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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타운카 리무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리무진.
1 개요
차체의 중간 부분을 일반적인 사양보다 훨씬 길게 잡아 뺀 고급 자동차. 흔히 고급 세단 차량의 B필러 부분을 잘라낸 뒤 연장 파츠를 붙여 늘려 그 내부에 고급 내장재와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래는 프랑스의 리무쟁(Limousin) 지방이며, 이 지역 사람들은 자동차와 유사하게 생긴 두건을 쓰고 다녔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영어권에서는 흔히 리모(Limo)라고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차량을 엿가락 빼듯 잡아늘렸다는 점 때문에 스트레치드 리무진, 더 줄여서 스트레치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이 문서는 리모/스트레치드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다.
2 종류
2.1 일반적인 의미의 리무진
흔히 리무진 하면 연상되는 차량 중간 부분을 늘린 것. B필러 혹은 B필러와 C필러 사이의 휠베이스 자체를 두껍게 살짝 연장해 뒷좌석 실내공각을 약간 넓힌 타입과 전용 특수 파츠를 이용해 후방 좌석과 측방 좌석을 비롯한 호화사양들을 탑재한 타입이 있는데, 이 중 스트레치드라고 부를 수 있는 건 특수파츠를 이용해 차체를 원래보다 2배 이상 잡아 뺀 타입.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B필러를 두껍게 연장한 타입이 EQ900과 체어맨의 최상급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반면에 서구 고급브랜드에서는 이처럼 기본모델보다 살짝 연장하는 정도의 리무진 모델 대부분이 B필러와 C필러 사이의 휠베이스 자체를 늘리는 방법으로 생산된다.
대개 B필러/B~C필러 휠베이스 연장형 이외의 리무진은 전문 개조 공업사에서 특수 파츠를 연장하는 애프터샵 바디를 직접 제조하고 연결하는 경우가 많지만, 링컨, 캐딜락, 크라이슬러 등의 일부 미국 자동차 업체에서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아예 리무진 전용 생산라인을 따로 돌리기도 한다.
벤츠에서는 S클래스 풀만이라는 이름으로 리무진 버전을 별도 생산하고 있다. 없어진 마이바흐를 대체하는 모델로, 역시 B필러와 C필러 사이의 휠베이스를 늘린 형태이다. 그리고 2014년 말, S600 리무진 모델이 마이바흐 로고를 달고 출시되었다!
2.2 스테이지형 리무진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양이 왜건 타입인 것을 특별하게 스테이지형으로 부르기도 한다. B필러~C필러 구간을 차체 중간에 한 번 더 연장한 타입과 C필러~D필러 부분의 연장 파츠를 추가하는 방식이 있는데, 후자는 장의차에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위 항목보다 호화 편의 사양을 줄인 대신 많은 사람이 탑승할 수 있으며 차량의 내구도가 조금 더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슈퍼카 기반 리무진은 대개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2.3 리무진버스
공항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리무진이라고 한다. 그런데 리무진이라는 단어를 이러한 의미로 널리 사용하는 곳은 한국과 일본 정도이며, 그 외의 영어권에서는 보기 드문 용례이다. 그렇다고 콩글리시나 재플리시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게, 엄연히 영어사전에도 등재된 단어이다. 일례로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도 "a vehicle (such as a bus or van) that carries passengers to and from an airport" 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오픈하면서 리무진버스 노선이 처음 개통되었다. 나아가 KTX역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리무진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며, 고급 버스 일반을 일컫는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3 편의사양
소형 냉장고나 풀 오디오 블루레이 시스템 등등은 기본이고, 각종 최고급 내장재로 실내를 호화롭게 꾸미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 칵테일 바나 와인 셀러 등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업무용 위성통신설비와 화상회의설비가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국빈들을 대접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장용 리무진들은 100% 방탄 차량으로 설계되고 지뢰나 로켓포 공격등을 막기 위한 특수 보강 처리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