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木醋液. 나무를 숯으로 만들 때 발생하는 연기가 외부 공기와 접촉하면서 액화되어 떨어지는 것을 채취한 것이다. 농업 분야에서 농약 대신 이용하며, 축산업에서 분뇨 냄새나 악취를 제거할 때 또는 가축의 사료에 소량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2 상세
외관은 옅은 붉은색이 나며, 냄새가 강하다. 채취방법은 목재를 태우다가 황백색 연기가 나면 작은 통기구만 남기고 가마 입구를 폐쇄한다. 연기가 외부 공기와 접촉하여 자연 냉각되어 떨어지는 액체를 수집한다. 숯가마 굴뚝의 온도가 85∼120℃가 되었을 때가 가장 좋다. 채취한 목초액을 6개월 이상 숙성·분리시킨다.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분리되는데, 수용성의 액체는 목초액으로 사용하고, 지용성 액체는 공업용으로 사용한다.
약 100kg의 나무에서 채취되는 양은 5L 정도이다. pH 3 전후의 산성을 띤다.[1] 성분은 80∼90%가 물이며, 아세트산(식초의 성분)이 3%이다. 그 밖에 포름산·지방산·메탄올 등 200여 종에 이르는 소량의 화학물질들을 포함한다. 성분은 탄화법이나 원목의 종류, 가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난다. 따라서 일본목초액협회에서는 숯가마의 종류, 나무 종류, 비중·산도·색·용량 등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농업과 축산업에서 사용하는 것 이외에 정장제(整腸劑)·정로환(正露丸) 등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며, 무좀·아토피피부염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자들이 말한다. 그 밖에 원예·버섯재배·건강음료·탈취제 등으로 이용된다.
2011년 9월,각종 매체에서 '먹거나 피부에 닿으면 좋지 않다' 고 보도되었다. 먹는 사람이야 얼마나 있었을까만은, 찜질방에서 수시로 뿌리고 사와서 무좀치료용으로 썼던 수많은 아주머니들은 충공깽. 목초액 판매업자들이 직접 비닐에 붓고는 발을 집어넣어 싸매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하는데[2], 이것들도 역효과라는 듯. 업자들의 팔아먹기 위한 농간에 넘어가 아토피에 좋다고 애들 피부에 발라대는 아줌마들도 많았다.아 장사하자 망했어요. 안전한 사용법이 확실히 알려지기 전까지는 판매량도 사용량도 급감할 듯 보인다.
민간에서는 벌레나 뱀에게 물렸을 때, 화상·당뇨병·빈혈에 이용한다. 또 세포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뛰어나 간질환·당뇨병·알레르기질환·숙취제거·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 효과는 있으나 냄새는 정말 최악이다. 몸에 바를시 말 그대로 전신에서 탄내가 난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도 순식간에 골초로 오해를 받을 정도로 매캐한 탄내가 진동을 한다. 그냥 날로 먹으면 죽을 수도 있으니 먹을 때는 반드시 식용으로 정제된 것을 먹자.
식용으로 정제된 목초액을 이용하여 훈제향을 내는 것을 '액훈법' 이라고 한다. 주로 햄이나 소시지에 실제 나무를 태우지 않고 간단하게 훈제향을 첨가하기 위해 사용된다. 스모크 치즈도 실제 훈제하여 만드는 것은 드물고 매우 고가이며, 일반적으로 액훈법으로 처리를 하여 나온다.
일부 바비큐용 소스에는 목초액을 사용해 만든 스모크 오일이 첨가되어 있어서, 바르기만 하면 숯에 굽지 않아도 숯불구이한 것 같은 향이 나기도 한다. 불맛을 내는 방법 중 하나.
가장 큰 문제는.. 목초액의 제조공정상 물체가 탄화될 때 생성되는 벤조피렌이나 타르 등의 발암물질이 생기기 십상이라는데에 있다. 이건 정제한다고 없어지는 물질도 아니고.. 염증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목초액의 효능이 사실이 이 발암물질로 인해(농약을 써도 병균을 죽일수 있다. 사람도 같이 죽어서 문제지..) 생기는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게다가 메탄올, 즉 메틸알코올도 섞여 있어서 위험성이 있다. 메탄올의 한자명 중 하나인 목정(木精)이 바로 나무를 건류하면서 나와서 붙은 이름.
세밀하게 온도를 조절하면서 만들고 만든 후에 성분검사를 해서 확인하면 그래도 안전하지만, 시중에 떠도는 목초액의 상당수는 목초액을 만들기 위해 실험실이나 공장에서 만드는 것이 아닌,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부산물로 얻어딘 것이 대부분이기에 이러한 안전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즉, 의약품으로 나온것이 아닌, 시중에서 파는 목초액은 가급적 식용이나 피부미용을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자. 가끔 무자격업자들이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하면서 꿀꺽꿀꺽 마시는 모습까지 보여주는데.. 일단 맛은 둘째치고 이건 담배를 물에 타서 마시는것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함부로 쓰지 말자. 위에 서술된 '액훈법'도 간혹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목초액으로 실행하면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으며 실제로 뉴스에 이런 짓을 하다가 적발되는 음식점이 방송을 타는 사례가 왕왕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