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EXE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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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록맨 에그제 시리즈의 4번째 애니메이션.
록맨 에그제 6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나, 게임 시스템의 일부를 차용했을 뿐 스토리는 많이 다르다. 구체적으로는 전작의 사건 이후 1개월 뒤의 시점, '비욘다드'라는 이세계에서 온 '조아노로이드'와 전뇌수와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2005년 10월 1일부터 2006년 4월 1일까지 방영되었으며, 방영분량보다 전 시리즈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총 25화가 방영되었다. 후속작으로는 록맨 에그제 Beast+가 있다.
국내에서는 투니버스가 록맨 에그제 Stream까지 방영하고 이후 나오지 않아서 국내방영이 무리일 줄 알았으나, 2011년 애니맥스에서 바톤을 터치하여 방영되었다. 연출은 최옥주. 다만 스트림까지의 성우진으로 방영되지 않고, 이선호의 네트와 이지영의 록맨을 제외하고는 전부 물갈이 되어버리는 참사를 겪었다.
2 시스템 변화
PET이 록맨 에그제 6의 '링크 PET'으로 바뀌면서 싱크로 칩을 포함한 일부 배틀칩의 디자인이 바뀌었다.[1] 링크 PET이 가진 새로운 기능으로, 넷 내비의 입체영상을 띄울 수 있다. 또한 링크 PET에는 터치펜이 있는데, 한 PET에서 터치펜으로 데이터를 붙잡아 떨어져있는 다른 PET으로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2]
또한 넷 세이버 3인방은 비행 장비가 표준화되어, 히카리 넷토, 이쥬인 엔잔, 라이카는 크로스 퓨전시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었다. 배틀칩의 처리 속도도 훨씬 빨라졌다.
애니판 기준으로, 엔잔과 블루스가 배틀칩 제트 세이버를 쓰기 시작한다. 덕분에 3화에서 록맨 제로 시리즈의 제로가 배틀칩의 일러스트(...)로 딱 한 컷 등장한다.
3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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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비욘다드
기존의 세계와 별도로 존재하는 평행세계. 히카리 타다시가 비욘다드의 존재를 가설로 제시하였으며 본작에서 실존이 확인되었다.
평행세계는 디멘셔널 에어리어 실험의 실패[3]로 대규모의 천변지이가 일어나, 현실 세계와 전뇌 공간이 융합한 제3의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PET에 있어야 할 넷 내비와 인간이 같은 공간에 실체화할 수 있으나, 오랫동안 실체화한 상태로 있으면 HP가 줄어들어 PET으로 돌아가서 회복해야 한다.[4] 개체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10분 정도 실체화하는데 3시간의 충전 시간이 필요하다.
제3의 공간의 특성상 실체화와는 별개로 비욘다드에서도 크로스 퓨전은 가능하나, 싱크로가 불완전해지고 내비와 융합한 인간의 몸에 극심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오래 버티지 못한다.
디멘셔널 에어리어 실험의 실패 이후, 비욘다드에는 '수화 인자'가 퍼지는 동시에 이 인자를 가진 바이러스, 넷 내비, 그리고 '그레이거'와 '페르저' 등이 나타난다. 수화 인자를 가진 이 개체들을 각각 '수화 바이러스', '조아노로이드', '전뇌수'라고 부르며, 이들은 그레이거 군과 페르저 군으로 나뉘어 비욘다드를 두고 전쟁을 벌인다.[5][6] 실험이 실패한 것은 실험 도중 연구소의 시스템에 대량의 바이러스가 침입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천변지이를 일으키고 세계에 두 종류의 수화 인자를 퍼뜨린 범인은 비욘다드의 Dr. 와일리. 그의 목적은 전쟁에서 승리한 전뇌수의 몸을 손에 넣어 현세에 부활하는 것이다.[7]
여담으로 비욘다드에서는 유리가 고급스러운 보석 취급을 받는다. 그 와중에 지나가는 사람 악세사리 쓱 보고 바로 유리임을 알아보는 IPC 부사장님 클래스
3.2 전뇌수
비욘다드의 Dr. 와일리가 만든 수화 인자에서 태어난 두 마리의 짐승, '그레이거'와 '페르저'를 가리킨다. 전력을 흡수하면 현실 세계에 실체화하는 것도 가능하며, 각자 그레이거 군과 페르저 군을 이끌고 비욘다드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능력 중 하나는 적을 쓰러뜨려 그 능력을 흡수하는 것으로, 흡수하면 할수록 더 강대한 존재로 성장한다. 즉 쓰러뜨린 조아노로이드의 수가 많을수록 두 전뇌수는 더욱 강해진다. 비욘다드의 Dr. 와일리는 다른 한 마리를 쓰러뜨린 전뇌수를 통해 부활하고자 하며, 잠들어있던 히카리 타다시의 인조 두뇌가 그의 행동을 감지하고 깨어나 싱크로나이저를 완성하게 된다.
3.3 카피로이드
명인의 은사의 딸, '아오키 마코토'가 연구/개발하고 있던 머신. 넷 내비를 머신에 슬롯 인함으로써 외형과 성능을 재현하면, 디멘셔널 에어리어 없이도 현실 세계에 실체화할 수 있다. 이는 완성된 이후 조아노로이드의 실체화 수단으로 쓰이며, 페르저 군은 이후 카피로이드 제조 공장까지 마련해놓는다.
나중에 마코토가 카피로이드의 약점을 잡아 일격에 폭파뜨릴 수 있는 무기를 완성하지만, 넷토 일행이 비욘다드로 넘어간 이후로는 조아노로이드들이 자체적으로 카피로이드를 개량하여 쓸모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넷토의 세계는 넷 세이버 3인방이 없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조아노로이드의 습격에 시달리고, 결국 전작의 크로스 퓨전 멤버들이 넷 경찰에 의해 다시 소집된다.[8]
3.4 트릴
비욘다드의 히카리 타다시의 인조 두뇌가 수화 인자를 제어하기 위해 개발한 넷 내비로, 두 전뇌수의 힘을 무력화할 수 있는 싱크로나이저(Synchronizer)이다. 버블맨에 의해 처음 발견됐을 때는, 과학성에서 스캔해도 다른 내비와의 차이가 보이지 않아 그저 평범한 내비로 인식되었다.[9] 다만 아기이기 때문에 라이카에게 '내비게이터로는 부적합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게다가 록맨이 없을 때면 시도때도 없이 울어댔고 다른 넷 내비들이 달래려 해도 거의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3화에서 뜬금없이 다른 내비에게는 없는 특징이 나타나는데, 갑자기 몸이 조금 성장하여 두 발로 걷고 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히카리 타다시는 트릴의 순수한 성장을 위해 그를 아이리스에게 맡겼으나, 트릴이 자기 멋대로 디멘셔널 에어리어 연구소에서 뛰쳐나가는 바람에 버블맨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이다. 이후 히카리 타다시는 넷토의 세계에 아이리스를 보냈으며, 연구소는 그 직후 싱크로나이저를 노린 그레이저와 페르저의 습격을 받는다.
작중에서 트릴은 '싱크로나이저'로서 다양한 능력을 구사하는데, 록맨과 융합하여 비스트 아웃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분리된 아이리스와 커넬이 다시 융합할 때도 쓰였다.[10]
그 외에는 바이러스를 작은 큐브의 형태로 만들어 저장하는 능력이 있으며, 이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
참고로 애니판에서 록맨의 비스트 아웃은 프로그램 어드밴스 따위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파워를 자랑한다. 프로그램 어드밴스가 전뇌수를 상대로 효과가 전혀 없음을 서치맨.EXE가 확인하자마자, 전뇌수를 넉백시키고 잠시 때려눕힌다(...). 다만 그 힘이 너무 흉폭했는지 1화에서 처음 수화한 록맨은 두 전뇌수와 싸운 이후 기절한다. 또한 록맨은 아이리스의 보조 없이는 수화 중에 이성을 잃고, 수화가 풀린 이후에는 수화 중에 자신이 한 일을 전혀 기억하기 못한다. 게다가 아이리스가 록맨의 수화를 제어할 수 있는 것도 비욘다드에서나 가능하다(...). 여담이지만 수화 중에 의식이 없는 경우, 록맨의 눈동자가 녹색에서 적색으로 변하고 목소리도 조금 변조된다. 그리고 말을 못하고 괴성만 질러댄다
최후에는 비욘다드의 Dr. 와일리가 싱크로나이저를 이용해 초 전뇌수의 몸을 손에 넣고, 한계 이상의 힘을 쓴 트릴은 데이터가 분해되기 시작한다. 이 때 록맨이 트릴의 데이터를 이식받아[11] 싱크로나이저의 기능을 이어받으며, 싱크로나이저의 데이터가 설치된 와일리 연구소의 디멘셔널 제너레이터가 디멘셔널 빔을 조사하여 수화 인자를 없애기 시작한다.[12]
그러나 와일리가 록맨과 트릴에게 수화 인수를 주입하는 바람에 트릴은 폭주를 일으키고, 아이리스의 제어도 통하지 않는 상태로 최종병기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 때 히카리 넷토가 크로스 퓨전을 시도한 결과, 트릴의 폭주를 막는데 성공하고 단독으로 비욘다드의 수화 인자를 싹 없애버린다.
수화 인자가 소멸한 이후 트릴은 록맨으로부터 다시 분리되며, 아이리스와 함께 비욘다드에 남는다. 한편 트릴과 한 번 합체했던 록맨은 체내에 수화 능력이 잔류하여, 후속작에서 히카리 유이치로가 수화 칩을 만들어준 이후로는 혼자서도 수화를 아주 잘 써먹는다.
3.5 아이리스
비스트 아웃 상태의 록맨을 제어할 수 있는 비욘다드의 넷 내비. 카피로이드를 이용해 현실 세계와 전뇌 공간을 왔다갔다 하는 것은 게임판과 동일하다. 다만 게임판과 달리 현실 세계에 있을 때와 전뇌 공간에 있을 때의 디자인이 전혀 달라서, 20화 이전까지는 다들 전뇌 공간의 내비를 아이리스라는 인간이 오퍼레이트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13]
커넬.EXE로부터 '감정'의 데이터를 분리해서 만들어진 여동생이라는 점도 게임판과 같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Dr. 와일리가 자기 마음대로 아이리스를 분리한 반면, 애니에서는 비욘다드의 히카리 타다시가 바렐에게 직접 의뢰를 받아 감정의 데이터를 분리했다. 이후 싱크로나이저인 트릴을 완성한 히카리 타다시는 그를 아이리스에게 맡긴다.
아이리스가 사용하는 카피로이드 또한 히카리 타다시가 부여한 것으로, 그마저도 평범한 기종이 아닌 물질을 전뇌 데이터로 변환하여 순간이동이 가능한 특수한 카피로이드이다.
3.6 초 전뇌수
전투 끝에 그레이거와 페르저가 합체한 형태. 게임에 나오지 않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전뇌수이며, 비욘다드의 Dr. 와일리가 싱크로나이저의 힘으로 그와 동화하여 본작의 최종보스로 등극한다.[14]
이 전뇌수는 록맨 에그제 Stream의 크로스 퓨전 멤버들을 죄다 털어버릴 정도로 강력한 파워[15]를 과시하나, 후술할 '수화 크로스 퓨전 록맨'에게 말 그대로 탈탈 털린다.[16]
이 전뇌수는 후속 애니메이션인 록맨 에그제 Beast+에서 잠시 재등장하며, '그레이저'라는 이름이 붙는다.
3.7 수화 크로스 퓨전
수화 크로스 퓨전 록맨 (히카리 넷토 + 록맨.EXE) |
그레이저와 마찬가지로 본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요소 중 하나. 크로스 퓨전 록맨이 최종화에서 선보인 오리지널 비스트 아웃이다. 형태만 보면 그레이저와 마찬가지로 그레이거 비스트와 페르저 비스트가 섞인 모습을 띠는데, 어째 배색은 그레이거, 페르저, 그레이저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싱크로나이저의 힘을 갖춰 그레이저의 공격을 죄다 씹어버릴 수 있으며, 다른 크로스 퓨전 멤버 7명을 쓰러뜨릴 정도로 강했던 그레이저를 순식간에 파괴해버렸다. 디멘셔널 제너레이터도 없이 비욘다드의 수화 인자를 싹 멸해버린 건 덤.- ↑ 경찰이 사용하는 '배틀칩 게이트'에 쓰이는 칩의 디자인은 액세스 이후로 고정.
- ↑ 후속 애니메이션에서 크로스 시스템을 이렇게 사용한다. 즉 크로스가 가능한 내비와 그의 PET이 근처에 없으면 크로스 불가(...).
- ↑ 참고로 디멘셔널 에어리어 연구소의 창시자는 비욘다드의 히카리 타다시 박사이다.
- ↑ 비욘다드의 인간들은 PET 대신 '비스트 링크 게이트'라는 장치를 사용한다. 완구로서는 배틀칩 게이트의 후속 기종이지만, 애니에서는 완구와 달리 넷 내비가 들어가며 비욘다드의 PET으로 쓰인다.
- ↑ 각 조아노로이드는 신체 어딘가에 소속된 군단의 로고, 즉 그레이거 혹은 페르저의 아이콘이 찍혀있다.
- ↑ 조아노 플랜트맨의 말에 의하면 양측이 넷토의 세계를 침략하는 목적 역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이다.
- ↑ 비욘다드의 히카리 타다시와 Dr. 와일리는 각자의 지식과 기억이 컴퓨터에 이식된 '인조 두뇌'가 되어있다.
- ↑ 물론 바렐은 제외. 비욘다드에 넘어간 크로스 퓨전 멤버가 넷 세이버를 포함하여 5명이기 때문에, 넷토의 세계에 남은 사람은 7명이다.
- ↑ 별로 볼 일도 없지만 배틀칩까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6화에서는 카와리미로 롤.EXE를 낚았다.
- ↑ 아이리스와의 융합으로, 조아노로이드가 된 커넬은 수화 인자의 영향에서 벗어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 ↑ 록맨도 히카리 타다시의 데이터를 이어받아 탄생한 내비로, 둘이 융합해서 수화할 수 있는 것도 같은 유전자가 공명하기 때문이라고 언급된다.
- ↑ 이는 Dr. 와일리가 비욘다드에 수화 인자를 퍼뜨린 방법을 그대로 이용한 것이다. 와일리는 히카리 타다시의 연구소와 자신의 연구소에 있는 두 대의 제너레이터를 이용하여 수화 인자를 퍼뜨렸으며, 록맨이 싱크로나이저의 힘을 쓸 때는 넷토의 세계에 있는 과학성의 제너레이터를 사용하였다.
- ↑ 비욘다드 출신이면서 링크 PET까지 하나 들고 다녔다.
- ↑ 그레이거가 페르저를 쓰러뜨리고 흡수하여 초 전뇌수가 되자, 비욘다드의 Dr. 와일리의 인조 두뇌가 싱크로나이저의 힘으로 그 몸을 손에 넣는다.
- ↑ 입에서 발사하는 빔으로 산을 통째로 없애버리고 지면을 갈라버리는 정도.
- ↑ 록맨에게 이식된 싱크로나이저의 힘이 전뇌수의 공격을 죄다 무력화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