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얼음과 불의 노래/등장인물, 티렐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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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마저리 티렐 (Margaery Tyrell) |
| 가문 | 티렐 가문  |
| 생몰년 | AC 283 ~ |
| 별칭 | 작은 여왕 (The Little Queen) |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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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 등장인물. 오역으로 마게에리 티렐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한 경우도 있다.
1부 시점에서 14세인 메이스 티렐의 딸. 오빠 로라스 티렐과 친하다. 갈색 곱슬머리에 갈색 눈을 지닌 아름다운 소녀로, 선량하고 가냘파 보이면서도 상당히 똑똑하고 눈치가 빠르다. 또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다.
1부에선 그녀가 리안나 스타크를 닮았다는 소문이 펴져 있었으며, 맨 처음에 렌리 바라테온과 로라스 티렐은 이걸 이용해 로버트 바라테온이 세르세이 라니스터를 쫓아내고 마저리와 재혼하게 하려는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런데 렌리가 에다드 스타크에게 마저리의 초상화를 보여주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없냐고 물었을 때 에다드가 의아해하는 것 정도 이상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렌리는 실망했다. 그냥 안닮은듯.[1]
아버지 메이스가 딸을 왕비로 만들고 싶어한 탓에 어린 나이에 세 번이나 결혼했다. 처음에는 렌리 바라테온과 결혼했으나 렌리가 죽었고, 다음에는 조프리 바라테온과 결혼했다가 결혼식 만찬에서 조프리가 죽는다. 그리고 자기보다 훨씬 어린 토멘 바라테온과 결혼했다.
남부의 곡창지와 연결된 장미대로의 봉쇄로 기아에 시달리던 수도 킹스랜딩에 다시 식량 공급을 재개한 게 티렐 가문이고, 오빠의 명성과 본인의 미모, 선량한 성격 등도 합해져 민중의 철저한 지지를 받고 있다.[2]
4부에서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슬에게 피임약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가[3] 세르세이가 파이슬을 위협해서 이 스캔들을 터뜨려서 마저리를 몰아내는 데 쓴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저지른 사고가 한꺼번에 터져나와 세르세이는 마저리와 덩달아(...) 무장 교단에 체포되고 만다.(세르세이 라니스터 항목 참조)
5부에서는 티렐 가문의 주요 가신인 랜딜 탈리가 군대를 몰고 온 데다, 재판에 참석시키겠다고 맹세를 했고, 불리한 증거도 적은 상황이라 구금에서는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꼬마 신랑 토멘 바라테온과 잘 놀고 있다는 듯.
표기법은 마가에리, 마저리 등으로 혼동되는데 나무위키에서는 마저리로 통일한다.
2 드라마에서
드라마에는 튜더스에도 나온적이 있는 영국 출신의 나탈리 도머가 맡았다. 참고로 배우의 나이는 82년생. 즉 1부 기준 원작 마저리의 나이의 두 배이다. 원작의 차분한 모습보다는 야심차고 불여우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몇 가지 예를 들면, 렌리가 게이라서 여자인 자신과 관계를 못하자 오빠을 불러다 흥분시킨 다음 자기에게 하라고 말한다. 이때 작중 그녀의 나이는 16세.[4] 렌리의 진영을 찾아온 피터 베일리쉬가 "왕비(a queen)가 되고 싶으시오?"라고 묻자 "아뇨, 난 유일한 왕비(the queen)가[5] 되고 싶어요."라고 답하기도 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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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마지막 화에서는 조프리의 약혼녀 산사 스타크가 보는 앞에서 조프리에게 적극적으로 구혼을 한다. 3부에서부터 마저리의 지략가적 행보가 시작된다. 부유한 가문의 힘을 등에 업고 전쟁 후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식량을 지원하며 자비로운 왕비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 편 그 공로를 조프리에게 돌리는등 자신의 입지를 다져간다. 또한 나가리된 산사에게 접근하여 친분을 쌓고 조프리의 본모습을 캐내는가 하면 로라스 티렐과의 결혼을 주선하여 북부의 지배권을 행사하려는 계획을 짠다. 이건 타이윈 라니스터의 발 빠른 대처에 계획 자체가 깨진다. 덩달아 로라스 티렐이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혼담이 오가자, 산사의 결혼식 날 세르세이에게 올케라고 친한 척했다가 제대로 까인다.[7] 하지만 마저리는 그 수모를 당하면서도 표정 관리는 철저히 하는 등 멘탈갑의 면모를 보였다.
시즌 4에서는 조프리의 독살에 대해서 할머니인 올레나만 관여하고 마저리는 몰랐던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조프리가 죽은 뒤에는 올레나의 충고에 따라 곧바로 토멘의 방으로 찾아간다. 올레나는 지금 세르세이가 조프리의 죽음에 정신 없으니 이틈을 타서 토멘을 자기 편으로 만들라고 조언한 뒤 하이가든으로 떠났다.[8] 한밤중에 자고 있던 토멘은 조용히 자기 방에 들어온 마저리를 만나게 되고 킹스가드가 지키고 있었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 의아해 한다. 마저리는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은 왕의 적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미 킹스가드 일부도 구워 삶았다는 이야기 아직 토멘이 어리기 때문에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고 오직 서로에게 호감을 주는 대화만이 이루어졌다. 작별 인사도 마저리가 토멘의 이마에 키스하는 것으로 끝난다. 마저리는 토멘에게 앞으로 둘만의 비밀을 가지자고 제안하고 이에 토멘은 고개를 끄덕인다. 다음 날 토멘의 즉위식이 거행될 때 토멘이 마저리를 보고 미소 짓는 것을 보아 토멘도 넘어온 것이 확실하다.
시즌 5에서는 토멘과 결혼하여 완전히 자신의 손에 놀아나게 만든다. 첫날밤 토멘에게 마마보이라는 말을 교묘하게 흘려넣어 세르세이를 카스털리 록으로 보내려는 시도를 하고, 마저리의 짓임을 직감하고 찾아온 세르세이에게 토멘은 이제 내꺼고 너는 곧 힘 없는 할머니가 되겠지 라는 늬앙스로 약올려서 빡치게 만든다.물론 절대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전형적인 여자어 결국 세르세이에게 독자적 군사권을 부여받은 교단의 두번째 희생자가 되어 지하감옥에 갇히게 된다.
시즌 6에서도 여전히 감옥에 있다. 오빠인 로라스가 정신적으로 무너진 것과는 달리 꿋꿋히 버티고 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티렐 가문에서 군대를 끌고와 무력으로 마저리를 되돌려 받으러 오지만, 하이 스패로우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토멘이 왕권과 종교의 화합이라는 명목으로 교단의 권위를 인정하면서 유혈사태 없이 궁으로 되돌아온다. 그런데 란셀마냥 종교에 눈을 뜬 건지 토멘 앞에서 하는 말을 보면 종교인이 다 됐다. 군대가 교단에 쳐들어오는 걸 보고 난색하는 걸 보면 정말 감화라도 된 모양. 그러나 시즌 6 7화에서 할머니인 올레나 티렐에게 하이 가든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하는 장면에서 남몰래 장미 문장[9]이 그려진 종이를 전해주며, 무엇인가 참는 듯한 표정을 보면 감화된 척 여전히 뒷날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렴 그럼 그렇지
- ↑ 오역으로 인한 것인지 모르지만, 소설에서의 묘사는 조금 다르다. 젊은 시절의 로버트 얼굴을 꼭 닮은 렌리가 어렸을 적의 리안나를 상기시키는 마저리에게 빠져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형제는 어쩔 수 없나 보다' 하는 장면이다.
- ↑ 티리온은 대중이 식량 부족의 원인이 티렐 가문의 봉쇄였다는 것을 참 빨리도 잊고 그녀를 칭송한다고 불평했다.
- ↑ 토멘은 아직 10살 정도의 꼬마 신랑이라 첫날밤도 못 치렀으니 피임할 이유가 없다. 다른 남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상대 남자가 누구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 이때즘 처녀가 아니라는 언급도 나오는데, 로라스가 "결혼을 한 왕비는 2주 내에는 쳐녀가 아니어야 합니다" 라고 말하자 렌리가 "마저리가 처녀라고?" 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의 로라스의 대답은 "공식적으로는요."(...)
- ↑ 즉 다섯 왕의 왕비들 중 한 명이 아닌, 칠왕국의 유일한 왕의 왕비
- ↑ 그래도 세르세이와 달리 오만하지 않고 주변에 적을 만드는 바보짓은 전혀 안 하는데다 평민 복지에도 관심을 갖고 열심히 구호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여우 같은 면모가 딱히 흠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정치적 능력을 갖춘데다 가문도 괜찮고 적극적으로 주변 인물들과 평민들의 마음을 얻는 등 왕비감으로는 제격으로 보인다.
- ↑ 세르세이는 마저리가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기 전부터 그녀를 싫어했다. 예언으로 인해 젊은 여왕인 그녀를 견제해야만 했는데, 제이미와의 대화 중에 마저리를 '그 눈깔 큰 개년'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 ↑ 이 때 올레나는 토멘이 조프리보다 훨씬 쉬운 상대이며 자신도 원래 언니의 약혼자였던 루서 티렐을 유혹해서 티렐 가의 안주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지막에 '나도 아주 잘했지만 너는 나보다 더 잘하지 않니?'라고 하는데 이는 결국 마저리가 그 방면에 능숙하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한 방이다.
- ↑ 티렐 가문의 상징이다. 감시받고 있는 중이라 감화된 척 하고 있다라고 언질한 것.
- ↑ 사실 와일드파이어의 화력으로 볼 때 이 때 사제들이 길을 비켜주었다고 하더라도 살아남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 ↑ 원문은 "Cersei is not here. Tommen is not here. Why do you think they aren't here? (여기엔 세르세이도 없고, 토멘 왕도 없어요. 왜 그들이 여기에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나요?-하이 스패로우가 그런 행동은 신에 의해 처벌받을 것이라고 하자,) Forget about your bloody gods and listen to what I am telling you.(그놈의 망할 신들은 제쳐놓고 내 말 잘 들어요.) Cersei understands the consequences of her absence, and she is absent anyway; which means she does not intend to suffer those consequences. We all have to leave now."
- ↑ 비록 세르세이의 만행을 막진 못했지만 정황을 정확하게 추리하여 세르세이가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유일하게 알아챈 인물이다. 가족으로서 세르세이의 본성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케반 라니스터마저도 알아채지 못했다. 즉, 세르세이가 어떤 인간인가를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정확하게 알아챈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