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듀건

Command & Conquer 시리즈중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의 등장 인물.
http://vignette1.wikia.nocookie.net/cnc/images/7/7f/YR_Michael_Dugan_1.jpg/revision/latest?cb=20140106082332

레이 와이즈가 역할을 담당했으며 한국판 성우는 장광. 생김새와 시기(1972년)를 보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듯 하나 워낙 거하게 흑역사를 남겨놔서 성을 보면 레이건을 모티브로 한거 같기도 하다.

미국 대통령이지만 게임 내에서의 활약은 크게 없는 편이다. 오프닝에서 소련알렉산더 로마노프 서기장이 대대적인 미국 침공을 개시할 때 그에게 도발하자[1] 핵미사일을 날리려고 했지만 유리의 정신 제어로 오히려 빅엿을 먹게 된다.

전쟁 도중 사이킥 비컨으로 맛이 가서 "...따라서, 우리 미합중국 국민은 새로운 지도자, 소비에트 연방의 로마노프 서기장께, 충성을 맹세할 것입니다."라는 연설을 내보낸 적도 있다. 이 때 사령관(플레이어)이 수도 워싱턴 DC에 설치되어 있던 사이킥 비컨을 파괴해서 그를 백악관에서 구출해주었다. 이 후 워싱턴 DC를 포기한 다음 캐나다로 퇴각했다가 유럽에 도움을 청한다. 이 후 수도를 탈환하자 다시 돌아왔으며 그 후엔 그냥 엑스트라로 나타나지만 벤 카빌 사령관크레이지 이반의 공격에 폭사하자 사령관를 후임 사령관으로 임명한다.

소련군 진영으로 플레이하면 초반부터 수도를 잃고 행방불명되었다가 캐나다에서 유럽에 지원을 호소하는데 그 광경이 참... 서글프다. 그런데 막판엔 무슨 생각인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텍사스 알라모 요새로 숨어버린다.[2]

유리의 복수에서는 오프닝에서 유리와 협상을 시도하지만[3] 결렬된다. 연합군 진영으로 하면 사령관을 과거로 보내 소련의 침략을 해결하고 나중에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협상 성공으로 소비에트가 동맹으로 참전하고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승리한다. 그리고 죽었던 카빌 장군을 보고 깜짝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한다. 소련군으로 진행하면 검은 숲 전투에서 패하고[4] 소비에트에게 항복한다.[5] 사실 소련군 외에도 연합군 진영으로 플레이해도 딱히 정감가진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역할이 징징거리는 일이며 주인공의 조력자는 카빌 장군이기 때문이다. 미션 중 로마노프와 한번 같이 등장한 적이 있는데 로마노프는 지켜야할 전통이 있지, 잘 부탁하네 사령관 같은 말을 중후한 목소리로 하는데 듀건은 내가 죽으면 다 끝장이야라는 식으로 찌질거리는게 다다.

멘탈 오메가 모드에서는 소련군 액트1 3번째 미션에서 암살당한다. 참고로 본 모드의 캠페인은 3진영 모두 전부 정식 스토리라는게 흠좀무. 다만 액트1 종료 시점에서 영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소련군과 유리군의 손아귀에 들어갔고 태평양 전선 [6]의 패러독스 프로젝트가 유럽 연합군으로 인수인계되었다는 떡밥이 있어 부활 가능성은 있다.
  1. "귀 후비고 똑똑히 들으시지, 난 당신의 애완견이 아니오, 대통령! 우리 로마노프 가문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집안이란 말이오!"
  2. 이 때 "잘 들어라, 이 벌레 같은 소련 놈아! 찾을테면 얼마든지 찾아 봐! 그리고 너같은 게 장군이라고? 하하! 지나가던 가 웃겠다! 이 빨갱아!"하면서 숨어버리는 찌질스런 행각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결국 마인드 컨트롤에 의해 세뇌당한다. 안습.
  3. 유리에게 러시아 대통령 자리에 앉혀주겠다고 구슬렸지만 유리는 전 세계가 곧 내 것인데 왜 '조그만' 나라 하나 쯤에 대해 얘기해야 되지?라며 무시한다.
  4. 오리지널 연합군 미션 10에 있는 그 미션으로 아인슈타인 연구소와 크로노스피어를 보호함으로써 결국 승리하게 됐는데 이 때는 둘 다 파괴당하여 시공간 기술이 없어져서 크로노스피어를 이용한 모스크바 공격을 하지 못하게 된다.
  5. 이 때 로마노프는 사령관에게 듀건이 소비에트군에게 사로잡힌 장면이 표지에 담긴 TYME(미국의 시사 일간지 TIME패러디)지를 보여준다.
  6. 한국, 일본같은 자유 아시아 국가들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