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논 전투

The Battle of Morannon

모란논 전투
날짜
제 3 시대 3019년 3월 25일
장소
모란논
교전국1교전국2
교전국곤도르
로한
모르도르

칸드
지휘관아라고른 2세
간달프
에오메르
임라힐
과이히르
사우론
사우론의 입[1]
병력곤도르-로한 연합군 보병 6000 기병 1000 가량[2]
독수리
숫자미상의 모르도르,룬,칸드 군.[3]
여덟 나즈굴
피해 규모적음사우론의 소멸과 함께 괴멸함
결과
서부인의 승리. 반지전쟁의 종전에 영향을 줌. 그리고 모르도르의 멸망

1 개요

모르도르모란논 앞에서 벌어진, 반지의 제왕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투. 사우론반지 운반자들에 대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벌여졌으며, 결국 사우론의 소멸과 모르도르의 멸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 전쟁을 끝으로 반지전쟁은 완전히 끝이 났고, 가운데땅에 평화가 도래하였다.

2 원인

서부인들은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모르도르의 오르크 군대와 사우론은 건재하였기 때문에 맘을 놓을 수는 없었다. 또한 회의를 통해 프로도의 생사여부는 물론 그들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모르도르로 진입했을 것임은 알고 있었기에[4] 그들이 운명의 산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시선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간달프는 사우론은 아라고른이 반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가 자신을 노릴 것이라 생각하기에, 자신들이 직접 미끼가 되어 반지 운반자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 주장하였고 이에 아라고른이 동의하였다. 이후 만여명의 군대를 이끌고 출정하였다.

3 출정로

아라고른은 펠렌노르 평원 전투 이후 군세를 재정비하고 악의 세력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병력을 제외한 남은 병력들을 모아 출정한다. 곤도르와 로한 군사로 이루어진 연합군은 그 수가 만여 명이었으나, 배후에서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십자로[5]와 카이르 안드로스를 비롯한 각 지역에 수비 병력을 배치하며 전진하다보니 모란논에 이르러서는 그 수가 더욱 줄어들었다.[6]

4 개전

그들이 모란논에 도착하자, 거대한 문이 열리면서 사우론의 입이 등장하였다. 처음에 사우론의 입이 프로도의 미스릴 갑옷을 보이자 원정대원 모두 프로도가 잡히고 힘의 반지가 빼앗긴 줄 알고 절망했지만, 사우론의 입이 프로도를 '첩자'라고 말함으로서 자기도 모르게 반지가 빼앗기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고 만다. 프로도는 정보를 캐기 위해서가 아니라 운명의 산에 절대반지를 던져 사우론을 죽이는, 말하자면 암살자로서 잠입한 것이니까. 게다가 '첩자'가 프로도 하나인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샘의 존재도 전혀 모르는 것도 드러나 프로도가 아직 살아 있거나, 설령 죽었더라도 샘이 절대반지를 가지고 전진 중임을 깨달아 원정대원들은 희망을 되찾는다.


Sons of Gondor, of Rohan, my brothers!

로한과 곤도르의 형제들이여!

I see in your eyes the same fear that would take the heart of me.
제군들의 눈에서 나와 똑같은 공포가 보인다.

A day may come when the courage of Men fails, when we forsake our friends and break all bonds of fellowship,
인간들의 용기가 무너지고, 친구를 버리고, 동맹이 깨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

But it is not this day.
하지만 그 날이 오늘은 아니다.

An hour of wolves and shattered shields when the age of Men comes crashing down,
늑대들이 날뛰고, 우리의 방패가 무너지고, 인간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But it is not this day!
하지만 그 날이 오늘은 아니다!

This day we fight!
오늘, 우리는 싸울 것이다!

By all that you hold dear on this good earth, I bid you stand, Men of the west!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소중한 것을 짊어지고, 끝까지 싸울 것을 명한다, 서쪽의 인간들이여!

[7]

문이 완전히 열린 뒤에는 수많은 모르도르 군대가 연합군을 맞이하였다. 못해도 서부인의 열배는 되어 보이는 군대였다. 모르도르군은 아라고른이 전열을 가다듬을 틈도 주지 않고 물 밀듯이 몰려 들어와 연합군을 포위하였다. 또한 서부인들의 위로 모르도르의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전투가 시작되면서 나즈굴들이 몰려왔으며, 이에 서부인들은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군대에 포위되면서 모두가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모두가 희망을 잃어가는 그 순간에, 바람의 왕 과이히르독수리들을 이끌고 도착하자 모르도르 군은 겁먹기 시작했다. 독수리들은 나즈굴들을 공격하였고, 순간 전세가 뒤집히는 듯이 보였다. 연합군은 전열을 가다듬은 뒤 기병들을 앞세워 돌격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모르도르의 검은 성채가 무너지면서 땅으로 꺼지게 된다. 반지가 파괴된 것이었다. 이에 모르도르 군은 우왕좌왕하며 도망쳤고, 많은 수가 죽게 된다.

5 결과

순전히 사우론이 반지 운반자를 찾게 될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시선을 뺏을 목적으로 직접 미끼가 되는 무모함을 감행한 전투이지만, 이 판단은 맞아 떨어졌고 결국 사우론의 소멸을 돕게 된다.
  1. 영화판에서는 아라고른이 목을 치지만 원작에선 그냥 도망간다. 생사 불명이긴 하지만 반지의 파괴와 함께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모르도르로 가는 길이 험하여 대다수가 보병으로 이루어졌다.기병전력은 로한 기병 500기, 돌 암로스 기사 500기 및 두네다인 순찰자들로 구성되었다.
  3. 당연히 모르도르 본진을 공격한 것이다 보니 못해도 연합군의 몇배로 추정된다.
  4. 파라미르가 그들과 접촉한 뒤 간달프에게 알렸다.
  5. 이실리엔 중부지역에 있는 4거리로 서쪽으로는 오스길리아스, 남쪽으로는 오스트 이실, 동쪽으로는 미나스 이실, 북쪽으로는 다고를라드 평원으로 가는 대로다.
  6. 모란논 앞에 도착한 군사는 6천 가량이었다.
  7. 영화판에서만 나오는 아라고른의 연설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