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르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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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재 가장 유력한 레오파르트3의 상상도.

개발사크라우스-마파이 베그만(KMW) - 넥스터 시스템즈(구 GIAT)
중량
전장
전폭
전고
운용 인원
장갑
주포130mm?
부무장
엔진
톤당 마력
연료 적재
항속 거리
최대 속도

1 개요

Leopard III.
2030년대 독일군프랑스군의 공동 기갑전력 주력을 맡을 예정인 차세대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의 후계기이자 아르마타의 유럽 차기 대항마 후보

2 역사

원래 레오파르트3 개발은 80년대 말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냉전이 한창이던 당시 소련 전차들은 나날히 발전해가고 있었고, 서방국가들은 풍족한 예산에 힘입어 3세대 전차 다음 세대인 4세대 전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140mm 주포, 무인포탑, 스텔스 형태 설계의 실험용 전차[1]들이 하나 둘 씩 테스트 되었고, 이 기술들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독일은 이들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전차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개념연구는 80년대 초반부터 레오파르트2와 독립된 차세대 전차 연구에 착수했으며, 1983년에는 대구경(되도록 140mm급) 주포를 탑재하는 별도의 포탑과 모듈 구조로 설계된 디지털 화력제어체계, 2세대 이상의 열영상 장비와 CO2 레이저 거리측정기, 디지털 데이터 링크 및 차량 전반에 대한 데이터 버스화, 효과적인 모듈 구조의 장갑 등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90년대 중반에 요구사항을 기재한 문서로 구체화 되었고 통합차체계획(Neue Gepanzerte Plattformen, NGP)에 들어갔으나 무인포탑에 2인탑승 전차, 890엔진을 통한 동력계 체적감소, 네트워크화 등을 구현하기 위한 개발비가 무진장 들었다.

어디까지나 설계도도 없는 개념도 수준이었지만, 당시에는 140mm 주포에 무인포탑, 자동 장전장치, 20mm 기관포등이 무장으로 거론되었고, 전세대 전차를 뛰어넘으리라 예상하였다. 그런데...

냉전이 끝나버렸다.

레오파르트3 계획은 완전 백지화로 끝나버렸고, 국방예산이 감축된 독일 정부는 레오파르트 2 A4를 단계적으로 A5와 A6으로 개량하는 것으로 그리고 소련이 망해서 T-72, T-80을 부여잡고 골골대는 러시아를 보며 만족하였다.

3 부활

본래 2013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독일군은 자국군의 MBT를 특별하게 업그레이드하려는 시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 레오파르트2A7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의 중동 부국들에 의해 도입시도가 있었으나 독일군의 A6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계획은 백지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등으로 러시아의 위협수준이 강해지자, 독일은 그동안의 군축 분위기를 정리하고 독일연방군의 보유 A6(총 225대)를 A7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승인하였다.

허나 레오파르트2는 이미 한계수준에 도달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A4까지만 생산하고 차기전차로 레오파르트3 또는 Panzerkampfwagen 2000같은 신형전차로 넘어가려 했었을 정도로 스톱 갭 전차로서의 성격이 상당히 강했었는데 급작스러운 냉전 종식에 꽤나 혼란한 상황이 닥쳐왔고 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기본적인 방어력과 공격력 강화만을 선택한 독일은 레오파르트2A4에게 더 큰 장갑과 길고 무거운 55구경장 활강포를 장착시켰다.

물론 이것은 효과가 매우 좋았다. 정말 흑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세계에서 M1A1/2계열 전차들을 제외한다면 표준적인 교전거리에서 레오파르트2를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전차는 없었으며 M1A1/2전차가 레오파르트2로서는 상상도 못할 개량을 받아 먼치킨이 되어 레오파르트2와의 라이벌체제에서 독주체제가 되어버린 상황에서도 하드웨어측면에서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전차로서 살아올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임시대처일 뿐이었으며 단지 종래의 무기체계 하나하나의 성능이 중요했던 전투에서 무기체계들이 시스템적 보조아래 통합되는 현대전에 대한 대비가 매우 부족하였다. 그리고 독일은 군축으로 대다수의 레오파르트 2들을 외국에다 팔아버렸으며, 생산라인은 이미 중단되어 다시 만들려고 해도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아예 새로운 전차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2014년 7월, 독일의 레오파르트2의 개발사 크라우스 마파이-베그만(KMW)과 프랑스의 AMX-56 르클레르의 개발사 넥스터 시스템즈(구 GIAT)의 전차개발분야를 합쳐 새로운 법인을 만든다는 소식과 차세대 전차인 MGCS(Main Ground Combat System) 2030+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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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러시아군아르마타를 개발하고 도입하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럽의 전쟁 위기가 증가중인 현재 안보상황에 225대의 레오파르트2와 190대의 복서푸마는 너무 과소전력이라는 점이 지적되었으며, 2030년까지 독일군과 프랑스군이 제식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예산책정 논의가 통과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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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메탈을 보면 차기전차용으로 130mm포를 개발중이라고 한다.(사진 자체는 레오파르트 2A4 레볼루션 모델) 이 130mm포는 당연히 동구권 중전차가 사용하는 강선포와는 다른것으로 기존 활강포 보다 고압의 압력으로 포탄을 쏘는 고압포라고 한다. 55구경장 120mm 활강포 대비 50%정도 관통력 향상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참고

4 기타

도입연도를 보면 알겠지만 레오파르트3의 도입은 매우 먼 훗날의 일이나 마찬가지이며, 따라서 당장은 위의 상상도대로 만들어진다는 보장도 존재하지 않는다. 20년쯤 뒤 일이고 미군만 믿고 군축중이었다가 급하게 선회했으며 현재의 불안한 유럽정세와 독일 상황을 고려하면 아예 개발이 취소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A7 개량과 더불어 동시에 차기 전차개발사업을 하는지라 독일 현지 여론은 좋지 않으며 장갑차 사업부터가 예산문제로 복잡하다는걸 생각해보자. 푸마 항목을 참조할것.


프랑스와 합작 전차를 만들기로 결정되어서 과거의 레오파르트1AMX-30 의 재림을 걱정하는 이도 있다. 근데 둘다 성공했잖아[2]

5 같이보기

  1. 이런 괴물 전차들은 M1 에이브람스레오파르트2에 가보면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2. 물론 저 둘이 상업적으로 성공하긴 했지만, 원래는 하나의 전차로 개발되고 있었다가 찢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