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o" 는 '하와이 인', "Moco"는 '어울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레이비 소스를 뿌린 햄버그 스테이크, 양배추 샐러드, 계란 프라이, 그리고 밥으로 구성된 일종의 세트메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하와이로 이민 온 한 여성 일본인이 일본인 학생들을 위해 저렴한 특별 메뉴로 고안한 것이 시초이며, 이후 하와이의 향토음식으로 정착해 일종의 명물로 인정받고 있다.
하와이 내에서는 인기도가 높은 음식 중 하나이며, 하와이 이외의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로코모코를 취급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늘어가면서 점차 그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하와이에서는 햄버그 스테이크 대신 데리야키 소스를 뿌린 치킨이나 생선 구이를 사용해 메뉴를 구성하기도 하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로코모코를 덮밥의 일종으로 여겨 로코모코동(ロコモコ丼)이라고 하기도 하며, 오키나와에서는 로코모코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타코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밥 위에 얹어먹는 타코라이스(タコライス)라는 음식이 개발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한솥에서 잠깐 이 메뉴를 다룬 적이 있었다만 결국 기존 햄버그 도시락 메뉴의 재조합품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분명 맞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