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うる星やつら
목차
1 개요
타카하시 루미코가 1978년부터 1987년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한 첫 장편 만화로, 메존일각과 더불어 작가를 인기 만화가로 만드는 데 공헌한 작품이다. 타카하시 루미코가 대학생이었던 1978년에 만화 콘테스트에 입상하면서 약 2년간 띄엄띄엄 비정기 연재를 하다가 대학 졸업 후 1980년부터 프로 만화가로 정식 데뷔하여 소년 선데이에 본격적으로 연재를 하기 시작했다.[1] 1980년에 제 26회 소학관 만화상을 수상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시끌별 녀석들이라는 제목으로 뒤늦게 정발된 덕분에 그녀의 만화들 중에서 그다지 유명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원작 만화는 모에 문화를 창조한 만화로 평가될 정도로, 애니메이션은 드래곤볼 , 도라에몽 다음으로 국민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기를 자랑했다 [2]
2 제목의 의미
원제는 うる星やつら(우루세이 야츠라). 시끄럽다는 의미를 가진 うるさい(우루사이)의 さい(사이)에 비슷한 발음인 星(세이)[3][4]를 집어넣는 말장난으로 우주적인 이미지를 연상하게 해 놓았다. 약칭 우루세이(시끌별). 작중 시끌별이라는 행성은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정발판 제목은 이렇지만 딱히 번역하기기 애매한 제목이라 애니메이션 잡지 같은 데서는 "우루세이 야츠라"로 쓰는 때가 더 많다.
- 星을 있는 그대로 '별'로 해석하면, 정발명 처럼 '시끌별 녀석들'이 된다.
- うるさい(우루사이)의 원래 의미를 살리면, '시끄러운 녀석들'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
- うる를 별의 이름을 뜻하는 고유명사로 볼 수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우루별 녀석들'이 된다.
애초에 중의적인 목적으로 지어진 제목이기에, 무엇이 맞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 인들은 '시끄러운 녀석들'이라고 생각하지 '시끌별 녀석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3 특징
개성 만점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여 왁자지껄한 소동을 벌이는 개그 만화로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80년대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만화 중 하나로, 이 작품은 이후의 개그 작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늘날 러브 코미디나 패러디물의 원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여주인공 격인 라무의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인해, 이 작품을 모에열풍의 시작이라고 보기도 한다. 실제로 이 작품이 나간 이후를 기점으로 모에라는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모에의 포문을 연 다카하시 루미코 선생은 어찌보면 모든 오덕계열의 대 스승급.
1978년 작가의 데뷔 초부터 연재를 시작한 덕에 초반 작화는 좀 촌스럽고 이야기 역시 정돈 되지 않고 난잡한, 흡사 이토 준지 스러운 느낌도 좀 나지만 대략 9, 10권 즈음부터 그림체가 변화하여 중반 이후로는 오늘날 우리가 잘 아는 그림체로 바뀌고 개그 역시 이상한 방향으로 오버하는 감 없이 많이 안정된다. 우루세이 야츠라의 절반이 슬랩스틱 + 러브 코미디라면 나머지 절반은 모두 패러디, 말장난으로 이루어져 있다. 7~80년대 사건 사고, 아이돌, 약간의 일본어, 그 외 일본의 요괴문화와 고전에 대해 약간의 지식만 있어도 웃음이 터지는 부분이 아무것도 모르고 봤을 때보다 적어도 열 배 이상은 늘어난다. 라무 자체가 오니[5]에서 유래했으니 말 다했다. 그러나 앞에 언급한 절반의 슬랩스틱 + 러브 코미디만으로도 충분히 웃고 울 수 있는 작품이다.
연재 초창기에는 아타루, 시노부, 라무의 시끌벅쩍한 삼각관계의 러브 코미디가 중심이 되어 아타루를 중간에 두고 시노부와 라무의 줄다리기가 상당했지만, 연재가 진행될수록 그런 러브 코미디적인 요소보다는 에피소드 나열식의 슬랩스틱 코미디 같은 요소가 부각되어 간다. 그도 그럴것이 너무나도 개성적인 히로인이었던 라무의 인기가 삼각관계의 또 다른 한축이었던 시노부를 압도하여 삼각 관계 러브 코미디물로서의 균형이 흔들려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시노부는 1화 첫페이지부터 얼굴을 내밀어 당당히 메인 히로인으로 출발했지만, 번개 쏘는 외계 도깨비 소녀라는 개성적인 라이벌에게 밀린 끝에 리타이어하여 어찌어찌 괴력 소녀라는 기믹을 얻어 슬랩스틱 난장판의 한부분을 담당하는 조연으로 추락하고 만다.
30여년전그러니까 5공화국 시절의의 작품이지만 요즘의 덕후들이 보아도 혹할 만한게, 요즘의 모에 요소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더 강하다! 작중에서는 박쥐, 유령, 설녀, 심지어 눈사람 마저도 끊임없이 여체화, 모에화가 되어서 나오는 판이니...[6] 섹스 어필 요소도 꽤 있는 편이다. 일단 주인공이 여자만 나오면 덮치고 본다.
우루세이 야츠라로 루믹을 처음 접한 사람 중에는 메종일각을 제외한 루미코 작품을 낮게 보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특히 캐릭터의 생김새, 성격, 극 전개방식 등에서 우루세이의 영향을 상당히 직접적으로 받은 란마 1/2을 많이 깐다. 이 때문에 일본의 란마 1/2 이벤트에서 우루세이 팬들과 여란마 성우간에 신경전이 벌어졌을 정도.
사실 국내 1세대 오덕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온 루믹 중에서는 인지도가 제일 낮은 편이다. 메종일각과 우르세이 야츠라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일본과는 반대다. 이누야샤로 루믹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란마 1/2은 알아도 우루세이 야츠라를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었다. 애초에 이 당시에 만화검열제가 엄격하게 시행된데다가 만화 수위도 꽤 되다보니 해적판으로 출간하기에도 뭐했다(...) 국내에는 2000년도 초에 통신 커뮤니티등을 통해 불법립이 돌고, 이후 서울문화사에서 코믹스 라이센스판인 <시끌별 녀석들>이 발간되며 그나마 팬층을 형성하였다.
여담으로 첫연재 시기가 시기다보니 당시의 팬들중에는 40~50대가 되어서도 아저씨팬으로 남은 사람이 많으며, 지긋한 나이의 중년이 미소녀 오덕 상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라무의 비키니는 일본에서는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특별히 코스프레용뿐만 아니라 아예 수영복 전문 제조사에서 라무짱 비키니(ラムちゃん ビキニ)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서 팔고 있다.자기 마누라한테 입히려고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카더라. 전기 충격기는 필요할듯.
4 애니메이션
역대 애니 시리즈 OP/ED 모음.
(시리즈가 길게 갔기 때문에 오프닝이 6개, 엔딩이 9개나 있다)
가장 처음에 나온 오프닝의 노래 <라무의 러브송>은 이후 수많은 성우들이 커버해서 부를 정도로 인기 곡.
오프닝이 끼친 영향
두번째 오프닝 "Dancing Star"
세번째 오프닝 "파자마가 방해야"
네번째 오프닝 "Chance on Love"
다섯번째 오프닝 "Rock the Planet"
여섯번째 오프닝 "남자분들 송구하옵니다"
첫번째 엔딩 "우주는 큰일 났다"
두번째 엔딩 "허전해"
세번째 엔딩 "별하늘의 사이클링"
네번째 엔딩 "I,I,You and 愛"
다섯번째 엔딩 "꿈은 나를 더 사랑해"
여섯번째 엔딩 "사랑의 뫼비우스"
일곱번째 엔딩 "Open Invitation"
여덟번째 엔딩 "Everyday"
아홉번째 엔딩 "Good Luck"
방영기간 : 1981/10/14~1986/03/19
TV판의 경우 218화가 방영되었다. 하지만 1회에서 46회 방영분까지 회당 2 에피소드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실제 편수는 195화 정도다.거기에 중간에 방영된 특별편까지 합하면 196회 정도.(후에 기획사는 Kitty Film이었고, 1981년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될 당시에는 스튜디오 삐에로가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이 스튜디오 삐에로의 사장 누노카와 유우지가 발탁한 게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독, 오시이 마모루이다.
초기에는 원작과 설정이 다르고, 작화나 연출력이 그리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별로 안 좋았고, 황금시간대에 방송된 프로그램 치고 선정성이 심했기 때문에 학부모들로부터 항의전화도 많이 왔지만[7]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연출력이 향상되어 특유의 센스를 발휘하게 되고 1회 2에피에서 1회 1에피로 변경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시청률이 급속히 높아져 8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 애니메이션이 되었고, 극장판도 총 6편이나 개봉되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원작에서 따온 거지만 원작과 똑같은 에피소드는 하나도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각색이 많았다. 인기 캐릭터 몇 명이 초반에 투입되고 계절이나 명절에 맞춘 에피소드가 앞쪽으로 옮겨오면서 구성이 크게 바뀌었다. 애니메이션 적인 과장이 추가된 부분이 많다. 러브 코미디 애니인데 이상하게 액션 신의 퀄리티가 높다. 추격 신이나 전투 신 중에는 이게 대체 왜 이렇게 퀄리티가 높은지 알 수 없는 장면도 다수. 제작진 중 밀덕이나 SF 애호가 들이 많다보니 실제 현실의 병기가 멘도 슈타로 가문 사유나 우주인의 병기라는 설정으로 다수 등장해서 원작에서도 없던 장대한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원작의 섹스 어필이 줄어들었으며 전체적으로 어린이 시청자의 시선으로 맞춘 에피소드가 많은 편. 사회 풍자 메시지가 추가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애니판의 내용은 그야말로 오시이와 스텝 들 맘대로였다. 이미 이 작품부터 오시이 마모루 특유의 원작 파괴 성향의 싹이 보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매주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이란 사정을 고려해봤을 때는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 각색은 아니었고 원작의 분위기 내에서 이루어진 각색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 팬들도 대부분 좋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애니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도 오시이가 담당한 부분의 평가는 매우 좋은 편으로 미야자키 하야오도 이 TV판을 극찬했다. 그리고 오시이가 감독한 극장파 우루세이 야츠라1 온리 유의 경우엔 원작 팬들의 지지율도 높고 루미코도 극찬한 경우.[8]
그러나 오시이 특유의 연출이 좀 과한 경우가 이따금 있기도 한데 이 경우는 호불호가 심하다. 극장판 우루세이 야츠라2 뷰티풀 드리머는 컬트 영화에 가까운 시도를 해서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원작 팬들과 원작자 루미코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TV판에서도 좀 정도가 과한 에피소드가 있다. 몇몇 에피소드 (98화와 101화 등)는 그 난해함이 심해도 너무 심했다. 특히 101화같은 경우 방영 직후 오시이 마모루가 후지TV의 높으신 분들에게 호출받았다고. 그 문제의 101화의 경우 원작에서는 한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적 없는 조연인 모로보시 집안의 안주인 아타루의 어머니[9]를 주연으로 오시이 마모루의 특기인 꿈속의 꿈으로 어디까지고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꿈인지 모를 상황이 이어지는 파격적인 연출이 넘친다. 난해하다면 난해하지만 그만큼 러브 코미디고 뭐고도 없는 막나가는 내용 때문에 원작을 벗어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
오시이 마모루는 모티베이션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Beautiful Dreamer 개봉 이후 TV판 감독을 그만두게 되고, 이를 야마자키 카즈오와 스튜디오 딘이 이어받았다. 야마자키 카즈오는 오시이와 다르게 원작의 그림체와 내용을 충실하게 애니화하는 타입이었다. 다른 작품 같았으면 원작을 파괴하는 오시이가 욕을 먹고 이쪽이 호평을 받아야겠지만 오시이가 호평을 받고 이 사람이 욕을 먹었다는 점은 오시이가 대단하긴 대단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리고 원작이 끝나기 전에 원작만화에 나오는 인기 에피소드들을 대부분 방영해버려서 더 이상의 추가 에피소드를 제작하기가 힘들어졌고 시청률도 하락했다는 이유로 원작보다 1년 앞서서 조기종영하면서[10]덕택에 원작 최 후반부인 30-33권 분량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지 못하게 되었고.(일부 에피는 OVA로 나오기는 했지만 대다수의 에피소드는 에니화되지 못했다.) 덕택에 현재까지도 욕을 왕창 먹고있고 그와 동시에 담당 PD도 한 동안 장난전화와 협박편지에 시달려야 했다. 그렇다 실은 스튜디오 딘은 이때부터 이미 고통받고 있던 것이다. 그래도 야마자키 카즈오는 우루세이 야츠라 방영 시간대에 방영한 메종일각의 애니판도 맡았다.
이후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에 TV판이 끝난 뒤에도 OVA와 극장판이 꾸준히 나왔고 조기종영되어서 애니화 되지 못한 원작 후반부도 극장판으로 완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 작품으로 오시이 마모루뿐만 아니라 엔도 아사미, 모리야마 유지, 도키테 츠카사, 니시지마 카츠히코 등 많은 실력파 애니메이터들이 이 작품을 통해 (오타쿠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니시지마 카츠히코 같은 경우 자신이 속해 있던 스튜디오가 이 작품의 제작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 제가 이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꼭 이 작품 일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간청해 특별히 제작팀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여담으로 TV판 1화에서 라무의 브레지어가 벗겨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연히 가슴이 드러나면서 라무의 유두(!)가 그대로 여과없이 노출되는 장면이 나온다.[11] 심야 애니메이션은 커녕 성인 애니메이션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인지라 저녁시간대에 방영됐는데(수요일 오후 7시 30분) 당연히 항의가 많이 들어왔고, 그 후에도 선정적인 장면이나 폭력적인 장면이 수시로 나왔기 때문에 후지TV 최악의 프로그램 후보에 상위권으로 단골로 올라오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하며 덕분에 프로그램 기획자는 회의실에서 항상 사과를 했어야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그러나 오해하면 안 될 것이 원작 자체가 굳이 필요한 장면이 아니면 유두 노출로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는 별로 없으며 사실 이 작품은 착의 에로를 추구한다 애니에서는 원작에서는 노출이 있던 장면도 노출을 없애서 순화시킨 경우가 많으며 특히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한 부분은 어린이 시청자에 맞춰 순화된 에피소드가 많은 편이다. 오늘날의 심야 애니메이션처럼 야한 걸 기대하고 이 애니를 보면 실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어린이들이 보기엔 많이 야하다는건 변함이 없다(...) 그리고 폭력적인 장면은 많이 나오기는 한데, 대부분이 개그씬으로 나오기 때문에 진지하게 보지않으면 그리 잔혹해 보이지는 않아보인다(...) 다만 성추행신은 자주 나오는 편이기는 하다(...) 이것도 원작에 비하면 많이 순화된거긴 한다지만 뭐, 어쨌거나 항의를 많이 받은 건 이 만화가 이른 시간대에 방영되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봐야한다.
이전 글에는 타카하시 루미코 작품에서 한국어 더빙이 안된 유일한 작품이라는 엉터리 정보가 적혀있었다. 물론 TV판은 더빙된 바 없으나, 상술하는 대로 극장판인 「우루세이 야츠라 1 Only You」 (1983/02/11)가 1993년쯤에 시끌별 녀석들이란 제목으로 상,하 비디오로 더빙되어 나왔기에 아예 더빙이 안 된 게 아니다.
4.1 스태프
- [1] 문서 참조.
4.2 우루세이 야츠라 방영목록
우루세이 야츠라/방영목록 참조.
5 등장 인물
시끌별 녀석들/등장인물 항목 참조.
6 게임
모모코 120%는 본래 우루세이 야츠라를 게임화하는 기획으로 개발이 시작된 게임이었지만 우루세이 야츠라의 판권을 획득하지 못해 캐릭터를 바꿔서 출시한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게임의 BGM이 애니메이션의 1기 오프닝인 라무의 러브송이다. 패미컴판은 기존 계획대로 우루세이 야츠라의 라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임으로 바뀌었다. (제목도 '우루세이 야츠라 - 라무의 웨딩벨'로 바뀜)
메가CD로 '우르세이 야츠라 - 디어 마이 프렌드'라는 제목의 게임이 발매된적이 있다. 제작은 게임아츠. 게임 장르는 전통적인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토모비키 마을을 떠돌아 다니며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마을 곳곳을 클릭하며 숨겨진 그래픽등을 감상하거나 아이템을 수집해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애니메이션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 게임 시스템이나 디자인 자체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유미미믹스'와 비슷하다.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은 대부분 등장하는건 물론이고, 원작에 등장하기는 했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괴생명체(?)들도 숨겨진 그래픽으로 마을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에 마을 구석구석 전부 뒤져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 더욱이 게임이 진행되어 상황이 바뀔 때마다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행동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팬이라면 정말 진행은 내버려두고 뭔가 달라진거 없나하는 마음에 쓸데없이 토모비키 마을을 배회하게 만들 정도로 쓸데없는 부분에 디테일한 게임이다.
또한 유미미믹스도 그랬지만 본작 또한 도트 노가다(!)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유명하다. 메가CD의 저스펙상 동영상을 구겨 넣어봐야 엄청난 저해상도에 화면에 비가 내리는 조악한 화질의 영상만 가능할 뿐인데, 도트 장인들의 눈물겨운 삽질 덕분에 화면 가득한 싸이즈로 움직이는 깨끗한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었다. 지금 보면 대체 이게 뭔 짓거리야...싶겠지만 당시로서는 말그대로 넘을 수 없는 벽을 삽질로 정면 돌파한 셈.
스토리는 대체적으로 OVA한편 정도의 분량과 스케일. 극장판 수준으로 웅장하거나 복잡한 내용도 아니거니와 또한 그리 긴편도 아니지만, 그만큼 원작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무리수 같은게 없는 내용으로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즐기는 정도로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엔딩을 보고 나면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팬이라면 부담없이 오늘도 변함없는 토모비키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7 파칭코
이 작품을 소재로 만들어진 파칭코나 파치슬롯도 나왔는데, 이걸 하는 사람은 그냥 파칭코로 하는 사람과 우르세이 야츠라 때문에 하는 사람으로 나눠진다고 할 정도로 인기를 몰았다. 이게 인기가 좋아서 후속작까지 여러편 나온 상태. 디지털화된 기존 애니판 영상들이 계속 흘러나오고 특전이 나오는 QR코드가 나온다던가 해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도록 유도한다.
8 OVA의 목록
- 「료코의 9월의 다과회」「了子の9月のお茶」 (1985/09/24)
- 「메모리얼 앨범 I'm The 슈짱」「メモリアル-アルバム アイム-THE-終ちゃん」 (1986/09/15)
- 「이나바군 등장! 라무의 미래는?」「夢の仕掛人、因幡くん登場!ラムの未はどうなるっちゃ!」 (1987/07/18)
- 「분노의 샤베트」「怒れ!シャ-ベット」 (1988/08/08)
- 「나기사의 피앙세」「渚のフィアンセ」 (1988/08/08)
- 「전기인간 정원지기」「電氣仕掛けの御庭番」 (1989/04/04)
- 「달을 보고 짖다」「月に吠える」 (1989/04/04)
- 「염소와 함께 치~즈」「ヤギさんとチ-ズ」 (1989/07/22)
- 「하트를 잡아라」「ハ-トをつかめ」 (1989/07/22)
- 「처녀 홍역의 공포」「乙女ばしかの恐怖」 (1990/04/29)
- 「유령과 데이트」「靈魂とデ-ト」 (1990/11/17)
- 「장애물 수영 대회」「ザ・障害物水泳大会」(2009/01/29)[12]
9 극장판의 목록
- 「우루세이 야츠라 1 Only You」[13] (1983/02/11)
- 「우루세이 야츠라 2 Beautiful Dreamer」[14] (1984/02/11)
- 「우루세이 야츠라 3 Remember my love」 (1985/01/26)
- 「우루세이 야츠라 4 Lum the Forever」 (1986/02/22)
- 「우루세이 야츠라 5 완결편」 (1988/02/06)
- 「우루세이 야츠라 6 언제까지나 My Darling」 (1991/11/02)
10 판본 및 정발
원작 만화는 총 세가지 종류가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쇼각칸판만 발행중이라고 한다.
서울문화사에서 발행한 한국 정발판은 와이드판을 기본으로 하였으나 코믹스판의 분량으로 나누어서 34권으로 발매되었다. 단, 에피소드 순서는 와이드판과 동일하다. 멋대로 에피소드 순서를 바꾼 것은 아니니 오해는 없기를 바란다. 멋대로 권 수는 바꿨지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정발본을 첫 3편을 무료, 이후 완결까지는 유료로 서비스 중이다. 링크
11 오역의 정도
정발판 번역은 정말 우주구급의 범죄적 번역을 자랑한다(역자는 장은아로, 란마 1/2 완전판 번역도 맡았다.). 읽다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올 정도로 오역이 매우 많고 작중의 무수한 말장난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14권에선 무난하게 처리해도 될 대사를 쓸데없이 통신어체로 번역하는 등 무성의 번역의 극치를 보여준다. 심지어 번역하기가 조금만 껄그럽다 싶으면 완전히 소설을 쓰는 행태까지 보인다. 번역의 심각도가 정말로 심해서 이딴게 80년대 최고의 인기 만화였나를 의심하게 될것이며 이따위 물건이런 (나쁜 의미로)초현실주의적 센스를 가진 작품에 열광했던 일본인들을 멸시하는 민족주의적 시각마저 가지게 될 위험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건이다. 때문에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번역을 해놓은 양질의 자막이 가득한 훌륭한 애니메이션 판을 시청할 것을 진심으로 간곡하게 권한다.누군가의 분노가 느껴진다 하지만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과장이 아니란 게 함정
12 트리비아
- 90년대 중반에 서울문화사의 샤크란 잡지에서 한 번 연재된 이력이 있다. 좀더 과거 해적판 시절에는 별세계 란마 또는 별난 람마라는 제목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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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보면 메종일각 단행본을 보는 아타루도 나온다.
- 여기저기서 다카하시 루미코씨의 초기 단편작의 인물들도 등장하는데, 예를 들면 외계인이나 신문배달부, 초녀의 왕자. 등. 만화가 만화다 보니 주로 단편작 중에서도 개그물의 등장인물들.
- 만화책의 챕터 제목이 당시 유행가 제목인 경우가 꽤 있다. 1권 1-8화의 제목은 당시 일본의 유행가 제목이었으며, 2권 6화인 幸せの黄色いリボン 은 유명 팝송인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의 일본어 제목이다. 이후에도 가끔 이러한 식의 서브타이틀이 등장하며, 34권 (완결편) 의 서브타이틀들은 전부 연재 당시 유행가 제목이다.
- 이 애니메이션의 남주인 모로보시 아타루와 히로인인 라무의 성우인 후루카와 토시오와 히라노 후미는 몇십년 후 부부로 다시 캐스팅된다. 바로 타마유라에서 주연 중 하나인 사쿠라다 마온의 부모님 역으로 나온다.
- ↑ 비슷한 시기에 동시연재를 시작했던 작품이 메존일각.
- ↑ 햇수로만 쳐도 이제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수많은 애니메이션계의 클리셰를 창조해낸 작품이다보니 후배 애니메이터들의 영향력과 존경심은 어마어마하다.
- ↑ 실제로 '우루사이'는 '우루세이가 아닌 우루세-'로 발음될 때도 있다. 일본만화에서 불량한 말투를 구현할 때 '아이'발음을 '에-(장음)'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 ↑ 불량스러운 말투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일본의 구어체로 형용사의 모음을 에-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동사나 명사도 바꾸는 경우가 있다.) 예)すごい(대단해/스고이)→すげー(스게-).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경우는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에- 변형을 상당히 남발해서 교과서로만 일본어를 배운 학습자들을 괴롭게 하는 경향이 있다. 예)もっと強い奴と戦いたい(좀 더 강한 녀석과 싸우고 싶어/못또 츠요이 야츠토 타타카이타이)→もっと強ぇ奴と戦ぇてぇ!(못또 츠예- 야츠토 타타케-테-)
- ↑ 우리 전통문화의 wiki:"도깨비" 와는 다르다. 해당항목 참조.
- ↑ 모로보시 아타루도 가끔씩 여장을 하거나 여체화 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의 하렘만화 주인공들처럼 여장이 어울린다거나 TS가 되었을때 예쁘게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라이벌(?)인 멘도가 훨씬 더 예쁠지경 - ↑ 다만 우루세이 야츠라의 선정성이 당시 일본 민방 심의기준으로는 아주 심한편까지는 아니었다. 큐티 하니도 초기방영시에는 오후 8시에 방영되었을 지경이고 밤 11시에 준 프로노 방송이 편성되었을 수준(니혼TV 11PM)으로 심의가 너무 심하게 관대했었던 시절이었으니... 다만 여기서 NHK는 예외
- ↑ 그렇지만 반대로 오시이는 이 온리 유를 굉장히 싫어한다.
- ↑ 원작에서도 애니메이션에서도 아타루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름이 따로 설정되어 있지 않다.
- ↑ 물론 조기 종영하는거야 흔한일이기는 하지만 우루세이 야츠라가 적어도 시청률은 중박은 가는 프로그램인데다가 스포츠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이 자주되었다는 점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핑계로 받아들여졌다.
- ↑ 후일담에 의하면 후지TV에서 이 장면을 넣는건 너무 심하다며 이 장면을 짜르려고 했지만 오사이 감독의 기지(?)로 넣게 되었다고...
- ↑ 주간소년선데이 50주년 기념 It's a Rumic World 3부작 중 한편으로 자세한 것은 http://kotone.egloos.com/4252245 참조
- ↑ 한국에서 93년에 듣보잡 비디오 업체에서 "시끄러운 녀석들" 이란 제목으로 상/하로 나뉘어 출시한 적이 있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 ↑ 역시 듣보잡으로 <람바의 순정시대>란 제목으로 출시 http://saickho.egloos.com/tag/%EC%9A%B0%EB%A3%A8%EC%84%B8%EC%9D%B4%EC%95%BC%EC%AF%94%EB%9D%BC/page/1 참조
- ↑ 소년 선데이 코믹스(SSC)
- ↑ 1989년부터 1990년까지 발행
- ↑ 애장판 개념.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