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리한 너구리

1 개요

(제목[1]을 보면 알겠지만) 북한의 어린이 만화영화[2]. 1987년에 첫 방영을 시작하여, 2013년까지 방영했다고 하니, 제법 장수한 프로그램인 셈.[3][4]

2 특징

북한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 치고는 의외로 체제 선전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학습만화로서 내용의 질도 제법 괜찮은 편이라, 대한민국에서 북한 관련 행사가 열리면 종종 방영되곤 한다. 괜히 쓸데없이 고퀄리티 2000년2003년경에는 YTN에서[5], 2004년에는 EBS, 2005년 2월 18일에는 방학특선으로 SBS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었고, 그 해 여름에 KBS1에서 '너구리와 숲속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남북한 관계가 나빠진 탓인지 남한 TV에 나오는 일이 없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인도 영화마냥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오는 편.

3 줄거리

내용은 대부분 주인공 캐릭터인 너구리가 다른 캐릭터들과 대결을 하는 내용. 물론 주인공이 령리하게 머리를 써서 이긴다. 오오 주인공 보정 오오
이긴 후엔, 어떤 원리를 이용해서 이길 수 있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래야 학습만화지.

가끔 대결 말고 다른 내용도 있다. 동무친구들과 함께 려행여행을 떠났다가, 도중 돌발상황이 생겼는데, 너구리의 침착하고 령리한영리한 대처로 그 상황을 무사히 넘긴다는 내용. 한번은 우주여행을 떠나 우주에서 권투시합을 하게 되었는데 대체 어쩌다가 체중 제한은 10kg. 하지만 너구리와 친구들의 몸무게는 모두 10kg을 초과하는 상태. 친구들은 다이어트 약품을 먹으며 체중을 줄이려고 난리들인데, 너구리 혼자만 몸무게를 100kg까지 늘인다. 친구들이 '드디어 미쳤군' 이런 반응을 보이지만, 막상 체중 재는 날이 다가오자, 너구리의 몸무게는 정확히 10kg. 다른 친구들은 너무 가벼워서 탈락. 이후, 너구리가 중력에 대한 설명을 하며, 지구와 우주에서의 중력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6] 여기서 친구들이 몸무게를 줄이려고 먹는 약의 이름은 「몸 까는 약」.[7](...)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4 여담

이 만화의 교훈은 '령리하게 머리 잘 써서 무조건 1등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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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남북합작으로 책이 출간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1994년에 'Patatapunfete'라는 제목으로 총 26편을 재더빙하여 방영[8]하였고, 중동권에서도 'دبدوب الشجاع'란 제목으로 방영중인듯 하다.



(2013년에 방영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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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부터 2005년까지의 이전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 누락된 에피소드[9]가 있으니 양해 바람.)

김정일의 아들 중 한 사람이 이 애니를 좋아해 연장방영을 했다고.

5 등장인물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1. '영리하다'의 어근인 '영리'를 한자로 쓰면 怜(영리할 령)+悧(영리할 리)가 되는데, 북한 문화어두음법칙이 폐지되었으므로 그대로 '령리'라고 표기하게 되는 것.
  2.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을 애들만 보는 것이라고 취급한다 불만이 많지만, 북한에서는 아예 대놓고 애니메이션을 문화어로 「아동영화」라고 한다.
  3. 위의 링크는 2008년도에 방영한 작품이다. 크레딧에 중학교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최소한 고등중학교 → 중학교로 교명개정을 한 2002년 이후 작품.
  4. 단,북한 애니의 특성상 1992~1994, 1995~1998년까지의 공백기가 있었다. 특히 후반 공백기는 그 악명높은 고난의 행군 시기였는지라 애니메이션이고 뭐고 먹고살기 바빴을 듯(...)
  5. 북한만화라는 이름으로 몇 편의 에피소드를 방영한 적이 있었다.
  6. 여담이지만, 원래 지구에서 100kg인 사람이 과 같은 우주로 나가도 질량(kg은 질량의 단위다!)은 100kg 그대로이다. 질량은 상대적인 값으로, 보통 양팔저울분동을 이용해서 재는데, 우주에 나가서 몸이 가벼워진다 하더라도 분동의 무게까지 그대로 감소하기 때문에 100kg 그대로인 것이다. 정말로 몸이 가벼워진다고 하면 kgf이나 N 등의 무게(곧, 힘)의 단위를 사용하여 설명해야 한다.그런데 지구보다 중력이 센 곳에 가면? 아몰랑 어떻게든 되겠지
  7. 몸깐다는 문화어. 표준어로 바꾸면 '살빼다'가 된다.
  8. 그런데 상당히 오래전에 방영한 탓인지 현재는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찾을 수 있는 정보라곤 고작 출현 성우, 방송했던 채널, 방영시기 정도.
  9. 현재 간간히 올라오고 있는듯.
  10. 발음을 들어보면 야옹이로 들리지만 이 단어와 관련된 제목을 찾아보면 나온다. 아니면 다시 한 번 들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