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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2 월드 챔피언십 | |
조별 풀리그 | 본선 토너먼트 |
목차
8강 토너먼트부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하며,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치뤄진다.
1 8강
1.1 A조
2012/10/6(토) AM 4:00 | ||||
Moscow 5 | 2:0 | 밴/픽 | Invictus Gaming | |
● | X | 밴/픽 | ||
● | X | ○ |
- 1경기에서는 M5의 알렉스가 관뚜껑을 박차고 뛰쳐나온 이블린을 픽하며 관중들이 환호했고, 그 후 다리엔이 중국팀 상대로 신 짜오를 가져가는 행보를 보이며 역시 M5의 픽밴은 4차원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IG는 의외로 M5와 라인전에서 유리한 기세를 잡고, 쯔타이가 알렉스 이치 상대로 솔킬을 가져가는 등 혹시 M5마저 아시아에게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설레발이 있었지만 M5의 전매특허인 괴물 같은 한타력 앞에 IG가 무너지며 M5가 1경기를 가져갔다. 라인전에서 패해 돈템도 못 갈 정도로 못 큰 다리엔의 짜오가 바론앞 한타에서 패기로 뛰어들어 내지른 궁에 IG의 딜러진들이 아무도 몰래 뒤로 돌아갔던 알렉스 이치의 데파 든 이블린에게 배달되는 장면은 백미.
- 2경기는 1경기보다 더한 역전극이었는데, IG의 라인스왑 작전이 성공적으로 먹히며 2:1 갱에서 더블킬 따고 승리할 정도로 괴물처럼 커 버린 pdd의 블라디미르에 IG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어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은 틈조차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M5의 파상공격에 천천히 경기상황이 비등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 여러 번의 한타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나왔으나 결국은 Pdd가 자신이 일으켜 세운 게임을 자신이 하드쓰로잉하면서 M5가 2:0으로 4강에 진출했다. 포인트는 게임 중반부까지만 해도 0킬 4데스로 푸짐하게 똥을 싸던 다리엔의 올라프가 순식간에 8킬을 먹고 자기가 언제 설사했냐는 듯 경기를 캐리하는 모습.
- 롤드컵 경기에서 평소의 메타에서는 흔히 보이지 않던 챔피언들이 나오긴 했지만 M5의 경기에서는 신 짜오, 질리언[1] 등 대회에서 생소한 픽들이 난무하며 역시 뉴메타의 산실 M5다운 모습이었다. 유럽의 SK gaming이 허무하게 탈락하고 CLG.EU도 나진 소드에게 압살당하는 모습에 유럽도 아시아 롤과 상대가 되는가? 는 의문이 들었으나, M5는 현재 세계 1위의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입증하고 4강에 안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IG도 유럽팀 중 가장 공격적인 팀인 M5를 상대로 날카로운 초반 공격세로 여러 번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국의 저력을 보였고, 쯔타이와 PDD의 경우는 세계 최고급 라이너들인 알렉스 이치와 다리엔 상대로 라인전에서 지지 않고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했지만, M5의 상황별로 최선의 행동을 취하는 사기적 전투력과 중국팀의 고질적 문제인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하게 되었다.
- 결혼 후 온라인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걱정시키던 알렉스 이치 선수는 1, 2경기 전체에서 한타시 정확한 움직임과 딜링을 보여주며 클래스를 각인시켰으며, 다리엔은 1경기 짜오 픽으로 중국팀에게 북대륙의 짜장맛을 보여주고 자신이 싼 똥을 자기가 치우는 기특한 모습을 보이며 역시 S급 탑솔의 미덕은 셀프비데(...)임을 증명했다. 겐자는 코그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겐자보다는 다이아몬드프록스와 알렉스 이치가 1,2경기의 MVP였다. IG는 M5에 대해 대비를 해온 듯 1경기때 고수페퍼의 소나와 누누를 모두 밴했지만 고수페퍼는 자이라를 픽해서 적시적소에 궁을 깔아주는 훌륭한 서포팅을 보였다. [2] 소나가 풀린 2경기에선 소나를 칼픽 후 혈사병 맞고도 앞으로 들이대는 미친 견제와 칼같은 크레센도 각도로 M5 경기를 처음 본 시청자들에게 자신이 S급 서폿임을 각인시켰다. 다이아몬드프록스는 두 경기 모두 리 신을 픽한 후 Q가 빗나가는 모습이 몇 번 보이며 컨디션 안 좋다, 긴장했다는 말이 나왔지만(...) 역시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의 초반 드래곤으로 팀의 숨통을 트여주고 충분히 초반부터 후반까지 1인분 이상의 존재감으로 'M5의 리 신은 유통기한이 없다'는 속설(?)이 진실임을 보여주었다.[3]
1.2 B조
2012/10/6(토) AM 6:20 | ||||
Taipei Assassins | 2:0 | 밴/픽 | Najin Sword | |
● | X | 밴/픽 | ||
● | X | 밴/픽 |
- TPA는 배틀로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나진은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중계진에서도 맛집 타령을 할 정도로 나진의 완승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TPA는 챔피언 선택폭이 넓은 막눈을 봉쇄하기보다는 미드와 바텀을 견제하기 위한 밴픽을 하는 등 나진을 연구한 티가 났으며 적절한 플레이로 라인전을 압도하고 다수의 킬을 가져가거나 먼저 다수의 타워를 파괴하며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1, 2경기를 압승한다.
- 반면 나진은 쏭과 케인의 좁은 챔피언 선택 폭을 극복하지 못했으며 이는 1경기의 미드 라인의 부진과 2경기 밴픽에서 카서스를 밴하고 1픽이 소나를 가져오는 모습으로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다. 여기에 와치의 정글링 및 갱킹 능력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되면서 신생팀으로서 당연히 가지고 있을 각종 문제가 대회에서 터져버린 형국이 됐다. 특히 와치는 이후 벌어진 프로스트의 경기에서 클템의 스카너가 보여준 활약 덕분에 더욱 비교가 되는 안습한 상황. 또한 프레이도 한국 롤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르게 라인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이기는 라인전이 탑일뿐인데도 와치가 적절하게 시팅을 못해주면서 무난하게 지는 형세가 나왔다. [4]
- 사실 여태까지의 나진소드는 항상 신생팀의 위치에서 다른 팀에게 도전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입장이 CLG.EU를 무너뜨리며 정점에 이르렀지만, 그 다음에 기다린 것은 도전자의 자세로 완벽하게 연구해온 TPA에게 강자로서의 넓이와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활용가능한 경기 스타일과 챔프의 폭이 좁은 것은 도전자로서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변수가 많은 토너먼트 형식에서 이처럼 도전받는 상태에서는 그만큼 불리한 것도 없었다.[5] 앞으로는 팀의 명성이 대단해진 만큼 더욱더 팀 스타일이 연구가 될 것이므로 선택 챔피언과 전략, 전술의 폭을 넓히는게 중요할듯 싶다.[6] 무엇보다 아직도 한창 성장중인 신생팀이니 가능성이 많다.
1.3 C조
2012/10/6(토) AM 10:00 | ||||
Team SoloMid | 0:2 | 밴/픽 | Azubu Frost | |
X | ● | ○ | ||
X | ● | ○ |
- 1경기는 무난하게 프로스트의 컨셉이었던 포킹 조합에 특히 샤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예선전에서의 깜짝 신지드처럼, 챔피언스 섬머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던 제이스를 멋지게 사용하면서 탑 다리우스를 압살해버리고 팀 파이트에서도 포킹을 통해 덤비지 못할 정도로 체력을 깎아버리면서 이제까지 지적받은 문제점들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경기 자체는 무난하게 프로스트가 이겼지만 돈 차이는 나도 한타력은 장담할 수 없었기에 죽어라 한타를 시작하려는 TSM과 죽어도 한타를 이긴다는 확신이 안 들기까지는 안하려는 프로스트의 모습이 관전포인트였다. 특히 돈 차이는 나더라도 카옥스의 이즈리얼이 건웅의 미포보다 더욱 강력하게 컸었기에 한타 자체는 몇 번 TSM의 우세로 끝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프로스트의 포킹조합에 결국 TSM이 무너지면서 1경기는 프로스트의 승리로 끝났다. 김동준 해설은 "어째서 제이스 상대로 다리우스를 가져간건지 이해할 수 없다"[7]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전용준 캐스터는 자주 죽는 다리우스를 가리키며 "다리우스가 제철이라 잘 먹어줘야 한다" 라는 드립을 날렸다. 인벤에서 해설하던 라일락 역시 "다리우스로는 죽어도 제이스를 이길 수 없다"라며 다이러스의 다리우스 픽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다이러스의 AMA에 의하면 제이스 상대로 다리우스가 버틸수는 있었고 쉬바나 갱킹에서 2대2에 더 강력한 점을 이용해서 우세를 가져가려고 했다고 의견을 말했다. 또한 카서스의 벽과 다리우스의 끌어오기를 이용한 강제 이니시에팅 효과로 득을 보려고 하였으나 크게 득을 보지는 못하였다.
- 2경기는 블루스틸을 당하면서 퍼스트 킬을 내주고, 골드 차이도 3천 이상 벌어지고, 타워도 먼저 밀리는 등 어려운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3경기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클템의 스카너가 바텀의 갱킹을 성공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 이후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둬내고 무난한 바론 사냥으로 경기를 끝낸다. [8] 이로서 북미의 LOL 프로팀은 전멸하고 말았으며, 나진 소드의 와치는 클템과 같은 스카너를 골라놓고 경기 양상이 전혀 다르게 돌아갔기 때문에 비교되고 있다.
- 이번 경기들에서는 레지날드가 카서스를 픽하면서 빠른별과 파밍에서도 라인전에서 밀리지않고 매서운 벽과 이니시에팅등으로 TSM의 구멍이라는 오명을 벗었으며 봇 라인또한 프로스트 봇라인 상대로 우세하게 이끌어갔었으나 다이러스가 샤이에게 밀리면서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4 D조
2012/10/7(일) AM 4:00 | ||||
Team WE | 0:0 | 밴/픽 | CLG.EU | |
● | X | ○ | ||
X | ● | ○ | ||
△ | △ | ○ |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섭다신의 승리 용준쇼 해외진출 특집
- 1경기는 전례와 예상을 깨고 WE가 이겼다!. 특히 WE 서포터의 블리츠크랭크는 매드라이프를 연상시키는 그랩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과연 대륙 짜가지만 로봇도 만들어 내다니…… 중국은 무서운 나라
- 첫 2경기는 WE가 리드하던 상황에서 화면 송출이 중단되었다! 10분간 유저들은 경기를 찾아 헤멨고, 완전히 새로 픽밴후 재경기에 들어갔다. 재경기에선 1시간 가까이 장기전을 벌여서 CLG가 승리했다.
파일:Attachment/daum net 20121007 061346.jpg 파일:Attachment/naver com 20121007 061324.jpg
- 첫 3경기는 초반에 CLG가 이득을 가져가서 20분경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해가면서 이어갔으나... 25분부터 전광판이 6:7에 머무르기 시작했다. 문제는 57분까지 한타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것. 게다가 CLG는 바론 버프+말파이트+오리아나+소나라는 엄청난 CC기를 무장한 상태에서도 전~혀 한타싸움을 하지 않았다.
고만해 미친놈들아어느 정도였냐면, CLG가 WE의 진영으로 들어가니까 환호성이 나올 정도. 타워를 때리기만 해도 환호성이 일어나고, 억제기를 부수자 환호성, 서로 근거리에서 툭툭 견제하기만 해도, 심지어 와드를 제거하기만 해도 환호성이 일어날 정도였다.#[10]막눈 돌아와그리고 참지 못한 WE의 녹턴과 이렐리아가 다이브를 했는데... 그 순간 모든 중계 사이트가 터져버렸다.[11] 회장의 인터넷 연결 자체가 모두 나가서 복구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고, 결국 재경기가 결정되었다. 그런데 해설진이 욕먹어가면서 그 소식을 전하는 동안 또 튕겼다. 이걸로 3번째다.삼연벙 달성!이제 롤드컵 공식 BGM은 튕기는 걸로근데 재경기 25분 즈음에 다시 튕겼다!이건 섭다신을 찬양 할 수 밖에....- 또 재경기 한다고 한다. 픽밴에서의 의견 조율 하고 곧바로.할말이 없다그리고 이어지는 용준신의 롤러와밴픽을 다시 정하고 경기를 재개한다고 한다밴픽을 재개하든 말든 제발 한 경기만 끝내줘....
- 공식 발표가 있다고 띄워놓고 해설진과 선수들이 사이좋게
밥먹으러 갔다.자리를 비웠다.
- 그리고 라이엇 사장인 브랜든 백이 직접 나와서 인터넷 상황이 회복될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를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로 향후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롤 유저들에게 사죄의 말을 같이 전하며 최대한의 보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티켓환불[12] + 25불어치RP+티모나 람머스모자 중 택 1+리븐스킨을 받았다고 한다.
날밤샌 시청자는 뭐죠? 봉입니다 고갱님^^하지만 한국 서버에도 보상 계획이 나왔다. 10월 13일 오전 11시부터 10월 14일(일) 오전 10시 59분 까지 24시간동안 IP 2배를 제공한다고 한다.24시간동안 달리고 결승전 보라는 주최측의 배려이다.
- 이후 롤갤에 지쳐 뻗어버린 전용준 캐스터 사진이 올라왔고 이 사진은 과장 없이 업로드 10초만에 개념글로 직행했다. #
동준아 롤갤하니?해당글의 원본인 레딧 게시물을 따라가 보면 중국 캐스터들도 중간에 자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고, 심지어는 기다리다 지친 아주부 프로스트 선수들도 골아 떨어졌다고. #
- 2012년 10월 7일 밤 11시 30분 까지 다음 진행에 대한 공지는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다. 프릭의 개인적인 글에 따르면 LA 사설 무대의 대여가 6일 까지였고, 이 이후로 빌리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때문에 새로운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한국시간 오전 9시에 설치중인 결승전 무대의 백 스테이지에서 치뤄진다고 한다. 장소의 협소함의 이유를 들어서 무관중경기로 치뤄진다고 한다.
다음경기 무료입장이라더니??
그리고 곁다리로 발표된 사항중에 WE vs CLG EU 경기는 0대0 상태로 롤백해서 진행한다는 충공깽스런 사항이 들어있어서 위의 한시간짜리 테테전 수면제를 봐버린 팬덤들은 하나같이 멘붕... 할뻔 했으나, "준결승전 진출팀의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양쪽 팀의 요청에 의해 1:1의 스코어를 유지한 채로 3세트만6세트 아니었나? 진행한다고 재공지가 나왔다.
8강 D조 경기 재개 - 2012/10/11(목) AM 9:00 | ||||
Team WE | 1:2 | 밴/픽 | CLG.EU | |
X | ● | 밴/픽 |
1.5 눈맵 사건
서양 포럼쪽에서 WE가 경기중에 눈맵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회용 클라이언트라 관전 딜레이가 없기 때문에 대회장 화면으로 눈맵이 가능했다. 근데 한번 눈맵 논란이 터지자 TSM vs 아주부 프로스트 영상에서도 눈맵논란이 터지고 있다. TSM 과 아주부[14] 서로서로 번갈아가며 품앗이 눈맵을 시전. 그리고 TPA와 나진 경기에서도 TPA가 눈맵을 했다는 의혹이[15] 불거졌다. 한국의 사례에서 교훈이 없었나
라이엇측에서도 처음 하는 대규모 대회다 보니까 눈맵 귀맵을 생각 안한듯한 초 개방적인 디자인을 선택한게 악수가 되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냥 눈맵한 팀들 다 떨어트리고 나머지 팀들로 4강 치루면 안되나
최종적으로 라이엇게임즈에선 TSM전 아주부 프로스트가 눈맵을 통해 이득을 봤다고 판단, 이미 결정된 승패까지 영향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중대한 규정 위반의 경우 상금의 20%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오르면서 확보한 상금의 20%인 3만 달러를 벌금으로 부과했으며 이 벌금을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자선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라이엇 덕에 졸지에 기부천사가 돼버린 캐떡 그런데 여기서 한국에 하필이면 기증하겠다는 거때문에 사람들은 국가 입장에선 회수율 100%라고 깠다, 물론 그것을 다시 라이엇에서 회수했을 경우 돈독올랐다고 욕했겠지만...또한 다른 '눈맵' 행위가 발생한 WE 팀의 WeiXiao 선수, IG의 Zz1tai 선수는 경고를 받았다.[16] 하지만 TPA와 나진소드의 경기에서 고개를 돌린 Stanley 선수의 경우에는 빛의 반사에 반응한 것으로 판단하여 무혐의로 결론냈다.
온게임넷 처럼 타임머신 부스를 쓰지 않아 아주 손 쉽게 반칙을 저지를 수 있는 환경자체에도 어느정도 문제소지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치팅을 한 선수들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스타판을 뒤엎은 사건의 경우 이름을 말할수없는 그는 일단 제외하고 비주류 선수들이 많아서 승부조작의 유혹에 쉽게 넘어갔던 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용서를 받을 수는 없다..
위의 예시의 경우는 최저 임금도 못받던 일부 선수들에 한하여 정상 참작의 여지라도 있었지만, 그리고 그런 화를 만든 것 또한 선수들의 고용주나 협회의 문제이지만 실제로 잘못을 저지른 것은 선수들 개개인의 문제이기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선수들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담이지만 TSM의 레지날드는 지가 헤드셋의 한쪽을 슬쩍 빼는 귀맵을 시전했으면서경기에 지고 난 후 남의 치팅을 이르는 졸렬함을 시전했다. 장건웅도 정말 용서받지 못할짓을 했지만 레지날드의 졸렬함은 실로 하늘을 찔렀다. 자신도 반칙했으면서 경기를 지고 나니까 상대의 반칙을 탓하는 것은 좀... 홀스사장은 고품격 롤 예능방송 롤러와에서 이에 대해 클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간나쉐키라는 욕으로 시원하게 한마디 하셨다. 만약 레지날드가 한국인이였다거나 은퇴하는게 아니였다면 엄청나게 욕먹었을 거라는 말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반칙을 한 선수의 행위가 정당화되는건 절대 아니다.
1.5.1 눈맵 관련되는 팀들 및 관련 사항
- TSM(vs 아주부 프로스트)
눈맵하는 다이러스
겜 퍼즈 때, 해설듣고 귀맵하는 흑지.
- 아주부 프로스트(vs TSM)
600px
매드라이프를 짜르려던 tsm전략은 내 시선에서 out
- TPA(vs 나진소드)
정글러 위치 확인
레드인베오는 나진 확인
- IG(vs SKG)
- WE(vs CLG.eu)
WE의 경우 라이엇이 직접 레딧에 글을 올려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경우 해명이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은 상황. 게다가 라이엇이 올린 글도 추천수가 -1100를 달려가는 등 사람들이 전혀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건 뭐 상금만 많지 PC방대회보다 훨씬 못하지 않는가.
결국 온게임넷이 왜 타임머신 부스를 사용해서 경기를 진행하는지 보여준 사례.
2 4강
2.1 A조
2012/10/11 (목) AM 10:30 | ||||
Moscow 5 | 1:2 | 밴/픽 | Taipei Assassins | |
● | X | ○ | ||
X | ● | ○ | ||
X | ● | ○ |
설마... 하던 일이 일어났다 1경기는 다수의 예측과 동일하게 M5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1경기가 끝나고 TPA 선수들이 마치 벽을 느낀 것과 같은 멘붕 표정을 보여줄 정도... 그러나 2경기는 타워 하나 밀리지 않은 관광경기를 보여주며 TPA가 승리를 가져갔고, 3경기 또한 일방적인 경기 양상 끝에 TPA가 승리했다.알렉스 이치의 그라가스 뻘궁은 덤 이로써 역대 가장 비싼 맛집이 탄생했다.
참고로 TPA의 원딜 베베가 클래스를 보여줬는데 TPA가 관광을 당하고 베베는 죽으면서도 겐자보다 더 CS를 더 많이챙겼으며[17] 남은 2,3경기에서는 완벽하게 겐자, 고수페퍼 봇라인을 상대로 압도하였다. 그리고 이 TPA의 베베를 이겼던 것이 WE의 웨이샤오. 이 덕분에 대만과 중국의 원딜들이 현재 세계최강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사항.
이 경기에 대해서 사람들은 왜 다리엔이 계속 요릭을 픽했냐고 궁금해하고 있다. 다리엔의 요릭은 제 2,3경기에서 TPA팀의 탑 니달리에게 완전히 밀렸으며, 심지어 탑의 패왕이라는 요릭을 상대로 니달리가 라인을 쭉 밀어놓고 로밍까지 다녔다. 다리엔은 아무리 요릭이 니달리에게 카운터당했어도 적어도 로밍만은 저지해야했지만 니달리는 보란듯이 로밍을 다녔으며, 심지어 라인전에서 팀 싸움으로 이미 발전해나간 다음에도 탑에 미련이 있었는지 팀원들과 있었으면 하는때에 잘안보이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게다가 제 3경기에서 요릭을 픽한 것은 물론 팀원들간에 상의가 있었겠지만 니달리가 픽된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말이 나오고 잇다.
이블린을 밴한 이후에는 사실상 M5를 압살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처절하지 않게 너끈히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물론 전력공개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18]
2.2 B조
2012/10/11 (목) PM 1:50 | ||||
Azubu Frost | 2:1 | 밴/픽 | CLG.EU | |
X | ● | ○ | ||
● | X | ○ | ||
● | X | ○ |
- 1경기 요약 : 망한 원딜 픽밴에서 부터 CLG.EU는 아주부 프로스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일단샤이의 주 챔프인 잭스가 밴당하고, 이즈리얼도 가져가 버리며 픽밴에서 부터 우세를 점했는데, 이를 상대하는 샤이는 요릭을, 건웅이 미스포츈을 가져가는 그다지 좋지않은 픽으로 불안한 출발을 끊었다. 게다가 초반에 EU의 정글러가 탑을 매섭게 찌르며 샤이에게서 2킬씩이나 가져가게 된다. 그로인해 제이스의 딜이 걷잡을수 없이 커졌고, 그것이 이후 한타 페이즈에서 모르가나-이즈리얼-제이스로 이어지는 3명의 미칠듯한 포킹으로 이어지며 대차게 경기를 말아먹었다. 장건웅은 괜히 앞으로 나와있다가 모르가나 Q에 맞아 황천행 직행 버스를 탔으며, 마지막 한타때는 앞점멸-궁을 시도하다 0.1초 나가다 끊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믿었던 매라마저 알리스타의 WQ를 실패하며 맨땅을 대차게 찍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 알리스타 박치기 사거리 너프때문에 평소 감대로 쓰다가 혼동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 2경기 한장으로 요약을 하자면
- 아주부 프로스트가 13킬 0데쓰에다가 적 억제기 3개를 다 부쉈고, 아주부의 포탑은 단 하나 부숴졌을 뿐이었다. 말 그대로 압살한 게임이였다.
- 미드에서 프로겐이 오리아나를 픽하자 빠른별은 아리를 픽했다. 김동준을 비롯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아리 픽이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오갔지만, 클템의 마오카이가 첫 미드갱으로 오리아나의 점멸을 뺀 후 아리의 6렙 타이밍에 다시 갱킹을 성공시키며 아리가 킬을 가져갔다. 프로스트는 라인 스왑+아리의 로밍으로 빠르게 1차 타워를 모두 철거하고 용을 계속 가져가면서 골드 차이를 벌려나갔다. 결국 블루에서 스누페의 스카너를 잡음과 동시에 죽음불꽃 손아귀를 들고온 아리가 오리아나에게 솔킬을 따내면서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프로스트가 맵을 장악하자 샤이의 탑 블라디는 블라디 유저라면 정말 행복해 할만한 라인 푸시&파밍을 계속하며 왕귀해버렸다. 완전한 우세를 잡은 프로스트가 바론과 버프몹을 쓸어담는 등 굳히기 운영이 매끄럽게 이어지면서, 프로스트가 롤드컵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 3경기 : 신지드와 스카너의 하드 캐리. 자이라의 눈부신 컨트롤. 약간 위험했던 블라디. 매국노 그레이브즈.
사실상 윅드 vs 캐떡의 누가 더 똥싸나 대결픽밴에서는 블라디를 본 EU가 모르가나를 픽하고 리븐을 가져갔는데, 여기서 프로스트는 신지드를 가져가며 CLG.EU의 뒷통수를 후려갈겼다.[19]
- 리븐과 신지드의 1:1이 불리하다고 판단한 eu가 라인스왑을 먼저 시도 하였으나 이즈리얼이 1렙 레드 인베로 스카너를 잡아내며 퍼블을 가져가고 서로의 타워를 교환하는 동안 리븐만 말려 죽어 버리고[20] 신지드는 전매특허인 더티파밍 도중 상대방 정글에서 2:1 싸움을 걸어오는 EU를 상대로 오라클 먹은 마오카이까지 잡아버렸다. 결국 탑라인을 푸시하는 것과 동시에 상대 늑대를 아주 맛있게 먹으며 카정을 하는 신지드를 막을 수가 없어서 탑과 정글이 동시에 말려버리고[21][22] EU의 전체적인 딜이 부족해져 버린다. 이후 차근차근 이득을 쌓고 골드차이를 벌려가며 승기를 잡아가던 중, 장건웅이 봇라인에서 솔킬을 당하고 원딜 기량이 명백한 상황에서도 되도 않는 자신감으로 상대 블루를 빼먹는 중 이즈리얼과 1vs1 일기토를 벌이다 따여 버리는등 똥을 푸짐하게 싸시고, EU선수 3명이 정글에서 튀어나와 빠른별을 끊어먹는 등 역시 EU클라스는 어디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조금 마음풀고 해설하던 해설진들이 다시 긴장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캐떡:던진다 ! 게임 !해떨띤 경거망둉하디 말고 긴댱하고 해덜해다..그러나 이후 EU 2차 미드 타워에서 견제싸움 도중 클템의 스카너가 옐핏의 이즈리얼이 모르가나의 블랙실드를 두르고 조금 앞으로 나와 포킹하는것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블랙실드 지속시간이 다되어 벗겨지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고 블랙실드가 없어지는 순간 점멸콤보를 사용, 꼬리로 견인하는 장면이 압권. 비전이동을 써서 이동했지만 제압은 걸린 상태라 끌고와서 녹여버리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다.[23] 이로인해 장건웅의 하드쓰로잉으로 긴장이 넘치던 경기를 순식간에 다시 가져오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쥔다. 매드라이프도 매우 훌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리븐을 딸피의 유혹으로 낚고, 리븐이 죽기 직전에 '너라도 길동무로 삼고 가겠다!' 식으로 쓴 궁을 점멸로 환상적으로 피하는 컨트롤도 보여주었고, 한타때마다 귀신같은 궁 활용으로 적어도 세네명은 에어본 시키고, 한타 패배 이후 도주하는 모르가나를 점멸-E로 묶었다. 벽 너머에서. 직접보자.
- 전체 요약 :
우선 언제나 팀을 떠받치는 클템, 매라, 빠른별은 역시나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상대적으로 프로겐이라는 최고급 미드와의 승부 때문에 빠른별은 뭔가 좀 위험해보였다.[24] 하지만 언제나 제 값은 확실하게 했다. 매라도 상황상황마다 눈을 의심하게 하는 수퍼플레이로 EU의 발을 번번히 묶었다. 인민정글 클템은 위기상황 때마다 팀을 너끈히 캐리하며 간나시에이팅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샤이는 1경기에서 똥을 왕창 싸며 욕을 얻어 먹었으나 2,3경기의 말끔한 케어로 인해 그런 여론은 들어간다. 역시 챔프 폭이 좁다는 문제는 있는듯. 그래도 적어도 신지드 만큼은 잭스 못지않은 세계구급 플레이어라는 것을 이번에도 막판 하드캐리로 보여주었다. 이제 프로스트의 탑솔로써 샤이의 기량을 의심하는 사람은 드물다. 챠우스터의 AMA를 보면 알겠지만 세계 정상급 플레이어들도 롤드컵에서 샤이의 플레이를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바로 장건웅. 모든 경기마다 해설진들의 뒷목을 잡게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얼주부의 진정한 구멍, 버스 승객이라는 욕을 질펀하게 얻어먹었다. 웅이 똥쌀때마다 해설진들이 절규하는데, 마치 이게 방송이 아니라면 정말 쌍욕이라도 했을만한 분위기였다... 특히 동준이형.. 게다가 3경기를 이기고 나서 남들보다 2배는 더 좋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25] "눈맵하고 버스탄 쓰레기XX가 존나 기뻐하네"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사실상 한국에 돌아오면 그에게 앞날이 없을것으로 보일정도 이제 장건웅은 목숨걸고 결승을 캐리해야 한다. 그리고 결과는 그야말로 망했어요.
3 번외편 : 올스타전
결승 전날 갑작스럽게 몇몇 선수들이 결승전 이전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선언하였고, 결국 결승전 당일 9시부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10팀들 중 1명씩 모아 소환의 전장에서 친선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무리 봐도 급하게 준비한 랜클라이언트 실험을 위해 동원된 거 같은데 워낙 불시에 발표된 거라 이게 있는줄도 모르고 결승전 진행중에 올스타전 언제하냐?고 묻는 가엾은 중생들이 속출했다
블루팀 - CLG.Prime Voyboy, M5 BenQ Diamondprox, SK Gaming Ocelote, TSM Chaox, CLG.EU Krepo
퍼플팀 - Najin Sword MakNoon, iG illusion, Dignitas Scarra, WE Weixlao, Saigon Jokers Junle
블루팀 픽 : 헤카림/리신/카시/이즈/레오나
퍼플팀 픽 : 티모/녹턴/세주아니/리신/소라카
결과 : 블루팀 승
경기요약 - 막눈티모 혹은 티확찢.
탑헤카림을 픽한 Voyboy를 제외하면 졸렬하게도 자신들의 모스트1이나 강한 챔프를 고른 블루팀을 상대로 퍼플팀은 막눈의 티모 픽[26]을 시작으로 미드 세주아니 등 픽밴부터 예능감이 폭발하더니, 원딜이 티모 외에는 없는 퍼플팀에서 당당하게 부시를 점거하고 아군 레드스틸을 하는 막눈의 월드 원탑 트롤링에 세계 롤 커뮤니티는 웃음과 탄식으로 뒤덮혔다.[27] 그 후 혼자서 적 정글에 덜렁 갔다가 적 리신에게 쳐맞고 죽은 이후로 막눈의 티모는 예능운영도 해보지 못하고 찢기고 또 찢기면서 레드팀은 멸망했다. 물론 티모가 죽는 게 예능이라면 예능이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경기였다[28] 티모로 데스로 전설을 찍을 정도로 싸면서도 개인 카메라에 모습이 잡힐 때 마다 약빤 것처럼 낄낄대고 있던 막눈이야말로 트롤러의 귀감(...) 스카라가 세주아니로 경이로운 궁 적중률을 보이며 안간힘을 썼으나 이미 진지빤 블루팀 상대로 티모가 초반부터 너무 많이 킬을 헌납하여 레드팀은 무난하게 안드로메다로 갔지만, 정작 해외 시청자들은 롤드컵 본 경기에서 멋진 탑솔 실력에 마지막에 뒤집히는 예능까지 선사해준 막눈을 찬양하고 각각 이즈리얼, 카시오페아를 픽해 대회 첫 승리를 위해전력을 다해 플레이한 카옥스와 오셀롯을 졸렬하다고 깠다(...)
4 결승
2012/10/14(일) AM 11:00 | ||||
Taipei Assassins | 3:1 | 밴/픽 | Azubu Frost | |
X | ● | ○ | ||
● | X | ○ | ||
● | X | ○ | ||
● | X | ○ | ||
△ | △ | ○ |
내가 100만원을 포기한건 100만불을 얻기 위함이었다!
나겜 배틀로얄 토너먼트의 3,4위전 매치가 롤드컵에서 성사되었다. 소년만화 진행과 판박이다. 잠깐, 근데 소년만화에서는 재수없는 악역 보스는 제일 쎄지 않나? 역시 장건웅이 각성해야 소년만화가 완성되는건가... 틀려, 보좌관이 최종 보스인 클리셰라구 실제로 TPA가 열렬한 환호를 받는 현장 분위기였다.[29] [30]
- 1경기 : 클템의 아무무가 탑으로 갱킹을 가서 올라프를 잡아내 퍼블을 따냈으나 잠시 후 마오카이의 탑갱킹으로 이렐리아가 죽는 상황에서 괜히 들어갔다가 아무무가 1+1으로 잡혀주는걸 시작으로 얼주부가 꼬이기 시작, 봇에서 싸움이 났다 하면 TPA의 빠른 백업으로 손해를 보고 빠른별의 카서스는 애니비아에게 솔킬을 당하는 등 라인전 페이즈에서 TPA가 완벽하게 압도하며 무난하게 승리하는듯 했다. 그러나 중반 한타에서 카서스가 쿼드라킬을 내버린 걸 시작으로 무섭게 성장[31], 3~4명을 기본으로 춤추게 만드는 매라센도와 아무무의 궁이 묶어준 걸 카서스가 쓸어담는 한타가 반복되면서 얼주부가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맵 리딩은 TPA가 좋았지만 집단 싸움에서 아주부가 경기를 우세하게 끌어간 경기.
- 2경기 : TPA의 카서스가 봇으로 내려간걸 시작으로 라인스위칭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매드라이프의 자이라가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모든 라인에서 얼주부가 전멸하면서 게임이 얼주부에게 힘들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TPA는 무리하지 않고 라인전과 버프 컨트롤에서 본 이득을 안정적인 운영으로 연결시키며 차이를 벌려 게임을 압박해갔다. 봇 라인이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고(...), 카서스는 신들린 파밍으로 20분에 영겁의 지팡이와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를 뽑아냈으며, 탑 역시 잭스가 쉔에게 맞다이에서 개쳐발리며 찢기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며 얼주부는 누가봐도 명백한 실력차이를 보이며 무너져갔다. 이렇게 힘든 경기를 진행한 얼주부는 한타도 제대로 못해보고 TPA에 질질 끌려다니다 무력하게 패배. 게임 종료 시점에서 글로벌 골드의 차이가 무려 2만이 넘었다.
- 3경기 : TPA는 베인 누누를 얼주부의 블라디가 있는 탑쪽으로 보내면서 다시 라인스왑을 하며 시작했다. 얼주부는 극초반에는 그럭저럭 대항하는 듯 했으나 클템의 쉔이 레드스틸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매드라이프의 레오나가 도와주러 가다가 고립되어 퍼블을 내준 뒤 TPA에게 분위기를 내주고 만다. 문도가 오라클을 먹고 맵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활약한 반면 쉔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얼주부 미드의 애니비아 역시 TPA가 카운터로 블루를 빼먹는 상황에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레인에서 밀려버렸다. 결국 얼주부는 대놓고 세트로 게임을 던지다 백기를 들고 만다. 3경기까지는 라인전 능력에서 TPA가 완벽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
- 4경기 : 경기 시작 직후에 얼주부 전원이 레드 지역으로 인베이드를 갔으나 곳곳에 미리 와딩을 한 TPA에게 간파당해 아무것도 못하고 오히려 봇라인이 이즈리얼과 오리아나에게 각각 2킬을 내주고 만다. 매라는 3경기 연속 퍼블의 희생양이라는 기록을 달성. 이 영향으로 미드와 봇은 시작부터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32] 그나마 얼주부 탑의 제이스가 분발하였으나 문도의 적절한 백업으로 판도를 뒤집지는 못했다. 맵리딩 실력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렸고, 포킹조합의 장점을 살리지도 못한 얼주부였기에 결국 이렇다할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스트레이트하게 패배. [33] 3경기처럼 항복을 하지 않았다는게 유일하게 칭찬받을 만한 부분이었다.
결국 소년만화 내용대로 TPA가 우승하였다. 그리고 건웅은 좋은 악역을 보여주었다. Frost는 명예를 잃고 벌금도 물었으니.
여러 얘기가 나올수있겠지만 두 팀의 승패를 가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것은 정글이었다. 라인전에서 빠른 별을 제외하면 애매한 모습을 종종 보여줬던[34] 얼주부가 여러 팀을 꺾을 수 있었는데는 클템의 정글링, 갱킹, 한타유도등을 통해서 상황을 풀어줬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얼주부가 승리한 경기에서 주로 주목받았던 것은 빠른 별의 화려한 플레이, 매라의 귀신같은 컨트롤건웅의 피딩등이었지만 실제로 물밑에서 팀의 약점을 보완해주던 클템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던 것이다. TPA는 그점을 잘 간파했던 것인지 작정하고 스카너를 밴하고 들어왔다. 물론 이미 월드클래스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위기상황마다 팀을 건져왔던 클템의 스카너가 밴당할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나 다름없긴 했다. 그러나 TPA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스카너를 제외한 클템의 주 챔피언들(쉔, 마오카이)의 약점은 정글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것을 노렸다. 1경기부터 3경기까지 클템보다 빠르게 라인전에 정글러가 가담하면서 프로스트의 탑과 봇을 괴멸시켰다. 4경기에 이르러서야 프로스트는 이에 대한 긴급대처법[35]으로 쉬바나를 꺼내들었으나 클템의 쉬바나는 릴볼즈의 문도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다. 사실 TPA 말고도 다른 팀들도 클템을 노린 인베나 버프 스틸로 클템의 정글을 말리게 하려는 시도를 했었다. 그 동안 클템은 특유의 운영으로 '분명히 망한 것처럼 보였는데 어느 순간 살아 돌아오는'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TPA는 지속적으로 버프 컨트롤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한편, 문도의 맵 컨트롤로 클템의 갱킹루트도 봉쇄하면서 클템의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봇라인 역시 지적대상. 모두가 아는 원딜은 그렇다치고(…)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매라마저도 집중 견제[36]와 TPA의 뛰어난 계략 앞에[37] 아래 결국 멘붕하여 무너지며 정글의 지원을 기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학살당했다.이게 다 매라가 아주부 스폰 이후 인간이 되어가고 있어서 그렇다. 탑과 미드 역시 전반적인 라인전 실력이 한 수 아래였고, 거기에 그것을 풀어줘야 할 정글마저 말려 버리니 TPA의 챔프들은 걷잡을 수 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은 한것은 시작전부터의 밴픽이라고 볼수있다. 위에서 언급된 문도픽을 저지하지 못한 부분부터 시작해서 얼주부의 밴은 상대의 주력을 제대로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그 결과 라인전 단계에서 우세를 점하지도, 상대의 전술을 막아내지못했다. 픽에서도 봇,탑,미드,정글 모두 무언가 유동적인 픽으로 변수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밴된 챔프를 제외한 그나마 자기가 잘하는 챔프만을 지속적으로 고집하면서 스스로의 약점을 그대로 노출하고 말았다. 단순히 봇라인만 비교해봐도 TPA의 베베는 베인, 케이틀린, 이즈리얼 등 팀 전술에 맞춰 유동적으로 챔프를 바꿔가며 플레이해왔고 라인전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건웅은...그외에도 TPA의 밴픽은 단순히 잘하는 챔프를 고집하기보다는 상대 챔프에 따라 유동적으로 챔프를 바꿔가면서 얼주부를 압박했다. 이에 비해 경색된 얼주부의 밴픽은 이를 따라잡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뒤늦게 그나마 유동적인 픽으로 대응을 해보려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전술, 선수 개개인의 기량, 밴픽, 팀원들간의 호흡 모든 면에서 TPA는 얼주부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차지할만하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 ↑ 좀더 정확히 정의하자면 질리언은 대회에서는 생소한 픽이나 알렉스 이치의 질리언은 자주 애용되는 픽이다. 질리언의 유틸리티 능력을 좋아하는 알렉스 이치는 공식 경기에서 질리언을 구사하는 거의 유일한 미드 라이너다.
- ↑ 1경기에선 고수페퍼가 킬도 안 먹고 버프도 제대로 리쉬해주어서 M5를 알던 사람들을 경악시켰지만 2경기에선 봇듀오가 위험에 처하자 즉각 적들에게 겐자를 던져주고 자기만 도망가는 플레이로 역시 도수페퍼!란 찬양(?)이 난무했다 (...)
- ↑ RQQ 콤보에 딜레이가 없었다!
- ↑ 클템이 전날 해설하면서 '와치는 매우 성장이 빠르고 가능성이 많은 정글러이다. 하지만 아직...(부족하다)라는 말을 했는데 과연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전자두뇌 오오오.
- ↑ 스타크래프트에서 스타일이 확실한 스타일리스트가 우승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다.
- ↑ M5가 괜히 최고란 소리를 듣는게 아니다. 밴이나 저격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운영의 넓이 때문.
- ↑ 제이스는 원거리 견제도 가능한데다가 다리우스가 포획을 써도 천둥강타와 관문을 통해서 거리를 벌릴 수 있다
- ↑ 클템과 매드라이프는 이번 대회에서 정글러와 서폿이라는 메인라인보다 아무래도 인기가 덜한 포지션으로 하드캐리를 밥먹듯이 보여주며 주가를 더더욱 높이고 있다.
- ↑ 이후 이어지는 연이은 송출 중단과 게임 진행 중단의 원인은 대회장 인터넷 접속 불량 때문이었다고 한다.(...)
- ↑ 참고로 기립박수.
- ↑ 네트워크 다운 전에 녹턴이 궁을 쓰며 들어갔는데, 이 때문에 녹턴 궁의 또 다른 기능이 발견되었다는 드립도 나왔다.
- ↑ 정확하게는 이번 티켓으로 다음번 경기를 무료로 볼수있다
- ↑ LA서 방송 종료후 밤 비행기로 한국행 -> 10월 8일 19:30 입국 -> 9일 스타리그 중계 -> 10일 11:10 출국(이상 한국시각) -> 10일 08:40 (현지 시각) LA도착 -> 17:00 중계시작 -_-; 이때문에 10일 예정되어 있던 관악스타리그는
콩홍진호가 대신 중계한다고 한다. - ↑ 아주부같은 경우 건웅이 고개를 각각 19분과 38분 지점에서 돌렸고 직후 시야가 없는 곳에, 게다가 거기 TSM 선수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던 곳에 정확히 핑을 꽂으며 불씨를 지폈다
- ↑ 1경기에서 고스트 먹다가 갑자기 시야도 없는 블루쪽으로 향하는 TPA
- ↑ 장건웅의 쓰레기짓이 여기서 빛을 발하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경고후에 눈맵을 하지 않았으나 건웅은 꿋꿋하게 경고 받고도 한번 더 당당하게 돌아보고 핑을 찍었다. 말그대로 빼도박도 못하고 확인자살.
- ↑ 근데 이건 겐자가 못했다기 보다는 고수페퍼의 누누가 베인을 서포팅하기보다는 로밍을 다녔기 때문에 확정스턴기를 가진 타릭의 서포팅을 받는 코그모를 상대로 베인이 CS를 챙기기 힘들었기 때문으로 봐야한다.
- ↑ 만약 조별예선에 프로스트 대신 TPA가 내려갔다면 그만큼 전력공개가 일찍 되어 이 정도의 충격은 주지 못했을 테니까.
- ↑ 흔히들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EU는 블라디가 탑에 오고 자이라가 미드에 올 거라고 생각해서 블라디의 카운터로 리븐을 골라간 것이 아니다. 프로겐에 따르면 자신이 모르가나를 픽하면 블라디가 모르가나를 상대하기 쉬우므로 블라디가 당연히 미드에 올 것이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며, 리븐을 픽한 것은 2:1을 하기에도 좋고 윅드가 탑솔 챔피언 중 리븐을 이길 수 있는 건 이렐리아밖에 없다고(...) 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모르가나의 블랙쉴드를 덮어쓴 상태에서 리븐이 돌진 점멸 W를 통해 시작하는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한타를 시작한다는 계산 역시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결정은 결국 무모한 선택이 되어 버렸고, 결국 리븐을 통한 돌진 이니시에이팅은 전체 경기에서 단 한번 나왔으며, 그 역시도 성과를 얻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 처음 스카너가 퍼블을 따일 동안 신지드는 라인을 빠르게 푸시하고 300갑을 챙겨서 리븐에 비해 라인 유지력이 좋아지고 cs도 많이 챙겼다.
- ↑ 레이스는 프로겐이 가져가 버려서(...) 제대로 된 정글링을 아예 할 수 없게 된 마오카이는 스카너와는 3렙차이 신지드와는 4렙 이상의 차이까지 벌어져 버리고 존재감이 아예 0이 되어버렸다.
프로겐이 카운터 - ↑ 퍼블을 따인 스카너가 갱을 최소화하며 역갱과 정글링 위주로 운영해서 오히려 빠르게 레벨업을 했다.
- ↑ 옐핏 또한 블랙실드가 없어지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고 비전이동을 사용했었다. 프로들의 정확한 시간계산과 0.1초의 반응이 만들어낸 명장면이었다.
- ↑ 절대 못했다는 건 아니다. 2경기에서 아리를 픽해 오리아나를 상대로 솔킬을 따내는 등 할 건 다 했다. 3경기에서는 상성상 우위에 있는 블라디로 모르가나를 상대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1경기에서도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이건 상대가 상대다 보니 상대적으로 돋보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 ↑ 바로 여기서 그 유명한 땅땅땅빵이 나왔다.
- ↑ 니달리를 선택한 상태에서 5초 남기고 티모로 바꾸고 바로 락인.
- ↑ 리플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정글러도 아니면서 강타를 들고 있었다.
- ↑ 사실 픽부터 고의적이었으니...
- ↑ 얼부주가 무대 위로 나왔을 땐 평범한 환호성이었으나, TPA가 등장하자 거의 모든 관중들이 TPA! TPA!를 외쳤다.
외쳐 TPA!이에 김동준 해설은 TPA가 M5 등의 여러 쟁쟁한 서양권 팀을 이기면서 이번 롤드컵서 TPA가 꺾은 팀들의 팬들이 "우리가 응원하는 팀 이겼으니 너 응원할게" +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보여줘 팬층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을 정도. - ↑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컸던 문제는 바로 캐떡에 의해 추락할대로 추락해버린 얼주부팀의 이미지. 카메라에 잡힌 치어풀 중에 Scumbag woong 이란 문구가 있었는데 해석해보면 상쓰레기 XX 장건웅이라는 뜻이었다. 사실상 결승 관중 중에서 프로스트의 아군은 많지 않았다.
- ↑ 매라가 "'서포터로 캐리하는걸 몸소 증명한 장면이다. 카서스가 죽고 궁을 쓰기 시작하자 카서스 궁으로 막타를 칠수 있게 4명의 상대방 챔프들의 피통을 적절하게 다
양념깎아버렸다 - ↑ 문도가 적 팀의 블루를 먹고 나서 문도가 오리아나에게 3레벨에 블루를 주게 되어 미드는 더 힘들어졌고, 쉬바나 또한 누구의 도움 없이 1레벨에 레드를 잡았기 때문에 문도에 비해 정글이 힘들어졌다.
- ↑ 나이스게임TV쪽에서 중계하던 복한규는 나중에는 'TPA가 다섯번은 던져야 역전이 나오겠네요' 라고 했을 정도였다.
- ↑ 특히 봇라인.
- ↑ 문도를 밴하는 방법이 있었으나 픽밴을 사실상 결정한다는 아주 훌륭하신 프로스트의 원딜러(비꼬는 의미)에 의해 문도를 계속 내주게 되었다. 그렇게 쳐발리고 나서 우리의 원딜러님은 세계의 벽을 느꼈다, 목표가 더 생겼다는 누구나 할수 있는 가식쩌는 립서비스나 해대면서 아주 가루가 되게 까였다.
- ↑ TPA는 1경기 이후 Azubu Frost의 서포터가 정말 뛰어나다고 인식하게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실제로 1경기 중반 정도부터 매라에게 견제가 쏟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 2경기에서 용 근처로 와드를 박으러 오는 자이라를 갱으로 잡아낼 때 문도의 대기 위치는 봇갱을 위한 완벽한 위치였다. 정말 놀라운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