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비디오 게임)

마피아 시리즈
?width=100px?width=125px?width=150px
Mafia
개발사일루전 소프트웍스
유통사개더링 오브 디벨로퍼즈[1]
플랫폼PS2, XBOX, PC[2]
출시일2002년 8월 28일(PC)
2004년 1월 28일(PS2)
2004년 3월 13일(XBOX)
장르TPS[3], 액션 어드벤처 게임

1 소개

원제 Mafia : The City of Lost Heaven

히든 앤 데인저러스 시리즈를 개발한 체코일루션 소프트웍스에서 개발하고, 갓게임즈(현재는 테이크 2 인터랙티브로 합병됨)에서 유통하였다. PS2와 Xbox로도 이식되었으나 PC판에 비해 평가는 좋지 못한 편. (PC판은 게임스팟의 2002년 최고게임상을 수상)

8년 뒤 후속작 마피아2가 공개되었다.

2 스토리

미국의 금주법 시대, 평범했던 택시 운전사 토마스 안젤로가 어느 날 세력다툼중인 마피아 단원들 2명을 택시에 태워 도망치게 해준 사건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세력다툼중인 다른 마피아세력에게 찍힌 주인공은 자신이 도움을 줬던 마피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며 마피아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에는 다른 멤버의 운전수 역할이나 레이싱 대회에 레이서로 참가하는 등 운전과 관련된 미션을 주로 하다가 그게 질릴때쯤 본격적 마피아 생활을 시작한다. 동네 깡패들을 손봐주는 미션부터, 적대 마피아 세력과 알력을 다투는 미션, 적대 세력에 우호적인 시장을 제거하는 미션 등등 다양한 미션이 존재한다. 또한 중간중간 차량을 훔치는 미션이 부가적으로 주어진다. 마피아 생활을 하면서 토미는 결혼도 하고 중간보스급으로 성장하지만 마지막엔..?

3 GTA 3와의 비교

출시 당시 먼저 나왔던 GTA 3와 많이 비교되곤 했는데, 두 게임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도 상당히 많다. 두 게임 모두 캠페인을 통해 게임이 진행되는데, GTA 3가 서브미션을 캠페인을 플레이하는 게임 자체에 집어넣었다면, 마피아는 프리라이드란 이름으로 독립된 게임방식으로 제공했다. 서브미션 내용은 마피아도 택시운전을 한다거나 나쁜놈들을 쏴서 돈을 번다 등 GTA 3와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 [4]

제작사인 일루전 소프트웍스의 전작들처럼, 마피아는 당시 게임치고 게임내용이나 구성적인 측면이 상당히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이 점에서 GTA 3와 큰 차이를 보인다.

  • 상당한 수준의 드라이빙 물리엔진이 게임내에 존재했다. 이 때문에 차량운전이 GTA 3와 달리 상당히 까다로웠다. GTA는 4에 가서야 이러한 물리엔진을 적용. 참고로 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기름을 넣어야 된다거나, 수동-자동 기어변속이나 속도제한 기능은 지금도 마피아 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
  • 총을 장전하면 탄창이 떨어진다거나, 차량이 폭발하면 바퀴가 굴러간다거나, 차량 운전자를 향해 총을 쏘면 운전수가 죽는다거나, 바퀴를 쏘면 바람이 빠진다거나 당시 GTA 3에선 볼수 없었던 다양하고 재밌는 세세한 효과가 존재했다. 이 때문인지 GTA도 바이스시티가 나온후 이러한 효과들을 집어넣었다.
  • 컷씬의 연출이나 게임의 스토리 텔링과 완성도, 시대분위기 재현수준은 시대를 앞서나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플레이해도 충격적.

4 단점

마피아2는 큰 히트를 쳤지만, 마피아1은 초기작이다보니 이런저런 단점을 가지고 있다.

4.1 멍청한 인공지능

적들의 인공지능이 매우 멍청하다, 하지만 더불어 아군의 인공지능 또한 매우 멍청하다. 들으면 웃기겠지만 플레이 하는 유저한테는 이게 보통 난관이 아니다. [5] 총을 쏘고 있는 와중에 적들에게 뛰쳐나가거나, 내가 총을 쏘고 있는 조준점으로 슬쩍 슬쩍 다가오고, 차가 달려오는데도 계속 가만히 있다던가 하는 등의 그냥 답답한 정도가 아니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닌가 하고 의심이 될 정도로 멍청하다. 또한, 익숙해져서 제대로 잘 플레이를 했다 하더라도 우리 팀 중 한 명이 버그로 장애물 사이에 끼거나 장애물을 넘지 못하는 등 더 이상 미션 진행을 할 수 없게 만들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또 다시 플레이하게 만드는 등 동료가 나오는 미션에선 멍청한 인공지능과 더불어 버그로 인해 게임진행이 답답하고 어렵다.

4.2 적군 모두 명사수

적군 전부 다 스나이퍼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스나이핑이 되는 총도 아니라 산탄총(?!)으로 멀리 있는 플레이어를 맞추는 등 별 별 쿠소성은 다 가지고 있다.잡았다 요놈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경우 "설마... 저 멀리서 맞춘 건 아니겠지? 아주 근처에 적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가 생각도 못한 원거리에서 산탄총으로 저격 중인 적들에게 끔살되기 십상이다.

4.3 어려운 운전 조작

자동차에 물리 법칙이 심하게 현실적으로 적용되어 있어서 운전 조작이 상당히 어렵다. 보통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서, GTA를 플레이 하던 유저가 "어차피 거기서 거기겠지ㅋ"하고 생각하고 플레이 해보면, 너무나도 다른 운전 스타일에 기가 죽기 마련이다. 거기다 GTA와 달리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하면 플레이어의 체력이 무지하게 많이 깎인다! 추격전을 벌이다가 벽이나 다른 차량에 부딪쳐 죽는 경우도 종종 있다. [6]

거기다 운전 조작 미션이 진짜 많다. 이리 데려다 달라, 저리로 가라, 이리 오라...기타 등등.... 그야말로 택시 기사가 따로 없다.[7]

더욱이, 속도 제한까지 있어 멋 모르고 질주하던 유저 뒤에서 경찰차가 쉴 틈 없이 마구 들이받아 미션을 하기도 전에 유저의 체력을 깎아 먹는다. 체력 1도 소중한 마당에 계속 깎아먹이니 염통이 터질 노릇.

물론 게임 자체가 조작이 불편하여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까지는 아니며 총격전은 적의 인공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엄폐와 적절한 무빙을 섞는다면 어렵지 않게 극복 가능하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나름 운전하는 맛이 있어서 운전하는게 은근히 재밌다.

5 기타

1930~1940년대의 재즈음악 다수가 배경음악[8]으로 사용되었으며 실제로 존재하는 차량들이 출현한다. (상표 문제 때문에 이름은 다소 수정되어 있다) 차량 운전이 상당히 사실적인 게임으로 타고 있는 사람의 수에 따라 코너 회전이 달라지며 지나치게 속도를 냈다가 충돌사고를 일으킬 경우 바로 폭발해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다. 기어도 수동과 오토가 존재하며, 이를 이용하며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액셀을 밟고 있다가 동료가 타면 급출발하는 스킬도 가능하다. 보통은 차에서 내릴때 시동을 끄고 점잖게 내리지만, 시동을 켠채로 차에서 내리는 방법도 있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일단을 시동을 끈 후, 다시 시동을 건다. 이 때 완전히 시동 걸리기 전에 타이밍 맞춰(?) 내리면 시동 켠채로 내릴 수 있다. 부르릉 소리 날때쯤 내리면 된다.

또한 경찰들을 주의해야 하는데, 속도위반이나 신호 위반, 충돌등의 교통사고를 내면 그 자리에서 딱지[9]를 끊는다. 도망칠 경우는 체포로 단계가 격상되며, 나중에는 수배가 걸린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무기 빼들고 있으면 경찰이 바로 체포하려 달려든다! 딱지, 수갑, 권총, 수배 아이콘 순으로 경찰 위험도가 증가하며 권총단계까지는 자신을 추적하는 경찰을 죽이면 추적 아이콘이 사라지지만 수배 단계부터는 일정시간 경찰의 이목을 피해있어야 추적 아이콘이 사라진다.

마피아를 소재로 한 작품에 대한 패러디가 숨어 있는데, 주인공 미션 중 호텔을 날리는 것에서 호텔의 이름이 콜레오네 호텔이며 후반부에 화물을 훔치는 미션에서는 그 화물 수입상사의 이름이 스콜세지 수입이다. 메인 스토리는 좋은 친구들의 구도와 비슷하다.

아쉬운 점은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자세한 공략이 있으니 그리 문제될 건 없다.# 그리고 팀 왈도에 의해서 한글패치가 완성되었다.

마피아게임 내의 시대배경과 맞물리는 준수한 사운드트랙과 영화 뺨치는 탄탄한 스토리는 요즘 게임에서도 보기 힘들다. 충분히 명작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게임. 단지 GTA때문에 빛을 못 보았을 뿐..(안습)
  1. 현재는 2K 게임즈의 일부로 흡수된 상태.
  2. Windows만 지원된다.
  3. 발매 당시 3인칭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로 발매되었으나, 요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엄연히 GTA와 같은 샌드박스형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4. 엔딩 보면 프리라이드 익스트림 모드가 열리는데, 일종의 괴차량 특집(...)
  5. 우리 팀 중 단 한 명이라도 죽으면 게임오버가 된다.
  6. 이같은 효과때문에, 과속으로 플레이어를 쫓아오는 경찰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시민차에 들이받고 그대로 요단강타는 경우도 있다.
  7. 그래서 흔히 마피아 1을 택시운전게임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도 많다.
  8. 장고 라인하르트밀스 브라더스의 음악이 많다
  9. 미션 중에는 안나오지만 프리라이드에서는 벌금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