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카빌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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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쉬었나. 그랬기를 바라네. 08시부로 자네는 미합중국 동부 구역의 모든 인공위성, 기지, 탱크, 비행기, 병사, 여자와 아이들을 책임지게 됐으니까 말이야. 자네 위로는 대통령 각하와, 나밖엔 없네.[1]

아, 사령관. 핳핳핳 듣자하니 일이 잘 풀리고 있지 않는 것 같더군. 우리 미래가 더 잘 굴러갈 수 있게 해야겠어. 작전명령질의서 제9866... 앞으로 두 달 뒤에나 씌여질 내용이구만. 알겠지만, 시간여행이란 걸 하게되면 맛이 좀 가게된단 말이야.[2]

무슨 소리! 자네는 이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네, 중위! 어디 그 미친 놈한테 당해본 장교가 자네 한 사람뿐이었단 말인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만 둬도 좋아! 그런 이유로 제출하는 사표는 받을 수 없네, 알아 듣겠나?[3]

Command & Conquer 시리즈 중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의 등장 인물. 게임 중 미 육군 장교로써 제1차 공산화 대전 때부터 활약한 베테랑 군인이다.

레드얼럿1의 세계관에서 이어지는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리텔리에이션에도 출연해서 유럽전선을 지휘한다. 그리스에서는 스타브로스를 구해주기도 한다. 이어서 레드얼럿2에도 출연하게 된다.[4]

본작에서는 사령관(플레이어)의 바로 윗 상관이자 연합군 최고 사령관이다. 리텔리에이션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은 연기자 베리 코빈 씨가 연기했으며 한국판 성우김창주.

게임 내에서 주인공에게 가장 많은 명령과 조언을 해주는 캐릭터인데 카리스마 있는 상관이라기보다는 그냥 옆집 아저씨 같은 스타일이다. 로 씹던 이쑤시개를 후비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보여준다.(...) 순서가 반대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에바 리 미 공군중위가 큰 실수를 하고 사퇴를 하려고 했을 때는 호통을 쳐 제지하기도 했다. 작중에서 풀네임으로 부르는 경우는 없고 그냥 카빌 장군이라고만 부른다.

미션 중간에 사이킥 비컨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는데 어째 거기선 웃음이 나오는걸 멈출 수 없다고 하기도. 물론 에바와 플레이어의 활약이 아니였다면 대통령과 함께 소비에트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리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에서는 계급이 육군 소장이다. 후반에 사령관(플레이어)과 독일로 가게 되는데 카빌은 베를린에 가서 회담, 플레이어는 검은 숲으로 가서 소련군과 전투 준비를 하게 된다. 카빌은 사령관과 이야기를 하다가 나갈 준비를 마치고 자기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바바리맨 스타일의 크레이지 이반자폭테러를 하여 폭살당하고 만다. 이 후 카빌의 뒤를 이어서 사령관(플레이어)이 연합군 최고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카빌의 죽음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에서 유리의 음모를 사전에 막게 되는 상황에서 과거로 돌아가면서 그가 살아나게 되었다. 그리고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 오프닝 신에서 나오던 데프콘 발령 장면에서 유리 대신 자기가 스크린에 나오며 유리가 대통령에게 하던 인사를 대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마지막 엔딩에서 서로가 아는 역사와 다르게 전개가 된 것을 보면, 서로의 시간이 달랐으나 아인슈타인이 만든 타임머신에 의해 서로의 시간이 융합된 것으로 추정된다.
  1. 오리지날 연합군 첫 번째 미션 도입부에서
  2. 유리의 복수 연합군 두 번째 미션 도입부에서
  3. 유리의 복수 연합군 마지막 미션 도입부에서 에바 리 중위가 사표를 던지겠다는 말에 호통을 치면서
  4. 사실 개미미션 오프닝 영상에서 나오기도 했다. 레드얼럿2 본편이 아니라 리탈리에이션의 개미미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