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무언가를 폭로하는 사람의 뒤에 붙이는 신조어 접미사 '~패치'의 어원이 된 단체에 대해서는 디스패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Patch

1 본래의 의미

쉽게 말해 "땜빵"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옷에 뚫린 구멍을 기우는데 쓰는 천쪼가리를 패치라고 부른다.

1.1 의료 목적의 부착형 제제

경피 패치(transdermal patch)라고도 한다. 파스 문서 참조.

2 소프트웨어버그 등을 수정하는 것

업데이트라고도 부른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문서 등을 수정하는 경우는 에라타라고 한다. 페치와 헷갈리지 말자.

버그 없이 완벽한 소프트웨어란 거의 나올수가 없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개발사에서는 유저들에게 '패치'라는 파일로 소프트웨어의 버그를 수정하는 덮어쓰기 파일들을 내어 놓는다. 그래서 버그를 땜질한다는 뜻에서 '패치'라는 단어가 이런 뜻을 가지게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현재는 각종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버전을 체크하고 패치의 유무를 사용자에게 고지하며,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가 설정한 시각에 다운로드하고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설치한다.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파이웨어 소프트웨어의 경우, 위험도가 높은 신종 말웨어(malware)가 확산되고 있을 때 push 방식으로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이 아니라도 업데이트가 릴리즈되는 즉시 다운로드 및 적용하도록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무료 소프트웨어의 경우, 소프트웨어 회사측의 광고 사정으로 필요 이상으로 자주 패치를 하기도 한다. 이 경우 업데이트 프로그램은 광고창 외에도 대부분 본사 혹은 제휴사의 프로그램을 번들로 끼고 있으며, 별 생각 없이 업데이트 했다가는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깔리고 만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애드온 되는 툴바다. 게다가 툴바 자체가 또한 광고를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하는 이상 소프트웨어 업체의 수익을 위해 사용자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원치 않는 툴바가 깔려 있는 것을 보면 분노할 수밖에 없다. 결국 공짜는 없는 셈.

게임의 경우, 패키지 게임은 개발사의 홈페이지나 PC통신망 등지에서 다운받아 자기가 인스톨해야 했고, 선택적으로 설치하였으나 온라인 게임은 개발사에서 강제적으로 다운받도록 해놓는다. 게임 버전이 다르면 프로그램끼리 패치 후 달라진 곳에서 충돌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온라인 게임에서는 직업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패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패치에 울고 웃는 자가 속출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던파는 그런 현상이 심해 귀족에서 노예가 되는것이 한순간일 정도… 스타크래프트디아블로 2 같은 경우는 밸런스 패치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역시 패치에 의해 순식간에 귀족에서 노예로 격하되기도 한다. 예시.

MOD가 지원되는 게임의 경우 게임자체를 갈아엎는 수준의 패치까지도 나온다.

주로 레벨업이 쉬워서 캐릭터 삭제에 큰 부담이 없는 게임일수록 밸런스 패치에 부담이 없다. 특정 직업이 너무 많이 나와서 게임이 획일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밸런스 패치를 하기도 한다.

오락실 게임들의 경우도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네트워크 시스템이 지원되면서, 발매 이후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잘한 패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발매 이후 치명적인 버그 수정 패치나 약간의 밸런스 패치, 큰 경우는 추가곡 패치나 추가 캐릭터 패치까지 하는 경우도 잦아졌지만 대개 큰 용량의 패치들은 차기버전으로 미루고 가벼운 밸런스패치나 미리 하드안에 잠겨진 데이터를 활성화하는 형태로 패치가 된다.

특히 온라인게임과의 차이가 한번 패치를 하려면 적어도 수백대의 회선이 한 서버에 몰려버리기 때문에 대형 업데이트의 경우는 과부하가 걸릴 위험이 있어 일정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상황덕분에, 많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되는 경우는 차후 버전이나 아예 하드 채로 교체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패치 1개의 용량이 1GB를 넘을 경우는 기가패치라고 불리는 적이 많다. 나중에 인터넷이 더욱 빨라지고 게임 용량이 더욱 커지면 페타패치, 요타패치 나오나기가패치가 공개된 게임은 Summer Days, 배틀필드 3등이 있다. Company of Heroes 같이 온라인화하면서 기존 기본판 패키지 구매자들에게 확장팩을 적용하기 위해서 2.6GB급 업데이트를 패치로 풀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월드 오브 탱크도 기가패치 게임에 해당된다. 꾸준히 업데이트를 한 사람은 제외.

2.1 패치의 방법

컴퓨터 프로그램은 본래 프로그램 그 자체인 실행파일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리소스 파일로 되어있다. 주로 패치란 프로그램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것으로서 실행 파일 자체만 수정하면 끝날 수도 있기에 게임이 용량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패치의 용량은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근래 소프트웨어는 설치 시 업데이트 체크 프로그램이 동시에 깔린다. 따로 업데이트를 체크 하지 않아도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시스템 리소스를 잡아먹어 컴퓨터나 느려지는 원인이 된다. 특히 많은 프로그램이 부팅 시에 업데이트를 체크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많은 경우 윈도우 화면이 떴는데도 한동안 정상적인 작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엔 게임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패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 새로운 내용을 위한 리소스 파일도 같이 내려받는 경우도 생긴다. 이때는 용량이 커지게 된다.

온라인 게임의 연산은 서버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므로, 클라이언트는 패치하지 않더라도 서버의 프로그램을 수정해야할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 점검이 발생하게 된다. 서버의 접속자를 전부 물리고, 프로그램을 교체한다.

2.2 패치 버전 숫자 기록하기

대부분 소프트웨어에는 v o.o.o 하고 버전이 기록되어 있다. 초기 버전은 무조건 1.0.0 으로 표기되는데, 이 버전을 나타내는 수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숫자가 올라간다(내려가는 일은 절대 없다). 그 규칙을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때에 따라 4단계의 숫자로 버전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마지막 자리는 대부분 빌드 넘버를 표시한다. 3단계로 구성된 버전 넘버링에서도 마지막에 빌드 넘버를 넣을 때도 있다.) 조판 언어 시스템인 TeX의 경우에는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소수점 뒷 자리가 하나씩 늘어나는데, 이 숫자를 읽어보면 원주율… 현재 stable 버전은 3.1415926이다.

2.3 게임에서의 패치의 종류

  • 마이너 패치
사소한 것, 가령 게임내에 있는 텍스트 오타 수정이라든가 그래픽 수정, 기타 환경 개선 등의 자잘한 패치들은 맨 뒤의 숫자를 올린다. 이런건 맨 끝자리 숫자를 올린다. 가령 1.0.0 버전에서 마이너 패치 파일을 제공할 경우 버전 숫자가 1.0.1로 수정된다.
  • 약간 중요한 패치
특정한 에러나 프로그램의 논리 버그, 튕김 현상등 '게임 하기 힘든' 환경을 수정한 것이다. 혹은 온라인 게임의 경우 '새로운 요소의 추가', 요컨대 아이템이나 던전 등을 새로 추가했을 때도 여기에 해당한다. 마이너보단 약간 비중있게 다뤄서 버전의 중간 숫자가 오르고 뒤의 숫자는 0이 된다. 1.0.1 버전에서 패치를 하면 버젼 숫자가 1.1.0 으로 바뀐다.
  • 메이저 패치
아주 중요한 패치. 아예 게임이 실행 안되는 버그나, 대규모 새로운 컨텐츠 제공(온라인 게임의 경우 확장팩 등) 같은 경우엔 맨 앞자리의 숫자가 오르고 뒤의 숫자들은 0으로 초기화한다. 맨 앞자리 수가 오르는 패치를 받고 나면 게임에 뭐가 추가됐는지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1.1.1 버전에서 패치를 한다면 2.0.0 이 된다.
  • WOW
    • 확장팩 '불타는 성전' 패치 - 1.12.0 → 2.0.1 (마이너 패치가 한번 있었다)
    • 태양샘 고원 추가 - 2.3.3 → 2.4.0
  • 잠수함 패치
유저들에게 통보 없이 회사 멋대로 조용하게 패치하는 것을 뜻한다. 운영진이 보기에 유저가 자기들이 생각한 것 보다 지나치게 이득을 본다거나, 게임 시스템을 악용해 많은 이득을 볼 경우에 주로 행해진다. 물론 유저들의 노력이나 기타 등등은 무시하고 이루어진다.
문서 참조.
  • 누드패치
이름 그대로 헐벗게(?) 복장을 바꾸는 패치로 MOD가 지원되는 게임의 거의 대부분이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온라인게임에서도 일부가 존재하는데 대부분 고소크리를 먹게 된다. 특히 DOA의 경우 작품에 손상을 입혔다며 실제 사례가 존재한다.

3 군복 부착물

유래는 1번 문단. 2차 세계대전 이후 군인의 국적과 피아 식별용으로 쓰이며, 군복에 붙어있는 국기 역시 패치라고 할 수 있다. 그 범위는 실로 다양해서 착용자의 소속을 나타내는 엠블럼이나 표지, 계급장, 팀 내에서 맡은 직책이나 위치(의무병), 착용자가 이수한 교육·양성 과정, 혈액형, 지병(…) 등 다양한 정보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1] 또한, 전투복에 부착할 경우 저시인성 패치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나, 전투와 별 상관이 없는 복장에 패션, 출신 부대 과시(…), 국적 어필 등의 이유로 착용할 경우에는 원색을 사용하기도 한다.[2] 착용 위치는 군복, 방탄모, 방탄 조끼, 가방 혹은 배낭 등.

이것까지 보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데… 21세기가 되면서 패치의 디자인이 다채로워지고 일부는 장잉력이나 병맛 넘치는 글귀가 적힌 패치도 나오고 있다.[3] 예전의 패치들은 의류에 부착하려면 재봉틀 등을 이용해 직접 바느질해서 붙여야 했으나, 근래에는 벨크로 테이프를 이용해 간단히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보통 옷에는 암 벨크로(부드러운 것)가 부착되고, 패치 등 부착물은 수 벨크로(까슬까슬한 것)가 붙어있다.[4]

스포츠 유니폼에도 붙어있는데 주로 팔 부분에 붙는다. 주로 소속된 리그나 참가 중인 대회의 패치가 붙어있으며, 리그에 따라 지난 시즌 우승팀(디펜딩 챔피언)은 특별한 패치를 붙이기도 한다(예를 들어 EPL황금사자 패치[5]세리에 A스쿠데토,[6] UEFA 챔피언스 리그 챔피언 뱃지,[7] 클럽 월드컵 챔피언 배찌 등[8]). 축구의 경우, 한 때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이 민소매 유니폼을 입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 유니폼을 월드컵에 입으려고 하자 FIFA에서는"경기를 하는 모든 팀들의 유니폼 소매 위에는 월드컵 로고가 붙어있어야 한다"며 제재한 적이 있다. #

4 레니게이드의 등장인물

Dead 6의 일원으로 게임상에서 타이베리움 플래솃 권총을 쓰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5 전자오락수호대의 등장인물

패치(전자오락수호대)

6 스타크래프츠의 등장인물

Patchey. 정확히는 Butt Patches의 애칭이다가 이름이 된 경우로 저것의 뜻은 엉덩이에 덧붙인.. 이름이 이런 이유는 에피소드 진행중 엉덩이쪽 전투복이 뜯겨서 꿰메었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스타크래프츠 문서 참조.

7 프롬 소프트웨어게임의 등장인물

패치(프롬 소프트웨어)
  1. 혈액형의 경우 전장에서 부상당할 시 수혈을 위해 부상자의 혈액형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식표에 혈액형을 기재하는 것과 같은 맥락. 지병의 경우도 다소 웃길 수 있겠지만, 특정 약물에 알레르기나 쇼크를 일으키는 경우를 기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살리려다가 죽여버릴 수도 있으니까(…). 대표적으로 페니실린 사용 금지(NO PEN, No Penicillin)이 있다. 반대로 알러지가 없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NKA(No Known Allergies) 패치도 있다.
  2. 국적 어필이라는 것이 딱히 여기 한국인 있어요 같은 뜻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으로 오해받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의 얘기도 된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경우를 생각하면 빠를 듯(…).
  3. 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MIL SPEC MONKEY(밀스펙 몽키)'라는 회사의 물건들. Major League Baseball의 엠블럼을 패러디한 'Major League Doorkicker', 'Μολών λαβέ'(Come and Take) 같이 과시적인 문구가 담긴 패치를 만들어 팔고 있다. 비단 이 회사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도 이런 물건을 만들어내며, 군인스런 음담패설(…)이나 블랙 유머가 담긴 패치도 많다. 와일드 위즐 문서의 YGBSM 라든가(…). 'Funny Military Patches' 같은 키워드로 구글링하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유쾌한 것 외에도, 착용에 주의해야하는 것도 있다. 'كافر(Kafir)' 패치가 대표적. 무슨 뜻이냐고?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불신자(Infidel)' 라는 뜻이다. 굳이 아랍어로 써두었으니, 아랍인들더러 읽으란 뜻인데… 즉, '나는 이 싫어하는 다! 어디 총질 해봐!' 하는 식으로 도발하는 문구이기 때문. 만일 이슬람교가 주류인 국가에 여행갈 때 이런 패치를 가방이나 모자에 붙이고 다닌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끔살·린치까진 안 가더라도, 현지인들에게 백안시당할 것이 뻔할 뻔자… 생각해보라. 만일 한국에 들어온 일본인이 가방에 욱일기 패치나 극우 혐한스러운 패치를 붙이고 돌아다닌다면 우리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4. 벨크로로 바뀐 이유는 유사시 자신의 계급, 소속, 직책 등의 정보가 담긴 패치를 떼어버려 클로킹(…)을 시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일례로, 공군 혹은 항공단의 조종사들이 입는 비행복에는 일찍부터 이러한 벨크로가 적용되어있었다. 격추당할 시 자신의 소속, 직책 또는 주 기종 등을 숨기기 위함이며, 전시 출격시에는 이런 것을 떼어버리고 출격한다 카더라. 그런데 이상하게 계급장은 그냥 오버로크되어있다?!
  5. 유니폼 양쪽 팔에 부착
  6. 유니폼 가슴 부분에 부착
  7. 유니폼 오른팔에 부착, 다른 팀과 달리 'Champions **/**(지난 시즌 연도(예 12/13))'가 적혀있고(다른 팀은 그냥 스타볼 패치) 챔피언스리그 5번 이상 우승, 혹은 챔피언스리그 3번 연속 우승팀의 경우에만 UEFA 영예의 패치를 왼팔에 부착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예의 패치를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팀만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리버풀 FC 는 워리어 스포츠가 후원함에도 2014-2015 챔피언스리그에서 영예의 패치를 붙이고 나왔다.
  8. 역시 유니폼 가슴 부분에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