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舞衣島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면적 9.43 ㎢.
인천 앞바다의 이라고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인천 앞바다에 섬이 한두개도 아니고

피서객 이외에는 좀처럼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 섬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기여한건 인접한 인천국제공항실미도! 특히 엄청난 사건 하나로 미친 존재감을 바깥 세상에 선보인 실미도의 명성에 가려(?) 상대적으로 듣보잡 취급을 당할뻔 하기도. 안습 지못미 무의도 다만 무인도인 실미도로 가보려면 관광객이 이 곳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있다. 그외 천국의 계단 촬영지라는 타이틀 하나가 추가되어 다행.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무의도행 배를 타고 소무의도 앞에 있는 지금의 광명항쪽으로 들어가야 했으나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가 매립되어 공항이 만들어지고 육지를 연결하는 영종대교도 놓이면서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지금은 사라진 월미도 출발 영종도행 배를 타고 구읍뱃터에 도착.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잠진도로, 다시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들어갔으나(이렇게 가는게 복잡해보여도 연안부두서 바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다) 지금은 인천국제공항까지 육로로 이동한 다음 222번이나 2-1번 버스(통합 30분 간격)로 잠진도 선착장까지 가서 30분마다 오고가는 연락선 한번으로 도착 가능. 2009년 10월부터는 인천대교가 개통되어 인천 남부에서도 빠르고 수월하게 접근할수 있게 되었다. 무의도 안을 돌아다니는 중구 1번 마을버스가 배 시간에 맞춰 운행 중이니 요긴하게 이용하자. 요금은 1000원, 수도권 통합 요금 적용 및 육지 노선과의 환승할인도 된다. 동인천역 우리은행 인천지점 앞에서 하루 3번 운행하는 공영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 공영버스 기본요금은 1300원이나, 구간요금 적용 노선인 데다 운행 거리도 상당히 긴 편이라 단독 통행시에도 2000원은 가뿐하게 넘기게 된다. (카드기준, 도선료 별도)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가 2014년 후반에 착공되었다. 예상 완공은 2017년 말.

무의도를 대표하는 피서지로 하나개 해수욕장이 있는데, 굳이 지적하자면 이곳 이름을 검색해서 나오는게 하나개, 하나깨, 하나께...하는 식으로 명칭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 명칭 통일안이 시급합니다!

용유도와 이곳을 묶어서 에잇시티 지구의 개발이 예정되었고, 조감도만 보면 50년뒤 도시처럼 크고 아름다워보였지만 역시 무리수인 스케일 탓인지 2013년 쫄딱 망했어요. 에잇

덕후문화계 일각에서 이 섬에 주목한 이유를 굳이 소개하자면.. 마이히메의 주인공 토키하 마이(鴇羽舞衣)의 이름 한자표기가 이 섬과 같기 때문..인데 정작 이 문서의 작성이 토키하 마이보다 엄청 늦었다. 대한민국 인천 앞바다의 섬보다 현해탄 건너 섬나라 여캐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는 덕후들... 참고로 이 캐릭의 성우 나카하라 마이는 한자표기가 다르다 (→中原麻衣).

대한민국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주요 이전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한다.

소무의도의 산은 한 사람의 사유지인데, 탐방로가 잘 되어있고 산의 주인께서 직접 하시는 매점 하나가 있다. 산을 산 이유는 섬에 외국 자본이 들어설까 염려되어 가족 회의 후 샀다고.