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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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임에 대해서는 쇼본의 액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말 그대로 난이도가 지나치게 어려운 마리오 게임.

2 상세

일본의 한 네티즌이 만든, 니코니코 동화에서 "친구에게 자작 마리오를 시켜보았다.(俺の作った自作マリオを友達にやらせてみました)", 후편[1]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인기를 끌어 니코동 조회수가 전편 2016년 8월 기준으로 120만 조회수를 넘긴 슈퍼 마리오 개조 롬. 일본에서는 보통 '친구 마리오'라고 줄여서 부른다. 단순히 난이도가 높은 마리오의 개조 롬은 이것 말고도 산처럼 있는지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판과 슈퍼 마리오 월드 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슈퍼 마리오 월드 판. 전부 쿠소게라고 부르기도 뭣할 정도로 아스트랄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곳저곳의 공명의 함정이 깔려있는 게 보고 있는 입장에선 웃기지만 플레이 하는 입장에선 그야말로 지옥이다.(...) 스테이지별로 나뉘어 있어서 시리즈가 굉장히 많다.

이 게임을 만든 제작자나 이걸 저렇게 죽어가면서 플레이 하는 사람이나 신사이긴 마찬가지지만, 더 웃기는 건 이걸 노미스로 깨는 영상도 니코니코에 올라와서 여러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적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Cool or Cruel이라는 막장 핵이 유명하며 지금도 제작중이라고 한다. 2014년 1월 1일에 최신 스테이지인 스테이지 12가 공개되었다.[2]

슈퍼 마리오 월드는 루나매직이라는 툴을 이용해서 굳이 버그나 고도의 컨트롤이 필요없는 트릭 등의 비중이 높은 스테이지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양덕들은 Pit of Despair를 시작으로 그냥으로는 클리어하지 못하고 정밀한 TAS 기술을 사용하게끔 하는[3] 극악의 개조 롬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SMWCentral을 비롯한 커뮤니티에서는 크게 초기의 '친구 마리오' 정도의 컨트롤만으로도 클리어할 수 있는 막장 마리오를 Kaizo Hack[4], 극도로 정밀한 컨트롤로만 클리어할 수 있는 막장 마리오를 Pit Hack[5]으로 분류했다. 현재는 일부 Kaizo 계열의 막장마리오 마저도 위의 Pit의 요소들[6]을 조금씩 들고 오기 시작하면서 트랩 비중이 높은 막장마리오들은 Kaizo Light, 상당한 컨트롤과 타이밍을 요하는 막장마리오들을 Kaizo Hard로 분리하고 있고 기존 Pit 계열들은 순수 후기 TAS 전용으로만 격리되었다.

요약하자면,

  • Kaizo Light : 처음 등장했던 "친구에게 자작 마리오를 시켜보았다."를 비롯한 트랩 위주의 개조 롬. 일본에서는 마리오 시리즈를 한 두번 하는 라이트 플레이어를 엿먹이는 구성이 많은 편이나 한국/서양권에서는 방향성이 달라서인지[7] 단순히 막장 마리오들 중 비교적 어렵지 않은것들 이 이 분류에 속하게 되었다.
  • Kaizo Hard : 웬만한 막장 마리오들보다 월등히 어려운 막장 마리오들이 이 분류에 속한다. Pit 수준은 아니나 상당한 컨트롤과 타이밍을 요구하는 편이며 일부 Pit 계열의 요소들도 포함되어있다. 사실 막장 마리오 쯤 되면 강제 세이브/로드 정도는 대부분 기본 전제로 들어가기 때문에 Light와 Hard의 차이는 플레이어에게 요구되는 컨트롤 난이도와 인내심 뿐이다. Cool or Cruel의 Tubular가 대표적.
  • Pit : Kaizo Hard와는 달리 순수 후기 TAS 전용. 슈퍼 마리오 월드의 꼼수나 프레임, 픽셀, 메모리 단위의 버그를 이용해야 클리어할 수 있는 개조 롬. 강제 세이브는 물론 특정 상황에서 1픽셀이나 1프레임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 극악의 개조 롬들인 탓에 기존 Kaizo Light, Hard 계열의 트랩들이 흉악하게 짬뽕되어 나오기도 한다. Item Abuse가 대표적. Kaizo Hard와 Pit의 난이도는 비슷하나 방향성 자체가 다른 편.

2008년 5월 13일 니코니코 동화에서 "친구에게 자작 마리오를 시켜보았다."를 비롯하여 수많은 자작 마리오 영상과 더불어 많은 조회수와 마이리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전자동 마리오 영상들까지 권리자(닌텐도) 요청에 의해 삭제되었다. ROM을 배포·공개하는 것은 얄짤없이 불법이기 때문. 그래서 요즘은 일부 데이터만 빼놓은 IPS 등등의 패치 파일로 대체되고 있다.



그런데 E3 2014에서 닌텐도가 막장 마리오를 대놓고 만들 수 있는 툴을 발표하였다. 이제 이걸 이용하면 막장 마리오 개발이 쉬워진다! 이름하여 《슈퍼 마리오 메이커》. 발매일은 2015년도. 플랫폼은 Wii U.



3시간 41분 22초부터 시작

그리고 다음 년도인 2015년에 열린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 2015 우승자 결정전에서 쓰였다! 해설자들도 제작자를 까는 위엄을 선보이며 과연 우승자 결정전다운 막장 맵들이 나왔다.

그리고 인간이 깰 수 있는게 맞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난이도의 맵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런 맵들의 대부분은 클리어률이 0.5% 미만이다.

사실 유저 커스텀 맵까지 가지 않아도 본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서도 막장 마리오에 준하는, 혹은 그에 못지 않은 난이도의 스테이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의 몇몇 DLC 팩이나,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의 도전과제 모드는 정신나간 유저들이 제작한 막장 마리오 못지않은 막장성을 보여준다(…).

3 관련 문서

  1. ↑ 니코동 주소가 없으면 전편, 후편
  2. ↑ 그런데 기반 ROM은 다른 것으로 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Cool or Cruel 문서 참조.
  3. ↑ 문서 참조. 초기의 TAS와 현재의 TAS의 의미가 다르다.
  4. ↑ 일본에서 '친구 마리오'라고 불린 것이 서양에서는 'Kaizo Mario'라고 불린다. 개조를 그대로 읽어서 Kaizo가 된 것.
  5. ↑ Pit of Despair를 시작으로 'Pit of'로 시작하는 후속작들도 나왔다. 이런 것 이 해당된다.
  6. ↑ 등껍질 타기, P 스위치 점프 등
  7. ↑ 대표적인 케이스로 보이지 않는 동전 블록을 이용한 트랩이 있는데 일본의 막장 마리오들과는 달리 한국/서양권은 이 블록들의 위치가 다 드러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