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나 스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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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anna Stark
267 AC ~ 283 AC

Promise me, Ned.

약속해줘, 네드.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 과거 인물.

(푸른) 겨울 장미

브랜든 스타크, 에다드 스타크의 여동생이자 벤젠 스타크의 누나. 존 스노우의 어머니. 검은 머리에 창백한 피부, 아름답고 활동적이고 정열적인 여자였으며 검술에도 능했다.[1] 승마에도 대단히 뛰어나서 루즈 볼튼은 "반은 말이나 마찬가지(half a horse herself)"라고 하기도 했고, "켄타우로스"라는 말도 들었다.[2] 어린 시절의 모습은 아리아 스타크와 상당히 닮았다고 한다.

활동적인 것을 넘어 상당히 무모한 구석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큰 오빠 브랜든 스타크와 비슷한 면이 있던 모양이지만, 에다드처럼 반듯하고 남에게 입 발린 소리를 못 하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에다드도 리안나가 한 성격 했다고 평했다. 이러한 요소는 조카딸 아리아 스타크에게 간접적으로 유전된 것 같다.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훗날 칠왕국의 왕이 되는 젊은 영주 로버트 바라테온의 약혼녀였다. 리안나의 매력에 반한 로버트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었으며, 그 당시 칠왕국의 왕자였던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또한 하렌할의 마상시합에서 보통 연인이나 부인에게 바치는 화관을 리안나에게 바침으로써 호의를 나타내는데 사실상 타르가르옌 왕가를 망하게 하는 전쟁의 불씨가 된다.

후에 리안나가 라에가르에게 납치당하자 로버트와 에다드는 타르가르옌 왕가에 반기를 들고, 결국 왕가의 몰락을 가져온다. 리안나는 로버트의 반란이 끝나기 전 에다드에게 발견되었지만 숨을 거두었다.

에다드의 회상에서는 리안나가 죽기 전 피에 젖은 침상에 누워 푸른 장미로 엮은 화관을 움켜쥔 채로 "약속해줘, 네드"라고 부탁하는 모습으로 여러 번 등장한다.

푸른 장미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리안나의 무덤에는 푸른 장미를 헌화로 바쳤고 나중에 윈터펠을 찾아온 로버트도 리안나의 무덤에 푸른 장미를 놓았다. 참고로 얼음과 불의 노래/과거 인물에 나오는 음유시인 바엘의 노래인 '겨울 장미' 역시 파란색이다.

푸른 장미를 좋아한다는 설정 때문인지, 팬아트나 코스프레에서도 푸른 장미가 꼭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2 스포일러

라에가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리안나의 미모를 본 라에가르가 납치하여 강간했다고 세상에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둘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며 납치가 아니라 합의에 의한 사랑의 도피였을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여러 번 나온다. '라에가르가 네 여동생을 겁탈하지 않았느냐'라는 말에 에다드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 장면도 있는 것을 보면, 에다드는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던 듯하다.

사실은 로버트도 리안나와 라에가르의 관계를 알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장면이 있다. '로버트는 보고 싶지 않은 현실에 고개를 돌리는 습관이 있다.' 같은 말이 자주 나오고, 그렇게 대범한 사람이 라에가르 이야기만 나오면 15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가 갈려 길길이 날뛰고, 마지막에 죽어가며 '라에가르가 이겼어, 그놈은 내가 사랑하던 리안나를 가졌고 난 사랑하지도 않는 세르세이를 가졌지 않나.'고 한 적도 있다.

리안나는 약혼자인 로버트를 두고 '한 여자에게 정착하지 못할 바람둥이'라고 평하며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불안해하는 언급이 있었다. 사실 호색한인 로버트가 리안나와의 약혼 전에 벌써 사생아를 하나 만들었고, 세르세이와의 결혼 후에도 숱한 사생아를 만든 것을 보면 잘못된 평가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리안나 본인은 유부남이랑 바람을 피고 사랑의 도피(?)를 했다는 게 아이러니다.

아내인 세르세이를 말대꾸한다고 걸핏하면 두들겨 패서 부부관계가 파탄난 것을 보면 리안나와 결혼했더라도 세르세이처럼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허나 이것도 이 결혼 자체가 로버트가 원하지 않았던 결혼이고 세르세이도 첫눈에 반한 라에가르를 쳐죽인 게 로버트니 이 부부의 미래는 시작부터 교정할 여지가 없었다.[3]

리안나가 그렇게 좋아했던 푸른 장미의 꽃말은 '불가능한 사랑'이다.[4]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많은 설정이다. 꽃말대로 리안나와 라에가르의 사랑은 이뤄질 수 없었고, 리안나에 대한 로버트의 사랑 역시 이뤄질 수 없었다.

리안나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에다드가 로버트와 작중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볼 때, 아마 그대로 로버트와 결혼했을 때 행복하게 살았을지 의문. 어쩌면 로버트가 쩔쩔 매며 잡혀 살았을 수도 있다. 리안나는 성미도 사나우니, 바가지를 박박 긁혔을 것이다. '로버트가 죽은 약혼녀를 이상화해서 거의 집착하다시피 그리워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맺어졌더라면 과연 충실했을까?' 하는 의문도 있는데, 정작 리안나는 유부남이랑 바람난 걸 보면 바람피든 말든 크게 신경 안 썼을 가능성도 높다. 다만 로버트 역시 리안나를 생전에 못 얻었기에 이상화했다고 가정하면 리안나를 얻은 후에는 관심이 사라졌을 테니 둘이서 쌍으로 찬바람 부는 관계가 되었을지도.

리안나 본인도 로버트는 부인 속 썩이는 남편이 될 것이라고 투덜거렸던 적이 있다.반면 결혼 후 철들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로버트가 전쟁이 끝나고 술주정뱅이가 된 것도 본인이 원했던 리안나를 얻지 못하고 왕이라는 지위에 염증을 느끼고 인생을 한 마디로 포기해버렸기 때문. 똑부러진 리안나가 옆에 있었으면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도 있었다. 참고로 젊은 시절 로버트는 대인배 같은 넓은 아량과 호쾌한 언동 때문에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고, 잘생겨서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쾌남아였다.

실은 존 스노우의 친어머니라고 줄곧 암시된다. 예를 들자면 피로 젖은 침상.[5] 자세한 것은 존 스노우 항목 참조. 이것이 맞는다면 미라 리드조젠 리드가 브랜에게 들려주는 하렌할의 마상시합의 "웃는 나무의 기사 이야기"가 리안나의 이야기며, 이게 리안나와 라에가르가 얽히게 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3 다른 시각

5부에서 케반 라니스터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엘리아 마르텔이 아니라 자기 조카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결혼했다면 리안나에게 한눈을 팔지도 않았을 것이고, 로버트의 반란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엘리아 마르텔은 병약한데다 애초에 왕족과 결혼할 가치가 없는 여자였고, 북부 여자에게 야성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지만, 자기 조카의 미모에 비교하면 횃불과 태양을 비교하는 격이었다고 한다.

한 가지 의문점은 엘리아 마르텔이 둘의 관계에 대해서 알고 있었거나 혹은 알고 있었으면서 묵인했냐는 것이다. 일단 엘리아도 예언 자체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고, 도른은 부인 외에 첩이나 정부를 두는 일이 흔한데[6], 어쩌면 엘리아 마르텔도 이 때문에 알면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또다른 의문점으로는 자기 아버지와 오빠[7]가 자길 찾으러 왔다가 죽어나가는 사단이 나는 동안 대체 뭘 했냐는 것이다. 이는 라에가르에게도 적용되는 의문이기도 한데, 일 벌려놓고 입 꾹 다문 채 은신처에만 있던 라에가르도 라에가르지만 정치적 이유 이전에 친가족이 자길 찾으러 왔다가 자기 불륜남의 아빠가 내린 정신나간 명령 때문에 애꿎게 죽어나가는 사단이 나는 동안 리안나가 대체 왜 은신처에만 있었는지가 의문이다.

4 드라마에서

시즌 6에서 출연이 확정되었다.

에피소드 2의 과거회상에서 드디어 어린 시절 모습이 잠깐 나왔다. 아역배우 이름은 코델리아 힐(Cordelia Hill). 많은 팬들이 등장 장면에서 울컥했다 카더라... 아역배우인 코디 힐은 실제로도 승마에 뛰어나고, 그 때문에 캐스팅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빠인 에다드의 아역보다 나이가 많아 보인다는 점에서 지적이 있었다. 성인 역도 곧 나올 듯.

시즌 6의 에피소드 6에서 리안나 스타크로 추정되는 장면이 잠깐 지나갔다. 브랜 스타크와이트들에게 쫓기고 있는 도중에 과거시(示)를 경험하는 장면들이 빠르게 지나가는데 그 중 한 장면에 리안나로 추정되는 여성의 신체 일부가 보이는 '피로 젖은 침상'이 등장한다. 네드 스타크아서 데인의 결투가 3화에 나왔던 것으로 보았을 때 '피로 젖은 침상'의 진실도 곧 드라마판에서는 밝혀질 듯. 또한 네드와 하울랜드 리드, 아서 데인의 결투 이후 3화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10화에서 그동안 추측됐던 대로 리안나의 아이가 존 스노우임이 밝혀진다. 로버트가 아이의 출신을 알면 가만두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에다드에게 약속시켰던 것이다. 여기까지 정말 길었다. 배우는 1994년생에 드라마 더 폴 등에 출연한 애슐링 프란치오시(Aisling Franciosi). 보면 아리아랑 좀 비슷하게 생겼다. 전쟁의 원인이 될 만한 여성이라면 엄청난 외모일 거라 기대했는데 실망했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원작에서도 경국지색이라 할 만한 외모는 아니었다는 언급이 여러 번 나온다.

  1. 다만 아버지 릭카드는 이걸 좋아하지 않은 듯. 네드 스타크가 아리아의 취향에 검술 선생까지 들인 이유가 설명이 된다.
  2. 그래봤자 내 아들 도메릭 볼튼은 훨씬 더 잘났다는 아들 자랑의 일부였다.
  3. 다만 드라마에선 세르세이가 라에가르를 좋아했듯이 로버트를 좋아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봐서 (젊은 시절의 로버트 바라테온은 대단한 미남이었다) 로버트가 삽질만 안 했더라면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4. 덤으로 현실에서도 푸른 장미는 존재할 수 없는 색의 장미이기도 하다. 인공적으로 만들지 않는 한.
  5. 리안나가 일찍 죽은 게 출산 시 겪은 산고 때문에 죽었다는 추측에 대한 근거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의료시설도 미비했고 위생관념도 현재보다 더 미비했기에 출산 시 산고로 죽는 산모가 지금보다 더 많았다. 지금이야 산고가 너무 심하면 재왕절개 및 혈액 공급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옛날엔 그마저도 힘들었으니... (자세한건 산모사망 항목 참조.) 그리고 출산 시 산모들은 아기를 낳느라고 하혈을 한다. 침대 위에서 아기를 낳았다면 당연히 침대 위에 하혈의 흔적이 남을 테니 '피로 젖은 침상' 이 될 수밖에 없는 노릇.
  6. 엘리아 동생 오베린도 정부를 여러 명 두었다.
  7. 그리고 리안나의 오빠 브랜든과 뜻을 같이했던 친구들 + 그 애들 찾으러 온 아버지들(그리고 이들은 모두 웨스테로스의 유력 가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