법도 10진법도 아닌 어디서도 본적이 없는 0과 1과 2로 이루어진 3진법이 디지털 세상을 이루게 되버린것, 감염현상과 왜곡현상이 일어난 이유와 디지털 기기에 오작동이 일어난 이유도 이 때문. 디지몬들이 진화하면서 0과 1과 2로 덮힌것도 이미 디지털 세상이 그런 방식으로 구성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또한, 리부트된 이후의 디지털 월드로 갔을 때, 선택받은 아이들이 멀리 떠나자 나무뿌리가 갑자기 검은 스파크를 뿜으며 폴리곤이 드러나는데, 이것도 뭔가의 떡밥일 수 있다. 거기다가 리부트 후에도 알파몬제스몬은 멀쩡히 싸우고 있고, 메이쿠몬의 기억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면 적어도 리부트가 온전하게 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는 확실해보인다.

1, 2장에 대한 실망을 3장으로 보상받았다는 의견이 다수이며, 상당히 호평이다. 과거 어드벤처의 분위기를 품어내고 있으면서 후속작으로서 잃기 쉬운 향수까지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하였다. 어드벤처 시절에 자주 나오던 매튜의 하모니카 소리도 그대로 등장하며 후반부에는 나리의 호루라기 소리까지 그려내면서 많은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한편 리키와 파닥몬은 메인 스토리가 6년 전의 트라우마를 다시 건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기도.

1장과 2장에 비해 전체적인 분량이 한 화정도 늘어났다. (1장과 2장은 88분 3장은 105분)

여담으로 메이코는 3장에서 보여준 상황을 회피하기려만 하는 태도 때문에 일본/한국/서양 할 거 없이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고(...)

  1. 이 외에도, 무인 멤버들과 제로투 멤버들이 싸워서 쌩 깠다는 드립도 나왔다.
  2. 대부분의 미디어믹스에서 알파몬과 대등하게 표현되는것은 오메가몬X였다.
  3. 무엇보다 알파몬의 메인 설정이 다른 로얄 나이츠의 독주를 막아서는 존재인지라 다른 기사들보다 강해야 한다는 시각도 한몫 했다.
  4. 어드벤처에서 겁을 먹은 적이 잠깐 있었지만, 그것은 잘못된 용기(만용)를 보이다가 잠시 주저했던 것 뿐이며, 1. 친구를 잘못 진화시켰다. 2. 디지몬 세계에서도 죽을 수 있다. 라는 개연성 면에서 납득될 만한 이유들이 존재했다.
  5. 진화장면이나 주요 전투장면 모두 하단에 서술되어 있듯이 과거 어드벤쳐의 OST를 리메이크만 해서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상당한 플러스 점수를 주고 있다.
  6. 사실 기술명을 외치지 않는 연출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당장 명작으로 평가받는 우리들의 워 게임!만해도 기술명을 외치지 않았다 다만 이쪽은 강렬한 OST와 연출력으로 넘겼는데 tri.의 경우 쿠가몬 전들은 대체로 워게임과 같은 연출로 커버를 했지만 알파몬 전은 OST도 잔잔하고 연출마저 심심한지라 그 기술명이 어색하게 다가온 것. 가장 대표적인 예로 부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대사 하나 없이 축구공만한 가이아포스를 날리는 워그레이몬이 있다. 게다가 오메가몬과 알파몬이 싸우기 시작한 순간부터 효과음과 OST만 나오고 아이들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데 애들이 왜 갑자기 다 벙어리가 됐냐는 반응도 나오는 중.
  7.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작지만 신태일의 목소리가 들린다.
  8. 릴리몬의 다리가 어긋나있다.얼굴도 좀. 안맞는거 같다.
  9. 사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은 아니다. 이미 02에서 완전체인 파일드라몬청룡몬의 힘으로 궁극체인 황제드라몬으로 궁극진화한 사례가 있다. 극장판인 황금의 디지멘탈에서도 엔젤우몬(완전체)→홀리드라몬(궁극체)의 궁극진화가 나온바 있다. 그리고 tri. 1장에서 아구몬과 파피몬오메가몬으로 합체하는 과정에서 이미 기존의 워프진화가 아닌, 성숙기부터 궁극체까지 차례대로 진화한 사례도 있다. 물론 메탈그레이몬/워가루몬-> (퇴화) -> 아구몬/파피몬 -> (워프진화) -> 워그레이몬/메탈가루몬 -> 메탈가루몬/워가루몬과 합체 -> 오메가몬으로 갔다면 정말 할말이 없다만 사실 워프진화 자체가 일반 진화 -> 초진화 -> 궁극진화로 이루어지는 3단 진화 방식을 한큐에 보여주는 개념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단계를 밟아 궁극체로 진화하는 게 당연한 건데, 성장기에서 궁극체로 한큐에 진화한 아구몬과 파피몬이 다소 특이 케이스였던 셈.
  10. 3장 PV영상에서 이진법(0,1)로 이루어진 컴퓨터 화면 중 1이 떨리며 2로 바뀌는 장면이 있다. 또한 바뀐 줄의 윗 부분은 이미 삼진법(0,1,2)의 형태인 것으로 보아 현재 진행중인 감염과 관련된 떡밥으로 추정된다.
  11. 이미나의 경우 문화제의 진행 상황 대부분이 그녀의 내적 성장에 관여하였고 정석은 일상 씬 도중 도중에 독자적으로 등장한다.
  12. 고 3이라는 현실과 심리적 압박감은 어드벤쳐 시절부터 디지몬을 봐 온 시청자들은 확실하게 겪어봤기 때문. 그렇기에 1장에서도 변화한 신태일의 모습은 이해하지 못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동일한 상태였던 정석은 대부분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특히나 누군가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모의고사 힘내자 라는 응원문자는 결정타, 1장에서 정석이 여친이 있다고 말했던 것을 보면 여친일 가능성이 있다.
  13. 원래 자기 속을 잘 안 드러내는 성격이기도 하고, 정석과 매튜가 파트너 디지몬이 감염될 경우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모치즈키 메이코에게는 사실대로 말했는데, 같은 상황에 처했다는 동질감 때문으로 보인다.
  14. 작중 묘사된 건 아구몬과 텐타몬.
  15. 과거 어드벤처에서는 자비로운 분위기였다면, 현재의 호메오스타시스는 상당히 냉정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서 그런 걸지도.
  16. 이때 어째선지 워그레이몬이 가장 먼저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묘사를 보였는데 가장 감염이 덜 되서인지 아님 궁극체는 감염저항력이 더 강한건지는 불명. 천사형인 엔젤우몬마저 감염된 상황에서 같은 완전체로 감염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을 보면 태일이의 아구몬이 유달리 감염 저항력이 강한 것일 수도 있다.
  17. 제정신을 차렸는데 헤라클레스캅테리몬에게 달라붙었던 이유는 메이크랙몬이 날뛰는걸 억누르려했기 때문인걸로 보인다.
  18. 이유는 메이코가 메이쿠몬이 감염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숨겼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
  19. 색으로 보아 서정우의 것으로 보인다.
  20. 이때 메이코는 마음을 고쳐먹고 아이들의 뒤를 쫓아왔으나 이미 떠난 뒤의 일이었다.
  21. 선택받은 아이들은 이들이 리부트된 세상에서도 궁극체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왜냐하면 리부트된 디지털 월드에선 기존의 디지몬들은 모두 디지타마/유년기 상태로 존재해야 하기 때문. 이 때문에 리부트를 어떤 식으로든 피했거나, 아니면 급속도로 진화해 궁극체까지 도달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작중에서 나왔다.
  22. 어드벤쳐 최종화에서 나리가 가트몬에게 준 그 호루라기다.
  23. 아직은 흰수염도사(겐나이)와 동일 인물인지는 불명확 하며, 파워디지몬에서의 설명처럼 수 많은 자율 에이전트가 있는데(다 똑같이 생겼다), 그 중 한 명이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스토리상 호메오스타시스를 받드는 자율 에이전트 중 한 명이 반기를 가지고 타락했을 수도 있다.
  24. 와다 코지는 디지몬 어드벤쳐의 상징인 버터플라이를 부른 가수이며 미즈타니 유코한소라의 원래 성우이다.
  25. 실제로 긴박하거나 감염된 상태일 때는 기술명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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