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준가사우루스

마준가사우루스
Majungasaurus crenatissimus Depéret, 189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석형강(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수각아목(Theropoda)
미분류†아벨리사우리아(Abelisauria)
†아벨리사우루스과(Abelisauridae)
아과†마준가사우루스아과(Majungasaurinae)
†마준가사우루스속(Majungasaurus)
M. crenatissimus(모식종)


전신 골격


복원도

마징가사우루스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된 몇 안되는 수각류 공룡. 백악기 후기가 끝날 무렵에 살았다. 화석은 19세기 말에 발견되었으나 처음에는 메갈로사우루스의 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1955년에야 정식적으로 학명을 부여받았으며 학명은 그 지역의 사막인 마준가 사막에서 따왔다. 여담으로, 1979년에 이 곳에서 돔 모양의 두개골 조각이 발견되었고, 고생물학자들은 이 것이 파키케팔로사우루스류의 것으로 생각하여 마준가툴루스(Majungatholus)라고 명명하였고 남반구 최초의 파키케팔로사우리아로 알려졌지만 이후 이벨리사우르스과의 수각류임이 밝혀졌고 이 속은 현재 마준가사우루스의 동의어로 보고 있다.

크기는 6~7m에 1.1t 높이 2m 정도로 보고 있으나 근연의 카르노타우루스와 비교를 해보면 최대 8.5m에 높이 2.7m 무게 1.5t쯤은 나갔을 거라고 한다. 이쯤 되면 중형 수각류 집단인 아벨리사우루스과에서 어느 정도 되는 크기.

카르노타우루스보다 작지만 두개골 위에 뿔이 있었으며 파키케팔로사우리아로 착각하게 한 돔 형태의 혹도 있다.

수각류의 집단 특성상 상악골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하악골이 차지하는 비중이 터무니 없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약한 턱힘을 가졌을 거라고 한다. 유연한 턱근육과 강력한 목근육이 이를 보완 하였다고, 게다가 카르노타우루스용각류를 사냥하는데 적합한 신체구조를 지녔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 애네들도 파티짜서 라페토사우루스같은 용각류를 레이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카르노타우루스와는 달리 마준가사우루스는 대퇴골이 경골보다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땅딸막 해서 빨리 달리지는 못했을 거라고 한다. 대신 큰 먹잇감을 사냥하면서 몸싸움을 할때 몸체를 고정시키는 튼튼한 구조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령별 다양한 개체가 많이 발견되어서, 최근에 연구가 잘 진행되고 있는 공룡중 하나이다. 2007년에 기낭이 발견됨[1]으로 써 원시 수각류 그룹인 케라토사우리아도 기을이 가졌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고, 암에 걸렸던 것으로 보이는 화석도 발견되었다.

동족포식행위를 하였던 흔적이 화석으로 남은 유일한 공룡...은 아니고, 티라노사우루스에게도 동족을 잡아먹은 듯한 흔적이 화석에 남아있다.

물론 육식동물이란게 혹독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굶주리면 동족끼리 잡아먹는 일은 흔하지만 화석상으로 남은 것은 최초인것.[2] 그러나 현생 동물과 달리 애네들은 멸종된 동물이라서 화석가지고는 서로 잡아먹으려고 달려든건지, 아니면 그냥 죽은 시체를 처묵한건지는 알 수 없다. 몇몇 과학자들은 이곳에 용각류의 시체가 발견되었던 것으로 보아 카니발리즘 보다는 코모도왕도마뱀처럼 서로 먹이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다가 죽은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덧붙여 말하자면, 마준가사우루스의 계통은 혼잡한 편, 분명 카르노타우루스 같은 남미의 아벨리사우루스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얘네들 보다는 오히려 아프리카나 인도쪽의 아벨리사우루스과와 더 가깝다고 한다. 특히 해부학적으로 인도의 라야사우루스와 매우 흡사해서 대륙이동설의 근거로 쓰이곤 한다.

대중매체에서는 히스토리 채널다큐멘터리Jurassic Fight Club에서도 등장하였다. 수컷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 그리고 동족 포식행위를 하는 모습도...

그리고 2011년에 BBC에 방영된 Planet Dinosaur에서도 등장하였는데 여기서는 아예 대놓고 동족끼리 잡아먹는다. 비록 카니발리즘 행위를 한 화석이 발견되었다 쳐도 죽은 것을 먹었거나 지들끼리 싸우다가 죽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안습하게도 애네들은 다큐에 나오면 하는 게 지들끼리 잡아먹는다. 지못미. 같은 시기에 방영한 Dinosaur Revolution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새끼 두마리가 거대 개구리 베엘제부포에게 잡아먹힌다(...).

쥬라기 월드에서는 인도미누스 렉스의 DNA 중 일부였으며,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트리케라톱스의 라이벌로 나온다.
  1. 사실 기낭은 용각류에게서도 발견되었다. 즉 용반목 공룡은 개나소나 기낭을 가지고 있었을 거라는 사실. 또한 악어의 경우도 기낭까지는 아니지만 조류와 호흡기관이 매우 비슷하다.
  2. 코일로피시스도 뱃속에서 새끼가 발견되 동족포식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2006년에 원시 악어류인 헤스페로수쿠스(Hesperosuchus)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