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슈마 세로

マシュマー・セロ
Mashymre 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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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네오지온의 장교로, 일명 '장미의 기사'로 불리(기 보다는 자칭하)고 있다. 기사도를 매우 중요시하는 성격이지만 전장에서 기사도는 영 못 써먹을 물건이라 매우 안습한 행보를 걷는다는 것은 약속된 전개. 액시즈의 섭정 하만 칸을 열렬히 사모하고 있다.

역대 탑승기는 가루스 J, 즈사, 햄머 햄머, 자쿠III改. 앞의 3개는 쥬도와 싸우느라 날려먹었고, 복귀해서는 자쿠III를 탄다.

2 작중 취급

"여기에서 내가 성과를 올린다면, 하만 님께서는 이 마슈마에게 빛나는 미소를 보여주실 것이다!"

오렌지 전대의 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녀석으로 자신 나름대로는 진지하지만 초반에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하만 칸에게 하사받은 장미를 코팅해서 가지고 다니고 있으며, "하만 님"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중간중간 생각할때도 하만의 가르침을 떠올리면서 행동하는데 이게 마슈마의 망상인지 하만이 정말로 한 말인지는 불명. 하만은 마슈마를 "좋은 녀석이지만 무능한 놈."이라며 평가했던 모양. 다만 마슈마가 죽었을 때만은 "너무 강화했던 건가. 이걸로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남자를 하나 잃었군"이라고 애석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1차 네오지온 항쟁 초기에는 엔드라의 지휘관으로 콜로니 샹그리라에 주둔, 에우고의 기함이라고 할 수 있는 아가마가 샹그리라에 숨어들었다는 것을 알고 당대 신예기인 가루스J를 타고 아가마를 습격하지만 쥬도 아시타와 그 동료들의 방해로 번번히 작전을 실패한다.
그리고 나서는 아예 정식으로 에우고의 파일럿이 된 쥬도의 Z건담에게 각종 신형 기체들을 말아먹고 아가마가 샹그리라를 탈출하자 엔드라로 추격하는데 준사이코뮤 탑재 시작형 기체인 햄머 햄머Z건담에게 큰 데미지를 주지만 뒤이어 나타난 ZZ건담에 대파당해 그대로 좌천. 얼마동안 극에서 퇴장당한다. 파일럿으로나 지휘관으로나 덜떨어진 모습과는 다르게 기사도 정신 덕분인지 휘하 부하들에게는 신뢰를 받고 있었던 모양이다. 엔드라의 크루들 전원이 마슈마의 행동을 본받고 있었으니...

이와 같은 실책이 연이어 계속되자 특단의 조치로 강화인간 조정을 받고 함대의 지휘가 맡겨졌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하만 칸의 근위대인 이리아 파즘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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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화인간이 되면서 얼빠진 바보모드를 벗어난 그는 보다 냉정해지고 비정해져 인류에게 대참사를 가져오는 콜로니 낙하도 아무 망설임 없이 철저하게 준비, 예정된 낙찰지인 더블린에 투하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이런 짓을 한 나는 기사 자격이 없다" 라면서 참회를 하기도 했고, 하만 칸을 극도로 찬양하는 버릇이나 , 장미[1]가 꺾이자 화를 내거나, 있어보이려고 하는 말투를 보면 원판불변의 법칙은 깨지 못한 느낌이다.

사이드 3의 재건작업을 시작하려던 찰나 그레미 토토의 반란군에 맞서 싸우는데 당시 자쿠III改를 타고 플 투퀸 만사에 단독돌진해 판넬을 빔 샤벨로 격추[2] 시키면서 몰아붙이는 맹활약을 펼치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해 1기의 자쿠로 스페이스 울프대의 5기의 도벤 울프 상대를 하며 선전, 그들을 최후까지 몰아붙이지만 결국 포획당한 뒤, 집중 공격 당하지만 기합으로 공격을 튕겨내고는 자신을 포획한 도벤 울프 몇 대를 끌어들인 후 그 유명한

하만님, 만세~! 하마~안 사마, BANZAIIIIII!!

라는 유언과 함께 자폭한다.반자이 어택 참고로 이 대사는 건담vs건담에서도 충실히 재현되었다.

이때 연출이 흠좀무한데, 도벤울프 5기의 빔 포화를 염력만으로 튕겨내고, 기 때문에 마슈마의 기체 주변은 흙탕물이 찬 것 처럼 뿌예지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3] 그리고 염력으로 반경 20미터 가량의 폭발을 일으킨다... 아마도 뉴타입 능력으론 우주세기 최강자.

모빌슈트 조종실력만으로 보자면, 강화 후에는 자쿠III만을 가지고 당대 최강의 스펙을 가진 플투의 퀸 만사를 몰아붙였으며 역시 양산기로는 당대 최강을 자랑하는 도벤울프[4]와 무려 5:1로 맞짱을 떠서 선전할 정도로 대단한 조종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하만에게 방해가 될만한 인물은 작전 중 제거해버릴 정도의 계략과 비정함도 생겼다. 부하들에게서의 인망도 강화 전부터 많이 얻은 편이었다.

얼빠진 성격만 아니었다거나 경험이 좀더 있었다면 상당한 인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마슈마의 작중 나이부터 고작 19세인 만큼, 경험이 부족하거나 기사도를 따르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다. 충성심 있고 잠재성이 있는 어린 인재를 무능하다고 평가하고, 강화인간으로 취급해버린 하만칸의 사람 보는 눈이 다소 결여되어 있는 건 아닐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강화인간은 마슈마가 자원한 거지만). 혹은 액시즈가 그만큼 인재를 키울 여유가 없었다는 방증일수도 있다.

3 여담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애너벨 가토의 "우리의 의지를 미래에 전달하겠다."는 대사와 이 친구를 오버랩해보면 가토가 꽤 불쌍해보인다.(...)# 원본은 엘피 플이 프르프르프르만 하는 짤.

그러나 본질적으로, 가토와 마슈마가 그렇게 커다란 차이가 있는 인간은 아닐 수도 있다. 지극히 시대착오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하는 대사들이나, 극단적인 이념 숭배에 푹 빠져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의외로 비슷한 데도 많다. 게다가 전사/기사 스러움에 집착하는 모습 등 비슷한 점이 많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가토가 마슈마의 패러디에 가까운 느낌까지 있다.깨끗한 마슈마 의외로 굉장히 비슷한 캐릭터인데, 행동을 개그로 회화화 시키느냐, 미화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이다.

하만빠로 대표되는 확고부동한 캐릭터성 + 미형 + 초반에 보여줬던 인격자다운 면모 덕분인지 팬도 꽤나 된다. 더블제타에서 거의 원탑이다시피 한 미형 악역 캐릭터다 보니... 그레미의 반란 당시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그레미 편에 붙을때도 혼자서 끝까지 하만 편에 섰다. 그레미는 초반에 엔드라의 파일럿으로 마슈마의 부하로 나와 좌천되는 마슈마를 따라가려고까지 했던 충신(?)이기도 했는데 참 기구한 운명.

4 기타 작품에서의 출연

젊은 혜성의 초상에서도 출세하기 이전의 모습이 나오는데 어린 시절의 하만에게 열광하는 모습이 무슨 소녀 아이돌 따라다니는 남자 팬 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오락실에서 겔구그로 연승행진을 쌓다가 으로 난입한 하만한테 완벽하게 깨졌다고 한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언제나는 아니지만 꽤 자주 얼굴을 내미는 편. 2012년 기준으로 마슈마를 아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은 현재로서는 슈퍼로봇대전 64가 유일하다. 다만, 캐라 슨을 먼저 설득했으면 설득 불가. 대신 그 반대로 마슈마를 먼저 설득 하면 캐라 슨을 설득 불가.
또한 가장 최근 참전작은 슈퍼로봇대전 AP. 다만 AP는 슈퍼로봇대전 APSP이식작이라서...여기에서는 이미 강화인간이 된 상태로 등장하며, 이미 쥬도와 면식이 있는 사이. 격추당하면서 "나는, 사랑하는 분을 위해서 목숨을 던졌다! 그것 말고 또 무슨 이유가 있나! 하하하! 하만 님! 저는……!"라는 유언을 남기고 폭사. 하만도 잠시 침묵.

기렌의 야망 시리즈 에선 살짝 애매한 성능이었는데, 강화버전이 추가된 액시즈의 위협,위협V에선 그래도 강화인간이라고 꽤 강한 파일럿이 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이 게임에선 강화인간들에겐 내구 수치가 레벨업 해도 일절상승하지않는다는 패널티가 있는데(때문에 포우나 로자미아 같은 강화인간 여캐들은 방어력 보정을 별로 못받는다.)매슈마도 마찬가지이지만, 처음부터 무려 18인지라(파일럿 전체에서 내구수치 3위, 1위는 도즐 자비, 2위는 올테카인데 이 두 양반은 키가 2M도 넘는 거구다.) 사실상 강화 마슈마는 패널티가 없는거나 다름없다. 그의 기체 자크3개도 사이코뮤도 붙고 격투공격이 매우 강해서 지온측 지휘관기로는 톱클래스로 꼽힌다.(다만 정작 지온공국에선 이걸 못만들어서 자크3,야크트도가로 만족해야되지만...)

슈퍼로봇대전 R에서는 별 활약 없이 하만 휘하의 적으로 나오다가 그레미, 캬라, 이리아 등과 함께 사망.

다른 시리즈에서도 원작처럼 개그->강화인간 순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대개 개그 전담. Zero 경고메세지에서는 자쿠레로(...)를 타고 턴에이 건담에게 돌격했다가 우주의 먼지로 사라진다. 게다가 고용이 가능하게 되건 말건, 강화인간이 되건 말건 얼빠진 기사도 정신으로 쓸데없이 중무장하고 핀트 어긋난 대사를 하는 것이 전통. 파일럿으로서의 성능은 괜찮긴 한데 그놈의 개그 보정이... SPRITS부터는 시나리오 대로 등장해서는 부관인 고튼 고한테 "정말이지! 수완도 안 좋은 상관 밑에서는 도와주는 것도 살얼음판이구만!"하고 까인다(...).

DS에서는 하리 오드와 본격 빠심 대결까지 펼친다. 처음엔 서로의 기사도를 높게 평하는가 싶더니...서로 하만과 디아나를 헤어 스타일로 까기 시작하더니 결국 마지막엔 현피.싸우는 도중에 마슈마 전용 연출인 장미 빛 필드까지 깔린다. 심지어 이벤트 이름이 "여왕님 모에모에 대결".덧붙여서 이 이벤트는 게임 중 하리와 마슈마가 제일 분노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SPRITS까지도 그렇거니와, 본격 크로스오버라고 할만한 작품들에서는 더 망가져버린다. WARS에서는 뜬금없이 턴에이 건담시나리오의 워즈 브레이크로 등장해서는 "하하하! 녹스의 시민 제군에게 고한다! 나는 엔드라의 함장 마슈마 세로! 나는 이 도시를 하만 님께 바치기로 결정했다. 즉, 친구가 되러 온 것이다!"라거나 "내가 여기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하만 님을 뵐 낯이 없다!"라고 말했다가 "당신 사정 같은 거 몰라요!"라고 면박당하기도(...) 스킬은 '기사도'등을 달고 나오며, 초기/후기 버전이 따로 있다.

건담vs건담 NEXT에서도 빠심은 변하지 않고 열혈한 충성을 보여준다(...) 죽을때 대사가 "하마안사마 반자이이이이이!!!!"이거나 팀 게이지가 얼마 없을땐 "하만님 저에게 힘을 주세요!" 든지 또 승리대사가 "하만님 해냈어요!"가 있다(..) 결정적으로 햄머햄머로 장미꽃을 들고 폼을 잡는 승리 포즈가 있다.
  1. 초반에는 단순히 마슈마가 개인적으로 애지중지하는 물건이었을 뿐이지만, 강화인간이 된 후에는 하만이 마슈마를 조종하는 수단으로 장미를 사용한다. 구체적으로는 마슈마에게 장미를 주며 명령을 하는 식으로.
  2. 판넬이나 비트를 빔 라이플 등으로 격추시키는 묘기는 에이스들 사이에서 제법 나오지만, 빔 샤벨로 베어내는 묘사는 주인공급을 제외하곤 안나온다.
  3. 역대 건담 주인공 중 가장 강력한 뉴타입이라는 카미유도 기체에서 파장이 밀려나오는 연출이 보인 적은 있어도 이렇게 공간을 매운 적은 없다.
  4. 단순 기체 스펙상으로는 자쿠III보다 도벤울프가 훨씬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