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인 2: 맥스 페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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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시리즈맥스 페인
(2001)
맥스 페인 2: 맥스 페인의 몰락
(2003)
맥스 페인 3
(2012)
기타 문서영화판 / 극중극


Max Payne 2: The Fall of Max Payne

1 개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맥스 페인 시리즈의 2번째 작품. 2편은 전작과 달리 3D 렐름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사실상 레메디의 독립작으로써 개발되었다. 부제, '맥스 페인의 몰락'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족을 모두 잃고 범죄자로 수배까지 되는 막장인생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전작에 사용된 MAX-FX 엔진은 2.0으로 보완되었으며, 동시에 하복 엔진을 도입하여 현실적인 물리 효과를 선보였다. 하지만 멋진 비주얼과 대치되는 형편 없는 립싱크 기능은 다소 욕을 먹었다. 게임플레이에 있어서도 불렛타임 시스템의 개량으로 1편에 이어 큰 찬사를 받았으나, 짧은 플레이 타임과 싱글플레이 전용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1편에는 있었던 근접 공격 무기가 삭제되고 총으로 후려치는 액션이 도입되어 근접 공격에 있어서는 퇴화했다는 평이 지배적. 덤으로 짧게나마 멀티 엔딩을 도입하여 최고 난이도로 엔딩을 보면 그 이하 난이도와는 다소 다른 결말이 나온다.

비장미 넘치는 첼로 솔로가 인상적인 메인 테마도 굉장히 멋지지만 엔딩 크레딧 테마곡인 Late Goodbye[1] 역시 게임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명곡. 핀란드 밴드 Poets of the Fall의 노래인데 이 게임 덕분에 상당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레머디와 인연이 계속되어 앨런 웨이크에서는 3곡이나 수록되고(두 곡은 게임 내 가상의 밴드인 Old GODs of Asgard 명의.) 게임의 실사 영상에도 출연한다.

▲ 맥스 페인 2 메인 테마. 맥스 페인 1의 메인 테마를 편곡했다. 전작의 메인 테마는 '선명하고 구슬픈' 피아노 음으로 맥스 페인의 비참한 '지금'과 장렬한 복수 속의 허무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 곡에서는 '빛바라고 찢어지는 듯한' 첼로 음으로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그의 복수와 흉터의 아픔, 그리고 맥스 페인의 비극이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플롯 면에서도 상당히 복잡한 편인데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쓰는 레메디답게 중간중간 숨겨진 요소들이 많다. 절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보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중간중간 놓여있는 TV에서 슬라이드 쇼와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극중극들이 게임상의 스토리와 절묘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등 세심한 연출이 돋보인다.

발매 이후 시간이 좀 지난 뒤에 2편이 지니는 의의는 역시 MOD. 아예 게임 실행 메뉴에서 모드를 선택하여 실행할 수 있게 해줄 정도로 모드 제작에 관대하여, 수많은 모드가 쏟아져 나왔다. 단순히 이펙트만 화려하게 하는 모드에서 화려한 건액션 게임이라는데 착안하여 헬싱이나 이퀼리브리엄(헬싱과 이퀼리브리엄은 스토리모드도 존재!), 아니나다를까 매트릭스 모드까지 여럿 제작된 바 있으며, 근성으로 근접공격을 부활시킨 쿵푸 모드를 활용하여 많은 모드가 제작되기도. 그 중에서도 가장 감탄할만한 모드로는 스트리트 파이터 2 모드가 있다(...). 단 2에서의 쿵푸모드는 별로다. 그리고 그런 모드 중에서도 가장 퀄리티가 높은 모드를 꼽는다면 단연 Element of Style - 줄여서 EOS모드를 들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스타일리쉬한 모드들의 장점이란 장점은 모두 모아놓은 듯한 작품. 격투 콤보도 넣을 수 있다! 또한 맥스페인3의 주인공 모델링과 모션, UI를 그대로 가져와 이식한 Payne Evolution이라는 모드도 존재한다.

레머디는 1편의 놀라운 상업적 성과를 눈여겨 봤던 유통사 테이크 투와의 협상 끝에 약 4500만 달러에 맥스 페인 IP를 넘겼는데, 이것이 2002년의 일로 후속작인 맥스 페인 2가 채 출시되기도 전의 일이었다.[2] 하지만 테이크 투와의 기대와는 달리 맥스 페인 2는 전작의 1/3 정도의 판매고에 그쳤고 그 여파 때문인지 맥스 페인 3는 오랜 제작 공백을 갖게 된다. 이렇게 판매률이 낮아진 이유는 간단한데, 맥스 페인의 발매 후 슬로우 모션을 넣은 게임이 미친 듯이 생산 되어서 사람들이 과거의 충격을 받지 못해서이다. 즉 160만장은 대부분 맥스의 캐릭터 성이나 혹은 스토리를 알고 싶어 하던 사람들이 샀다는 말.

2 등장인물

2의 등장 인물. 블라디미르 렘의 행동대장격으로 보이는 인물이다. 1챕터 초반, Vodka & Bodka 클럽에서 단신으로 여럿의 적을 상대하며 나름 멋지게 등장하며, 렘을 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동료가 되어준다. 다만 딱히 큰 도움도 안 되고, 게임 시스템이 HP에 자비가 없어서 진행하다보면 비명횡사해있기 일쑤(....) 그래도 살려두면 이런 저런 대사로 잔재미를 주고 이벤트씬에 자잘한 변경요소가 있으니, 한 번 살려보도록 노력해보자. 그냥 뒤에서 대기시켜두고 -> 방 청소 -> 따라오게 하는 식으로 하면 ok.
참고로 살리는 데 성공하면 3챕터 초반, 다시 Vodka & Bodka 클럽으로 쳐들어 갔을 때에 렘의 사무실에서 방송을 하고 있어서 사무실에 도달하면 다시 만날 수 있다. 반갑...게 맞이해줄리가 없다. 가볍게 썰어주면 끝. 챕터3에서 사망했다면 그냥 잡졸A가 있다. 챕터3에서 가볍게 썰려나갈 만큼 약했던 점에 변화가 없어서, 살아있건 죽었건 난이도에 변화는 딱히 없다. 스토리에도 물론 관련 없음.
  • 카우프만
2의 등장 인물. 청소부들의 보스격으로 보인다. 1챕터 극후반에서 이너 서클의 멤버가 사는 아파트의 엘레베이터에서 제법 간지나게 등장하는데, HP는 살짝 더 높게 설정돼있는 느낌은 들지만 그냥 썰려나간다. 기실 죽여놓고 나서야 '아 얘였나'하고 발견하기가 더 쉬울 것(...)

3 관련 항목

  1. 이 노래는 엔딩이전에는 세 번 들을 수 있는데, 먼저 맥스의 아파트에서 탈출하는 미션 중간에 스위트룸 진입 비밀번호를 말해주는 청소부가 벽을 닦으며 흥얼거리는걸 들을 수 있으며, 두번째로 모나의 아지트를 찾아가는 미션에서 모나의 아지트에 도착하면 모나가 샤워를 하면서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고 세번째로 이너서클의 멤버가 사는 아파트에서 진행하는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청소부 두명이 피아노 근처에서 이 노래의 후렴구를 연주하며 농땡이(...)를 피우고 있다. 30초 가량 연주하고 끝나니 잘 감상한 뒤 처리해주자(...)
  2. 참고로 이 거액의 절반은 레머디와 3D 렐름즈가 반띵했는데, 두 개발사 모두 이 돈을 비정상적으로 긴 개발 기간을 거친 작품(앨런 웨이크/듀크 뉴켐 포에버)들에 꼬라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