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1 개요

  • 영어 : 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

YMCA
(사) 한국와이더블유씨에이연합회 홈페이지

2 역사

이 단체는 영국의 아서 킨나드(Arthur Kinnarrd)와 에마 로버츠(Emma Roberts)가 이끄는 기독교 단체와 여성 단체가 연합하여 탄생하였다. 기독교 여자 청년회. 산업 혁명 중인 1855년영국에서 발족한 단체로 다국적 기독교 단체이자 여성 단체이며 민간단체인 프레이어 유니언(Prayer Union)이 시초이다. 한국에는 일제 강점기인 1922년에 들어왔다. 일제시대인 1922년에 출범 당시에 이름은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라는 이름이었다. 세계 YWCA에 정식으로 가입한 것은 1924년이다.

세계 YWC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단체이며, YMCA와는 이름은 비슷하나 완전히 별개의 단체이다. 기본적으로 여성단체로서 여권신장 등의 활동도 많이 하였으나, 단순히 여성활동만을 하는 단체는 아니다. 한국 YWCA의 결성을 주도한 인물은 기독교 계열의 여성 지식인들인 김활란 , 김필례, 유각경 등이었다. 한국의 YWCA는 1938년에 일본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에 흡수 통합되면서 폐쇄됐었다. # 1941년 ~ 1946년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해방이 되고 1946년 미군정이 들어오면서 YWCA 한국지부는 친일파 김활란의 주도로 다시 재건된다.

일제시대 때부터 국산품 애용운동, 소외 계층 교육 운동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외화 모으기 캠페인, 사랑의 먹거리 나누기 운동, 실업충격완화 및 창업준비 프로그램, 여성실업자를 위한 재활용 공공근로사업 등을 전개하면서 우리 경제 살리기 시민운동을 전개하였고, 태안 생태계 복원 활동이나 학대 받는 결혼 이민 여성 돕기, 북한에 분유 보내기 운동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재정권기에는 YMCA 등의 기타 종교적 사회단체들처럼 매카시즘식 이념 공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포지선 덕에 재야세력의 구심점이 되기도 했다. 민주화 운동과 관련하여 YWCA 위장결혼식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3 흑역사

덧붙여서 인터넷 상에서 YWCA는 "한국판 문화대혁명홍위병단체", "아줌마들이 모여서 쓸데없이 방송 등에 태클을 거는 단체", "꼴페미 집단" "천하의 개썅년들 집단"정도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러한 인식의 근거가 되는 정보 상당수가 허구이거나 다른 여성 단체가 했던 일을 상대적으로 유명한 단체인 YWCA가 뒤집어 쓴 경우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YWCA는 엄연히 기독교에 기반을 두고 있는 '보수적인' 단체이다. 즉 '페미니즘'과 는 상당히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다. 또한 회원연령대가 청년 YWCA, 영 YWCA, 틴YWCA, 대학생 YWCA, 어린이 YWCA 등 다양한 단체를 산하에 두고 있는지라, '아줌마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상당히 잘못된 인식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리고 21세기 이후로는 이러한 인식들 자체가 과거의 영광(?)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의 이 포지션은 여성가족부가 이어받았다.

(아래에 후술될 글의 출처 일부는 신동명천제단신동명천제단 선언문(개정판) - 3장 1절 '민간단체의 탄압이다.'와 해당 포스트의 원 출처인 박무직의 칼럼 <너희들이 만화를 믿느냐 - 당신이 만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침묵하는 것이다 (월간 키노, 1997.12월호), 월간 키노 1998년 1월호에 나온 YWCA 반박문/박무직의 재반박문에서 따왔음을 밝힙니다.)

3.1 대중문화만화에 대한 공격

이 '서울 YWCA 만화 모니터 모임'라는 곳이 한 일은 상당히 골 때리는 편인데, 1987년 4월에 서울 YWCA 어린이부의 주도로 개최된 '어린이 만화, 이대로 좋은가'라는 세미나를 계기로 그해 10월 8일에 창설했다.

이후 1989년 1월에 '만화 아카데미'를 개최한 뒤 그해 12월에 <만화자료집1>을 작성했고, 이듬해에는 <만화자료집2 : 만화 - 재미, 그 영원한 족쇄>를 작성하여 만화 모니터링을 가장한 만화 탄압의 기틀을 다진 뒤 1992년에는 <만화자료집4 : 만화 모니터 지침서>[1]를 작성하여 1997년 청소년보호법 제정 시까지 본격적인 만화 탄압에 들어갔다. 그나마 만화에 대한 담론을 멀쩡히 다룬 보고서는 1991년에 작성된 <만화자료집3 : 만화, 너무나도 어려운 작업>이 전부이다.

그 외에도 만화가 김수정의 증언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경에 YWCA의 이름을 빌린 한 단체에서 <아기공룡 둘리>를 '저질 불량만화'라고 지정하여 김수정 작가에게 공문을 보내 소환하기도 했고, 1994년에 조직된 '서울 YWCA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이 1996년에 작성한 <서울 YWCA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종합보고서>[2]를 작성하여 자그마치 330편이 넘는 만화를 '저질 유해 만화책'으로 지정했다. 거기에는 아기와 나, 소년탐정 김전일, 리니지, 열혈강호 같은 만화도 들어가 있는데, 선정 이유야 <소년탐정 김전일>의 경우 어린이들 보기에 잔인한 장면이 많아 조금이라도 수긍할 수 있지만, <아기와 나>의 경우 한 여학생이 실수로 주인공의 다리 사이를 만지는 것을 성희롱이라고 했던 것.[3]

실제 문제는 YWCA의 만행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것을 떠나, 이들의 모니터링 활동이 얼마나 영향력을 가지고 있냐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한 단체가 지정하고 지들끼리 주장하면 별거 아닌데, 박무직의 칼럼에 의하면 실제로 언론사들이 이러한 모니터링 보고서를 가져가 언론 보도 자료로 활용되었다는 무서운 사실도 있었으며(가져오지 않는 언론사의 경우는 YWCA 측에서 보내준다.), 그리고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YWCA의 모니터링 활동이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만화 모니터 활동이라는 것이다. 박무직의 칼럼을 보면 1990년대부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YWCA 만화 모니터회의 활동을 지원해 주었으며, 간윤에서 만들어낸 '한국아동만화윤리강령', '아동만화실천요강' 등의 만화 심의기준들을 토대로 YWCA의 모니터링 지침에 활용하였다고 했다. 게다가 1990년부터 스포츠신문 음란만화 추방운동으로 일약 악명을 떨친 '음란폭력성조장매체대책시민협의회(이하 음대협)'에도 YWCA 산하 단체들이 소속되어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게다가 자기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 보내 해당 작품에 대한 제재를 건의하였다고 했다. 따라서 간윤은 이러한 문제 작품들을 제재하는 데 어떤 국민의 동의를 얻은 셈이고, 이러한 작품들을 '국민정서 위배'라는 구실로 문제 만화들을 마음대로 제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리니지나 여러 만화들을 "동성애를 미화한다"라는 이유로 비난했는데, 정작 리니지는 동성애를 다룬 작품이 절대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난 받은 만화가 중 하나가 순정만화가 故 김지은 씨. 단편집인 황무지의 마지막 둥지에서 두 남고생 주인공들 우정을 동성애 미화라고 비난했다. 그런데, 이 분은 골수 개신교인이며 동성애를 혐오하는 분이었다. 덕분에 그녀는, YWCA라면 치가 떨린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밖에도 만화가들의 분노를 받은 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 1988년 국산품 애용 만화[4]로 YWCA에게 만화상(해마다 병만 실컷주고 약주는 시늉의 상을 수여했다....)을 받았던 이진주 씨는 아예 시상을 거부하려고 했더니, 그러면 트집을 잡아서 더 골치가 아파질 것이라는 선배만화가들의 충고때문에 억지로 미소를 보이면서 상을 받아와서는 집으로 오자마자 상패를 내던져버렸다고 한다. YWCA는 아니지만 이희재 화백 역시 같은 해에 도서/만화 검열기구인 한국도서잡지주간신문윤리위원회(현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주는 한국만화가상을 같은 이유로 거부하기까지 했다.

그 밖에도 고유성 화백은 직접 이름은 거론안했으나 5월이면 만화책을 불태우던 시절[5] 모 시민 단체가 만화 혐오에 기여했다면서 은근히 깠을 지경이다. 하긴 그 시절을 겪은 만화가라면, 도저히 여기에 긍정적으로 봐주는 이가 전무하다고 해도 될 듯.

반대로, 1994년 보고서 선정 어린이 추천 만화는 고작 5편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중 하나가 작가의 편향적 시각이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먼나라 이웃나라>였다. 마찬가지로 추천 만화인 <맹꽁이 서당>의 선정을 두고 만화계에서 엄청난 비난이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1988년에 바로 이 단체에서 <맹꽁이 서당>을 "어린이 유해만화책"으로 뽑았던 적이 있었기 때문. 유해만화 선정 당시에는 "그림체가 너무 이상하여 아이들 정서에 나쁘다."는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선정을 하더니, 이제 와서 '역사만화'로 추천한다니 욕을 먹지 않는 것이 이상할 것이다.[6] 또 하나는 바로 귀여운 쪼꼬미였는데, 당사자인 김수정씨는 7년전에는 저질 유해만화라고 하더니만 이제와서 무슨 어린이 추천만화라고 뽑아주는 거냐? 라며 분노했다. 이뭐병.

더더욱 골때리는 건, 박무직이 월간 키노 1997년 12월호에 게재된 <너희들이 만화를 믿느냐 - 당신이 만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침묵하는 것이다>라는 칼럼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거론하면서 까대자, 1998년 1월호로 올라온 YWCA 서울모니터회가 보낸 반론 글이 그야말로 궁극의 병맛이다. 자신들은 "평가의 차이는 당연한 것이며 매니아적인 시각에서의 평가가 중요하듯이 모니터적인 시각에서의 평가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만화를 사랑한다는 점에서는 모니터 회원 역시 만화애호가에 못지 않다고 자부한다."며 한국만화를 사랑하고 발전에 기여했는데 사랑하니까 부숴댄 거다 얀데레 왜 그런 부정적으로 보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투로 자아도취, 자기포장적인 해명글을 반론이랍시고 싣어댔다. 그야말로, 횡설수설 앞뒤도 안 맞는 글이라 보는 이를 아주 경악하게 만든 글인데, 그 대중문화 보고서로 엄청 씹혀서인지, 부랴부랴 추가로 추천만화들을 많이 선정했던 것 뒷북을 쳤다[7]을 들먹이며 지들이 한국 만화 발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까고 있네 이에 박무직이 더 빡쳐서 이에 대한 모순을 지적하자, 이 아줌마들은 월간 키노까지 걸고 넘어가려다가 고급영화, 예술영화지를 표방(일본 애니메이션을 깊이 다루기도 했지만)하여 아이들이 보는 목록에 들어가기 모호해서인지 흐지부지 넘어갔는데, 박무직은 나중에 키노에서 "80년대라면 이렇게 안 끝났을 것이다."라는 글로 비꼬았다. 이로서 모니터회는 인간말종나르시시스트환자들로 구성된 것이 확정되었다.

이 외에도 과거 7~80년대 어린이날 때 아이들을 지키자고 만화책을 불태운 것은, 산하 단체도 아닌 바로 여기가 맞다. 당시 당당하게 YWCA 이름을 쓴 플랭카드를 매달고 만화책을 태운 것을 촬영한 흑백사진이 남아있는데, 이는 빼도 박도 못할 증거인 셈. 이 반달리즘 사건덕분에 한국만화에 타격을 주게된다.

이러한 공개 화형식들이 YWCA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 것은 사실이며, 특히 소위 오덕이라 불리는 청년 계층에게 철천지 원수라 여겨지게 된 것은 분명하다. 애초에 그런 일을 벌여놓고도 좋은 이미지를 얻기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몇몇 산하단체들이 저지는 병크가 더 겹쳐서 현재의 YWCA의 이미지를 형성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90년대 후반에 <마법소녀 리나>(<슬레이어즈> SBS 방영판)에 관련하여 YWCA가 보여준 모습 때문이 이러한 이미지는 더욱 굳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한 에피소드에서 어떤 마을의 사람들이 산 때문에 길을 가는 데 불편을 호소하자 주인공리나 인버스가 초강력 마법인 '드래곤 슬레이브'로 산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내용이 있었다. 그런데 이 내용을 가지고 YWCA가 '산이나 자연을 함부로 가볍게 여기는 문제 있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는 이야기가 당시 PC통신에서 나돌았고, "그럼 그렇지, 이것들이 또 쓸데없는 특집으로 건수 한번 잡고 날뛰는구나~" 라는 식의 비아냥이 가득하자, 급기야 당시 <주간동아> 같은 주간지에서 이 건에 대해서 보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 나무 심으러 가시지?

당연히 YWCA 측에서는, 자신들이 그러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하였고, 그것 뿐이었다면 그 건은 그대로 잠잠해 졌을 것이다. 그런데 당시 전화로 답변했던 담당자가 한 마디 덧붙였는데, "하지만 그 논란이 되었다는 내용은 문제가 많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결국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은 아니나, 그러한 의견은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저 한 마디로 입증해 버렸던 것. 물론 전화로 답변한 담당자의 개인 의견에 너무 지나친 생각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으나, "저런 언론 인터뷰로 답변하는 사람이, 단순한 자원봉사자나 하급 직원일리 만무한데 저런 간부급의 발언을 간부 개인만의 의견으로 봐야 하느냐?"는 반발에 결국 묻혀 버렸다.

다만 YWCA가 만화 탄압에만 나선 건 아니다. 사실 서울 YWCA 만화 모니터회는 국내 만화에 대한 지속적인 통계 자료를 모으고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특히 1991년에 '만화자료집 3'라고 명명된 <만화 : 너무너무 어려운 작업>을 보면 만화작가 및 평론가들의 만화 담론을 종합하여 정론지 역할을 담당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만화를 이해하고 공부하며 좋은 만화를 어린이들에게 권장하자는 본래 의도와 달리 일본만화와 성인만화에 대한 맹목적 불신은 이들의 분석틀과 제언방향을 조악한 수준의 도덕률에 그치도록 했고, 결국 만화에 대한 편견을 악화시키도록 했다. (<한국현대만화사(박인하, 김낙호 공저)>. 두보북스. 2010. p181, 219 참조.)

만약 이런 사람들에게 GTA5를 보여주면 기절하겠네? 이차는 제겁니다

3.2 여담, 그리고 악질 친일파 김활란

사실, 한때 유행했던 테트리스, 죠리퐁 괴담도 "저 집단이라면, 저러고도 남을 것이다."란 이미지가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퍼질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에는 자업자득인 셈.[8] 그리고 인기만화가 대부분 방영되지 못하는 것은 이들의 뻘짓임에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성향과 상관없이 이 단체가 두고두고 비판받는 점이 하나 있는데, 다름아닌 이 단체의 창설자가 악질적인 천하의 개쌍년 친일파 김활란이라는 점. 그러나 YWCA는, 김활란에 대해 어떤 사과의 말도 하고 있지 않다. 그냥 입 닦고 묻어버릴 생각인 듯. 그러나 창설자 걸고 넘어지면 서울대를 비롯해서 멀쩡할만한 기관이 없다 무너지라고 다리 걸어 넘어트리는 게 아니라 새똥 묻었으니 털어내라고 지적하는 거다.

여담으로 1995년자 신문을 보면 (당시 일본 문화 개방 전이기도 했지만) 주로 엘프 작품이 '불량 게임'으로 낙인 찍혀 비난받았음을 알 수 있다.[9]

4 현재는?

상술된 만행에서 보듯이, 8, 90년대 1세대 오덕들은 치를 떨며 증오하던 주적으로 지금의 여성부 만큼이나 증오를 받았다.

하지만 사회단체로써 저렇게 문제발언으로 관심을 끌던 것도 이제는 옛말. 21세기 접어들면서 활동의 방향성 문제 및 조직내 계파간의 갈등으로 혼란을 겪고 많이 쇠락하여 지금은 사회단체라기보다는 가정이나 어머니. 자녀에 대한 교육 및 양육 지원 단체, 국제결혼에 대한 지원단체로써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뭔가 게임이나 영상물에 대한 유해성을 비판하는 성명이 나올 때 예전과는 달리 이들이 주체가 되지 않고 찬성하는 단체 목록에 이름이나 올리는 정도. 90년대와는 이들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게 90년대에 중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이 21세기가 넘어서는 YWCA에 들어가 일할 나이가 됐다.

그래서 옛날처럼 그렇게 싸잡아서 닥치고 비난하지도 않고 서브컬쳐 비난에 적극적이지 않다. 모 지역 지부장은 에반게리온 아스카 욕하면 화낸다 카더라.

이후 게임 규제가 탄력을 받게 되자 게임 규제에 찬동하는 사회 분위기에 여전히 이름은 빌려주고 있다. 그런데 이 단체가 이름 빌려주는 것에 그렇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주요 구성원이 학부모 입장이라서 그 정도 입장 표명도 안하면 오히려 이상하다. 이름 올려주는 걸 보면 아직도 서브컬쳐 탄압에 야욕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도 들겠지만...YWCA 때문에 이를 갈던 8, 90년대 오덕들조차 이제는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게 세력이 위축되어 있다. 진짜 이제는 90년대 출생자들은 YWCA가 뭐하는 집단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활동 또한 공익, 실리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서 이미지도 좋아졌다. 여기에는 어그로를 끌던 극성 인사들이 단물 다 빠진 YWCA를 떠나 다른 단체나 영상물등급위원회 등의 정부기관으로 들어가버렸기 때문에 순수성을 되찾은 측면도 없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은 YWCA대신 여성가족부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앞날이 그리 밝지는 않다. 극성인사들이 빠져나간 대신 보수도 진보도 아닌 애매한, 좋게 말하자면 중립적인 위치지만 그만큼 외부지원이 약해졌다. 내부 인사들 말로는 쓸데 없는 활동을 줄였기 때문에 재정부담이 오히려 전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YMCA와 함께 서서히 약화되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중립이지만 진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여성평화걷기라고 일명 WCD가 있는데 보수 단체나 언론에서 극딜하는걸 보면 알 수 있다.

5 관련 항목

6 유사 단체

  •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이하 기윤실)
  • PTA
  1. 해당 자료집은 국립중앙도서관소장되어 있다. 관심있는 분은 한번 찾아보자. 디지털 자료로 열람할 경우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실이나 국립중앙도서관 협약 공공도서관 내 정보자료실에서 열람할 것.
  2. 해당 자료는 서울도서관 보존서고에 소장중이다.
  3. 둘리를 보고 희동이가 기저귀만 입고 있다는 이유로 외설적이라는 이들이니 오죽할까. 덕분에 원작자 김수정 씨는 이들에게 "당신들은 당신들 아기 기저귀 갈아입힐 때도 외설적이라 몸둘 바를 모르나 보군요?"라면서 분노했던 적까지도 있다. 김수정 항목을 참고하면 이 분이 여기에 대하여 어찌 여기는지 간략하게, 그리고 단번에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연재 당시 같은 이유로 이미 사전심의에서 문제 장면 삭제 및 수정이 이루어졌음에도 말이다.
  4. 소년중앙에 연재하던 8동 808호 맹순이라는 작품. 국산품 애용, 당시엔 어거지였으나 지금은 메이드 인 차이나 덕분에 국산품이 더 비싸지고 좋아지던 시절이니..뭐 그 시절에도 싸고 좋고 튼튼한 점도 있었지만...
  5. 어린이날이 있어서인지 매해 5월에는 저질만화, 유해도서 타파랍시고 만화책을 수거하여 불태우곤 했다.
  6. 그 밖에도 박수동씨의 그림체도 이런 이유로 유해도서에 뽑혔다.
  7. 우습게도 그 추천 만화에 덧붙인 만화로 문계주의 <엄마는 요술장이>가 들어가 있는데 그 동안 마법을 쓰는 만화를 아이들 정서 운운으로 유해도서로 지정하고 성별이 바뀌는 란마 1/2를 그리도 유해도서로 걸고 넘어지던 이 곳이라서 되려 더 비웃음을 받았다. 이 만화에선 마법과 같이 한 두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마법 비약을 잘못 먹은 남주인공 한비우가 여자가 되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거기에 여자가 된 비우를 전학 온 남학생과 어찌어찌하여 반하게 되어 학교에서 남자인 비우를 보고 윙크를 한다.(이들의 주장이라면 이건 동성애 유해물이다.)
  8. 최근에 여성가족부가 여러 가지 무리수를 던지면서 이러한 괴담이 YWCA에서 여성가족부 쪽으로 옮겨간 것도 그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에 대하여 페미니즘에 대한 가부장적 공포에 기인한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다만 YWCA는 역설적으로 급진적인 페미니즘 단체라고 보기는 어렵다
  9. 애자매,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하원기가 일족,이것들은 불량게임이라고 해도 할말없지만 해보고 욕했을리가 없지 동급생2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