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마법사>는 김치우가 2014년 9월 18일부터 연재한 한국어 판타지 소설이다. 다른 로크미디어 출판사의 작품들처럼 단행본이 나오기 전 웹에서 연재분을 유료로 선공개하며, 한 권의 분량이 완성되면 출판하는 방식이다.
제목 | 무한의 마법사 |
저자 | 김치우 |
출판사 | 로크미디어 |
장르 | 판타지, 학원물, 액션 |
연재 기간 | 2014년 9월 18일 ~ |
태초에 증폭이 있었다.
무한을 넘어서.
1 소개
책의 내용은 산동네에 사는 나무꾼 아리안 빈센트의 아들인 아리안 시로네가 마을에 나가 처음으로 마법을 만나고 알페아스 마법학교에서 마법을 배우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리고 이땐 아무도 시로네가 이렇게 험하게 구를 것이라곤 생각치 못했다 2016년 10월 26일 기준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22권 분을 유료공개 및 연재중이며 완성본 ebook과 단행본으로 20권(16.09.07)이 출판되었다.
1.1 특징
작중 작가의 출신을 알만한 내용이 마구 등장한다. <무한의 마법사>의 가장 큰 특징은 마법들이 과학 원리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빛을 다루는 광자계열 마법의 경우, 시로네의 언로커 이전에는 빛으로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선 엄청난 조도로 시각 기관을 혼란시키거나 빛이 전달하는 복사열로 상대방에게 화상 피해를 입히는 방식 두가지였다.[1] 그런데 시로네가 질량이 없는 광자, 즉 룩손을 질량을 가진 관성체 신의 입자로 변형시키면서 광자에 질량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량을 이용한 타격기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났다. 후반부부터 시로네가 사용하는 오브제 아르망은 사용자와 전자기신호를 주고 받는 유기체로서 착용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싸움을 돕고, 인간의 내부상태는 모태의식 위에 자아 비판과 에고이즘의 대립으로 이루어져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예시로 든 것들은 지극히 단편적인 부분에 불과하다. 사실상 1권부터 마지막 권 까지 전부 과학적인 원리를 차용한 설정들로 전개되는 텍스트이다. 책을 읽다보면 이게 과학책인지 소설인지 착각이 든다. 본격 이과생을 위한 소설 덕분에 카카오 페이지 댓글은 문과생들의 하소연만 가득하다.(...)[2] 안습
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각종 철학 및 심리학, 신(神)의 요소가 적극적으로 활용된 것도 매우 독특하다. 작중 엄청나게 중요한 사건으로 취급되는 아드리아스 미로라는 소녀 마법사의 인생을 끝장낸 20인의 위원회는 트롤리 딜레마를 연상시킨다. 두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천국 편들에서는 영생에 대한 고찰과 인간의 초월과 이타심과 이기심에 대한 구분, 선과 악의 발생과 이를 규정하는 정의의 방식에 대한 합리성이 주로 대두되고 천국의 지배자인 앙케 라는 그 누구보다도 신에 다가가 있는 신적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창조물들이 이겨내는 사탄을 정작 자신은 관여하지 못한다는 점에 의문을 품고 신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방식을 두번의 우주적 초기화를 통해 찾으려 한다.
각국 지역의 신화와 민담 전승, 종교의 아이콘, 전설들이 인간의 주적이며 척결되어야할 천국의 지배계급의 구성원이라는 것은 (과학도라는)작가의 성향을 밝혀주는 재밌는 부분이다. 유신론 OUT! 괴력난신 OUT! 천국의 지배자이자 우주의 구성인 아카식 레코드의 화신인 앙케 라는 상술했듯 의외의 부분에서 무능력하고, 흉측한 외양을 가진 생물체이며 앙케 라의 직속 부하들이자 실무를 담당하는 대천사들은 오만하기 그지 없으며 인간인 미로가 만든 차원결계 하나를 못깨 전전긍긍하거나 어이없게 사탄이나 인간에게 당해 소멸되기도 한다. 대천사 밑에는 평천사와 죄를 지은 타락천사들이 있으며, 천사들이 부리는 마라라는 존재들은 하나같이 시바나 칼리 같은 힌두교의 신들이거나 기독교에 의해 희화화된 고대인들의 신들인데 이런 신화적 요소들이 기독교의 아이콘인 천사의 수발을 들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독자로 하여금 오늘날의 각 종교들의 위상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작가가 생각하는 범죄인을 처벌하는 징벌관 및 범죄관도 눈여겨 볼만하다. 텍스트를 이끌어가는 시로네와 초반부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알페아스는 독자들이 수용하기엔 꽤나 기이한 징벌관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캐릭터들은 죄인은 아무리 심각한 범죄와 피해를 저질렀더라도 갱생의 여지가 있다고 보며 무조건 회개와 용서를 하려고 한다. 이를테면 연쇄살인이나 고문 등에 대한 강력범죄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헌데 범죄 수준은 아니나 도덕적으로 타인을 멸시하거나 합법적인 제도 뒤에서 빈틈을 찾아 악용하는 이들에 대해선 살기에 가까운 경고를 하거나, 실제로 치사에 이를정도의 강력한 징벌을 내린다. 카니스, 이루키와 더불어 시로네의 라이벌이 되는 에어하인 단테는 알페아스 학교에 입학한 뒤로 자신의 파벌에 속하려고 하는 학생에게 비참할 정도의 (그러나 합법적이며 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린치를 가하자 시로네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동급생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분노, 단테에게 여태 시로네가 보여주지 않았던 엄청난 수위의 도발을 하며 1:1 결투를 성사시키고, 그 자리에서 대천사의 사법기인 아타락시아로 처참하게 무너트린뒤 죽여줄 것을 요구하는 단테에게 마지막까지 조롱을 날리며 퇴장한다.
또한 자신의 애인이며 졸업시험 통과로 유력한 후보였던 카르미스 에이미를 페르미 일당이 그네들의 돈벌이를 위해서 졸업시험에서 담합을 해 강제로 떨어트리자 자신의 분노를 겨우겨우 고요속에 감추기도 한다.[3] 결국 시로네는 첫번째 생존 경쟁 시험에서 페르미와 치킨런 게임을 하며 끝내 페르미를 이겨 페르미의 자존심을 뭉개주고 나서는 쌓아뒀던 분노를 폭발, 누구라도 나의 졸업을 막는 이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수작을 부려라라는 광오하지만 전혀 허황되지 않은 섬뜩한 경고를 페르미 일당에게 날리기도 한다.[4] 그리고 실제로 페르미 파벌에 가입한 아이더가 페르미가 제조한 특별한 마법 아이템을 이용해 파워업하여 자신의 친구인 마야를 조별 과제때 마운트 포지션으로 무차별 구타하자 꼭지가 돌아버려 호밍 포토 캐논으로 똑같이 무차별 구타를 해 준 다음, 마야에게 사과를 요구하나 이를 거부하는 아이더에게 내가 생존경쟁 시험때 했던 경고를 잊었냐라며 단테때와 마찬가지로 아타락시아로 팔다리와 몸통의 뼈를 꺾어 박살내고 광자의 복사열로 심각한 전신 화상을 입히는 등 완전히 반병신으로 만들어버린다.[5] 시험이 종료 후 아이더는 바로 응급처치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나 회복하려면 아무리 좋게 봐줘도 반년은 치료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판정이 나와 아예 졸업반에서 퇴출되게 된다.
이처럼 작가는 범법자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처벌도 약하며(작중 시로네와 알페아스가 용서한 강력범죄자들은 죄의 규모에 비해 처벌이 미비하거나 아예 받지 않는다) 재활의 기회를 주려는 쪽이나,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뒷공작을 부리는 이들에겐 엄청난 수위의 징벌을 내리는 성향이 있다. 범법자들과는 다르게 명확한 처벌의 기준도 없이 자유자재로 사회에서 활동하는 소위 비양심적인 얌체족들에 대한 반감의 표출로 보이는데, 이러한 구조는 다른 한국의 판타지 소설과 명확히 구분되어 두드러지는 점이다. 독자들은 대부분 양 진영의 처벌의 규모가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쪽이다. 따라서 <무한의 마법사>의 비판거리 중에선 이 점이 가장 많이, 자주 거론된다.
이러한 모든 점들이 <무한의 마법사>를 다른 양판소나 마법사가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과 구분짓게 하며, 개성있는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또한 작가는 일주일에 다섯편의 분량의 연재를 강행하면서도 천국II편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준수한 스토리텔링 실력을 보여주며 기승전결이 체계적으로 잡혀있는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흑역사 그 자체인 7권은 빼고 조금만 더 다듬어 개정판을 내놓는다면 정말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호평하는 편. 다만 천국 2편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전까지 섬세한 문체로 액션씬을 묘사했던것에 비해 이제는 마치 흔한 양판소나 컴퓨터 게임처럼 기술이 하나하나 나올때마다 작가가 기술명을 떡하니 한 줄 띄고 적고 다시 한 줄 띄는 식이라 발로 글을 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거기다가 가올드의 태스크 포스팀들이 하나같이 역경을 이겨내는 방식이 '으앙 천사들이랑 거인들 기타 등등 잡것들 너무쌤! 쥬글것 가틈!->크크크 하찮은 인간들아 너희들은 우리에게 죽은 목숨이다->우리가 하찮은 존재라고?! 아니! 우리 인간은 무한하다! 파워업!->크윽... 인간.. 대단하구나..! 너희를 인정한다!->헤헷'식이라 독자에 따라서 엄청난 불호를 만들고 있다..[6] 자세한 부분은 평가 단락 참고.
1.2 등장인물
등장인물 하위 문서 참조.
1.3 세계관 및 설정
세계관 및 설정 하위 문서 참조.
2 평가
3 기타
- 평가 단락에서도 지적된 제목 부분과 연계되는 점인데, <무한의 마도사>(...)라는 비슷한 제목의 책이 있어 무법사를 찾으려는 독자들이
빅엿과큰 혼란을 느낄 수 있다. <무한의 마도사>는 오렌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가 문피아에서 연재하고 2012년도에 루트미디어에서 출판한 뒤 다시 문피아 출판으로 ebook판매를 한 퓨전 판타지 소설이다. <무한의 마법사>처럼 마찬가지로 마법을 쓰는 주인공이 나오는데 현대에 사는 주인공이 마법을 쓰는 세계로 가서 활약하는 회귀물 텍스트이다. 총 8권 완결. 권당 텍스트는 <무한의 마법사>보다 조금 적다. 더불어 오렌은 <무한의 강화사>로 2011년도에 프로 데뷔를 하고 이후에 <무한의 마도사>, <무한의 창조사> 등 무한~ 시리즈를 집필한 적이 있어 오렌의 작품을 읽었던 적이 있는 독자들은 <무한의 마법사>를 <무한의 마도사>인줄 알고 그냥 넘겼거나 오렌의 신작이겠거니 하고 집어봤던 이들도 있었다.
- ↑ 굳이 직접적이라는 부분을 강조한 이유는, <무한의 마법사>의 세계관에선 마법이라는 분야는 한도끝도 없이 무궁무진한 볼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광섬유 같이 광자 마법을 정보 계열 마법에 접합해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퓨전 마법으로도 이용된다. 단순 광자 자체만으론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 극히 제한되지만 다른 마법이나 응용된 방식을 펼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공격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 ↑ 그렇게 어려운 개념들로 점철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이과생 정도라면 기본적으로 중학생 시절때 미리 선행학습 했을 정도의 수준이다. 물론 문과생들에게는... 후술하지만 이런 과학적인 개념에 철학적, 심리과학적 분야도 섞여들어가 과학적인 언어로 표현되기 때문에 문과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듯 하다.
- ↑ 물론 이 역시 알페아스 교장이 아무런 규정 외의 불순 행위를 찾지 못했을 정도로 교묘한 수법으로, 원칙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 전술이었다. 에이미가 치룬 졸업 시험은 훗날 15 - 16권에서 밝혀지지만 정말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하여 이러한 시험을 1년 더 치루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큰 상실감과 낙담을 주고, 곧 자신감 상실과 성정을 소극적으로 만들어 단 한번에 통과하지 못하고 재시험을 치룬 학생들의 대부분은 스스로 자퇴할때까지 통과하지 못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거 꼭 모 나라의 모 시험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 ↑ 시로네는 굳이 정신적인 폐인을 만들 확률이 높은 마지막 단계인 7단계까지 안갔어도 됐다. 그런데 페르미가 일부러 6단계의 통과 끝으머리에 스스로 기권을 선언하여 시로네를 강제로 7단계로 올려보낸다.
- ↑ 단테때와 다른 점이라면, 단테와 시로네는 서로 호각으로 밀어 붙이고 단테와 시로네 둘 다 서로의 최강기로 승부를 내 단테는 아타락시아 자체로 생긴 데미지 보다는 정신력의 고갈로 패한 반면, 아이더는 시로네보다 확실하게 열등한 수준이기에 간단히 제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화력을 총동원해 아작내버렸다.
- ↑ 이게 문제가 되는게 태스크 포스팀이 다같이 뭉쳐서 역경을 이겨내면 몰라도 뿔뿔히 흩어져서 각자 강적을 맞이해 싸우기 때문에 저 지루한 파워업 클리셰가 17 ~ 21권에 걸쳐 캐릭터별로 나와 도합 스물댓번은 반복되기 때문에 독자를 미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