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달 보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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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all "Randy" Boggs

1 개요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대학교의 등장 괴물.
성우는 스티브 부세미/김익태[1]

2 상세

8개의 손발을 가진 도마뱀의 모습을 한 괴물. 카멜레온처럼 몸의 색깔을 바꿀 수 있으며, 투명화도 가능하다. 사람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다소 비호감으로 느껴지는 외모와 함께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 합쳐져 은근히 무서운 느낌을 주는 괴물이다. 설리에게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어 설리를 무너뜨리려고 수를 쓰다가 종국에는 죽이려고까지 하는 잔악하고 비열한 모습을 보이며, 원래 부를 담당하던 괴물이라 그런지 부는 그를 무서워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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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몬스터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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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모에의 결정체
BE MY PAL
(ROR 팀과 '조니 워싱턴(리더)와 몬스터 대학교시절의 '랜달 보그스')
프리퀄에서는 순한 너드로 나온다. 마이크의 룸메이트로, 몸의 색깔을 바꾸어 사라지는 능력을 다소 부끄럽게 여겼으며 안경을 착용했으나 벗으면 완벽하게 사라져 보인다는 마이크의 조언으로 안경을 벗게 된다. 그로 인해 눈이 침침해지자 눈을 가늘게 뜨고 다니게 되면서 사악한 표정이 나온다. 마이크와는 서로 격려하며 열심히 공부하던 사이였지만 겁주기 학과에서 쫓겨난 마이크를 뒤로 하고 투명화 능력을 인정받아 으르렁 히어로에 들어가는데, 결승전에서 설리에게 패배당하고 이후 팀에서 쫒겨나자 설리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게 된다. 이때부터 성격이 변한 모양이다.

3.2 몬스터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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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투명화능력을 이용해 마이크 와조스키를 놀라게 하는 모습으로 첫등장. 자신이 신기록을 깰 것이라며 1등이 바뀌는 소리가 들리지 않냐는 등 설리와 마이크 콤비를 도발한다. 업무시간에 실력대로 해 보자며 설리가 악수를 청했을 때도 자신이 이긴다며 호언장담하지만 정작 실상은 아주 잠깐 1위를 탈환했다가 몆초도 안돼서 곧바로 뺏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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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갈굼당하는 파트너 펑거스만 안습. 그런데 업무시간이 한참 지난 후 아직도 작동되고 있는 문을 발견한 설리가 그 안에서 나온 부를 데리고 도망치다가 랜달이 리어카에 비명 탱크를 잔뜩 싣고 어디론가 가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지만 랜달은 낌새만 느끼고 설리와 부를 눈치채지 못한 채[2] 유유히 사라지고, 설리도 그의 몸에 달라붙은 인간세계의 물건들[3]을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뒤쫒아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설리와 마이크 콤비가 부를 인간 세상으로 데려다주려 변장을 시키고 회사에 데려온 날 마이크에게 부를 데려오라는 협박을 하고, 부를 납치하려 부의 문 안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왠지 낌새가 이상하다며 부를 들여보내지 않는 설리에게 문 안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마이크가 문으로 들어가 침대에서 뛰자 실수로 마이크를 납치하고 얼떨결에 그를 지하에 있는 자신의 실험실로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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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부를 납치하려던 랜달은 결국 입막음을 위해 펑거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이크에게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강제로 빼내는 기계, 이름하여 "비명 추출 기계"[4]를 실험하려 한다. 그런데 갑자기 전력 공급이 끊겨 다시 전선을 연결하러 가는 사이 마이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마이크가 앉아있어야 할 자리에는 대신 펑거스가 앉아 기계를 실험당하고 있었다. 몰래 숨어든 설리와 부가 마이크를 구출한 것. 약이 바짝 오른 랜달은 그들을 뒤쫒지만 잠시 후 의도치 않게 부의 정체가 드러나자 그것을 지켜보고있던 워터누즈 사장이 부를 인간세계로 보내야 한다며 설리와 마이크 콤비의 앞에 웬 강철문을 소환하고, 저 문이 아니라는 마이크의 말에 워터누즈 사장이 "알아. 저건 자네들 거야." 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투명화되어있던 몸을 풀며 문을 연다.

원래부터 그는 워터누즈 사장과 한패였다. 워터누즈는 더 많은 돈을 벌어먹고 회사를 살리려고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기 위해서, 랜달은 1인자인 설리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서 손을 잡고 비명 추출 기계를 개발한 다음, 실험쥐 대용으로 죄없는 아이들을 납치하려는 계획을 짰고 그 첫 타자가 바로 부였던 것이다. 랜달과 워터누즈는 설리와 마이크를 히말라야로 추방하고 부에게 비명 추출기를 실험하려 하지만 때맞춰 돌아온 설리가 괴력을 발휘해 기계를 망가뜨리고 잔해를 그들 쪽으로 집어던지자 투명화 능력을 이용해 탈출한 뒤 설리를 공격하지만 마이크가 던진 눈덩이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시야가 가려지고 모습이 드러난 찰나 설리의 주먹에 맞고 뻗는다.

잠시 기절해있던 랜달은 문을 운반하는 레일을 이용해 문에 매달려 도망치는 설리와 마이크 콤비와 위험한 추격전을 벌이고, 기회를 노려 부를 빼앗은 뒤 그를 뒤쫒아서 다른 문 안으로 들어온 설리를 문 밖으로 밀쳐서 겨우 매달리게 하고 손을 짓밟으며 설리를 떨어뜨리려 하지만 공포를 극복한 부가 랜달에게 야구방망이를 집어들고 덤벼들어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다. 이때 그의 몸의 무늬와 색깔이 여러번 바뀌며 의도치 않은 개그를 찍는다. 결국 설리는 다시 일어나 랜달을 붙잡고, 바닥으로 내려온 뒤 설리에 의해 마이크 와조스키가 열어놓은 문으로 집어던져진다. 그렇게 랜달은 인간 세계로 쫒겨나, 인간 가족들에게 발각되어 삽으로 실컷 얻어맞고 말았다.[5][6] 이로서 랜달은 영원히 괴물들의 세계(몬스터 세계)로 돌아가지 못한채 인간세계에서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7][8]

4 평가

한 때는 마이크처럼 순하고 착한 성격이었지만 일진이나 다름없는 으르렁 히어로 팀(ROR)과 너무 많이 어울린 것이 화근이 되어 점점 질나쁜 그들에게 물들어갔고 후반부에 울지마 까꿍 팀에게 패배해 멤버들에게 버림받은 것을 기점으로 성격이 완전히 역변해 복수귀가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그를 받아들인 으르렁 히어로 팀의 리더 "조니 워싱턴"이 만악의 근원이었다는 것. 하지만 랜달은 본디부터 악한이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도 맞다. 애초에 그가 정말 마이크를 소중히 여겼다면 왜 으르렁 히어로에 들어갔겠는가? 아마 랜달은 처음부터 겉으로는 순한 척 하지만 속은 시꺼먼, "하라구로"였을지도 모른다.[9]

5 기타

악역이라는 특성이나 목소리,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은근히 팬이 많다. 프리퀄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부끄러워한다든가, 친구를 사귀려고 컵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이 전작에서 나온 모습과 너무 대비가 되어 갭 모에를 느끼는 팬들도 있다.
  1. 둘다 후에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몬스터 호텔의 등장인물 늑대인간을 맡았다.
  2. 부의 "꺄아!" 하며 웃는 목소리 때문에 들킬 뻔 했다
  3. 괴물들은 모든 인간들과 인간들이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 독성이 있다고 믿는다. 특히 10대들이 가장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상은 워터누즈 사장의 가문이 돈을 벌어먹기 위해 퍼뜨린 거짓 정보.
  4. 한 사람의 몸에서 엄청나게 많은 비명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장치. 이게 있으면 겁주기 선수들이 필요가 없어질 정도 효율이 좋지만 이 기계라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다. 인간으로 치자면 성인 남성인 펑거스가 온몸의 기가 다 빨린것마냥 입술을 제외한 몸이 하얗게 탈색되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고 신음 소리밖에 내지 못했다. 이걸 어린애에게 쓴다면 끔살 확정이다.
  5. 트레일러에 살던 소년이 태연하게 악어가 집에 들어왔다고 알려 그의 어머니가 또다시 랜달의 머리를 삽으로 두드려 팬다. 흠좀무
  6. 이 때 나온 배경은 픽사의 이스터 에그인 피자 플래닛 차량의 딜리버리 밴 GYOZA.
  7. 근데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그는 투명화도 가능한데다, 민첩하기까지 해서, 랜달 자체는 인간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이다. 게다가 설리를 죽이려고 했던 걸로 보아 살의도 충분하고 교활하기까지 하니, 재수없으면 그는 또다른 재앙의 씨앗이 될지도 모를 일.
  8. 몬스터 주식회사 이후의 일을 다룬 동화책에선 결국 몬스터 세상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9. 다만,으르렁 히어로는 몬대 최고의 동아리인데다가 랜달은 자신의 투명화를 같잖은 능력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룸메였던 마이크 와조스키가 칭찬해줬다고 해도 일개 학생이 칭찬하는거랑 몬대 최고의 동아리 리더가 칭찬하는것이랑은 급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