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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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말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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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

1 개요

우람한 근육을 가진 사람들, 혹은 거대한 근육에 비례하는 두툼한 체지방을 가진 사람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단어. '떡대'라고도 한다. 줄여서 근돼라고 부르는 경우가 잦다. '어설프게 근육을 기른 덩치' 뿐만이 아니라 '근육이 아무리 개발되었더라도 넌 돼지 체형.', '근육이 너무 과도해서 돼지처럼 둔해보인다.' 등의 뉘앙스가 강하다. 실제로 멧돼지돼지도 근육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체지방율이 낮다는 것을 감안해보면...[1] 원조 근육돼지.

근육질이면 남자다워보이고 완력이 강해 보이는 등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너무 과하다면 근육머리라고 하여 머리가 나빠 보이거나 촌스럽고 단순해보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유희왕 gx의 티라노 켄잔이나 페어리 테일가질 레드폭스 등은 멋지고 남자다운 근육질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헐크같으면 근육머리라는 소리를 듣는다. 비록 근거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진 편견임에는 분명하다.

지적인 면이 돋보이는 거한에겐 아무래도 근육돼지라는 멸칭이 어울리지 않는 편. 아이러니하게도 돼지의 지능은 가축치고 매우 높은 편이다.[2] 사람에게 붙는 돼지는 '잘 쳐줘야' 귀엽고 복스럽다는 의미이다. 기본적으로는 근육뇌, 단무지#s-3와 마찬가지로 멸칭에 가까우니, 쓸 거면 상대와의 심적인 거리를 고려해서 쓰자. 아무한테나 막 쓰다간 가방에 하루종일 넣어둔 단팥빵이 될 수 있다.

또한 동양권에서는 동안과 슬림한 체형이 더 선호되는 점도 있다. 아이돌이나 각종 서브컬처 작품의 주인공만 봐도 대부분 체지방이 적고 근육도 적은 마른 체형이다.[3] 서브컬처에서 무식하게 큰 근육은 오히려 머리는 나쁘고 힘이 강한 떡대 동료가 가져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얼굴마저 노안이다.(…) 보통 전투력측정기 신세인건 덤 심지어 근육을 선호하는 서구권의 영화나 게임도 주인공을 근육질의 거한으로 묘사하지 않는 작품이 훨씬 많다. <삼국지>같은 고전 문학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는 작품도 마찬가지. 너무 강한 힘과 큰 덩치는 영웅적인 면보단 무식한 이미지로 굳어지기 때문에 특히 온화함과 지성을 갖췄으며 여성들의 인기도 끌어야 할 영웅을 묘사하는데 양날의 검이다.

하지만 애초에 '어느 정도의 근육이 커다란 근육이냐'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기준이 다르기도 하고, 그리스 로마 시절부터 남성의 근육이란 강인함과 권위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서구권 작품의 경우 주인공들이 근육질인 경우가 아시아권에 비해 많다. 당장 DC 코믹스마블 코믹스에 나오는 히어로들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자. 아시아권 기준으로 충분히 근육돼지 소리 들을만한 캐릭터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극화가 주류를 이루었던 과거의 (일본)만화는 근육이 우락부락해도 절대 멍청한 이미지(즉 근육돼지스러운 이미지)가 무작정 부과되지는 않았다. 이 바닥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를 대라면 북두의 권그래플러 바키가 있는데, 물론 켄시로, 한마 바키 같은 주인공은 '비교적' 슬림한 편이지만,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진 떡대로 나오는 라오우, 카이오, 비스켓 올리버, 하나야마 카오루, 한마 유지로 등의 캐릭터는 절대 무식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인물상으로 등장한다.[4] 다만 '주인공이 극복해야 하는 장애물'이라는 극적 효과를 위해 주인공보다 커진 것이다. 극복할 장애물보다 주인공이 더 크면 강한 주인공이 비교적 약한 상대를 갈궈대는 무뢰배로 보이며 그 결과 극의 주제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근육머리하고 뇌근육 속성과 비슷해보이지만 이 경우는 '외형적으로 근육이 우락부락한 경우'를 말한다. 즉, 장기에프베인처럼 근육질임에도 머리가 좋은 캐릭터는 뇌근육이라는 말은 피해가며, 심지어 문무겸비같은 타이틀도 얻을 수 있지만 '근육돼지'라는 별명을 피해갈 수 없다.

똑같이 근육질이어도 [5]이소룡[6]처럼 슬림한 체형이거나 마른 근육을 가진 캐릭터들에겐 이런 별명이 붙지 않는다. 근육은 근육인데 돼지는 아니기 때문 현실에서는 리즈시절아널드 슈워제네거빌리 헤링턴 같은 사람이 근돼에 부합하는 몸매이다. 이소룡의 경우 체구가 작은 편이라 사람들이 크게 인식하지 못하지만, 체중 60kg대에서 저런 광배근이 나오는 것은 뼈를 깎는 운동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소룡의 신장(171cm)과 체중(60kg대)을 고려하면 엄청 굉장한 근육질이다.

근돼의 조건은 은근히 까다롭다. 키가 크고 누가봐도 압도적인 덩치를 지니며 그에 걸맞는 크고 아름다운 근육을 갖춰야한다. 키가 작으면 그냥 드워프, 성격이 찌질할 경우 덩치값 못하는 놈, 지성이 모자라면 위에 서술한대로 뇌근육 내지는 야만인 취급을 받는다. 물론 근육돼지이면서 야만인이거나 덩치값 못하는 양아치처럼 보이는 경우도 충분히 많다. 내장형 근육과는 정반대의 개념.

특이한 건 만화나 게임에서 중성적/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캐릭터들은 주로 근돼들의 몸을 '추하다'라고 평가한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발로그가 장기에프의 몸을 비웃거나, <불꽃소년 레카>에서 레온의 부하가 도몬을 보고 아름다움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너절한 근육덩이라고 표현한 것이 그 예. 물론 근육질이더라도 키가 훤칠하게 크거나 비율이 좋고 얼굴이 잘생겼다면 추하다는 소리까진 안 듣는다. 결론은 근완얼

기본적으로 미적인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서 그렇다. 특히 근육질인 체형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되는 것도 어렵지만.최근 사람들이 과거 안여돼였던 사람들을 파오후 쿰척 쿰척이라는 표현으로 디스하다가 이를 응용하여 근육질있는 사람을 파워후 쿵쾅 쿵쾅 혹은 파워후 근척
근척등의 표현으로 묘사하기 시작했는데이쪽은 오히려 당사자들이 반 자조적인 농담조로 본인을 파워후라고하는 편이 커서 파오후랑 다르게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다.역시 살보다는 근육
따지고 보면 살이 찌거나 마르거나 뚱뚱하거나 키가 크거나 작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건 다 똑같은 찌질한 짓거리다(...)

2 기타

근육생성을 조절하는 마이오스태틴 (MSTN) 이라는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시키면 근육이 과생성되어서 근육이 발달한 진짜 근육돼지가 된다. 유전자 가위에 의해서 특이적으로 마이오스태틴을 없애 근육이 발달된 돼지를 한국-중국 연구팀이 만들었다. 참고로 동일한 유전자가 결실된 마우스는 근육이 발달된 슈퍼마우스가 되고 소의 경우 근육이 발달한 소가 된다.

3 근육돼지 캐릭터

근육돼지/캐릭터 항목으로

4 현실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들

근데 사실 2010년대에는 웬만큼 잘생기고 몸 좋으면 그냥 남신 취급을 받는다. 아래 항목에도 마찬가지로 그들 문화권 뿐만 아니라 타 문화권에도 인기 있는 인물들이 다수 있다.[7]

터키중앙아시아투르크권, 아랍이란계 국가들은 유목 민족이라는 특성 상 한국이나 일본 식 꽃미남은 게이 취급이나 당하고 근육돼지가 대세이다. 애초에 한국, 일본에 비해 키도 크고 몸무게도 배로 나간다.

그리고 중국인들도 우리가 잘 모르는데 은근히 근육돼지가 많다! 남방인 홍콩이나 마카오, 타이완 섬 등은 키 등 체구가 작은 편이지만 의외로 근육질들이 많은데 한족들은 한일식 꽃미남과는 조금 다른 미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 남자는 남자답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다 만주족 청이나 몽골인 원, 거란 요나라 등 유목 민족들의 통치 영향도 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도 한일 양국과 달리 장발보단 빠박이 좀 더 남자답게 멋있다고 여기는게 중국사람들이다. 즉 천진반이나 황비홍이 많이 보이며 본토는 물론 대만이나 홍콩도 마찬가지다.[8]

  • 보디빌더들
  • 역도 선수들
  • 격투기 선수들
  • 중량급[9]의 모든 투기종목 선수들
  • 브록 레스너같은 파워 하우스 프로레슬러들[10]
  • 미식축구 선수들, 특히 라인맨[11]
  • 럭비선수들
  • 스모씨름 선수들
  • 조폭 행동대원들
  • 파워리프터스트롱맨선수들
  • 형사119구조대. 형사의 경우 특히 형사계 근무 형사는 직업 특성 상 조폭 수준의 체구를 가진 사람들이 많고 미국 경찰은 더한다.[12] 범죄자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마동석 같은 사람만 잔뜩 보이는 곳이 형사계 내진 강력반이다. 소방구조대 역시 그 특성 상 일반 진압대원보다 힘든 임무라 체력이 어느 나라나 중시되며 특히 한국에는 아직 여성 소방구조대원이 없을 정도이다. 다른 나라도 소방관은 대게 근육돼지이며 헤어 스타일은 반삭 내진 해병대식 돌격머리가 보편적이다. 홍콩, 영국, 미국 등 영미 문화권이 특히 그렇다. 반대로 몸을 안 쓰고 손을 쓰는 구급대의 경우는 여성 대원이 많으며 대게 간호사, 응급구조사다.
  • muscle bear
  • 1980년대의 액션스타들
  • 상당수의 미군
  • 축구선수 중 골키퍼
  • 다니엘 반 바이텐
  • 아데바요 아킨펜와[13]
  • 빌리 헤링턴, 대니 리, 반 다크홈 등의 게이 포르노 배우들. 단, 쉬메일역할을 하는 배우는 예외.[14]
  • 루세프[15]
  • 벤 애플렉
  • 아널드 슈워제네거
  • 톰 하디
  • 크리스 에반스 - 헐리우드 어깨 끝판왕...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지?
  • 크리스 헴스워스
  • 마동석 - 20대 시절에선 마른 근육형이었다가 그대로 체격이 커진 경우.
  • 마이카 리차즈 - 무시무시한 근육을 갖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엔 철강왕 같은 선수지만 문제는 신체가 버텨내질 못할 수준으로 근육을 갖고 있어서 허구헌날 부상을 달고 사는 유리몸이다.
  • KCM
  • 강호동 - 방송의 '식신', '돼지' 기믹으로 인해 비만 이미지가 강하지만, 상당한 근육질이다. 1박2일 촬영장에서 찍힌 사진을 통해 비교적 선명한 복근을 과시하기도 했다. 과거 전성기 시절 벤치 프레스 160kg, 스쿼트 260kg, 바벨 컬 70kg 등을 소화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수영 - 라스트 헬스보이의 그 김수영 맞다. 게으른 비만인으로 착각할지 모르나, 사실 학창시절 씨름부에서 활동했고, 그것도 전국대회에서 입상할 수준의 재원이었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순발력과 민첩성도 매우 뛰어나다.
  • 김종국
  • 김준현 - 강호동과 마찬가지로 방송의 '식신', '돼지' 기믹 등으로 비만 이미지가 강하고 실제로 복부도 남산만큼 튀어나왔지만, 이 체지방 아래에는 운동선수급의 어마어마한 근육이 숨어있다. 인간의조건 상의탈의때 체지방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배보다 가슴쪽이 더 많이 튀어나오고, 등근육의 실루엣이 상당히 뚜렷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게다가 학창시절때 검도부 주장, 일본 검도대회까지 출전했을 정도로 엘리트 체육인이며, 평소 스포츠 매니아로 알려진 송일국을 무릎씨름에서 발라버릴 정도로 운동신경도 매우 뛰어나고, 연예계에서 힘쎈 사람들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 상태에서 체지방만 빼도 100kg이라고(...).
  • 김지호 - 근래에는 31kg을 감량해 근육질의 몸매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감량 이전 봉숭아학당에서 세뇨리따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상의탈의 후 퇴장할때 등근육이 노출된 적이 있었다.[16]
  • 어스퀘이크
  • 디노 브라보
  • 양준혁
  • 이만기 - 전성기 시절 스쿼트 260kg을 소화했었다고 한다.
  • 이승윤
  • 이영자
  • 버스타 라임즈
  • 황철순
  • 줄리엔 강
  • 실제 돼지 : 평균 체지방율이 15%대라고. 사실 돼지고기같은 고기도 근육이다(…).
  • 도고 아르젠티노 : 중에서는 근육질이다.
  • 불독
  • - 큰 덩치 답지않게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다.
  • 시베리아 호랑이
  • C-5, An-124, An-225 등 대형 수송기들 : 실제로 이들 비행기들은 여객기들에 비해 근육질인듯한 디자인이다.
  • CH-53, Mi-26 등 대형 헬기들
  • F-15 : 전투기 중에서는 근육질이다.
  1. 돼지의 체지방률은 평균 15% 이하이다.
  2. 실제로 평균 IQ 기준 개(80)보다 좀더 높다.(85)
  3. 아이돌의 금기인 근육을 대놓고 키우는 신화같은 그룹도 있긴 하지만.
  4. 카이오는 비열한 복수귀 열폭 종자로 묘사되는게 없는건 아니지만 수라국을 지배할 정도의 지력 또한 갖췄다. 한마 유지로또한 성정이 잔혹하고 포악해서 그렇지 역시나 멍청한 존재는 아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의사급 사람 신체 진단능력을 가졌다.
  5. 사실 비의 경우는 여기서 말하는 근육돼지급의 큰 벌크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길쭉한 골격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뿐.
  6. 단 이소룡도 한때는 벌크업을 했던 적이 있었다.
  7. 당장 크리스 에반스나 크리스 햄스워스 등이 자국 문화권에서는 당연히 섹시남이고 한국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지를 생각해보자.
  8. 홍콩 드라마를 보면 소방관이나 경찰들은 대게 빠박이다...한국 군인 수준의 헤어스타일이 대세.
  9. 대게 미들급이상. 허나 태권도와 같이 웨이트와 파워를 중요시하지않는 경우에는 헤비급에서도 길고마른체형의 경우를 많이 볼수있다.
  10. 사실 웬만해선 모두 덩치 크다.
  11. 미국에서 라인맨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장군감의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12. 이쪽은 국경경비대부터 이런 사람들이라 공항에서부터 쫄기 마련이다.
  13. 전 세계 축구역사에서도 이만한 피지컬은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미식축구에 더 어울리는 체형이기도 하다.
  14. 다만 비교하여 반 다크홈은 슬림한 근육몸매라 근돼 속성으로 보기는 힘들다.
  15. 팔뚝이 같이 나오는 라나의 허리만하게 보일 정도다.
  16. 이외에도 설날특집 프로그램에서 67kg의 가방을 한손으로 뽑아올리기도 했으며, 이때 허경환은 이 가방을 뽑아올리지 못했다. 어떤 프로그램이었는지 자세히 아는 위키러가 있다면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