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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올레나 티렐 (Olenna Tyrell) |
가문 | 티렐 가문 레드와인 가문 |
생몰년 | AC 228 ~ |
별칭 | 가시 여왕 (Queen of Thorn) |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메이스 티렐의 어머니로, 현재 티렐 가문의 가장 큰어른이다. 레드와인 가문 출신이며, 자식으로는 메이스 외에 두 명의 딸이 있다고 한다.
교활한 성격에 독설가라 가시 여왕(Queen of thorn)이란 별명을 얻었다.[1] 자기 아들 메이스 티렐을 멍청하다고 욕하는 건 예사고[2], 심지어 죽은 남편 루서[3]도 멍청하다고 욕한다. 심지어는 타이윈의 장례식 직후에는 세르세이에게 실내에서 뭔가 이상한 냄새 안나더냐고 천연덕스럽게 물어봤을 정도. 이건 관 속에 안치된 타이윈의 시신에 조의를 표하고 나오는 길에 한 소린데,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너희 아버지 시체 냄새 참 고약하다고 말한 격. 세르세이는 (본인 생각으로는) 천연덕스럽게 난 모르겠다고 대응했지만 속으론 울컥... 오죽하면 티리온 라니스터는 올레나 티렐을 만나보고 루서 티렐 경이 일부러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 하지만 이는 올레나의 시니컬하고 독설을 즐겨하는 배배꼬인 성격에서 기인한 것이지 드문드문 나타나는 결혼생활에 대한 추억에 대한 언급에서 나타나듯이 루서 티렐과 올레나의 결혼생활은 애정에 기반한 것이다.츤데레인가... 사실 올레나의 언행을 살펴보면 멍청하다고 까는 남편과 아들은 물론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확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릭과 아릭이란 이름의 일란성 쌍둥이 경호원들을 언제나 대동하는데, 둘을 구별하지 못하기에 '왼쪽'과 '오른쪽'이라고 부른다.[4]
젊었을 때는 손녀처럼 미녀였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 말로는 젊었을 때 타르가르옌 가문과의 혼담이 있었지만, 본인이 결사반대했다고 한다.[5] 그래서 원래 자신의 언니와 결혼 예정이었던 루서 티렐의 방에 길을 잃은 척 하고 들어가 그날 밤 하루 종일 검열삭제를 하였는데 다음날 아침 루서가 걷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기력을 차린 루서는 올레나의 테크닉에 반해 결혼하게 된다.
약혼이 성립된 후 왕궁으로 온 올레나는 산사 스타크를 불러 조프리에 대해 물은 뒤에, 산사에게 하이가든으로 같이 가서 윌라스 티렐과 결혼하는 것을 제안한다. 돈토스 홀라드에 의하면 산사의 스타크 가문에 대한 권리가 탐나서, 즉 북부에 대한 상속권을 얻기 위해서 한 제안이라고. 그리고 이를 알아차린 타이윈 라니스터가 선수를 쳐서 산사를 티리온 라니스터와 결혼시켜버려 계획은 무위로 돌아간다.[6]
후에 리틀핑거의 설명에 따르면, 조프리와 마저리의 결혼식을 주선하라는 임무를 띠고 간 리틀핑거가 폭군 조프리의 잔인한 성격에 대해 티렐 가의 하인들에게 넌지시 흘렸고, 결국 올레나로 하여금 자신의 손녀딸을 조프리가 아닌 토멘과 결혼시키고자 마음먹게 만들었다고 한다. 산사에게 조프리의 인성에 대해 확실하게 물었던 건 자신이 들은 사실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던 것이였다. 물론 리틀핑거가 흘린 조프리의 잔인함과 막장성에 대한 정보가 전혀 거짓이 아니였기에 그대로 먹혀 들어갔다.
이후 조프리와 마저리의 결혼식 피로연 때 산사가 착용한 헤어넷에서 독약을 빼내 조프리의 술잔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리틀핑거 본인은 돈토스에게 거액의 보상을 미끼로 일을 맡긴후 베일에서 몇주간 머무르는 상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올레나 자신은 조프리 암살의 모든 계획이 자신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산사에게 헤어넷을 준 돈토스[7] 또한 자신이 고용한 자가 한 일이라고 믿고 있다. 이후 리틀핑거가 입막음을 위해 모든것을 알고 있던 돈토스를 살해하면서 조프리 살인 혐의에서 올레나 티렐, 리틀핑거 모두 완벽하게 벗어나게 되었고 엉뚱한 티리온만 살인자가 되었다.[8]
마저리가 국왕이 된 토멘 바라테온과 결혼한 이후 잠시 머물다가 하이가든으로 떠난다. 떠나기 전에 세르세이 라니스터에게 그녀의 아이들이 로버트 바라테온의 소생이 아니라 제이미의 소생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듯한 말을 했다. 티렐가 사람들은 토멘이 아직 어려 침대에서 잠만 자더라도 그날 반드시 마저리와 한 침대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세르세이는 티렐가의 제안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 때 올레나는 세르세이에게 부부가 함께 자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한다. 그리고 "어쨌던 그 소년의 생모니까요, 그것만은 확실하죠. 그럼 결혼식날 밤에 관해서는 모두 동의한건가요?"라고 선수를 친다. 즉 올레나는 은근슬쩍 '토멘 아빠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결혼한다.'라고 암시한 것. 장례식장에서 니애비 시체냄새 쩔더라 드립까지 합치면 2연타 여기에 결혼한날 밤 남자가 여자와 따로자면 불운해질 것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세르세이는 마지 못해 일단 결혼식날 밤 하루만 함께 하도록 동의했지만 속으로 '언젠가 내가 너에게 불운의 의미를 가르칠거야.'라고 이를 간다. 그러나 타이윈조차도 어쩌지를 못했었던 고단수 올레나에게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 지는 모른다.
장미로 된 자수를 보더니 장미는 시시하다며 장미로 수놓은 접시에 음식을 먹고, 장미로 수놓은 침대보에 자고, 장미로 수놓은 황금 요강에 오줌싼다고 장미향이 나는것도 아닌데 독창성 좀 가지라며 나무란다. 이윽고 자기 가문인 티렐 가의 가언을 (스타크가와 그레이조이 가의 가언[9] [10] ) 언급하며 한심한 가언이라고 평하며 저두 가문의 가언을 인상적이라고 평한다. 다른 가문의 상징은 다이어울프, 크라켄 같은 무서운 것들인데 자신의 가문의 상징은 장미이고 가언은 강하게 자라라는 뜻이라 강하게 자란 황금장미가 잘도 무섭겠냐는 비아냥을 섞어 자아비판을 하는데 이 이야기를 한 후 바리스가 나타나 산사 스타크 이야기를 꺼낸다. 음모를 꾸밀 시간이야
2 가문의 실세
교활한데다 연륜에서 오는 능구렁이 성격으로 왕좌의 게임에서 티렐 가문의 책략가를 담당한다. 아들이자 리치의 대영주 메이스 티렐의 어리버리하고 우유부단함에도 티렐 가문이 라니스터 가문에 휘둘리지 않고 동등하게 대접받으며 정국을 주도하는 것은 올레나 티렐이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메이스 티렐이 타이윈의 윌라스와 세르세이의 혼인 제의를 넊놓고 받아들였다가 엄마한테 쪼인트 까이고 취소했던 적도 있었다. 가문의 중대사와 정국의 주도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이스가 그저 바지사장인 것도 아니어서, 다섯 왕의 전쟁에 렌리 편으로 참전하고 딸을 왕비로 만들려고 한 것은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기 뜻대로 한 것이었다. 산사에게 '왕이란 놈들이 자기네 엄마 말만 잘 들었어도 훨씬 좋았을 거다, 어렸을 때 아들 엉덩이를 좀 때려 놨어야 했다'고 말하는 등 멍청한 아들이 자기 멋대로 하는 삽질을 답답해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소회의 등지에서 타이윈을 직접 상대하는 것은 대부분 메이스이며, 올레나는 뒤에서 잔소리를 늘어놓는 역할인 경우가 많다.
아들 뒤에서 정국을 조종하는 것, 미인계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한 것은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달리 잔인하지 않으며, 독설을 빼곤 실제로 상대방을 그리 심하게 몰아붙이진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11] 무엇보다도 성격이 유아적인[12]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달리 매우 현명하고 대가문의 귀부인다운 덕목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13] 작중 타이윈 라니스터와 벌이는 더 많은 이득을 두고 미묘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은 왕좌의 게임의 또다른 백미일 정도.
아들이 유유부단하고 먹을것이나 탐한다고 독설을 하지만 손녀인 마저리 티렐이 올레나 티렐 젊은 시절을 쏙 빼닮은 여우이기에 만족하며 정국에 대해서도 손녀와 의견을 교환하며 판을 짜고 있다.
3 영상화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본드와 결혼했다가 살해당하는 본드걸로 나온 영국의 베테랑 여배우 다이애나 리그(Diana Rigg)가 배역을 맡았는데, 비아냥거리는 연기는 일품으로 가시여왕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타이윈 라니스터와 거의 라이벌로 보일 정도. 시즌 3의 하이라이트는 피의 결혼식이지만,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타이윈 라니스터와 자식들의 혼담에 대해 논의할때 두 노배우의 무시무시한 내공배틀 또한 큰 볼거리. 결국 말빨에서 밀린 타이윈이 권력남용 스킬을 시전하자 올레나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배째라고 나온다. 근데 이때 보면 올레나가 타이윈에게 물 떠오라고 시킨다. 그리고 타이윈은 시킨다고 그걸 또 한다. (사실 두 배우의 나이 차이를 생각하면 그리 이상하진 않은 일. 실제로 올레나 역의 다이애나 리그가 타이윈 역의 찰스 댄스보다 무려 8살 연상... 그냥 나이 든 귀족 마님의 부탁을 들어준거라 보면 된다.)
시즌 5에서도 등장. 아들 메이스나 손자 로라스가 여러가지로 멍청해서 올레나 혼자서 티렐 가문의 머리 쓰는 일을 전담하고 있다. 교단에 로라스가 구금당하고 아들 메이스도 부재 중인 상태라 본인이 직접 교섭에 나섰지만, 서로의 득실을 보완 할 줄 아는 타이윈과는 달리 자존심만 강한 세르세이에게 골머리를 썩이는 중이다.
시즌 6에서 등장하는데 자신의 손자 로라스와 손녀 마저리를 감금한 교단을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중이다. 그러다 4화에서 세르세이가 하이 스패로우는 마저리도 자신처럼 굴욕을 준다고 충동질하자 여기에 넘어가 절대 그렇게 둘 수 없다며 티렐 가문의 군대까지 동원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하이 스패로우는 이미 토멘을 구워삶아 왕권을 등에 업어버려서 제대로 한방 먹게 된다.
7화에서 마저리와 대화를 하는데 종교쟁이가 된 마저리 때문에 어처구니 없어하다가 마저리의 하이가든에 돌아가라는 말과 행동[14]에 손녀가 뭔가 꾸미는구나 라고 생각했는지 킹스랜딩을 떠나기로 한다. 하이 스패로우는 마저리에게 너네 할머니 어떻게 안 하면 심신 양면으로 재미없을 줄 알라고 암시했었다. 티렐 가문의 힘이 필요한 세르세이가 달려와 같이 힘을 합치자고 알랑거리지만 올레나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되려 신랄한 독설을 퍼부어 세르세이의 현상황을[15] 조롱했다.
10화 피날레에서 상복을 입고 등장한다. 마르텔 가문이 티렐 가문과 연합하기 위해 올레나를 부른 것으로 보이는데, 아들 손자 손녀를 한꺼번에 다 잃어 독이 잔뜩 오른지라 시즌 5, 6 통틀어서 거침없이 사람들을 죽여왔던 엘라리아 샌드와 모래 뱀들도 올레나 앞에선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한다.
분명 협상을 위해 마르텔 가문 한가운데 와 있지만 가시 여왕이라는 별명대로 엄청난 포스를 내뿜는다. 무엇보다 그토록 아끼던 로라스와 마저리 때문에 라니스터 가문에 반 강제로 맞춰주고 있었는데, 이젠 사실상 올레나를 막을 제동장치가 없어졌다.[16] 타이윈과의 대담에서도 한 마디도 안지다가 로라스 얘기에 한 수 접어줬던 올레나가 자신에겐 더이상 지킨다는 것과 생존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17]라고 말하며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복수 준비에 열 올리는 모습이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다.(흑장미화)- ↑ 다만 챙길것은 확실하게 챙기지만 상대방을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않는 능구렁이적인 성격과 독설조차도 자신의 가문도 대상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칠왕국에서 올레나 티렐에 대한 평가는 그리 나쁘진 않다.
- ↑ 이걸 산사랑 며느리 알레리에, 손녀 마저리 보는 앞에서도 했다. 그러니 산사는 당혹하고 며느리랑 손녀는 창피해서 그만하라고 했는데도 계속 하는 것이다.
- ↑ 매 사냥 나가서 매만 보고 땅은 안 봐서 절벽이 있는 걸 모르고 그대로 추락사.
멍청하게 살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멍청하게 죽은 건 맞다. - ↑ 사실 일란성 쌍둥이는 외모가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이 어렵다.
- ↑ 아에곤 5세의 셋째 아들이었고 하이가든에서 종자 생활을 하던 다에론 왕자가 그 상대였다. 그러나 다에론 왕자도 결혼 자체에 생각이 없어서 혼담을 맞거절했다.
- ↑ 이 정보 전달 경로는 산사 스타크 => 돈토스 => 피터 베일리쉬 => 세르세이 라니스터 => 타이윈 라니스터
- ↑ 2부에서부터 산사를 구해주겠다고 말한 이. 피터가 그렇게 하도록 시킨 거였다고.
- ↑ 이때문인지 티리온의 재판 때 티렐 가문은 티리온과 아무 원한이 없는데도 그를 사형시키라고 주장했다.
- ↑ 스타크가의 가언 : 겨울이 온다
- ↑ 그레이조이가의 가언 : 우리는 씨앗을 뿌리지 않는다
- ↑ 이것은 올레나 티렐뿐 아니라 티렐 가문의 작중 행적에서도 그러한데 협박보다는 상대방에게 보상을 베풀어 시키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다. 추가로 티렐은 칠왕국중 기사도가 가장 발달한 곳이다.
- ↑ 감정적이고 유치하다.
- ↑ 이는 손녀인 마저리도 마찬가지
- ↑ 손 안에 티렐의 상징인 장미 문장이 그려진 종이를 몰래 넘겨준다. 미친 것이 아니고 여전히 티렐의 사람이라는 의미이며 티렐답게(?) 배후에서 무언가 꾸미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 종교에 지고, 니 동생은 여기 없고, 가족도 다 등돌리고, 니 편은 하나도 없네. 넌 패배했어.
- ↑ 만약 세르세이가 아니라 타이윈이나 티리온 같은 정치에 능한 사람이었다면 로라스와 마저리는 따로 빼내서 티렐과의 분쟁을 아예 일으키지 않고 인질로 삼아 강제로 라니스터 측에서 싸우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멍청한 세르세이는 와일드 파이어로 다 시밤쾅 행...
애초에 저 둘이라면 상황이 저 지경까지 안 갔다. - ↑ 올레나 티렐이 킹스랜딩에서 타이윈에게 한수 접어주면서 콩라인의 자리에 만족한 것은 손녀 마저리와 손자 로라스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