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십계명

Ten Commandments

1 성경에 등장하는 계율과 그 석판

주 우리 하느님께서는 호렙에서 우리와 계약을 맺으셨다. 주님께서는 이 계약을 우리 조상들과 맺으신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에 살아 있는 우리 모두와 맺으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 산 위 불 속에서 너희와 얼굴을 마주 보고 말씀하셨다.

- 신명기 5장 1-4절

모세하느님으로부터 받았다는 계율. 전체적으론 10가지가 넘는 계명이지만 추려서 10가지로 구분한다.

원래 모세가 40일 동안 시나이 산에 있으면서 깨끗한 석판에 하느님의 말씀을 적어서, 기쁘게 들고 산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자기 형 아론과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화가 난 모세는 초도보급품 석판을 던져서 깨 버렸다. 이 때 땅이 진동하고 번개가 쳐서 끔살당했다는 해석도 있다. 영화 십계를 보면 한 술 더 뜨는 데, 십계명이 적힌 석판을 금송아지에 집어 던지자 금송아지 주변에 있던 땅이 갈라진다. 참고로 실제 성서에는 번개나 지진 이야기는 없으며, 그냥 석판을 깨고 군사를 모아 우상숭배자들을 몰살했다는 기록만 있다.

모세가 자기 형 아론에게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냐고 따져보니 "사람들이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조르길래, 금을 가진 사람들에게 금을 모아서 금송아지를 만들었다"고 변명했다. 화가 나서 모세와 레위인들은 우상을 숭배했던 3,000명 가량의 사람들을 숙청해 버린다. 흠좀무.[1] 그 후에 모세가 시나이산에 올라가서 다시 보충보급 받았다고 한다.

개신교의 경우 대부분의 성경에 맨 뒷장[2]에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가톨릭 성경에는 없지만 대신 기도서에 따로 들어있다.[3] 원래 성경 겉표지 안쪽에 십계명을 넣은 이유 자체가 예배때 외우라고 있는 것이고 실제로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미국 등의 장로교/개혁교회에서는 오전예배 시작시 이것을 외우며 흔히 생각하는 사도신경은 저녁예배때 외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예배순서에서 십계명을 외우는 교회가 얼마 없다.

타 종교에서 비슷한 개념을 들자면, 불교에서 재가인(평신도)이 지켜야 할 규정인 오계가 있을 것이다. 음주를 금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오계의 내용은 십계명에서도 비슷한 규정을 찾을 수 있다. 오계 이외에도 팔계, 십계 등도 불교에 있으나 너무 빡세서 잘 안쓰인다.

1.1 본문

성경에서 모세의 십계명에 대한 직접적 서술을 한 곳은 출애굽기(탈출기)와 신명기이다. 밑의 내용은 출애굽기(탈출기)에 나오는 모세의 십계명에 대한 구절이다.

1이 모든 말씀은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너희 하느님은 나 야훼다. 바로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낸 하느님이다.
3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4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5그 앞에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 나 야훼 너희의 하느님은 질투하는 신이다. 나를 싫어하는 자에게는 아비의 죄를 그 후손 3대에까지 갚는다.
6그러나 나를 사랑하여 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그 후손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7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 야훼를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야훼는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없다고 하지 않는다.
8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9엿새 동안 힘써 네 모든 생업에 종사하고
10이렛날은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서 쉬어라. 그 날 너희는 어떤 생업에도 종사하지 못한다. 너희와 너희 아들 딸, 남종 여종뿐 아니라 가축이나 집 안에 머무는 식객이라도 일을 하지 못한다.
11야훼께서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고, 이레째 되는 날 쉬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훼께서 안식일에 복을 내리시고 거룩한 날로 삼으신 것이다.
12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3살인하지 못한다.
14간음할지어다[4]하지 못한다.
15도둑질하지 못한다.
16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못한다.
17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네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지 탐내지 못한다."
(출애굽기 20장 1~17절, 공동번역성서)

1.2 십계명의 구분

정교회, 개신교, 성공회가톨릭, 루터교회
1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2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마라.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아라.
3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주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4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부모에게 효도하라.
5부모를 공경하라.사람을 죽이지 말라.
6살인하지 마라.간음하지 말라.
7간음하지 마라.도적질하지 말라.
8도적질하지 마라.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9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
10네 이웃의 아내나 재물을 탐내지 마라.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

이 두 가지를 비교하면, 가톨릭/루터교의 제1계명이 정교회/개신교에서는 제1계명과 제2계명으로 나뉘어져 있다. 반면에 가톨릭/루터교의 제9계명과 제10계명이 정교회/개신교에서는 제10계명으로 합쳐져 있다.

첫 1~4(1~3[5])계명은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지만, 나중에 있는 5~10(4~10)번은 인간 사회에서 보편적인 도덕규범이다. 아무리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라 하여도 5~10(4~10)번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물론이요, 높은 확률로 법의 심판을 받는다.[6]

그러나 인간이 타락한 이래로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생각과 말과 행위에 있어서 날마다 계명들을 어긴다.(전 7:20, 요일 1:8, 창 8:21, 약 1:14, 3:2-8, 시 19:1-12, 왕상 8:46)

1.2.1 구분법에 대한 논란

이렇게 구분법이 다른 이유는, 개신교(개혁교회, 감리교, 침례교 등) · 정교회 · 성공회에서 쓰는 십계명은 유대교인이자 유대인인 필론이 구분한 십계명을 쓰는 것이며, 가톨릭루터교회는 성 아우구스티노가 구분한 십계명을 쓰기 때문이다. 다만 루터교 소요리 문답에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부분을 십계명 자체에 대한 준수 여부로 해석하고 따로 떼어서 설명해 놓았다.(#)

이렇다 보니 우상숭배에 대한 말이 좀 많다. 이것을 가지고 일부 개신교에서는 가톨릭이 십자고상이나 성모상에 대고 기도하는 등 우상숭배를 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우구스티노의 구분법에서는 우상숭배에 대한 금지란을 굳이 둘 필요가 없는데, 이건 제1항에서 '흠숭'이라는 단어에 이미 '우상숭배 금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10항이 2개로 분류된 까닭은, 아내를 탐내는 것과 재물을 탐내는 것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죄악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죄악의 종류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맞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 초기 가톨릭에서도 필론의 구분법을 쓰고 있었다가 성 아우구스티노가 이 십계명을 재분류하였는데,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분류로 바꾸게 된 것이다. 십일계명이면 어떻고 구계명이면 어떤가, 어차피 한데 이어져 있는 것을.

그리고 아우구스티노 식 구분법을 택한 루터교회의 경우, 다들 알다시피 성상공경과 묵주기도를 하는 경우가 없으며[7] 정 반대로 필론식 구분법을 택한 정교회이콘공경 문화가 발달해 있다. 성공회 역시 십계명 분류법은 타 개신교와 비슷함에도 십자고상 잘만 쓰는 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정교회에서 필론식 2계명을 해석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이 링크를 참조할 것.

러시아 정교회도 필론식 구분법을 따르는 것이 확인되었다.(러시아어를 모른다면 저 링크에서 2계명 부분을 구글 번역기로 돌려보자)

1.3 새 계명

이후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등장하여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공동번역, 요한 복음서 13장 34절)"라며 새로운 계명을 주었다. 이는 곧 신, 구약과 전승을 총 망라하여 핵심적으로 요약한 계명으로 곧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계명이다.

계율상으로야 이렇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정작 유대교인과 그리스도인들은 이 계율, 특히 살인을 스스로 씹어먹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서 넘겨 짚고 넘어가야할 분명한 점은 바로 십계명의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그 의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십계명에서 말하는 살인의 금지는, 오늘날의 어감으로 따지면 살인(Kill)보다는 살육(Murder)에 더 가까우며, 십계명을 기록한 신명기계 본문그 어디에서도, 전쟁 등의 행위를 계명에 대한 위반이라 해석하는 것은 찾을 수 없다. 즉 신명기계 본문에서 언급한 것을 후대인들이 무시하거나 왜곡했다기보다는, 애초에 신명기계 본문에서 '전쟁 금지' 등의 의도를 남기지 않았다는 의미이다.[8]

이는 반대로 뒤집어 말하면 요컨데 십계명은 살인이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불가피하거나 필요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흔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거나, 조국과 민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서 용맹하게 싸운 참전용사들은 분명 '살인'을 했지만 우리가 그들을 살인자 취급하지 않듯 성경에서도 이들의 살인을 눈감아준다는 소리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역사를 살펴보았을 때 정작 십계명을 가장 잘 지켜야할 것 같은 유대교인과 그리스도교인들이 살인을 스스로 밥먹듯 씹어먹었다고 했는데 그들의 입장에서 이 종교 전쟁들은 조금도 불필요하고 부도덕한 것이 아닌 하느님을 위한 성전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본인들은 십계명을 어기지 않았다고 생각해 악용한 것이다. 이는 십자군 전쟁의 명분이 되기도 했다.

사실 필요에 따른 살인을 정당화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다. 정당방위나 긴급피난 수준에 이르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인을 정당화한다. 애초에 방어를 위할지라도 군대를 인정하고, 평화주의나 군대 무용론을 비웃으며 국가를 위한 참전을 찬양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며, 제도권 교육에서도 가르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설령 그 피해자가 죄 없는 사람일지라도 (ex) 강제로 끌려나온 일본군인) 불가피한 살인은 인정되며, 법적으로도 전쟁시의 살인은 죄가 아니다.

종교 역시 그 시대의 사상의 영향을 받는데[9], 지금보다 더 인권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과거이니 당연히 살인에 대한 개념이 흐릴 수밖에 없다. 그냥 기독교인이나 다른 사람들이나 비슷한 것. 실제로 살인의 이분론에 입각한 전쟁 참전 연설은 근대부터 현대까지 보수적 목회자, 신학자, 신도들에 의해 많이 이루어져 오기도 했다. 요는 A국과 B국이 싸울 경우 서로가 서로의 국가를 위해서 '기사도' '애국자' 정신으로 전쟁터에서 서로를 죽이면 둘 다 신에게 칭찬받는다는 건데....

이것에 대한 안티테제로서는 마크 트웨인War Prayer (전쟁을 위한 기도)가 있다. [10] 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에 맞아 죽을지언정 남을 해하지 않겠다거나, 징병을 거부하다거나 하는 등의 평화주의적 기독교인들은 늘 존재해 왔다. 평화주의적, 진보적 기독교인의 시각에서는 위에서 거론된 살인의 이분론을 윤리학 뿐만 아니라 신학, 정치학적 관점에서도 아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비교적 보수적인 복음적 신학자들 중에서도 요더나 크레이빌 같은 사람들이 유명하다.

한편 위 사항의 살인하지 말라는 내용은 자기 자신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 기독교에서는 자살도 십계명을 어겼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생명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부당하게 살해했을 때만 위반하는 것이 되며, 자살까지 포함한 것은 아우구스티누스의 독자연구에 가깝다.

1.4 여담

아래와 같은 과감한 요약도 존재한다.

"난 십계명을 열 단어로 요약할 수 있어요.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11]

- 영화 The Man from Earth (2007) 중에서[12]

 
작고한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조지 칼린 옹은 더 쌈빡하게 십계명을 '너희는 항상 정직하고 배우자에게 충실해라'와 '살인을 하지 않도록 엄~~~~~~~~~~~~청 노력해봐라. 다른 신 섬기는 놈 빼고'라고 단 2가지로 정리해 놓았다.#
"믿을거면 너 혼자 조용히 믿어라"도 있었다.

멜 브룩스의 코미디 영화 '세계의 역사'에서는 모세가 원래 15계명을 받았는데 실수로 석판 하나를 깨뜨려서 십계명만 받았다고 둘러댄 것이라고 한다.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이 십계명에서 전설적인 오자를 낸 적이 있다. 십계명 중 '간음하지 말아야 한다'(Thou shalt not commit adultery)에서 인쇄사의 실수로 'not'을 빼먹어서 간음해야 한다(Thou shalt commit adultery)로 잘못 써버린 것. 실수를 저지른 인쇄사는 무거운 액수의 벌금형을 받았고 해당 판본은 모두 회수했다고 한다.

북한의 주체사상에도 십계명이 존재한다.북한이 개막장인 상태에서도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가 타종교에서 인간들의 우민화와 맹목적인 믿음, 절대권력에의 공포감을 등등을 배워서 적용하는 것에 있다.

2 메탈슬러그 3의 미션 2 보스의 잘못된 명칭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명칭으로 정식 명칭은 우주선메탈슬러그 디펜스에서 공개된 모노아이즈 UFO이다. 뭐 이렇게 작명이 멋대가리가 없어 차라리 모세의 십계명이 낫겠다 그러나 이 이름은 거의 안 쓰이고 다들 '모세의 십계명'이라고만 한다. 안습. 우주선(메탈슬러그 3) 참조.

이 잘못된 명칭이 퍼진 이유는 아무래도 더 간지나보이고, 공격패턴으로서 떨어지는 비석이 모세의 십계명을 연상시키기 때문인 것 같다.
  1. 이 사건 때문에 레위 지파가 성직자 지파가 된다.
  2. 일부 성경책은 정반대로 사도신경, 주기도문이 맨 뒷장에, 십계명이 맨 앞장에 있는 경우도 있다.
  3. 이는 기도서의 유무에서 비롯된 차이인데, 가톨릭은 개신교보다 정형화된 기도문이 많기에 따로 기도서를 발행하고 십계명도 여기에 적은 것이다. 즉 개신교 입장에서는 정형화된 기도문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주기도문, 사도신경 정도가 전부이기에, 성경과 합쳐서 휴대성을 극대화한것.
  4. 킹 제임스 성경의 대표적 오자. 불륜 6걸이 좋아합니다.
  5. 가톨릭 및 루터교
  6. 살인, 강간, 위증, 절도, 강도. 이것들은 모두 형법 상 죄이며, 간통의 경우 한국에서는 더이상 형법 상 죄가 아니지만 민사 상으로 여러가지 불이익(이혼시 높은 위자료를 청구받는다거나 이혼을 요구할 권리를 잃는다거나)이 뒤따른다.
  7. 루터는 사실 성상숭배와 통공기도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과격하지 않고 온건하게 개혁하려 했으므로 관용적으로 기존의 어거스틴식 분류법을 유지한 것이다.
  8. 때문에 영어 성경에서는 계명을 murder로 본역하기도 한다. Kill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으나(예: New Jerusalem Bible, New American Bible revised edition), 이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의미의 Kill은 아니다.
  9. 반대로 시대사조를 형성하기도 한다
  10. 얇은 그림책 비슷한 형태이고 인터넷으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유튜브에 치고 보면 현대의 전쟁영상과 같이 나오는 버전들이 많다. 브레히트의 전쟁교본(영문판 War Primer)과 함께 꼭 읽어볼 만한 글귀들이다. http://blog.daum.net/agohcl/8130334
  11. I can sum up the ten commandments in ten words: Don't, don't, don't, don't, don't, don't, don't, don't, don't, don't!
  12. 사실 (개신교, 정교회, 성공회의 방식을 따르면) 4번째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와 5번째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Don't'가 아니라 'Do'다. 따라서 이 문장은 "Don't, don't, don't, do, do, don't, don't, don't, don't, don't"가 되어야 맞다. 가톨릭, 루터교회의 방식을 따르면 첫 번째, 3번째, 4번째를 Do로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