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영화 소개
2005년 7월 18일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국내 개봉은 2006년 4월 13일. 군마현 타카사키 시와 마에바시 시에서 대부분 촬영되었다.
일본 펑크록밴드 블루 하츠의 곡 린다린다를 주제로 한 영화이다. 배두나의 출연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흥행면에서는 미묘한 수준이지만, 키네마준보의 2005년 베스트 영화에서 6위로 선정되는 등 평론가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배두나의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
2 스토리 개요
모 고등학교 경음악부의 5인조 여성밴드가, 문화제를 며칠 앞두고 기타가 손목 골절을 당해버린다. 이로 인해 보컬과 기타가 밴드를 떠났지만, 나머지 드럼, 키보드, 베이스는 문화제를 포기하지 않고 보컬을 영입하기 위해 수소문 하고 다닌다. 이때 우연찮게 근처를 지나가던 한국인 유학생 '송'에게 '밴드 하지 않을래?'라고 묻게 되고, 어리버리한 송은 뭔 말인지도 모르면서 '네(송이 아는 유일한 일본어)'라고 대답해버린다(...). 문화제 당일까지 남은 시간은 3일. 4명의 소녀는 파란 마음(블루하츠)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연습에 돌입한다.
3 제작 비화
프로듀서 네기시 히로유키는 02년 4월 7일 블루하트의 아이들 2002를 보고 난 뒤, 여고생이 80년대 락밴드의 카피밴드를 한다는 이야기를 갑작스럽게 떠올려 시작돼버린 영화.
기획이 라이브 하우스에서 이뤄진 만큼, 크랭크인 전에는 이미 프로듀서는 150회 이상의 라이브를 체험하였다고(즐겼다고) 한다.
그 후, 2002년 12월. 각본가인 미야시타 와카코를 통해 플롯을 구성하였으며, 이후에도 각본가 타카하시 히로시가 합세. 계속하여 각본을 수정해나갔다.
이 당시의 각본으로는 육상부 기대주의 자리를 버리고 기타에 빠져드는 케이와 성적 망상에 이끌려 밴드에 빠지는 타카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녀 만화풍의 각본이 구성되었다고 한다. 음원 사용권 때문에 대략적인 제작비가 3억엔 이상이었다고 한다.
이후, 영화 촬영의 감독은 유력 후보등이 있었으나, 영화적 견해차 또는 돈의 문제가 아닌 블루 하츠라는 음악적 견해로 감독을 결정하지 못하였다.
결국 2003년 10월, 각본을 백지화/재검토를 하여 새롭게 이야기를 구성하면서 당시 프로듀서가 본 리얼리즘의 관이라는 영화의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에게 부탁하게 되었다.
이후 감독과의 미팅 중 감독이 축제와 연동된 기획을 제출하며 너무나도 빠르게 기획이 진행되었다.
캐스팅은 2004년 2월부터 진행되었다.
각본에 맞춰 캐스팅 도중, 감독인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쌩뚱맞은 제안인 보컬을 한국인 배두나로 하는 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 모든 스탭이 찬동하여 보컬을 유학생으로 하자는 의견이 모여, 각본팀에 전달. 각본팀은 급하게 시나리오를 수정해야 했다.
이 이후 2004년 4월 12일 고양이를 부탁해의 홍보차 일본에 온 배두나에게 한국어 기획서를 전달하였고, 이어폰으로 영화의 주제가이자 테마인 린다린다를 들려주었더니 배두나가 갑자기 웃기 시작, 바로 출연하고 싶다는 출연약속을 하였다.
이후 배두나가 저 노래는 잘 못하는데요라는 말에 감독 및 스탭들은 당황했지만, 2004년 8월 8일. 감독이 직접 한국으로 와 배두나와 계약을 한 뒤, 뒤풀이로 간 노래방에서 배두나의 일본노래를 듣고 안심했다고 한다.
이후 나가사키 필름 커미션의 협조로 군마현립 마에바시공고에서 올로케이션이 가능하게 되어, 이곳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 이후 8월 25일 배두나가 촬영에 참가했고, 8월 31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2004년 9월 9일 크랭크인을 가졌으며, 이후 촬영에서도 주연배우들은 친구라는 분위기를 갖게 하기 위해서, 스탭 숙박소와는 다른 호텔에 숙박하여 평상시에도 우정을 쌓게 하였다.
이것이 유효하여 촬영 중 배두나는 동료들과 함께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라면을 나눠 먹거나, 어설픈 일본어와 희한한 한국어, Broken한 영어가 섞인 묘한 대화를 즐겼다고 한다.
최종 편집은 미야지마 류지, 감독, 프로듀서들이 하였으며,
2004년 11월 말, 음악 프로듀서 키타하라 쿄코가 단신으로 뉴욕에 가서 음악을 공수해와 12월 완성되었다.
4 주요 스탭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각본: 무카이 코스케
각본: 미야시타 와카코
촬영: 이케우치 요시히로
조명: 오사카 아키히코
녹음: 코리 히로미치
미술: 마츠오 아키코
편집: 미야지마 류지
특사: 히가시노 스이렌
음악: 제임스 이하
음악 프로듀서: 키타하라 료코
밴드 프로듀스: 시라이 료메이
프로듀서: 네기시 히로유키
프로듀서: 사다이 유지
- 참고서적 : 린다린다린다 스페셜 에디션 스토리북
5 린다린다린다의 캐릭터
5.1 보컬: 송 (배두나)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라는 설정의 캐릭터.
린다린다린다의 주역배우 4명중 가장 스커트 길이가 길다.
극중 밴드에 들어가기 전에는 혼자서 지내거나, 초등학생인 미사코와 만화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 얘기를 이해하지 못해도, 적당히 대답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혼자서 가라오케에 가서 한글버전의 Can you celebrate 를 부르는 장면에서 캐릭터를 알 수 있다.
남의 연애 이야기를 매우 좋아한다. B형.
5.2 드럼: 야마다 쿄코 (마에다 아키)[1]
항상 방실방실, 교우관계가 넓고, 중재자 역할.
학교생활을 열심히 즐기는 타입. 같은 반 카즈야를 짝사랑하는 중.
조금 이상한 오빠가 한명 있는 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야마다란 이름에 약간 콤플렉스가 있다(왠지 촌스러워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일단 웃어버리는 성격. A형
5.3 기타: 타치바나 케이 (카시이 유우)
키보드 담당이었지만, 이번에는 반 억지로 기타를 한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금세 발끈해서, 하급생들이 무서워하지만 본심은 굉장히 착한다.
연상의 밴드맨과 사귄 적이 있어서 연애경험이 풍부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도 않다.
또 함께 밴드를 시작한 린코와는 사이가 나빠진 상태. 극 중 후반에 사이가 풀리긴 한다.
혈액형은 A형으로 보이지만 O형
5.4 베이스: 시라가와 노조미 (세키네 시오리)
말수는 적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묘하게 날카롭다.
말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열정적인 대사를 뱉어 주위를 놀라게 한다.
쿨해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때에는 맥 빠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네 명중에서 가장 음악에 정통해 있다.
방 두칸짜리 단지에서 가족 다섯 명이 살고 있고, 가사를 담당하고 있다.
덧붙이자면 초등학생 남동생이 세 명. 요리가 특기(하지만 맛은 장담 못한다)
혈액형은 AB형
5.5 주변인물
- 마키하라 유사쿠 (마츠야마 켄이치) - 송에게 고백하는 남학생이다.
- 오오에 카즈야 (코바야시 카츠야) - 쿄코가 짝사랑하는 남학생이다.
- 아베 토모츠구 (코이데 케이스케) - 머리에 수건 둘러쓰고 다니는 남학생이다.
- 마에조노 토모키 (미우라 마사키) - 케이의 옛 남자친구로 벨소리는 SMAP의 世界に一つだけの花.
- 코야마 (코우모토 마사히로[5]) - 국어 선생, 축제 공연 담당.
- 가라오케 점원 (야마모토 타케시)
- 쿄코의 오빠 (콘도 코엔)
6 기타1(관련 음악정보)
블루 하츠의 린다린다, 나의 오른 손(僕の右手)
Base Ball Bear의 April Mirage
SAYONARA-NOSTALGIA
7 기타2(패러디, 오마쥬)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본 작품의 문화제 라이브 장면을 12화 'Live Alive'에서 오마쥬하기도 했다. 연출은 물론, 스즈미야 하루히가 들고 있는 기타도 본작에서 타치바나 케이가 사용하고 있는 몬디알 클래식 그대로. 상세는 ENOZ 참고.
문화제에서 파란 마음이 부르는 노래들은 전부 블루하츠의 노래들이다.
드러머 야마다 쿄코 역의 마에다 아키는 배틀로얄의 나카가와 노리코 역할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최종병기 그녀 영화판의 치세역을 맡아 해당 영화를 사상 최악의 실사판으로 기억되게 하는데 일조했던 그 분이다. 하지만 본 영화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연기를 보여주니 안심하자.
8 기타3(관련 미디어, 잡담)
본 영화에 등장하는 블루하츠의 카피 밴드 파란마음은 앨범을 내기도 했다! 타이틀은 <파란마음 - we are PARANMAUM>으로 영화에 나온 세 곡과 새로운 세 곡이 들어간 미니 앨범이다. 영화에서보다 확실히 정리되어 있는 소리긴 한데 그래도 엄청난 연주력을 기대하진 말자......인데 '나의 오른손'의 엔딩에 기타 솔로가 들어갔다! 오오 카시이 유우 오오...는 아니고 기타가 한 대 더 있다(...)
국내에서도 정발 & 음원 판매 중. O. S. T. 앨범도 함께 발매했으며 이쪽은 배경음악, 삽입곡을 모두 담아 스무 곡 정도의 양에 두 배 정도 가격. 모에가 부른 노래(훌라이보~) 등도 나온다.
사흘 만에 연습해서 그렇게나 멋진 공연이라니 케이온!을 능가하는 천재들이 아닌가 싶지만, 기타 리듬 같은 경우 원곡보단 훨씬 쉬우며 곡을 찾다가 우연히 린다린다가 나오자 좋아 날뛰고 바로 악보를 찾아 복사하는 등 송 외의 멤버들은 이미 친숙한 듯한 묘사가 많다. 그 블루하츠인데 음악소녀들이 안 친숙하면 이상하지
블루하츠와 파란마음은 멤버들의 진용이 상당히 비슷하다. 흔하긴 하지만 보컬 + 코러스 겸 기타 + (코러스 겸) 피크 베이스 + 드럼이란 판박이 구성은 어떻게든 오리지널 린다린다 공연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다.
케이와 송이 화장실에서 아주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뒤를 보면 엄청 많은 휴지가 약간 무질서하게 쌓여 있다. 이는 블로그에서 퀴즈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고 팜플렛북 등에선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그려지기도 했다. 대체 무슨 의미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